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강해(44) 아그립바왕을 전도하는 바울의 담대함(행26:1~32)

by 갈렙 posted Sep 09,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s://youtu.be/7NtD56Rqq-g
날짜 2015-09-09
본문말씀 사도행전 26:1~32(신약 232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아그립바왕, 바울의 변호, 바울의 개종의 이유와 과정, 전도의 기회, 하나님의 뜻과 자기의 생각, 구약성경의 핵심, 예수님과의 만남과 사명

  바울은 자신의 무죄를 위해 무려 다섯번씩이나 변호를 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행하는 아그립바왕 앞에서의 다섯번째 변호는 좀 색다른 것이었다. 왜냐하면 이번에는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야 할 필요는 없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미 4번째 변호를 통해 바울은 로마에 상소할 것을 청원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새로 부임한 예루살렘의 로마총독 베스도는 이제 로마에 바울의 송사에 대한 자료를 작성해 보고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그러한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또한 그는 로마인으로서 유대인의 율법문제를 잘 모르는 상태였다. 그래서 그러한 정보가 필요헀다. 그런데 자신의 부임축하차 가이사랴에 아그립바왕이 찾아왔다. 자기를 방문한 아그립바왕에게 베스도총독은 바울에 대한 심문을 부탁한다.

  그렇지만 바울은 행9:15에 나오는 사명에 따라 왕 앞에서 자신이 서게 된 것을 억울하게 생각하지도 않았고, 짜증내지도 아니했다. 그것이 자기에는 곧 복음을 증거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믿는 자라면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갖도록 허락하신다는 것을 잊지 말라. 그때에는 우리도 바울처럼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복음을 전하려 할 때에는 어떤 순서를 따라 어떻게 하면 좋을까? 특별히 "그것은 이러한 것이다"라고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바울이 복음을 증거하는 순서를 살펴보면 도움이 될만한 것이 있다. 그는 3단계에 따라 복음을 증거했기 때문이다. 먼저는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말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둘째로 바울은 자신의 현재의 상태를 이야기했다. 그리고 셋째로, 자신이 지금의 상태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였다. 그리고 넷째로, 이제는 그 예수님을 자기와 같이 받아들이기를 정중히 요청하는 것이다.

  그렇다. 바울은 먼저 아그립바왕의 마음을 사는 말로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다(2~3절). "당신 앞에 변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여기나이다." "당신은 유대인의 모든 풍속과 문제들에 정통하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내 말을 관대하게 들으시기를 바라나이다." 이처럼 우리가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하려 한다면 우선 우리는 상대방의 마음부터 사야 한다.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자기에게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는 말부터 시작함이 좋다. 바울은 그렇게 했다. 특히 바울은 아그립바왕이나 자신은 그들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메시야의 출현에 대해 소망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음을 말했다(6~7절). 그리고 둘째로 바울은 자신이 어떤 문제로 변호를 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했다. 그리고 셋째로 바울은 자신이 왜 유대교에서 나사렛예수교로 전환하게 되었는지 그 경험을 소상하게 들려주었다. 자기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이 미친 사람인 줄 알았었고 그래서 그들을 잡아다가 옥에 넘기고 때리고 죽이는 데에 앞장섰을 뿐더러 그렇게 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해왔음을 말했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 언급함으로서 자기의 뜻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저버렸던 과거를 겸손히 이야기했다. 그러다가 다메섹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분이 바로 구약성경에 예언된 메시야인 것을 그때에 비로소 알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다면 자기에게 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며, 이렇게 소동이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분이 자기를 만나주었고 자기에게 사명을 주었기에 오늘도 자신은 그분이 부탁하신 말씀에 따라 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그리고 바울은 주 예수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사명이 무엇인지를 4가지로 말했다. 그것은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의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돌아오게 하고, 사탄의 권세에 붙잡혀 있는 자를 하나님의 권세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며, 자신의 죄를 회개함으로써 죄사함을 받게 하고, 회개에 합당한 삶을 삶으로서 천국에 기업을 얻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넷째로 바울은 이제는 자기가 종이자 증인으로서 활동하고 있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 자기와 같이 믿음으로 4가지 축복을 받고 또 다른 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리하여 상대방을 위협하지 않으면서도 복음의 핵심을 듣게 한 다음 아그립바 왕을 비롯한 그 간증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결단을 촉구한 것이다. 비록 그 시간에 아그립바왕이 그리스도를 믿기로 결단하지는 아니했지만 아그립바왕의 영혼은 참된 복음의 진리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그가 생존하는 날까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지 않았고 보호해주었다고 한다. 적어도 복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 자는 적어도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는 자, 죽이는 자가 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복음의 힘, 복음전파의 능력이 여기에도 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이여,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전도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가? 하나님을 알기 전까지 모든 사람들은 다 바울처럼 하나님의 뜻에 역행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그것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또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될 때 사람은 진정 자신의 뜻에 하나님의 뜻을 복종시켜는 어리석은 인생을 살아온 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도 알고 있는가? 그렇다. 누구든지 주님을 만나야 사람이 달라지는 것이다. 그럴려면 구약성경에 기록된 말씀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들이 말한 예언들을 잘 들어야 한다. 또한 지금도 찾아와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의 뜻을 알도록 사람을 보내시고 있으며, 환경 가운데 그렇게 역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혹시 자신에게 기회가 보이거들랑 겸손히 그것을 붙잡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한 가지 사건을 통해더라도 그것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아는 겸손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그러면 그는 회개할 것이고 주님을 붙잡을 것이다. 다시 주님을 소개할 기회를 놓치지는 아니할 것이다. 건투를 빈다.

2015-09-09 사도행전강해(44).ts_000002386.jpg

 

 

 

 

 


Articles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