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강해(12) 헐면 사흘 만에 다시 일으키시겠다던 성전, 대체 무엇을 가리킴인가?(요2:13~25)_2022-09-07(수)

by 갈렙 posted Sep 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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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07일(수) 수요기도회설교(성령강림후열셋째주일)
[제  목] 요한복음강해(12) 헐면 사흘 만에 다시 일으키시겠다던 성전, 대체 무엇을 가리킴인가?
[찬  송] 찬 428장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찬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찬 359장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말  씀] 요2:13~25(신약 145면)
[키워드] 유월절, 성전청결, 내아버지의 집, 표적, 성전헐라,사흘만엘일으키리라,성전된예수님의몸,교회,기적으로서의표적,예수의정체성

 

 

1. 서론

요한복음은 복음서 중에 가장 마지막에 기록된 가장 심오한 복음서이다. 기적이 7가지가 나오기는 하지만 기적에 대한 찬양은 나오지 않는다. 또한 공관복음서와는 그 성격이 사뭇 다르다. 요한복음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한 책이기 때문이다. 마태복음이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가복음이 종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누가복음이 사람의 아들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있다고 한다면, 요한복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기 때문이다. 공관복음서가 땅의 그리스도, 그리스도인의 인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한다면, 요한복음서는 하늘의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1) 제 목 : 헬라어 원전의 카타 요안넨(요한에 의한)’이라는 원래의 제목에 기쁜 소식을 뜻하는 단어가 덧붙여져서 요한복음으로 명명됨.

2) 저 자 : 예수님의 행적과 사역의 직접 목격자이며(1:14 ; 19:35 ; 21:24.25), ‘예수의 사랑하시는 자(13:23 ; 19:26; 20:2; 21:7,20,24)로 소개된 사도 요한, 초대 교회의 각종 전승들과 교부들의 서신들이 모두 요한의 저작을 확증함.

3)기록연대 : 공관복음서 작성이 완료된 A.D.70년 이후로부터 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된 A.D. 95년 사이, 예루살렘 함락(A. D. 70)에 대한 언급이 없는 점, 1세기 말에 기록된 요한 서신들보다 앞서 기록되었다고 간주되는 점을 종합하면 기록 시기를 약 A.D. 80-90년 사이로 좁혀서 추정할 수 있음.

4)수 신 자 :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을 포함한 헬라 세계의 독자들

5)내 용 :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을 때 생명을 얻게 됨을 증거하는 복음서 (20:31).

6)요한복음의 구분

크게는 세 부분으로, 서론(1:1~18), 본론(1:19~20), 결론(21)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다. 하지만 작게는 5가지 부분으로도 나눠볼 수 있다. 첫째, 하나님의 아들의 성육신(1:1~18). 둘째, 하나님의 아들의 나타나심(1:19-4). 셋째,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거부(5-12). 넷째,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교훈(13-17). 다섯째, 하나님의 아들의 고난과 부활(18-21).

요한복음의 내용 구조는 전체적으로 다섯 부분으로 파악할 수 있다. 1:1-18까지요한복음의 신학적 서론(Prologue), 1:19-12:50까지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유대와 갈릴리에서의 예수님의 공적 사역, 13:1-17:26까지다락방 강화, 18:1-20:31까지예루살렘에서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그리고 마지막 21결론(Epilogue) 부분이다. 그러니까 서론과 결론 부분을 제외하면, 예수님의 사역의 개시와 부활에 이르는 전과정이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 셈이다. 그러면 이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먼저 본서의 신학적 서론 부분인 1:1-18성자 예수의 성육신(Incarnation) 사건을 보도하고 있다. 영원 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또한 하나님이신 말씀이 육신(肉身)이 되어, 세상의 빛으로 오셨으나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않았다는 것을 먼저 서론적으로 밝히고 있다.

다음 1:19-12:50 주로 갈릴리 지역을 중심으로 한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을 보도하고 있는 공관복음과는 달리, 유대와 예루살렘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예수님의 공적 사역을 보도하고 있다. 이 부분에는 예수께서 행하신 일곱 가지의 표적들(Seven Signs)그와 연관된 선언들(Proclamations)이 기록되어 있는데, 모두 성자 예수께서 자신 및 성부 하나님을 세상에 계시하시는 차원에서 제시되고 있다. 이 부분을 좀 더 세분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1:19~2:12예수께 대한 세례 요한의 증거, 예수님과 처음 제자들과의 만남제자들의 신앙 고백, 그리고 예수의 신성을 입증한 1표적인 가나 혼인 잔치의 이적을 보도하고 있다. 이는 서론 부분에서 나타난 주제에 대한 사람들의 증거(Witness) 차원에서 제시되고 있으며,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공적 사역이 시작됨으로써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보여 주고 있는 부분이다. 이어 2:13~3:36까지는 공생애 사역 개시 후 첫번째로 유월절에 예루살렘을 방문하신 것을 기점으로 일정 기간 동안의 사역을 보도하고 있는데, 곧 예루살렘 성전을 숙청하신 사건과 니고데모와의 대화유대 지방에서 머무신 내용예수께 대한 세례 요한의 마지막 증거에 관해 보도하고 있다. 이어 제4장은 예수께서 사마리아 지역을 거쳐 다시 갈릴리의 가버나움으로 되돌아오시는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사마리아 지역을 경유하실 때 예수께서는 수가 성의 한 여인구원하시고 또 그 일을 통해 많은 사마리아인들을 회심하게 하신다. 그리고 가버나움에 돌아오신 예수께서는 당신의 신성을 입증하는 2의 표적으로서 갈릴리와 베레아의 분봉왕 헤롯 안디바의 신하의 아들을 치유하신다.

이어 제5장에서는 공생애 시작 후 두번째로 유월절에 예루살렘을 방문하신 예수께서 당신의 신성을 입증하는 3표적으로서 38년 된 병자를 치유하신 사건이를 둘러싼 사건들을 보도하고 있으며, 6장에서는 당신의 신성을 입증하는 4표적으로서 디베랴 바다 건너편에서 오병 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신 사건5표적으로서 물 위를 걸으신 이적, 그리고 오병이어의 이적과 관련하여 추종하는 무리들을 향하여 주신 생명의 떡에 관한 주님의 교훈들을 보도하고 있다. 또 제5, 6장에서는 표적들로 인하여 예수님의 명성이 널리 알려지게 됨과 동시에 예수께 대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배척과 무리들의 오해가 대두되기 시작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어 7:1-10:42까지는 다시 예루살렘에서의 초막절을 전후한 사역들을 보도하고 있다. 이 즈음에 이미 예수께서는 명절을 맞아 모여든 군중들의 이야깃거리의 중심이 될 정도로 커다란 관심 및 의혹의 대상이 되어 있었으며, 유대 종교 지도자들과는 첨예한 긴장 관계가 형성되어 있었다. 결국 성전에서의 논쟁을 기회로 예수에 대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체포령을 내리는계획적이고도 체계적으로 예수를 배척하게 된다. 한편, 예수께서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과의 갈등과 긴장 속에서 위축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공개적이고도 적극적으로 말씀을 선포하며, 당신의 신성을 입증하는 6표적소경의 눈을 치유하는 이적을 행하시며, 특히 세상의 빛’, ‘양의 문’, ‘선한 목자로서의 자기 선언 (Self-Proclamation)을 하신다.

이어 11,12은 유대인들의 배척을 피해 잠시 베레아로 피신하셨던 예수께서 다시 예루살렘 인근 베다니로 오셔서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사건,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의 향유 도유 사건, 그리고 헬라인들의 예수 방문 사건 등을 보도하고 있다. 예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은 예수께서 당신의 신성을 입증하기 위해 행하신 일곱 가지 표적 중 마지막 제7표적으로서 가장 큰 표적일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요한복음에서 진정한 표적 중의 표적인 예수의 부활 사건을 강력히 예표해 주는 기능을 하고 있다. 또 마리아의 향유 도유 사건과 헬라인들의 방문은 모두 예수님의 수난 사건이 임박하였음을 시사하는 기능을 한다. 이렇게 볼 때, 11,12장은 표적들의 장(the Chapters of the Signs)이라고 할 수 있는 1:19-12:50까지의 종결 부분이면서, 다음 제13장 이후의 내용으로 이어주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다음, 13-17장은 소위 다락방 강화(the Upper Room Discourse) 부분으로서, 제자들에게 남기신 고별 설교(13-16)대제사장적 기도(17)를 보도하고 있다. 유월절 전날 자기가 떠날 때가 된 것을 아신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가지신 자리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심으로 섬김의 모범을 보여 주시며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신다. 또한 당신의 승천 이후 세상에 남아 당신을 대신하여 복음 전파 사명을 감당할 제자들에게 새로운 보혜사이신 성령을 보내 주실 것약속하시며, 자신의 죽음과 부활 및 승천에 대해서도 예고하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자들이 비록 세상에서 환난을 당할 것이지만 자신이 세상을 이기었으므로 담대하라고 하는 권고를 주심으로 고별 설교를 마치신다. 이어 17장에서 예수께서는 대제사장으로서의 마지막 기도를 드리시는데, 기도의 내용은 곧 자신과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기도, 제자들을 및 미래의 성도들을 포함한 중보의 기도이다.

다음으로, 18~20장은 성자 예수의 십자가 수난과 부활을 보도하고 있다. 세분하면, 18, 19장에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체포에서부터 대제사장과 빌라도의 연속적 심문 과정과 십자가형의 집행시신의 처리와 장례 과정을 사실적이고도 섬세한 필치로 묘사하고 있으며, 20장에서는 빈 무덤의 장면으로부터 시작하여 부활하신 예수께서 막달라 마리아와 제자들, 도마에게 차례로 현현(顯顯)하신 사실을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20:30,31에서 본서의 기록 목적을 밝힘으로써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과 수난 및 부활에 이르기까지의 보도 내용을 일단락짓고 있다.

마지막 제21장은 본서의 결론 부분으로서, 디베랴 바닷가에서의 부활하신 예수님과 제자들의 재회를 보도한다. ,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을 위해 조반을 준비하여 섬겨 주시며, 세 번이나 거듭 당신을 부인함으로 사도로서의 위상을 잃어버린 베드로를 온전히 회복시키시고 그에게 사명을 부여하시는 장면이 아름답게 묘사되고 있다. 이 부분은 이미 본서의 기록 목적을 밝힌 이후에 나와 부록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사실상 베드로의 온전한 회복과 그에게 부여된 사명을 묘사함으로써 교회의 사명을 상징적으로 부각시킨다는 측면에서 볼 때 매끄럽게 끝맺음을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구절인 21:24,25에서증언자들의 추신(Postscripts)을 기록함으로써 본서의 진정성을 재차 확증해 주고 있다.

 

 

 

2. 1차 성전숙정사건과 표적을 보고 믿는 유대인들에 대한 예수의 반응(2:13~25)

1)본문내용(2:13~25)

첫째, 유월절이 가까우므로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심(13)

둘째, 예수께서 성전을 숙정하심(14~17)

예수께서 성전에서 상업 환전행위가 이뤄지는 것을 목격하신다. 그러자 예수는 노하시고 채찍을 만들어 양과 소를 쫓아내시고 환전상들의 상을 엎으신다. 그리고 비둘기 상인들에게 아버지의 집인 성전을 장사하는 곳으로 만들지 말라고 경고하신다. 제자들이 이러한 예수님의 행동을 보고 시편의 관련구절을 떠올린다.

셋째, 성전숙정의 자격과 권위의 입증을 요구하는 유대인들에게 예수께서 당신의 십자가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는 말씀을 하심(18~20)

유대인들이 예수께서 성전 숙정의 자격과 권세를 입증할 만한 표적을 보이라고 요구한다. 이에 예수께서는 당신의 십자가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는 말씀으로 그들이 성전을 헐면 자신이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고 하신다. 이에 유대인들이 예수의 말씀의 진의를 모르고 비웃는다.

넷째, 저자 요한이 예수님의 예언의 의미를 해설함(21~22)

성전을 헐면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는 말씀은 예수께서 진정한 성전인 자기의 몸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었음을 언급한다. 그리고 제자들도 예수님의 부활 후에야 비로소 그 의미를 이해하고 믿게 되었다고 말한다.

다섯째, 예수께서 표적을 보고 믿는 자들을 신뢰하지 않으심(23~25)

유월절 절기에 예루살렘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예수의 이름을 믿는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을 신뢰하지 않아 자신의 몸을 그들에게 의탁하지 않으신다. 이는 예수께서 모든 사람의 속 생각을 낱낱이 파악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2)영적 교훈

요한복음의 신학적 서론인 1:1~18에 이어, 1:19~12:50까지는 어둠 속에 있는 인류를 구속하기 위해 참 빛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일곱가지 표적들과 선언들을 통하여 성자로서의 자기자신과 성부 하나님을 세상에 나타내시는 공적사역을 보도하고 있다. 본 문단에서 시작되는 2:13~4:54의 말씀은 이처럼 표적과 선언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1:19~12:50의 연속기사로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신 예수께서 이제 1차로 유월절 절기를 맞아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신 시점으로부터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과 교훈들을 보도 한다.

요한복음은 예수께서 유월절에 세 번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는 것을 보도한다(2:13, 5:1, 12:12). 그리고 초막절에 한 번(7:10), 수전절에 한 번(10:22)에 또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것을 보도하고 있다. 신약학자들이 예수님의 공생애의 사역기간을 3년반으로 삼는 것은 요한복음의 기록을 따른 것이다. 2:13~4:54까지의 첫 단락에서 보도하고 있는 1차 예루살렘 방문은 예수께서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신 이듬해인 A.D.274월경의 일이다.

이때 예수께서는 성전에 가시어 성전을 숙정하신다. 이때 예수께서는 성전 경내에서 짐승들과 장사꾼들을 모두 쫓아내시고, 무슨 권세로 그 일을 행하는지 따져 질문하는 유대인들에게 성전을 헐면 사흘 동안에 다시 일으키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저자 요한은 예수께서 다시 일으키시겠다고 한 성전이 곧 자신의 성전된 몸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밝힌다. 이 사건이 보여주고자 하는 구속사적 의미는 명백하다.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예배의 중심예루살렘 성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옮겨졌다는 것이다. 즉 예수께서는 성전 숙정 사건을 통해 당시 타락한 이스라엘의 신앙을 고발하실 뿐만 아니라 참된 성전의 실체로서 자신을 세상을 계시하신 것이다.

 

첫째, 예수께서 유월절에 성전을 청결케 하심은 유월절 양으로 죽으실 것에 대한 준비였다(12)

둘째, 종교지도자들인 자들 곧 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은 성전을 이용하여 제물을 팔고 환전을 해 줌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었으나 주님 앞에서는 그들의 속셈을 숨길 수는 없었다(15).

셋째, 성전의 타락의 중심에는 항상 종교지도자들이 있다(15).

넷째, 성전은 하나님이 임재해 계신 장소이므로 하나님의 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예수께서 성전을 내 아버지의 집이라고 했으니, 예수님에게 하나님은 아버지였던 것이다(16).

다섯째, 성전은 아버지의 집이자 기도하는 장소(21:12)이므로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서는 아니 된다(16).

여섯째, 예수께서 성전을 정결케 하심은 성전을 더럽히고 있는 자들로부터 성전을 깨끗하게 하심이었지만 이것을 통해서, 첫째로,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드러나게 되었으며, 둘째로, 진정한 예배는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임을 말해주는 것이며, 셋째로, 장차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유월절에 있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4: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일곱째,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찾은 것은 회개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분을 떠보려는 속셈으로 표적을 보여달라고 요청한 것이었다(18).

여덟째, 예수께서는 자신의 몸이 하나님이 임재해계시는 성전이라고 말씀하셨다(19).

아홉째, 예수께서 성전을 헐라고 요구하신 것은 그분이 십자가에 죽으실 것을 예표한다(19).

열째, 예수께서 사흘만에 성전을 일으켜 세운다는 것은 46년동안 짓고 있던 성전을 다시 건축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니라 그분이 죽은 후에 3일만에 다시 살아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이었다(20).

열한째, 진정한 성전은 성전의 모양만 갖춘 것이 아니라, 거기에 하나님이 계셔야 한다(20).

열두째, 예수께서 하신 말씀은 시간이 지나야 깨닫을 수 있는 것들이 아주 많았다(22).

열셋째, 예수님을 비난하고 못마땅하게 여기는 자들은 늘 예수님의 말씀을 일부러 구부러 고소하는 데에 사용하곤 하였다(14:58).

열넷째, 구약의 성경기록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은 동일한 권위를 갖는다(22).

열다섯째, 표적을 보고 예수님을 믿는 자를 예수께서는 신뢰하지 않으신다(23~24). 왜냐하면 표적은 거짓 그리스도도 얼마든지 흉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열여섯째, 예수께서는 전지하신 분으로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이미 꿰뚫고 있었다(254).

열일곱째, 요한복음에 등장하고 있는 유대인들은 예수님에 대한 적대세력으로 등장하고 항의세력으로 등장한다(18). 유대인이라는 용어가 공관복음서에서는 마태복음에 5, 마가복음에 7, 누가복음에 5회 등장하고 있지만, 요한복음에는 무려 70회가 나온다. 그런데 모두가 다 유대 민중이라기보다는 성전에서 장사함으로 인하여 이득을 얻었던 성전에 속한 하속들이나 제사장들 혹은 장사꾼들을 의미한다.

열여덟째, 유인대들은 예수님이 성전을 청결케 하는 것을 보았지만 자신의 죄된 모습은 반성하지 않았고, 오히려 예수께서 무슨 권위로 그런 일을 행하느냐고 공박하기 위해 달라들었다(18). 그들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추호도 반성할 기미가 없었다.

열아홉째, 성경에서 성소(나오스)3가지로 나온다. 첫째로는 눈에 보이는 성전으로서 구약의 성전의 성소를 가리킨다. 둘째로는 예수님의 몸을 가리킨다(2:13).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교회 곧 성도들의 몸(고전6:19,고전3:16~17, 2:21)을 가리킨다.

고전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고전3:16~17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2: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스무째, 예수께서는 당신이 장차 유월절 양으로 어떻게 죽으실 것이고, 또한 죽으신 후에는 3일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임을 이미 자각하고 계셨으며 이를 위해 뚜벅뚜벅 그 길을 걸어가고 계셨다(20).

스물한째,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따르게 된 것은 예수님 자체가 아니라 그분이 보여준 표적들 때문이었다(23). 그러나 그렇게 주님을 믿는 자를 주님께서는 기뻐하지 아니하신다.

스물두째, 예수께서는 부패한 본성을 가진 사람들을 신뢰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또한 자신을 의탁하지 않으셨다(24).

스물셋째, 예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부터 이미 인간의 감추어진 내면까지 속속들이 아시고 계셨다(25).

스물넷째, 종교지도자들이 물질주의상업주의에 빠지게 되면 종교는 부패하게 된다(14). 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은 모두가 다 탐욕과 탐심 때문에 종교의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들은 경건을 자신의 탐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스물다섯째, 예수님의 정신을 가진 자들은 불의를 묵인하거나 용납하는 사람들이 아니다(15).

17:3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딤전5:20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들로 두려워하게 하라

딤후4: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스물여섯째,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주의 몸된 교회를 사랑한다(16).

스물일곱째, 표적주의 신앙은 온전한 신앙이 아니다(18). 왜냐하면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그리스도들도 얼마든지 큰 표적과 기사를 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24:24).

24:23-24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스물여덟째, 탐욕과 물질에 눈이 멀어 있는 자들은 주님의 말씀을 들어서 깨닫지 못하며 회개하지 않는다(20).

6:9-1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10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

13:14-15 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 이루어졌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15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스물아홉째, 신앙을 고백한다고 해서 모두가 다 진실한 성도는 아니다(2). 그 믿음이 표적에 의존한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한 자들의 믿음을 진정한 믿음이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 당시에도 표적을 그렇게 많이 보았지만 결국 예수님을 죽이는데 앞장선 자들이 그들이었기 때문이다.

서른째, 사람은 서로 믿고 의지할 만큼 신실한 것은 아니다(24~25).

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1:15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146:3-5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4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5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2:22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

서른한째,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낮은 이해(오해기법)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예수께서 교정하는 말씀을 통해 낮은 이해에서 높은 이해로 옮아가는 것이다.

서른두째, 요한복음에서 성전은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인데, 그것이 과거에는 옛 성전이었지만 이제는 예수님만이 유일한 통로가 된다는 것이다(21)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서른셋째, 요한복음은 예수께서 보여주는 모든 표적은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려주는 사인으로서, 예수의 정체성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었지만,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통해 그분이 행하는 기적만을 보기를 바랬다.

 

< 요한복음 2:13~25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주여, 예수께서 말씀하신 표적의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께서 말씀하신 표적이란 예수님의 말과 행동을 통해 드러나게 된 예수님이 누구신가 하는 것 곧 그분의 정체성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께서 유월절에 성전을 청결케 하심은 그분이 유월절 양으로서 죽으시기 위해 성전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전의 진짜 개념은 그곳이 아버지께서 계시는 장소이자 아버지를 만나는 장소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유대인들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님을 진정 몰라보았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몰라보자 이 성전을 헐라고 하심으로 자기 속에 아버지가 계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께서 죽고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도 비로소 예수님의 몸 안에 아버지가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단순한 기적으로서의 표적만을 바라보았던 자들에게 예수님은 자신을 결코 믿고 맡기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님의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을 회개하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믿습니다.

주여, 이제는 예수께서 유월절 양으로 오신 것을 믿습니다.

주여, 이제는 성전이 아버지가 계시는 장소인 것을 믿습니다.

주여, 이제는 성전이 아버지를 만나는 장소인 것을 믿습니다.

주여, 이제는 예수께서 성전인 것을 믿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예수님을 보고도 그분 안에 아버지가 계시다는 것을 보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표적이 예수님 자신이 아니라 표적이 기적이라고 믿게 만드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기적을 바라보지 말고 예수님 자체가 표적인 것을 믿을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예수께서는 유월절을 준비하기 위해 성전을 청결케 하셨구나.

2. 성전은 아버지가 계시는 장소요, 아버지를 만나는 장소였구나.

3. 물질적인 옛 성전이 인간의 탐심으로 부패해지자, 인격적인 새 성전으로서 예수님이 오셨구나.

4. 새 성전으로 오신 예수께서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아버지를 성령으로 보내주시고 있구나.

5. 이제는 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이 되었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요한복음 2:13~25 헬라어 직역

(13) 그리고 유대인들의 유월절이 가까이 있어왔다. 그리하여 예수께서 예루살렘 안으로 올라가셨다.

(14) 그리고 그분은 성전 안에서 소들과 양들과 비둘기들을 팔고 있는 이들을 발견하셨다. 그리고 앉아있는 [동전]환전상들을 [발견하셨다.]

(15) (노끈)들로부터 채찍을 만드신 후에, 그분은 모든 이들을 성전에서부터 내쫓으셨다. 또한 양들과 소들을 둘 다. 그리고 그분은 [동전]환전상들의 돈을 쏟으셨다. 그리고 그분은 탁자()들을 둘러 엎으셨다.

(16) 그리고 그분은 비둘기들을 팔고 있는 이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이것들을 여기에서 들어올려라. 너희들은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상인의) 집으로 만들지 말고 있어라.”

(17) 그분의 제자들은, 그것이 기록된 채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되었다. “당신의 전의 열심히 나를 [장차] 삼킬 것이다.”

(18)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대답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에게 말하였다. “네가 이런 일들을 행하는 것으로 인하여, 당신은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여주겠느냐?”

(19)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그리고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이 성소를 [단번에] 허물어라. 그러면 세 날들 동안에 내가 그것을 [장차] 일으킬 것이다.”

(20)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말했다. “이 성소는 46년 동안에 건축되었다. 네가 세 날들 안에 그것을 [장차] 일으키겠느냐?”

(21) 그런데 저분께서는 자신의 몸된 성소에 관하여 말씀하고 있었다.

(22) 그러므로 그분이 죽은 자들로부터 일으키심을 받은 후에야 그분의 제자들이 그분이 이것을 말씀하고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성경기록과 예수께서 말씀하셨던 바 그 말씀을 믿었다.

(23) 그런데 명절(절기) 안에 있는 유월절 안에서 그분은 예루살렘 안에 있어온 때에, 많은 이들은 그분이 행하시고 있었던 바 그분의 표적들을 지켜보고 있으면서 그분의 이름 안으로 믿었다.

(24) 그런데 예수 바로 그분은 그분을(자신을) 그들에게 [믿고]맡기지 아니하셨다. 이는 바로 그분이 모든 사람들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25) 그리고 사람에 관하여 어떤 이가 증언하도록 하기 위해, 그분께서는 필요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분 자신께서 무엇이 사람 속에 있어왔는지를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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