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의 표인 666과 관련하여 누가 천국에 들어가는가?(계15:2~4)_2018-06-22

by 갈렙 posted Jul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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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믿는 이들 중에 누가 과연 천국에 들어가게 될까? 요한계시록을 읽어보면, 믿는 자라고 해서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끝까지 자신의 믿음을 지켜내는 자가 천국에 들어가게 되며, 우상숭배의 죄를 비롯하여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자가 결국 천국에 들어간다고 되어 있다. 믿음에 대한 인내와 더불이 죄에 대한 회개가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요한계시록 15장에 의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나온다. 오히려 짐승과 짐승의 우상과 짐승의 이름의 수(666)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천국에 들어간다고 나온다. 그러면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짐승과 짐승의 우상과 짐승의 이름의 수(666)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짐승의 표인 666과 관련하여 어떤 사람이 과연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해야 할 짐승의 표인 666의 실체에 대해서 그리고 첫째짐승과 둘째짐승(거짓선지자)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1. 들어가며

  어둠에 속한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가? 어둠에 속한 사람은 빛을 미워하며 빛으로 나아오지 않는다고 했다(요3:20). 왜냐하면 자신의 행위가 폭로될까봐 그러한 것이다. 그러나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나아오게 되어있다(요3:21). 요3장에 나오는 니고데모가 바로 그랬다. 그는 산헤드린공회의 파송을 받아 캄캄한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왔다. 그런데 그가 찾아갔던 사람은 다름이 아니라 이 세상에 오신 빛이었다. 그런게 그나마 그가 빛으로 나아왔기에 그는 빛을 보았으며, 결국 빛을 믿고 빛의 아들이 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자신이 어둠에 속하기를 원하지 아니한다면 누구든지 진리만을 붙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거짓을 붙들고 있는 자는 결코 빛에 거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진리란 무엇인가? 신약성경을 보면,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이며(요17:17),예수님이 진리이고(요14:6), 성령께서 진리의 영이시다(요15:26, 16:13).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아버지의 말씀인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만을 붙들어야 한다. 그리고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 분으로서 믿고 회개할 때에 우리 안에 들어오시는 성령님을 붙들어야 한다. 그러나 만약 조금이라도 우리가 거짓을 용납한다면 우리는 결국 어둠에 속하고 말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진리를 찾는 사람들 가운데 아직도 베리칩이 짐승의 표인 666인지 헷갈려하는 분들에게 참된 진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진리의 말씀으로 비추면 무엇이 가짜이며 무엇이 어둠인지 그리고 무엇이 거짓인지가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요, 오직 진리만을 붙들게 되면 빛의 나라인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2. 베리칩은 과연 짐승의 표인 666인가?

  그렇다면, 오늘날의 몇몇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베리칩이 과연 짐승의 표인 666이라고 할 수 있는가? 우리는 누가 그렇다고 말하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판단해서는 아니 된다. 우리는 누가 뭐라고 말했든지 그것이 참 진리인지 아니면 거짓인지를 분별해내기 위해서는 진리의 말씀인 성경말씀만을 붙들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베리칩이 666인지 아닌지도 알려면 성경말씀을 살펴보면 된다.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과연 베리칩이 짐승의 표인 6666일라고 말하고 있을까?

  성경에서 짐승의 표인 666에 관하여 말씀하고 있는 책은 오직 요한계시록의 기록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짐승의 표인 666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요한계시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거기에 과연 무엇이라고 기록되어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하는 것이다. 특히 성경원문에는 짐승의 표에 관하여 무엇이라고 기록되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누가 천국에 올라갔더니 예수님께서 베리칩이 666이라고 말씀했다더라고 해서 베리칩을 666이라고 판단해서는 아니 된다. 그가 만나보았던 그분이 예수님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 역시 성경말씀을 통해서 분별해낼 수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짐승의 표가 과연 베리칩인지도 오직 성경말씀을 원문 그대로 들여다보아야 한다.

  답답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씀드린다. 한 마디로 말해서, 베리칩은 666이 아니라 540이다. 그러므로 짐승의 표는 베리칩이 될 수 없다. 베리칩을 666으로 알고 있는 분들은 다소 믿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성경을 믿을 것인가 아니면 내가 믿고 싶은 것을 믿을 것인가? 사도요한은 짐승의 표에 관하여 기록하기를, 짐승의 표는 짐승의 이름이며 그 이름의 숫자값이 666이라고 했다(계13:17~18). 그리고 짐승의 숫자는 곧 사람의 숫자라고 했다(계13:18). 고로 베리칩이 짐승의 표가 되기 위해서는 베리칩이 짐승이어야 하고, 사람이어야 하며, 그 이름의 값도 666이어야 한다. 그러나 베리칩은 결코 짐승이 아니며(요한계시록 13장에 보면, 짐승은 자기를 경배하지 않는 성도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존재다), 짐승의 이름도 아니다. 그리고 베리칩의 숫자값도 게마트리아로 환산해보면 666이 아니라, 540이다. 사도요한이 요한계시록을 기록할 당시 사람들은 누군가를 언급할 때, 그 이름에 대한 숫자값을 합쳐서 그 이름을 대신하였다. "나는 588을 사랑하고 있습니다."라는 식으로 말이다. 그런데 히브리어도 이러한 숫자값이 매겨져 있을 뿐만 아니라 헬라어도 그 숫자값이 매겨져 있고, 오늘날의 영어알파벳도 그 숫자값이 정해져 있다. 여러분은  베리칩(VERICHIP)을 숫자값으로 환산해 보았는가? 그런데 놀랍게도 그값을 더해보면, 540이다. 666이 아닌 것이다. 고로 베리칩은 666이 아닌 것이다.

 

3. 성경이 말하고 있는 짐승의 표인 666과 베리칩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고 있는 짐승의 표 666과 베리칩은 과연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우선 비슷해보이는 것이 2가지가 있다. 하나는 그것을 사람의 이마나 오른손에 받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그것없이는 매매를 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다 더 정확히 들어가면 이 둘은 비슷할 뿐 똑같지 않다. 왜냐하면 짐승의 표는 사람의 이마 위(on)에와 오른손 위(on)에 받는다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성경에서 이 표가 매매를 위한 수단으로서 모든 사람이 다 이 표를 받게한다고 되어 있는데, 이 표는 현재 매매의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2007년도에도 그러한 이야기를 했었다. 하지만 11년이 지난 오늘까지 아직도 베리칩은 매매의 수단으로 상용화되지 않고 있다),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지도 않다. 그러니 정확하게 성경말씀에 따라 비교해보면 아닌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성경에 보면, 짐승의 표는 둘째짐승(계13:11~18=거짓선지자)이 첫째짐승(계13:1~10)을 위하여 만들게 되는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주는 표식(카라그마)이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베리칩이 짐승의 표라고 주장하는 자들 중에 둘째짐승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불분명하다. 그런데 성경에는 둘째짐승이 첫째짐승과 첫째짐승을 위한 우상을 경배하는 자들에게 표를 준다고 되어 있다. 그럿다면, 둘째짐승이 누군지 명확히 나와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둘째짐승이 누군지에 대해 정확히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둘째짐승이 첫째짐승을 위하여 만들라고 한 표를 말할 수 있겠는가? 앞뒤 순서가 잘못되어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에서 짐승의 표에 관하여 언급된 성경말씀 5군데를 보면, 전부가 다 짐승이나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둘째짐승이 주는 표식이라고 나온다. 또한 이 표를 헬라어원문으로 보면, 정관사가 붙어있지 않다. 이것은 666이 어떤 표(카라그마=인침,날인,도장)와 같은 것임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666은 짐승이나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주는 어떤 표식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짐승이나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쓰이고 있는 베리칩 장치는 결코 666이 아닌 것이다.

 

4. 짐승(첫째짐승)과 둘째짐승이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렇다면, "짐승의 표"라는 말에 나오는 "짐승'은 대체 누구를 가리키는 것이며, 그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고 땅에 거주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그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게 하는 존재는 대체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가? 계16:13~14, 계19:20과 20:10에 보면, 짐승(첫째짐승을 줄여서 '짐승'이라고 한다)과 둘째짐승은 귀신의 영이라고 나온다. 다시 말해 그들은 타락한 천사들이었던 것이다.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사탄의 삼위일체를 언급하는데, 그것은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다. 그리고 이들 모두는 다 귀신(타락한 천사)의 영이다. 요한계시록 12장에 의하면, 용은 옛뱀이요 사탄마귀라는 존재다. 그런데 예수께서 탄생할 즈음에 용이 하늘에서 쫓겨나 이 세상으로 떨어진다. 그전에는 타락해 있었으나 이 세상과 하나님의 존전을 왔다갔다 하면서 사람을 참소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욥기서 1~2장에 보면 그러한 이야기가 자세히 나온다. 하지만 예수님의 탄생즈음에 하늘로부터 쭃겨나 이 우주에 들어온 사탄은 하늘로부터 내려오신 예수님을 보고는 어찌할 줄 몰라하다가 결국 죽이고 만다. 그렇지만 죄없는 예수님을 죽인 댓가로 사탄은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예수님에게 빼앗기게 되고, 그만 무저갱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그것도 천년동안 말이다(계20:1~3). 하지만 그가 사탄으로서 일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는 무저갱(음부)로부터 자신을 대신하는 천사를 올려보내 자신의 일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첫번째 천사가 바다에서 올라오는 열뿔 가진 짐승인 첫째짐승이라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 올려보낸 두번째 천사가 바로 땅으로부터 올라오는 두 뿔 가진 어린양같은 둘째짐승이라는 것이다(계13장). 고로 첫째짐승이나 둘째짐승은 다 사탄(용)을 대신하는 존재들로서 용의 화신들이자 귀신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계13:2을 읽어 보았는가? 첫째짐승이 가진 권세와 능력과 보좌는 자기의 것이 아니었다. 용이 그를 지상으로 올려보내면서 그에게 준 것들이다(계13:2). 결국 사탄은 무저갱에 갇혀 있지만, 자신을 대신하여 첫째짐승을 올려보내 그의 일을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사도요한이 이 첫째짐승의 모양을 보았는데, 그 모습이 사자같았고 곰의 발을 가지고 있으며, 표범과 비슷했다(계13:2). 그리고 열 뿔을 지녔으며, 일곱 머리를 지녔다고 했다. 그런데 이 모양은 이미 구약시대에 다니엘 선지자가 보았던 세상제국의 왕들과 같다(단7장). 다니엘 7장에 보면, 바다에서 네 마리의 짐승이 올라오는데, 첫째는 사자(바벨론제국)같고 둘째는 곰(메대와 바사제국)같으며, 셋째는 표범(헬라제국)같다고 했다. 그리고 넷째짐승은 세상에 존재하는 짐승과 같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그 짐승의 머리가 7개였고, 뿔이 10개였기 때문이다(단7:19~20). 그런데 계13:1에서, 첫째짐승이 바다에서 올라오는데, 그의 머리가 7개이며, 뿔이 10이라고 했다(계13:1). 더욱이 용이라는 놈도 그의 머리가 7개요 뿔이 열이라고 했다(계12:3). 결국 바다에서 올라오는 첫째짐승은 사탄의 화신인 다른 천사를 가리키며, 그것은 이 세상 제국의 왕에게 들어가 그 조종하여 일을 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그러면 계13:18의 말씀이 전부 이해가 되어질 것이다. 짐승이 곧 사람이라고 했던 것 말이다. 짐승은 사탄의 화신으로서 분명 타락한 천사이기는 하지만, 그 천사가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이 세상 제국의 왕들 속에 들어가 활동하기 때문에, 짐승의 수는 곧 사람의 수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첫째짐승이 그의 머리가 칼에 상하여 죽게 된다. 그러자 이번에는 땅에서부터 두 뿔을 가진 어린양같은 짐승이 올라온다. 사탄이 두번째 천사를 올려보낸 것이다. 그런데 이 짐승은 영락없이 예수님을 닮았다. 권세도 있고 능력도 있어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하기도 한다. 그러니 사람들은 그를 그리스도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둘째짐승에 대해 사도요한은 요한계시록 자체에서 해석하기를 거짓선지자라고 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둘째짐승이란 하나님의 백성들(구약은 이스라엘 백성이요 신약은 교회다) 위에 군림하는 지도자라고 해석할 수 있다. 첫째짐승은 역사적으로 볼 때, 바벨론제국, 메대와 바사제국, 헬라제국, 로마제국이었고, 로마제국을 이어받은 로마교황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둘째짐승은 첫째짐승이 그 힘을 잃어버린 후 출현하는 하나님의 백성들 위에 있는 지도자들이다. 고로 우리는 오늘날의 교회의 지도자들 중에 둘째짐승이 있다고 믿는다. 그렇다면, 둘째짐승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죽었다가 살아난 첫째짐승을 위해 우상을 만든 다음, 땅에 거주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첫째짐승을 위한 우상에게 경배하게 하고, 그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는 자는 죽이는 일을 하며,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에게는 표를 주어 매매활동을 허락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종교개혁 이후 교회의 지도자들 중에 둘째짐승이 있을 계속 있어왔을 것으로 해석한다.

  그런데 교회의 지도자들 가운데 지금 어느 누가 죽었다가 살아난 첫째짐승(사탄의 화신 곧 사탄)에게 경배하게 하고, 짐승을 경배했다는 표식을 주고 있는가? 그리고 그 표식으로 베리칩을 주고 있는가? 그러므로 베리칩은 결코 짐승의 표가 될 수 없는 것이다.

 

5. 표는 문자적으로 무엇을 가리키며 무엇을 뜻하는가?

  그렇다면, 표란 문자적으로 무엇을 뜻하며,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가? 표는 헬라어로 보면, "카라그마"라는 단어로서 그 단어의 뜻은 "인침, 각인, 도장"이다. 그런데 이 표가 헬라어원문에 보면, 정관사가 붙어있지 않다. 그러므로 "표와 같은 것"임을 뜻한다. 그런데 둘째짐승이 첫째짐승(그냥 짐승)을  위해 우상을 만들고 그 우상을 경배하는 자에게 표를 준다는 것을 통해서 우리는 표란 짐승의 우상을 경배한 자들에게 주는 표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표식을 받지 못한 자는 매매를 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은 요한계시록이 기록될 당시 황제의 흉상이나 로마나 헬라의 신들을 섬기지 않는 자에게는 로마의 황제에 대한 충성심이 없다고 그들에게 길드조합권을 주지 않았던 것을 기억나게 한다. 결국 표란 짐승이나 짐승의 우상을 경배하는 자들을 표시하는 표식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데 [첫째]짐승은 사탄이 자신을 대신하여 올려보낸 타락한 천사 혹은 그 천사가 들어가 활동하는 세상제국의 왕에 해당함으로, 짐승이나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했다는 것은 사탄을 숭배하고 우상을 숭배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짐승의 표"라는 것은 짐승이나 짐승의 우상을 경배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표식으로 그 영혼이 사탄에게 속해 있음을 나타내는 표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6. 둘째짐승은 왜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에게 표를 주는가?

  그렇다면, 왜 사탄마귀는 우상숭배하는 자들에게 영적으로 이러한 표식을 하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자신의 소유된 백성들을 인칠 때에 그드르이 이마에 인을 쳤기에 그것을 모방하여 따라하는 것이다. 계14장에 의하면, 이미 천국에 들어가서 시온산에서 찬양하고 있는 144,000명의 천국백성들이 나온다. 그런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양의 이름과 그의 아버지의 이름이 쓰여있었다고 말한다. 이는 그들이 이제 어린양과 하나님 아버지의 소유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사탄도 자신이나 자신의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에게 자신의 소유가 되었음을 알리는 표식을 해 왔으니, 그것이 바로 짐승의 표인 666이었던 것이다.

 

7. 나오며

  누가 과연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가? 요한계시록에서는 두 가지 방식으로 천국백성을 언급한다. 하나는 그들의 이마에 어린양과 그분의 아버지의 이름이 인쳐진 자들이라고 언급한다(계14:1). 하지만 또 하나는 짐승과 짐승의 우상과 그것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라고도 말한다(계15:2). 적극적으로는 주님의 소유가 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소극적으로는 사탄마귀의 인침을 받지 말아야 함을 나타낸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예수님께서 언급했던 소아시아의 일곱교회 가운데에는 이미 첫째짐승인 로마황제나 로마의 신들을 숭배하는 자들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두아디라교회의 경우에는 아예 교회의 지도자였던 거짓선지자 이세벨이 이미 성도들로 하여금 우상숭배에 참여하도록 허용했을 뿐만 아니라, 음행까지도 허용해주는 일을 하고 있었다. 이미 거짓선지자에 의해 첫째짐승을 경배케 하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자기교회의 성도들이 세상에서 상업활동을 하지 못해 딱 굶어죽기 쉽상이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경우 일제시대 때에 신사참배를 두고 그것을 우상숭배로 보지 않고 국민의례라고 가르쳤던 교회의 지도자들의 모습과도  똑같다.

  그렇다. 창세이후로 어린양의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자들은 그들의 이마에 어린양과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인쳐져왔던 것이다. 반대로 창세이후로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못했거나 이미 기록되었으나 그 이름이 지워진 자들은 다 우상숭배를 하거나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아 그렇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창세이후로 첫째짐승과 둘째짐승은 계속 있어왔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주님오실 때까지 또 그러한 자들이 나온다는 것도 예상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아직까지 매매용도로 상용화되지 않은 베리칩을 두고서, 그것을 짐승의 표라고 우기게 되면, 지금 우상숭배하고 있는 자는 자신은 결코 지옥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니다. 창세이후로 짐승과 짐승의 우상을 숭배하여 지옥에 떨어지고 있는 영혼들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살아 숨쉬는 그날까지 우리는 오직 예수님만이 나의 구원자이며 하나님이심을 고백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어떤 요소도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게 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그러면 그것이 짐승이 되어 내 영혼을 노략질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믿는 이들에게는 짐승들이 여럿 있다. 이 세상의 명예나 물질과 쾌락 등도 짐승이 될 수 있으며, 거짓선지자들을 통해서 잘못된 교리를 받아서 그것을 믿고가는 것도 될 수 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사람이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며 섬길 수가 없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이셨지만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사람으로 오셨던 예수님만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섬겨야 할 것이다. 그것이 짐승이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는 일이다. 그런 자들 중에 회개하고 이기는 자들만이 결국 짐승과 짐승의 이름과 짐슴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건투를 빈다.

 

2018년 6월 22일(금)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