사도행전강해(46) 조난과 멜리데 섬의 기적(행27:27~28:15)

by 갈렙 posted Sep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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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dWwYa0slIy0
날짜 2015-09-23
본문말씀 사도행전 27:27~28:15(신약 236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파선과 조난 속에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 사명을 가진 한 사람의 중요성, 영적인 지도자의 필요성, 복음전파시에 나타나는 놀라운 기적들, 멜리데섬과 보블리오 추장

  미결수였던 바울과 죄수들을 실은 알렉산드리아호가 그만 유라굴로라는 태풍을 만나게 된다. 그레데섬의 남쪽의 작은 항구인 미항이 불편하다면서 그레데섬의 서북쪽에 있는 넓고 전망좋은 항구인 뵈닉스로 가자는 선주의 말을 듣고 출발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배가 부서지도록 폭풍우가 몰아쳤다. 하는 수 없이 사공들은 돛을 내려야했다. 그리고 배가 넘어져서 좌초되지 않도록 배의 물건들도 바다에 내던져야 했다. 심지어 배의 장비까지 내다버려야 했다. 그리고 여러 날동안 해도 보지 못하고 달도 보지 못한채 표류를 하게 된다. 그러자 점차 그들은 살아날 가능성을 잃어가고 있었다.그때였다. 낙심으로 가득한 그들 가운데에 기도하는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바울이었다. 바울은 자신이 받은 기도의 응답을 그들에게 나누었다. 그레데에서 출발했던 것 때문에 커다란 타격과 손상을 입을 것이지만 배 안에 있는 사람들의 생명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이니, 안심하라고 한 것이다. 그것은 그마나 위로화 희망이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흘러 14일이 지나갔다.

  모두가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넋이 빠진채 표류하고 있었다. 그러더 어느날 사공들의 귓가에 어떤 소리가 들려왔다. 어디선가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던 것이다. 한밤중이었지만 사공들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차렸다. 그러자 즉시 그들은 수심을 재보기 시작했다. 점점 수심이 얕아지고 있었다. 이제 밤이 새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였다. 어느덧 동녁하늘에서부터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그러자 사공들은 닻을 내리는 체 하면서 구명정을 내려 도망치려고 했다. 하지만 사공이 없는 배는 물없는 사막에 내동댕이 쳐진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바울의 언지로 인해 백부장은 이내 구명정의 끈을 잘라버리게 했다. 그때에 바울이 일어나서 그들에게 말을 했다. "이제 우리 모두는 하나의 운명공동체입니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아야 합니다. 어찌하든지 이제 저 섬에 상륙하려면 우리는 힘을 비축해야 합니다. 자 음식을 듭시다."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올린 바울이 먼저 음식을 먹는다. 그러자 하나둘씩 그를 따라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리게 되었다. 날이 완전히 밝하오자 해안으로 된 항만이 그들의 눈에 들어왔다. 그러자 사공들이 돛을 단다. 그리고 바람에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갔다. 그런데 아뿔싸, 배의 앞부분이 모래톱에 쳐박히고 말았다. 그리고 14일간을 시달린 배의 뒷부분도 뒷바람과 파도에 못이겨 깨어지고 있었다. 그대로 있다가는 전부가 바다에 빠져 죽게 될 것이다. 그때였다. 죄수가 도망칠까봐 군인들이 죄수들을 죽이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백부장은 그들의 생각과 달랐다. 그동안 어떻게 해서 자기들이 목숨을 부지하고 살 수 있었는가? 오직 영적인 지도자인 바울의 기도와 위로와 격려의 말 때문이 아니었던가? 백부장은 이내 군인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헤엄을 칠 수 있는 사람부터 육지로 건너가라고 명령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판자대기와 배물건을 잡고 육지로 이동하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면서 육지로 헤엄치기 시작했다. 모두가 다 와서 보니 276명중 단 한 사람도 상하지 아니하고 안전하게 육지에 도착해 있었다. 그렇다. 풍랑이 찾아왔을 때 영적인 지도자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당신은 아는가? 특히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한 사람으로 인하여 공동체의 생사가 결정될 수도 있다. 그 배에 탄 276명이 그때 죽지 않고 살아서 육지에 상륙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사람 바울 때문이었다. 그에게는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이 아직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이어 그들이 도착한 섬의 이름은 '멜리데'였다. 가나안인들의 말로 '피난처'인 섬에 도착한 것이다. 한 겨울철이었지만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러자 원주민들이 나와서 276명을 맞이해주었고, 그들을 위해 불을 피워주었다. 하지만 멜리데섬을 위한 하나님의 역사는 그때부터 다시 시작되었다. 첫째, 바울이 나뭇가지를 불에 넣고 있었을 때, 그만 독사가 나와 바울의 손을 물고 있었던 것이다. 독사에 대해 잘 알고 있던 섬주민들은 바울이 남들이 알지 못한 죄를 지어서 신의 형벌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내 죽을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바울은 시간이 지나도 죽지 않고 여전히 괜찮았다. 그러자 원주민들은 바울은 사람이 아니라 신이 아닌가하고 생각했다. 그때였다. 그 섬의 추장인 보블리오가 바울일행을 자기 집으로 모신다. 둘째, 그런데 거기에 가보니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워있었다. 바울이 들어가서 그를 위해 기도하고 안수하자 즉시 병에서 나아버렸다. 그러자 그 섬주민들이 병든 자를 데리고 추장집으로 왔다. 갑자기 추장집은 병원이 되어버렸다. 그 섬주민은 원래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대대로 우상을 섬기며 살아왔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들을 놀라게 한 바울의 기적들로 인하여 그들은 모두가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섬기게 된다. 결국 보블리오는 멜리데섬의 교회의 감독이 되기에 이른다. 하나님께서는 그 섬에까지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 외톨이 섬이었던 그곳에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보내 그들을 구원하고 싶으셨던 것이다. 그렇다. 어떤 불행이라 생각되는 것이라도 주님의 뜻에 순종하면 축복으로 바뀌는 것이다.

  사실 사탄은 바울로 하여금 복음전파를 하지 못하도록 그가 탄 배를 지중해 한 가운데 폭풍우 속으로 집어던져버렸다. 하지만 바울은 오히려 그 배에 탄 276명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었다. 그리고 멜리데섬에서는 사탄은 독사로 하여금 바울을 물어 죽게 하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바울로 하여금 털끝 하나 상하지 않도록 지켜주셨다. 더군다가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통해서 열병과 이질에 걸린 추장의 아버지와 섬사람들을 고쳐주게 함으로 그들도 구원하신다. 사탄의 능력이 강력하다고 하지만 복음전파를 방해하는 사탄의 전략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도들이여, 강하고 담대하라. 그리고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복음전파에 힘쓰라. 그러면, 막16:17~18에 나오는 놀라운 기적들이 오늘도 여전히 계속될 것이며, 그것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복음은 온 세상에 전파될 것이다.

막16:17-18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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