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강해(07) 버가모교회에게 주신 승천하신 주 예수님의 말씀(계2:12~17)_2017-08-09

by 갈렙 posted Aug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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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09일(수) 수요기도회설교(성령강림후아홉째주일)
[제  목] 요한계시록강해(07) 버가모교회에게 주신 승천하신 주 예수님의 말씀
[찬  송] 찬 358장 주의 진리 위해, 찬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찬 365장 마음 속에 근심있는 사람
[말  씀] 계2:12~17(신약 401면)
[키워드] 버가모교회,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예수, 순교자 안디바, 발람의 교훈, 니골라당의 교훈, 감추어진 채 있는 만나, 흰 돌, 예수의 새 이름
 

 

1. 서론

요한계시록의 원 제목은 아포칼륍시스 이오안누(요한의 계시)”. 이 책의 저자는 사도요한이다(1:1,4,9, 22:8). 그리고 이 책은 로마 제10대 황제였던 도미시안황제의 통치(A.D.81~96)의 말기이자 요한이 밧모섬에 갇혀 있었던 시기인 A.D.95~96년경에 쓰여졌다. 이 책의 수신자는 소아시아의 일곱교회를 비롯하여(1:4,11), 로마제국의 핍박 및 황제숭배를 강요받는 상황에 직면한 A.D.1세기 말엽의 그리스도인들이 1차 수신 대상이다.

요한계시록의 내용은 역사적 종말론 차원에서의 교회의 환난과 승리 및 신천신지의 도래를 통한 지상역사의 종결 및 구속사의 완성 과정이다.

요한계시록은 형식상 계시(묵시)와 예언과 서신의 책이다. 첫째, 요한계시록은 묵시서. 신적 계시의 책인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문학적인 상상력이나 헛된 환영의 산물이 아니다. 특별히 유대묵시문학을 닮았는데, 유대묵시문학과 다른 점은 가명(에녹, 아브라함, 에스라 등)이 아니라 저자가 누군지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으며, 많은 환상과 시각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요한계시록은 예언서(1:3, 22:7,10,18,.19). 사도 요한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 장차 되어질 일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종말을 다루고 있다. 심오한 상징을 사용한다. 셋째, 서신의 책이다. 발신자(사도요한)와 수신자(초대교회 당시의 소아시아일곱교회 성도들) 및 내용으로 구별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일종의 회람서신이기도 하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은 내용상 위로 소망의 책이며, 완성과 결론의 책이다.

특히 요한계시록은 상징적인 표현들과 암시들로 가득하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을 잘 해석하려면 , 과거주의적인 관점(1세기 상황)과 둘째, 미래주의적 관점(미래의 종말), 셋째, 역사주의적 관점(초대교회부터 종말에 이르는 전역사), 넷째, 이상주의적 관점(악에 대한 선의 승리, 영적 세례의 실체, , 짐승은 적그리스도)으로 보아야 한다.

사도요한은 도미티아누스 황제통치 말년에 본서를 기록하였는데, 이때는 황제숭배가 극에 달한 시점이었다. 다시 말해, 네로보다 더 폭군이었던 도미시안은 스스로를 신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을 주와 하나님으로 부를 것을 명하였다. 이러한 황제칙령에 의해 로마전역에 황제숭배를 위한 신전이 건립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성도들은 황제가 주인지 예수님이 주인지 선택할 것을 강요받았다. 그때 안디바는 죽음을 선택하였다.

요한계시록의 구조는 어떠한가? 크게 보면, 재림이전에 있을 환난과 심판(1~20), 재림이후에 있을 신천신지의 도래(21~22)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계1:19의 기준에 따라 과거(1), 현재(2~3), 미래(4~22)으로도 볼 수 있다. 즉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로 나눌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서신으로 볼 때에는 시작하는 말(1:1~8)과 본론부(1:9~22:5) 그리고 끝맺는 말(22:6~21)로 대별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본론부는 본 것(1:9~20)과 이제 있는 일(2~3), 장차 될 일(4:1~22:5)로 구성되어 있다.

종말에 대한 예언4~18장에 걸쳐서 나오는데, 37중재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재앙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이것은 연속적이라기보다는 나선형순환구조로서, 환상이 연속될수록 재앙의 강도가 더해가는 특징을 지닌다. 4~5장의 하늘보좌 및 어린양의 환상은 배경이자 출발점이다. 그리고 19~22:5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후의 백보좌심판 및 신천신지의 도래를 기록하고 있다.

요한계시록의 메시지는 총 10가지다. 첫째, 신적 계시로서 종말을 예언하고 있다. 둘째, 교회들을 향한 성령의 음성이 들어있다. 셋째, 인간역사의 진정한 주관자가 예수 그리스도임을 말한다.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 주인이다. 넷째, 천국생활의 본질이 찬양과 경배인 것을 말한다. 하늘보좌 주변에 있는 네 생물과 24장로들, 천사들, 구속받은 무리들이 보좌에 계신 이 곧 주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것이다. 다섯째, 박해와 환난에 대한 교회의 궁극적인 승리를 노래한다. 여기서 교회는 전투적인 교회다. 여섯째, 세속문명에 대한 성도의 바른 시각을 보여준다. 이 세상은 큰 음녀의 파멸과 순결한 여인의 복을 이야기한다. 일곱째, 인류의 원수인 사탄의 최후 멸망을 보여준다. 사탄은 유황불못에 던져진다. 여덟째, 만물의 갱신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비전을 말한다. 아홉째, 고난을 이긴 성도들의 위로와 안식을 말한다. 눈물과 수고가 변하여 기쁨이 되고 수고를 그칠 것이기 때문이다. 열째, 주의 재림을 고대하는 성도의 합당한 생활이 무엇인지를 말한다.

요한계시록은 서신으로 볼 때, 시작하는 말과 본론부와 끝맺는 말로 구분할 수 있는데, 본론부는 본 것(1:9~20)과 이제 있는 일(2~3), 장차 될 일(4:1~22:5)로 구분해볼 수 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이제 있는 일(2~3)의 내용 중에서 에베소교회와 서머나교회에게 주신 말씀을 살펴보려고 한다.

소아시아의 일곱교회에게 보낸 편지였던 요한계시록은 당시 소아시아 지방에서 실제 존재하고 있는 일곱교회를 향해서 사도요한이 써 보낸 편지이다. 그렇다면 소아시아 일곱교회의 유형은 사도요한 그때 교회만 존재하는 교회였을까? 아니다. 왜냐하면 일곱교회의 말미에 있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는 후렴구들(2:7, 11, 17, 29, 3:6, 13, 22)이 각 서신들의 내용이 특정교회 하나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일곱교회들을 향한 편지는 대체로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고 있는데, 받는 자(~교회의 사자에게) 쓰라는 명령 보내는 자(예수님의 자아와 명칭) 칭찬과 격려 책망(회개)과 경고 성령의 촉구(귀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약속(이기는 자들)으로 되어있지만 각 수신교회에 따라 차이가 있기도 하다. 서머나교회와 빌라델비아교회는 책망없이 칭찬만 있는 교회이며, 라오디게아교회는 칭찬없이 책망이 있는 교회이며, 나머지 4개교회는 칭찬도 있고 책망도 있는 교회들이다.

 

그리스도의 칭찬 및 책망의 내용에 따라 일곱 교회들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에베소교회는 인내로서 정통신앙을 유지하며 외적으로 나타나는 행위의 열매들도 있었으나 첫 사랑을 잃어버린 교회였다. 즉 교리나 행위에 있어서 바르고 성숙한 교회였으나 주님과의 사랑의 관계와 성도간의 교제 면에서 소원해져버린 교회였던 것이다.

둘째, 서머나교회는 환난과 궁핍이라는 힘든 처지에 있었으나 영적으로 부요하여 칭찬을 듣는 교회였다.

셋째, 버가모교회는 핍박의 때에 순교자를 배출하기까지 하는 등 귀한 영적 유산과 전통을 가지고 있는 교회였으나 일부 교인들이 니골라당의 교훈을 따름으로서 세속화될 위기를 맞고 있는 교회였다.

넷째, 두아디라교회는 나중 행위가 처음 행위보다 많은 교회였지만 이세벨이라고 하는 거짓선지자를 용납한 교회였다. 즐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성장을 거듭하는 교회였지만, 이단을 용납하고 타협함으로서 진리를 훼손시키는 교회였다.

다섯째, 사데교회는 사람들의 평가와 주님의 평가가 대조되는 교회로서, 즉 사람들에게는 살아있는 교회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주님에게는 죽은 교회라는 정반대의 평가를 받은 교회인 것이다. 한 마디로 사데교회는 인본주의적인 교회였던 것이다.

여섯째, 빌라델비아교회는 작은 능력으로도 믿음을 지킨 교회 즉 교회의 외적인 규모나 힘은 미약했지만 그 믿음은 진실하여 교회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잘 감당한 교회였던 것이다.

일곱째, 라오디게아교회는 한 마디로 미지근한 교회였다. 즉 물질적으로 풍요하고 아무런 환난도 없으나, 역설적으로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신앙적으로 열의를 상실하고 영적인 곤고와 헐벗음에 처한 교회였던 것이다.

이상 소아시아의 일곱교회는 사도요한 당시 역사적으로 실존하는 교회였다. 하지만 이들 교회는 모든 시대에 다양한 유형의 교회들을 대표하는 교회들이다. 즉 소아시아 일곱교회를 대상으로 한 편지의 내용은 바로 오늘날 각 유형의 교회들을 향한 주님의 메시지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한편, 소아시아 일곱교회를 주제와 교회의 역사적인 시대로 본다면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첫째, 에베소교회는 거짓이단적 교리를 분별하다가 첫 사랑을 잃어버린 교회로서, 기독교초기시대의 교회(주후1세기교회)를 가리킨다(A.D.65~95).

둘째, 서머나교회는 죽기까지 신앙을 지킨 교회 즉 유대인들과 로마에 의해 핍박을 받는 교회로서, 로마 박해시대의 교회(순교시대의 교회)를 가리킨다(A.D.95~313).

셋째, 버가모교회는 핍박을 면하기 위해 잘못된 교리를 받아들인 교회, 곧 타협하는 교회로서 로마국교시대의 교회를 가리킨다(A.D.313~590)

넷째, 두아디라교회는 영적지도자가 타락했음에도 같이 인정하고 사는 교회, 중세 로마카톨릭시대의 교회를 가리킨다(A.D.590~1517).

다섯째, 교회는 다니지만 세상에 나가서는 그들과 똑같이 사는 교회로서, 종교개혁시대의 교회를 가리킨다(A.D.1517~1700)

여섯째, 작은 능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주의 말씀을 보존하는 교회로서, 종교개혁의 잘못된 것에서 다시 원래의 초기교회의 신앙으로 회복하는 교회를 가리킨다(A.D.1700~1900)

일곱째,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지만 뜨뜻 미지근한 교회로서, 말세의 교회를 가리킨다(A.D.1900~주님 재림전).

 

 

2. 버가모교회의 사자에게 보내는 세 번째 편지(2;12~17)

1)본문내용(2:12~17)

첫째, 세 번째 편지의 수신자와 송신자(12)

세 번째 수신자로서 버가모교회가 거명된다. 송신자 그리스도는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진 분으로 소개된다.

둘째, 버가모 교회를 향한 그리스도의 칭찬과 격려(13)

버가모교회가 위치한 곳을 아신다고 하시며, 그곳은 사단의 보좌가 위치한 곳이라고 하신다. 버가모교회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굳게 붙들어 안디바가 순교할 때에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음을 칭찬하신다.

셋째, 버가모 교회를 향한 그리스도의 책망과 권면(14~16)

그러나 버가모교회를 향해 책망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곧 거짓선지자 발람의 교훈을 따라는 자들이 있는 것이라고 하신다. 발람은 모압왕 발락을 사주하여 이스라엘로 하여금 이방 우상제물을 먹게 하였고, 행음하게 하여 타락시킨 자이다. 이와같이 버가모교회에는 발람과 유사한 교훈을 가르치는 니골라당을 따르는 자들이 있다고 하신다. 그러므로 버가모교회는 회개하야 하며, 만일 그렇지 않으면 당신께서 임하여 그 입의 검으로 니골라당 및 그 추종자들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넷째, 모든 교회를 향한 그리스도의 성령의 말씀 청종 촉구 및 약속(1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촉구하신다. 이기는 자들에게는 감추인 만나와 새 이름이 기록된 흰 돌 곧 받은 당사자만이 그 이름을 알 수 있는 돌을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2)본문이해

. 버가모와 버가모교회

버가모는 페르가몬(pergamon)’이나 페르가모스(pergamos)’로도 불리는데, 이는 양피지(perchment)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실제로 버가모에는 20만권의 장서를 갖춘 거대한 도서관이 있었다. B.C. 197~159년에 이르는 유메네스 치하에서는 아리스토파네스가 이 도서관의 관장을 지내기도 했다. 애굽의 알렉산드리아에서 이 도서관에 있는 장서들을 빼내려다가 실패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부터 애굽의 파피루스 공급을 중단시키면서 버가모에서는 양피지를 본격적으로 생산하여 책의 재료로 사용하였다. 여기서부터 버가모라는 이름이 유래했다.

그런데 버가모는 서머나로부터 해안을 따라 북쪽 약 104km지점에 위치한 내륙도시로서, 로마와 아시아주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요, 교육과 문화가 발달한 아시아에서 매우 유명한 도시 가운데 하나였다. 과거에는 무시아의 수도였다. 지정학적으로 이 도시는 높이 천 피트의 돌 언덕 위에 세워져 있던 언덕 위의 도시로서, B.C.133년에 아탈루스 3세가 이곳을 로마에 헌납한 뒤에 로마의 예속국가가 되었다. 그리고 B.C.129아우구투스 황제와 로마여신의 신전이 건축되기 시작하면서, 이 도시 주변의 산성 위에 제우스(), 아테네, 디오니소스 신전 그리고 트라얀황제의 신전과 왕궁이 자리잡게 된다. 심지어 뱀 신인 에스클레피오스(Aesclepios)신전까지 도시 변두리에 자리잡을 정도로 우후죽순 격으로 각종 신전이 건립되었다. 특별히 제우스제단이 아크로폴리스 위에 놓여 있어서, ‘사탄의 자리를 쉽게 상상하게 했다. 다시 말하자면, 이곳은 매우 이른 시기부터 우상숭배와 황제숭배가 판을 치던 이교도의 도시였다.

이곳에 어떤 과정을 거쳐 교회가 세워졌는지는 사실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바클레이에 의하면, 이 교회의 역사가 매우 짧고 교세가 매우 빈약했다고 한다. 이런 면모를 고려하건데 버가모교회는 일찍부터 형성된 황제숭배와 우상숭배를 강요받고 있었고, 이 교회에게 주어진 예언적인 메시지를 전체적으로 감안한다면, 발람의 교훈이나 니골라당의 교훈등의 각종 이단 사설에 노출되어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바로 그러한 점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로 소개되고 있는 것이다.

버가모교회는 핍박의 때에 순교자를 배출하기까지 하는 등 귀한 영적 유산과 전통을 가지고 있는 교회였으나 일부 교인들이 니골라당의 교훈을 따름으로서 세속화될 위기를 맞고 있는 교회였다. 버가모교회는 교회사적으로 볼 때, 핍박을 면하기 위해 잘못된 교리를 받아들인 교회, 곧 타협하는 교회로서 로마국교시대의 교회를 가리킨다(A.D.313~590)

 

. 버가모 교회(직역강해)

(12) 그리고 너는 버가모 교회의 메시지 전달자에게 [단호하게] [편지를] 써라. 양쪽에 날이 선 칼을 가지신 분께서 이것들을 [지금] 말씀하신다.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는 계1:16절에서 소개되고 있는 분으로서, 그분은 촛대사이에 거니시는 인자같은 이 곧 부활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버가모교회에게 왜 이렇게 자기를 소개하셨을까? 아마도 버가모 교회의 메시지전달자가 핍박자인 로마정부로부터 칼로 죽임을 당했었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이것은 세상에서는 우리가 환난을 당하나 영적인 세계에서는 믿지 않고 핍박하는 자가 환난을 당하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 때가 되면 예수께서 곧 재림하시어 칼로 심판하실 것이다.

그렇다면, 날선 검의 실체는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님의 입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6:17, 4:12, 19:13). 하나님의 말씀은 옳고 그름을 분별하며, 선과 악을 드러내고, 빛과 어두움을 분리시키며, 진리와 비진리를 갈라놓는다. 그러므로 진리를 따르고 비진리를 거부하지 않으면 죽임당할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6: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19:13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13) 나는 (너의 행위들과) 그리고 네가 [지금]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이미] 알아온 채로 있다. 거기는 사단의 보좌[있는 곳이라]. 그리고 너는 나의 이름[현재] 붙잡고(굳게 지키고) 있다. 그리고 나의 믿음을 저버리지(거절하지, 부인하지) 않았다. 그리그 그 날들 안에, 나의 신실한 증인 안디바가 있는 장소 안에. 그는(안디바는) 너희 곁에서 [과거에] 죽임을 당했다. 그곳는 사단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장소이다.

주님께서는 먼저 칭찬과 격려를 하신다. 이미 절대적인 지식으로 버가모교회의 메시지 전달자를 이미 아시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버가모교회의 메시지 전달자는 누구인가? 당시 그는 안디바. 그런데 안디바는 대체 어느 도시에서 살고 있었는가? 버가모다. 그런데 그곳은 사탄의 보좌가 있는 곳이자, 사탄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장소. 왜 그런가? 이곳은 뱀신은 아스클레피오스 신을 숭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제우스 신전, 아테네 신전, 디오니소스 신전을 가지고 있었으며, 아우구스투스 황제와 로마여신의 신전을 가지고 있었다. 나중에는 로마의 트라얀황제의 신전과 왕궁도 이 도시에 건축되었다. 다시 말해, 이 도시는 뱀 신을 위시로 한 온갖 우상들을 숭배하고 있었고, 황제숭배도 왕성한 도시였기 때문에, 사탄의 보조가 있고, 사탄의 현재 거주하고 있는 도시라고 하였던 것이다.

터툴리아누스(A.D.160-220)의 전승에 의하면 안디바(안티파스=모든 것을 반대하다)는 버가모 교회의 감독이었으며, 도미티아누스 황제 숭배를 거절하다 불로 달군 놋쇠판 위에서 태워 죽임 당했다고 한다.

 

(14) 그러나 나는 너를 대항하여 [작지만] 몇 가지를 가지고 있다. 네가 거기에서 발람의 가르침[현재] 지키고 있는 자들을 가지고 있음을. 그는(발람은) 이스라엘의 아들을 앞에 올무(올가미, )[단번에] 놓도록, 발락에게 이미 가르친 상태에 있으나 지금도 계속해서 가르치고 있다(미완료구문). 우상의 제물(고기)[단번에] 먹도록 그리고 [단번에] 음행하도록.

이어서 주님께서는 버가모교회를 책망을 하신다. 왜냐하면 많지는 않았지만 주님께서 책망할 요소를 몇 가지 가지고 있었으니, 그것은 발람의 가르침을 그때도 지키고 있는 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15절에 나오는 것처럼 니골라당의 가르침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발람의 가르침을 보자(22~24, 31:16). 발람은 유브라데강가 브돌에 사는 이방선지자.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도록 모압왕 발락이 발람선지자에게 온갖 돈을 갖다 바쳤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막으셔서 3번씩이나 저주하지 못하고 축복만하였다. 하지만 이미 돈을 받은 상태였기에, 가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망하게 할 방법을 일러주고 갔다. 그것은 우상숭배의 잔치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초대한 뒤에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고 이어지는 음행에 같이 동참하도록 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올무에 걸려들고 말았다. 그날 염병으로 죽은 자가 24천명이나 되었다. 만약 대제사장 비느하스의 의분이 없었다면, 이스라엘 남자들은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일이 지금도 아직 끝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우상숭배와 음행. 이것을 제거하지 못하면, 결국 책망을 듣고도 회개하지 못하면 지옥행이다.

결국 발람의 가르침이란 무엇인가?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올무에 걸려 죄를 짓게되어, 결국 하나님의 저주를 받게 하는 가르침을 의미한다. 실제로 버가모 교회 안에는 발람과 같이 발람의 가르침을 가르치는 사람과 그의 추종자들이 있었다.

25:1-3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2 그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3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31:16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따라 이스라엘 자손을 브올의 사건에서 여호와 앞에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의 회중 가운데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

William James Durant에 의하면 버가모 지역의 이교도 축제는 봄에 디오니소스(술의 신, 로마의 박카스)3일 축제 기간 술이 무료로 제공되었으며, 모든 사람이 술에 취한 채 음란한 연극을 보았으며, 축제 기간 동안 성적 자유가 허용되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버가모 교인 중 일부가 발람의 가르침에 따라 그 지역의 문화 축제에 참석하여 술을 먹고 음란한 연극을 관람하고 성적 음행을 저지르게 되었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우, 일제 강점기 때에 신사참배가 강요되자 많은 교회들이 발람의 가르침에 따라 그것은 신앙의 문제가 아닌 문화의 문제라고 말하므로, 수많은 목사와 교인들은 신사참배를 국민의례라고 알고 실시했으며 결국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지옥 백성이 되고 말았다.

 

 

(15) 이와같이 너도 니골라당의 가르침[현재] 지키고 있는 자들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것을 미워한다.

한편 이들은 에베소교회와는 반대로 니골라당의 가르침을 지키고 있는 자들이 있었다. 이 교회는 딱 2가지만 있었다. 한 부류는 오직 안디바처럼 순교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오로지 예수의 이름을 굳게 붙잡고 있고, 주님을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만약 그렇게 하면 굶주리게 되고 정죄를 받아 칼에 죽임을 당하는 것이 뻔했다. 그러자 또 한 부류는 우상숭배와 음행은 이미 영으로 구원얻는 자들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가르침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큰 일 날이다.

그렇다. 그리스도인 중에는 세상에 타협해버리는 성도들이 있는가하며, 끝까지 주님이 가르쳐준 말씀대로 살아가는 신앙인이 있다. 그것은 우리의 선택의 몫이다. 책망을 받을 것인가? 칭찬을 들을 것인가? 더 나아가 천국에 들어갈 것인가 지옥에 들어갈 것인가가 결정되는 것이다.

 

(16) [단호하게] 회개하라(과거명령법).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에게 속히 [지금] 간다. 그리고 내 입의 칼로 그들과 함께 [미래에] 싸울 것이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발람의 가르침과 니골라당의 가르침을 받고 있는 자들에게 지금 당장 회개할 것을 단호하게 요청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 당장 회개하지 아니하면 지금께서 당장 가서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칼(말씀)으로 그들과 싸울 것이라고 했다.

19:15-16 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16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구약 민23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발람이 발락왕에게 가지 못하도록 여호와의 천사를 보내 칼로 길을 막았다. 하지만 그것을 듣지 않았다. 결국 그는 칼로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17) [현재]귀를 가지고 있는 자는 [단호하게] 들어라. 성령이 교회들에게 [지금] 무슨 말씀을 하고 있는지를. [현재] 이기고 있는 자, 내가 그에게 [이미] 감추어진 채 있는 만나로부터 [단번에] 먹도록 [장차] 줄 것이다. 그리고 흰 돌[장차] 줄 것이다. 그리고 그 돌 위에는 [이미] 기록되어진 채 있는 새 이름[이 있다]. 그 이름은 [현재] 받고 있는 자 외에는 안(과거) 사람이 없다.

그렇다면 회개하고 우상숭배와 음행을 그치고, 오직 주님의 말씀을 지키고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는 자에게는 어떤 칭찬과 상급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2가지다. 첫째는 이미 감추어진 채 있는 만나[미래에] 먹도록 해주시겠다고 했다. 이는 하늘양식으로서 과거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있을 40년간 먹었지만 이것은 아마도 죽어서 그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게 될 때에(미래에) 천국에서 먹게 될 것이다. , 감추어진 채 있는 만나를 먹게 하실 것이라고 했을까? 왜냐하면 버가모교회 성도들 중에서 충성된 증인 안다바를 따르는 자들은 우상숭배와 황제숭배를 거절하고 음행을 거절했기에 음식먹는 것까지도 제대로 먹을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천국에서는 가장 좋은 음식을 먹여주시겠다는 뜻이다.

둘째, 그들에게 흰 돌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것도 미래형이다. 흰 돌은 우림과 둠밈이라는 대제사장의 판결흉패에 들어있는 조약돌인데, 흰 돌은 죄없음을 뜻했다. 안디바를 따르는 자들은 로마정부와 버가모에서 불법자 취급을 받았고 그래서 유죄판결을 받아 죽임을 당해야 했지만, 천국에서 그들은 무죄임을 선언하시겠다는 뜻이다.

한편, 그 흰 돌 위에는 이미 기록되어진 채 있는 시간적으로 새로운 예수님의 새 이름이 기록되어 있을 것이다.

 

< 요한계시록 2:12~17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주여, 진리를 따르는 자와 비진리를 따르는 자가 어떤 자인지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안디바를 따라 주님의 이름을 굳게 붙잡고 주님을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자가 곧 진리를 따르는 자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러나 발람의 가르침과 니골라당의 가르침을 따라 우상을 숭배하고 음행을 저지르는 자가 바로 비진리를 따르는 자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님은 진리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자를 반드시 말씀의 칼로 심판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우상숭배와 인간숭배 그리고 음행이 가득한 곳에 사탄의 보좌가 있으며, 그곳이 곧 사탄이 거하는 장소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가합니다.

주여, 오늘날에도 우상숭배와 음행(동성애)을 인정하고 그것을 가르치는 자가 사탄의 무리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주님의 진리의 말씀을 따르는 자는 천국에서 감추어진 양식 곧 만나를 먹고, 진짜 무죄의 증거인 흰 돌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타협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우상숭배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인간을 숭배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육체의 음행을 절대 멀리 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비진리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진리를 보지 못하게 비진리를 따르게 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핍박과 가난을 통해서 신앙을 무너뜨리려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주님의 이름을 붙잡고 주님을 믿는 믿음을 굳게 붙들지어다. 우상숭배와 음행을 멀리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사탄이 666표를 찍는 자는 영적인 간음인 우상숭배와 육적인 간음인 음행을 행하는 자로구나.

2. 우상숭배와 인간숭배, 음행이 가득한 곳이 사탄이 활동하는 곳이요 사탄의 보좌가 있는 곳이로구나.

3. 교회 안에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비진리와 타협하도록 가르쳐온 발람과 니골라당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이 있어왔구나.

4. 주님의 말씀을 부정하고 주님을 부정하는 자는 반드시 주 예수님의 말씀의 칼로 심판받는구나.

5. 이기는 자는 천국에 들어가 하늘의 양식을 먹으며, 영원히 무죄로 인정받아 사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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