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9일(수) 수요기도회설교(성령강림후 스물세번째주일)
[제 목] 사도행전강해(08) 베드로가 행한 두번째 설교
[찬 송] 찬 563장 예수 사랑 하심을, 찬 560장 주의 발자취를 따름이, 찬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말 씀] 행3:11~26(신약 191면)
[키워드] 설교와구원,기사와표적의필요성,예수의놀라운이름,믿음의능력,베드로의설교
1. 서론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의 후편이다. 이는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시면서 남기진 지상대명령이 주의 사도들에 의해 건립된 초대교회를 중심으로 실행되어 갔던 역사의 기록이다.
이처럼 사도행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이후 최초 30년간의 기독교회의 역사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사역을 다룬 4복음서들과 연속선상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누가복음의 연작으로서 누가복음의 속편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사도행전을 복음을 전파한 인물중심으로 그 내용을 구분한다면, 베드로행전과 바울행전으로 나눌 수 있다. 1~12장까지는 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복음전파를, 13~28장까지는 사도바울을 중심으로 한 복음전파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행1:8에 의한 지역적 지리적인 구분에 의해 그 내용을 구분한다면, 1~7장까지는 예루살렘에서의 교회의 설립과정과 성장과정을, 8~12장까지는 사마리아와 온 유대에서의 복음전파, 13장~21장 상반부(16절)까지는 수리의 안디옥을 중심으로 소아시아와 유럽으로의 복음 전파(여기에 1~3차 바울의 전도여행이 들어 있다), 21장하반절부터 28장까지는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의 복음전파(제 4차 바울의 로마전도여행)를 다루고 있다.
이 중에서 사도행전 3장은 이제 막 태동한 예루살렘 초대교회가 역동적으로 성장하게 된 성령의 역사의 대표적인 실례로서 베드로와 요한에 의한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 치유 이적 사건 및 그와 관련하여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보도하는 3:1~4:31까지 이어지는 일련기사의 연속부분이다. 특히 행3:11~26에서는 베드로와 요한의 성전미문 앉은뱅이 치유이적에 대해 보도하고 있는 3:1~10에 이어 앉은뱅이 치유이적에 즈음하여 놀라는 무리들을 향하여 베드로가 행한 솔로몬 행각 설교 부분이다.
베드로는 여기서 먼저, 유대인들의 범죄를 지적함과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구주되심을 선포한다(12~16절). 즉 베드로는 앉은뱅이의 치유를 보고 놀라 솔로몬 행각에 모인 일단의 유대인들에게 이러한 치유능력은 베드로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유대인들이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신 생명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되어진 일이라고 말함으로 그들이 무고하여 죽인 예수가 바로 구주되심을 강조한 것이다.
그리고 베드로는 계속해서 유대인들의 회개를 촉구한다(7~19절). 즉 유대인들이 영적으로 무지해서 구주 예수를 알아보지 못하고 죽인 행위는 잘못된 것이지만 이 또한 하나님의 예언에 포함된 섭리의 결과임을 지적하면서 이제라도 그들의 잘못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원의 주로 받아들여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받으라고 촉구한 것이다. 나아가 베드로는 예수께서 구약언약의 성취자로서 그리스도 되심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20~26절). 이러한 베드로의 설교의 주제인 예수님의 구주되심은 우리의 신앙의 기초이자 만세대에 울려펴질 설교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 성전미문의 앉은뱅이 치유사건에 즈음한 베드로의 솔로몬 행각의 설교(행3:11~26)
1)본문내용(행3:11~26)
첫째, 앉은뱅이가 나은 것을 본 무리들이 솔로몬 행각에 모임(11절)
앉은뱅이 되었다가 나은 자가 자신을 고쳐 준 베드로와 요한에게 꼭 붙어다닌다. 그러자 사람들이 앉은뱅이가 나은 것을 보고 놀라서 솔로몬 행각으로 몰려든다.
둘째, 베드로가 예수의 주되심과 그에 대한 반응으로 앉은뱅이가 치유되었음을 선포함(12~16절)
베드로는 무리에게 앉은뱅이의 치유가 자신의 개인의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님을 밝힌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선포한다. 먼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현재 예수 그리스도를 영원히 영화롭게 하셨음을 선포한다. 이어 이스라엘 사람들이 빌라도의 힘을 빌어 생명의 주이신 예수를 죽였던 사실을 지적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이 부인하여 죽인 이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음을 선포한다. 이 모든 일에 자신들 곧 사도와 제자들이 증인임을 선포한다. 그리고 예수에 대한 믿음이 앉은뱅이 치유사건을 가능케 하셨음을 고백한다.
셋째, 베드로가 유대인들에게 회개를 촉구함(17~20절)
베드로는 산헤드린 관원들을 포함한 유대인들이 예수를 죽은 것은 무지 때문이라고 그 원인을 규명한다. 그러나 한 편으로 예수의 죽음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그리스도의 수난에 대해 미리 예언하신ㅌ 바가 성취된 것임도 밝힌다. 그리고 유대인들에게 회개하여 사죄함을 얻으라고 촉구한다. 그리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 곧 주께로부터 위로와 회복의 때가 임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주께서 믿는 자를 위하여 예정하신 그리스도 곧 예수를 다시 보내실 것이라고 한다.
넷째, 그리스도에 관한 구약 선지자들의 예언이 예수께 대한 것이요 또 예수를 통해 다 성취되었음을 선포함(21~24절)
베드로는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예수께서 만유 회복의 때, 곧 재림의 때까지 하늘보좌에 앉아 계실 것을 선포한다. 모세의 메시야의 예언을 인용한다. 사무엘 이후 모든 선지자들의 예언 역시 이때 곧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과 수난과 부활과 성령강림이 이루어질 자신들의 시대에 대한 것이었음을 지적한다.
다섯째, 예수는 아브라함 언약에 따라 유대인을 예비시키기 위하여 오신 분임을 선포함(25~26절)
이어 베드로는 유대인들은 선지자들의 자손이요 동시에 언약의 자손임을 상기시킨다. 땅 위의 모든 족속이 그 씨로 복을 받으리라는 아브라함에 대한 언약의 내용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 언약대로 당신의 종 예수를 먼저 보내사 아브라함의 씨들인 유대인들의 악함을 버리게 하셨다 함으로써 범민족적인 유대인의 회개를 촉구한다.
2)영적 교훈
첫째, 모든 설교의 핵심은 자신의 죄를 깨달아 회개시킴으로 죄없이함을 받게 함과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속죄사역과 부활과 승천과 재림을 믿음으로써 구원얻게 하는 것이다(19~20절)
설교의 목적은 청중들의 죄를 끄집어내어 회개시키는 것이다. 베드로는 그렇게 설교했다. 그렇다면, 회개하고 돌이키는 자에게 주는 보상은 무엇인가? 첫째는 죄없이함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앞으로부터 이르게 된다. 셋째는 재림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쁨으로 맞이하게 된다.
둘째, 성령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통한 기사와 표적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매개체로서 복음전파의 초기에 요청되는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적와 표적은 복음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을 빗나가게 한다.
다시 말해 베드로의 두 번째 설교도 기적을 매개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지는 설교의 대부분은 구원의 복음을 중심으로 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과 지금도 살아역사하고 있음을 증거하는 것이라야 한다.
셋째, 설교의 내용에서 설교자는 반드시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드러내야 한다.
베드로는 두 번째 설교에서도 철저히 기독론을 중심으로 설교하고 있다. 그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다양한 호칭을 사용하여 증언한다. “나사렛 예수(6절)”, “하나님의 종 예수(13절)”, “거룩하고 의로운 자(14절)”, “생명의 주(창시자,근원자,인도자)(15절)”, “모세가 예언한 그 선지자(23절)” 즉 “메시야”로 증거한다. 이어 유대의 관원들 앞에 섰을 때 베드로는 예수님을 “건축자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4:11)”이 되신 분이라고 증거한다.
넷째, 예수의 이름은 지금도 사람들의 믿음을 통해 기적을 낳게 한다(16절). 곧 [기적=예수의 이름+사람들의 믿음]이라는 것이다.
예수의 이름은 유대인들에게는 죽은 이름이지만, 예수님은 죽은 지 3일만에 다시 살아나서 부활생명으로 천국에 계시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살아계시다. 그러므로 그분의 살아계심을 입술로 고백하는 자들의 믿음을 통해 지금도 예수님은 기적으로 역사하신다. 여기에서 ‘이름’이란 단순히 명칭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름을 지닌 그분의 인격과 존재 자체를 의미한다. 베드로의 주장은 나면서 앉은뱅이된 자를 살린 것은 개인의 권능으로 되어진 것이 아니라 예수 이름의 주인이신 예수께서 지금도 살아계시며, 병조차 복종시키는 능력과 권세를 가지고 있음을 말한 것이다.
다섯째, 사람을 낫게 한 것은 치유사역자가 한 일이 아니라 그 치유를 주시는 예수님과 그 예수님에 대해 믿음을 고백한 환자에게 있다.
치유사역자는 자신의 능력으로 병든 자를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병든 자로 하여금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하여, 그 믿음으로 치유가 일어나도록 돕는 사람이다.
여섯째, 메시야는 언제 어디서 갑자기 등장하지 않는다. 이미 수천년 전부터 여호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예언에 대한 성취로서 나타난다. 그러므로 성도가 거짓된 메시야에 속지 않으려면 구약의 예언들을 상고할 줄 알아야 한다(18절).
예수님 당시 예수님이 구약에 약속된 메시야라는 사실을 대부분 몰라보았다. 베드로는 그것을 유대인들의 무지 때문이라고 했다. 즉 유대인들은 자기에게 구약성경에 들려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난당하시다가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게 될 메시야에 대해 무지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죽인 것이다.
구약성경을 보라. 고난당하시고 수난당하실 메시야에 대한 예언이 나온다. 창3:15을 시작으로, 시22편이나 69편, 렘11:19, 슥13:7을 비롯해 특히 이사야 53장은 그 핵심 중의 핵심예언이다.
일곱째, 오직 예수님만이 만세전에 메시야로서 예정되었고, 다시 오실 메시야로 예정되었다(21절).
성경에는 그 어떠한 개인예정이 없다. 오직 예수님만이 인류의 메시야로 태어나실 것이며, 죽음당하실 것이며, 죽었다가 살아나 승천하신 후에는 다시 오실 메시야로서 예정되어 있을 뿐이다.
여덟째, 그러므로 구약에 모세의 예표와 사무엘의 예언과 아브라함의 씨로 오실 예수님을 믿고 받아들이는 자만이 구원을 얻게 된다(22~26절).
베드로는 유대인들이 신앙의 선조로 생각하는 세 인물은 모세와 사무엘과 아브라함을 통해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고난을 받고 죽으셨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살리실 것이고, 영화롭게 하신 예수님은 모세와 같은 예언자로(22~23절), 사무엘 이후 모든 선지자의 예언을 성취하신 분이며(24절), 아브라함의 축복의 씨(25~26절)라는 것이다.
즉 첫째, 예수께서 모세와 같은 선지자라 함은 그의 예언의 말을 들어야 하며, 그렇지 않는 자는 불순종의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며(신18:18~19), 둘째, 사무엘 이후 모든 선지자의 예언을 이루었다고 함은 그가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메시야로서 이 세상에 오셔서 그 사역을 감당하셨다는 의미이며(삼상16:13),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브라함의 축복의 씨라는 표현은 예수의 말을 듣고 따르는 자는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유업의 복을 얻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창12:3, 22:28).
사도행전 3:11~26에 나오는 장자권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설교를 듣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모든 설교는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함과 주 예수그리스도를 믿어서 얻게 되는 구원으로 연결되어야 함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기사와 표적은 언제 어디에서 필요한 것인지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의 이름의 놀라운 능력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의 은혜도 인간이 믿음으로 반응할 때 비로소 성취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병든 자를 낫게 하는 것은 치유사역자가 아니라 예수의 이름이요 병든 자의 믿음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우리의 믿음 없음과 때로는 교만함을 용서하옵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회개하며 살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예수님만 바라보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예수님만 믿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예수님만 의지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복음을 전하되 꼭 회개의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성경을 상고하여 이단에 넘어가지 않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오늘도 예수님이 누구신지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믿음의 눈을 열지어다. 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설교의 핵심은 죄인으로 하여금 회개하여 믿음으로 구원얻게 하는 것이로구나.
2. 예수님이 누구신지 나오지 않는 설교는 잘못된 설교로구나.
3. 기적과 표적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매개체로서 쓰여야 제대로 쓰이는 것이로구나.
4. 기적과 표적이 나타난다 해도 그것이 회개와 복음으로 연결될 때에라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구나.
5. 치유사역자란 병든 자로 하여금 예수의 이름을 믿어 치유받게 돕는 자로구나.
6. 오직 예수님만이 만세전에 예정된 유일한 사람이었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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