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강해(05)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공정성(롬2:1~16)_2015-11-04

by 갈렙 posted Nov 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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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4() 수요기도회설교(성령강림후 스물세번째주일)

[제 목] 로마서강해(05)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공정성

[찬 송]

520장 듣는 사람마다 복음 전하여

546장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521장 구원으로 인도하는

[말 씀] 2:1~16(신약 241)

[키워드]

하나님의 심판의 보편성과 공정성, 율법과 양심, 유대인과 이방인,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인간의 어리석음, 심판의 기준은 예수 그리스도

1. 서론

로마서는 편지구조상 3부분으로 되어 있다. 편지의 첫인사말에 해당하는 도입부(1:1~17)가 있고, 본론부(1:18~15:13)편지의 끝인사에 해당하는 종결부(15:14~16:17)가 있다.

본론은 다시 크게 3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 부분은 1:18~8:39부분으로, 기독교 구원론의 근간을 이룬다고 볼 수 있는 이신득의의 필요성과 원리와 그 결과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 부분은 9:1~11:36부분으로, 선민의 역사 가운데서 확인되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구원섭리를 통해서 보여지는 이신득의의 진리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세 번째 부분은 12:1~15:13부분으로서 믿음을 통하여 의롭게 된 자의 바른 생활에 대한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특히 1:18~3:20까지는 인간의 보편적인 타락상과 이신득의의 은혜의 필요성에 대해 설파하고 있다. 그중에서 롬1:18~32에서 사도바울은 타락한 이방인들의 범죄의 실상과 더불어 그로 인한 하나님의 내버려두심에 대해 논증하였다. 이어지는 2:1~5의 말씀은 남을 판단하는 유대인들의 죄악상을 고발하고 경고하는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2:6~16의 말씀은 이방인과 유대인들을 불문한 하나님의 심판의 이중적인 보편성을 보도하고 있다.

 

 

2. 이방인을 판단하는 유대인들의 범죄에 대한 책망과 경고(2:1~5)

1)본문내용(2:1~5)

첫째, 이방인을 판단하는 유대인들의 범죄(1)

이방인을 판단하고 있는 유대인들이 핑계할 수 없다. 이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판단하는 이유가 되는 그 일을 유대인들도 행하며 결국 스스로를 정죄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유대인들의 범죄에 대한 준엄한 책망(2~3)

남을 판단하면서 자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자에게 진리에 따라 하나님의 판단이 있을 것을 만인이 아는 바이다. 남을 판단하면서도 같은 일을 행하는 유대인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판단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반문한다.

셋째, 이방인을 판단하면서도 동일한 죄를 범하고 있는 유대인들을 향한 경고(4~5)

이방인을 판단하면서도 동일한 죄를 자행하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혹은 하나님이 죄인이 회개에 이르도록 오래 참으시는 자비를 무시하며 결국 하나님의 풍성한 인자와 관용을 오히려 멸시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이런 자들은 그 회개하지 아니하는 완고한 마음으로 인하여 오직 심판의 날에 실현될 하나님의 진노를 높게 쌓고 있을 뿐임을 지적하며 경고한다.

 

2)영적 교훈

첫째, 함부로 남을 정회하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 또한 동일한 죄인이기 때문이다(1).

유대인들은 자신의 신분을 이용하여 율법없는 이방인들을 판단하고 정죄하기에 바빴다. 하지만 유대인들 역시 이방인들과 마찬가지로 죄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들의 죄된 모습은 인정하지 않고 외면한 채 이방인들을 비방하는 데에만 열심을 냈다. 그러나 우리는 남에 대해서 용서와 관용의 자세가 필요하다. 하나님 앞에서는 어떤 의인도 없는데 누가 누구를 정죄하고 판단할 수 있다는 말인가?

둘째, 남을 향한 비판은 자기정죄의 서곡이다(1).

이방인이 죄인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유대인들은 죄인이 아니라는 말인가?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는 누구든지 정죄받고 심판을 받아야 할 대상이기에 누가 누구를 정죄할 수는 없다. 누가 되었든지 남을 정죄하고 비난하는 것은 곧 나를 비난하고 정죄하는 정죄와 심판의 서곡이 된다. 남에게 돌을 던지기 위해 우리가 준비하지만 결국에는 우리가 그 돌에 맞게 되는 것이다.

셋째, 성도는 자기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대해야 한다(1).

남을 판단하기 좋아하는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지키지도 못하는 율법을 다른 이방인들이 지키기를 강요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지키지 못하는 이방인을 판단하고 정죄하였다. 율법은 자신을 들여다보라고 주신 거울인데 그것을 가지고 남만을 비추어보는 거울로 삼아서는 아니 된다. 성도란 자기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남에게는 관대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넷째, 삼판의 판단 기준은 부정확하다(1).

이방인들을 정죄하는 유대인들도 잘못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에 유대인들의 판단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판단기준이 아무리 예리하고 합리적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부정확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세상에는 참된 판단 기준이 없다.

다섯째, 하나님의 판단은 인간의 판단과는 달리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정확하다(2).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이기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판단은 정확하다. 하지만 인간은 그 자체가 불의하기 때문에 판단의 기준이 불명확하다.

여섯째, 죄를 지은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그들로 하여금 회개할 기회를 얻도록 하기 위함이다(4)

왜 하나님은 지금도 악한 자를 심판하지 아니하시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인자하심 때문이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지금도 죄인들이 회개하도록 기회를 주시고 있는데, 그것을 멸시하여 하나님을 자비하심을 능욕하면 아니 된다.

일곱째, 회개를 모르는 마음은 심판을 자초한다(5).

하나님께서 자비로 죄인들을 대우하시어, 인자를 베풀고 관용을 베풀고, 길이 참아주시지만, 죄인이 자신의 완고함을 버리지 못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결국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그 날에 진노를 쌓을 뿐이다.

여덟째, 성도는 하늘나라에 진노를 쌓을 것이 아니라 보화를 쌓아야 한다(5)

회개할 줄 모르는 사람은 사실 하나님의 삼판이 임하는 날에 받을 진노를 쌓고 있을 뿐이다. 반대로 성도는 그날에 하나님으로부터 보화를 받기 위해서 지금부터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

 

 

3. 이방인과 유대인을 불문한 하나님의 심판의 이중적 보편성(2:6~16)

1)본문내용(2:6~16)

첫째, 인간의 행함이라는 즉 심판의 기준에서 본 하나님의 심판의 보편성(6~11)

행한 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주실 것이다. 참고 선을 행함으로 영광과 존귀와 불멸의 것을 추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이기적인 욕망으로 진리 대신 불의를 따르는 자들에게는 진노로 갚으실 것이다. 유대인과 이방인들을 불문하고 행한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 유대인이든지 이방인이든 악을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환난과 곤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유대인이든지 헬라인이든 선을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을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을 그 어떤 외적 조건과 상관없이 차별없이 대하시기 때문이다.

둘째, 양심과 율법이라는 즉 심판이 정당한 근거에서 공히 집행된다는 측면에서의 하나님의 심판의 보편성(12~16)

율법없이 범죄한 이방인이나 율법의 테두리 내에서 범죄한 유대인이나 심판을 받기는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법정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아니라 율법대로 행하는 자만이 의롭다고 인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율법없는 이방인들은 비록 율법이 없지만 그 마음의 본성이 율법의 기능을 하는데, 곧 자기 행위가 그른지 옳은지에 대해 양심이 증거함으로써 결국 그들의 마음에 율법이 새겨져 이것이 심판의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유대인들은 율법에 근거하고, 이방인들은 본성의 법에 근거하여 받는 하나님의 심판은 마지막날 공히 집행될 것이다.

 

2)영적 교훈

첫째, 하나님의 심판은 보편적며 공정하다(6~10)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행한대로 심판하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외모를 보고서 판단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둘째,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다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가 없다(6~11)

유대인이 비록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할례를 받은 언약백성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심판은 피할 수 없다. 그들이라고 해서 특별히 봐주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셋째, 인내와 선행을 행하고 장차 천국에서 받을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을 받게 된다(7).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은 믿음이 아니다. 그들이 믿음을 가진 자로서 어떻게 살았느냐이다. 천국에서 받을 것들을 위해 현재의 삶에서 인내와 선행을 행한다면 그는 천국에서 영생을 선물로 받게 될 것이다.

넷째, 율법의 본래적 기능은 정죄와 심판의 기능이다(12)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이 멸망당하고 저주받는 이유를 그들에게 율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반대로 자신들은 율법이 있기 때문에 구원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율법은 그것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통해 자신의 죄를 깨닫게 하는 데에 그것의 목적이 있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그것으로 죄인됨을 깨닫는 데 쓴 것이 아니라 그것을 구원의 잣대로 사용하고 정죄의 잣대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율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그것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아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깨닫고 회개하게 하는 데에 있는 것이다.

다섯째, 하나님의 말씀은 듣는 자가 아니라 그것에 기록된대로 행하는 자가 의인이다(13)

유대인들은 자신이 율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것을 듣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다. 율법을 지켜 행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그대로 행하는 자가 없기에 율법은 사람을 의롭게 해주는 법이 아니라 자신이 죄인됨을 알려주는 법이었던 것이다.

여섯째, 양심은 하나님이 인간의 마음에 새기신 또 하나의 율법으로서 이방인의 율법이다(14~15)

율법없는 이방인들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양심이 그 마음에 새겨진 또 하나의 율법이 된다. 율법을 가지지 못한 이방인들에게는 양심이 율법의 자리에서 그 역할을 대행하고 있는 것이다.

양심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어진 인간의 내면에 새겨진 또 하나의 율법으로서,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는 기준이다. ‘양심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쉰에이데시스. 이는 함께 보는 것이라는 뜻이다. 혼자만이 아니라 누가 봐도 그것이 잘못된 것인지 잘한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잣대라는 말이다.

그러나 양심은 인간의 삶의 최소한이 기준이질 뿐만 율법의 기능을 완벽하게 대신할 수는 없. 왜냐하면 인간이 타락함으로 인간의 본래적 양심의 기능이 많이 상실되어 그 본래적인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하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일곱째, 하나님의 최후의 심판은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다(16)

그러므로 율법과 양심을 믿을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가 어떻게 없어지는지를 알아야 하고, 그 기준에 따라 사는 것이 현명하다.

 

<로마서 2:1~16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하나님의 심판의 보편성과 공정하심에 대해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은 유대인이라고 봐주고 이방인은 봐주지 않는 분이 아님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행한대로 심판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께서는 유대인에게는 율법의 잣대로, 이방인에게는 양심의 잣대로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께서 악한 자들을 즉각적으로 심판하지 않고 기다리심은 그들로 하여금 한 사람이라도 더 회개하여 구원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려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인간을 심판하실 분은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뿐이심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남을 쉬 판단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율법을 통해 내 자신을 들여다보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남을 판단하기에 앞서 나를 돌아보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죄를 지어도 아무 일 없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회개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행한 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 앞에 오늘도 두려움과 떨림으로 준비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지금 당장 심판이 없다면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멸시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당장 심판이 없다고 죄로 유혹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회개할지어다. 심판을 대비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남을 판단하기에 앞서 나 자신의 들보를 보고 회개해야 하는구나.

2. 당장 죄에 따른 심판을 집행하지 아니하심은 하나님의 자비하심 때문이며, 그것은 곧 우리로 회개할 기회를 주시려는 것이로구나.

3. 오늘도 믿음 안에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며, 날마다 인내하고 계속해서 선행을 쌓아가는 것은 미래를 대비하는 가장 좋은 자세로구나.

4. 자신의 이익만을 따지고 진리의 말씀에 불순종하며, 불의를 따라 행하는 자에게는 그날 하나님의 진노와 분노가 임하는구나.

5. 하나님의 심판은 언제나 누구에게든지 공평하시는구나.

6.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는 율법에 따라 심판을 집행하고, 이방인들에게는 자기 본성에 들어있는 양심에 따라 심판하시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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