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강해(12) 옥에 갇혔으나 탈출한 사도들과 공회의 결정(행5:17-42)

by 갈렙 posted Dec 17,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2014년 12월 17일(수) 수요기도회설교(대강절 셋째주일)
[제  목] 사도행전강해(12) 옥에 갇혔으나 탈출한 사도들과 공회의 결정
[찬  송] 찬 536장 죄짐에 눌린 사람은, 찬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찬 488장 이 몸에 소망 무언가
[말  씀] 행5:17~42(신약 194면)
[키워드] 시기와 질투, 사명, 핍박, 산헤드린 공회, 가말리엘, 숨겨둔 하나님의 사람, 담대한 복음전파, 하늘의 상급


1. 서론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의 후편이다. 이는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시면서 남기진 지상대명령이 주의 사도들에 의해 건립된 초대교회를 중심으로 실행되어 갔던 역사의 기록이다.

이처럼 사도행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이후 최초 30년간의 기독교회의 역사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사역을 다룬 4복음서들과 연속선상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누가복음의 연작으로서 누가복음의 속편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사도행전을 복음을 전파한 인물중심으로 그 내용을 구분한다면, 베드로행전과 바울행전으로 나눌 수 있다. 1~12장까지는 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복음전파, 13~28장까지는 사도바울을 중심으로 한 복음전파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1:8에 의한 지역적 지리적인 구분에 의해 그 내용을 구분한다면, 1~7장까지는 예루살렘에서의 교회의 설립과정과 성장과정, 8~12장까지는 사마리아와 온 유대에서의 복음전파, 13~21장 상반부(16)까지는 수리의 안디옥을 중심으로 소아시아와 유럽으로의 복음 전파(여기에 1~3차 바울의 전도여행이 들어 있다), 21장하반절부터 28장까지는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의 복음전파(4차 바울의 로마전도여행)를 다루고 있다.

이중에서 사도행전 517~42에서는 복음을 증거하는 사도들에 대한 유대종교지도자들의 박해와 투옥 및 사도들의 구원과 석방이라는 일련의 연속된 사건들을 보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5:17~32에서는 사도들의 재투옥 천사들에 의한 구원 그리고 거듭된 연행 및 베드로의 변론에 대해 보도하고 있으며, 5:33~42에서는 헤드린 공회원들이 사도들을 죽이려 했으나 가마리엘의 중재로 석방되는 내용과 사도들의 계속된 복음전파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즉 산헤드린 공회원들이 크게 분노하여 사도들을 죽이려 할 때에 신망이 두터우며 사도바울의 스승이기도 한 바리새인 교법사 가말리엘이 중재를 하여 산헤드린이 사도들을 채찍질하여 석방하게 되지만, 사도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인하여 능욕받는 것을 기뻐하며 계속해서 복음전파의 사명을 수행하였음을 보도하고 있다.

 

 

2. 사도들의 2차투옥과 천사의 구출 및 성전에서의 복음전파

(5:17~21a)

1)본문내용(5:17~21a)

첫째, 유대종교지도자들의 시기로 인한 사도들의 2차투옥(17~18)

산헤드린 공회를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던 사두개의 마음에 예수의 가르침을 전하는 사도들에 대한 시기가 가득했다. 그래서 그들은 사도들을 다시 잡아다가 투옥시켰다.

둘째, 옥에 갇힌 사도들에 대한 천사의 구출 및 복음전파의 명령(19~20)

주의 천사가 밤에 옥문을 열고 사도들을 구출해낸다. 주의 사자는 사도들에게 더 이상 숨지 말고 성전에 서서 생명의 복음을 백성들에게 전파하라곡 한다.

셋째, 주의 사자의 명령에 따른 사도들의 복음전파(21a)

 

2)영적 교훈

첫째, 시기와 질투는 사탄에 속한 자들의 특징이다(17~18)

대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이 사도들을 붙잡아 재투옥시킨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 17절에 보면, 마음에 시기가 가득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유대종교지도자들은 지금 하나님께서 어떤 역사를 하고 있는지를 분별하고 회개하고 함께 하나님의 나라의 건설에 동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첫째, 지도자로서의 권위를 내려놓지 않고,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고자 둘째, 사도들의 사역을 인정하면 예수님을 죽인 책임을 자신들이 떠맡아야 할 것을 알고는 그 책임을 모면하고자 사도들을 붙잡아 옥게 가두어버린다. 하나님을 가장 경외한다는 종교지도자들이 오히려 사탄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도 요한계시록에서 유대인의 무리를 사탄의 회(모임)이라고 지적하신 바가 있다(2:9).

둘째, 교회에 대한 세상의 핍박은 하나님의 기적에 대한 전조이다(19~20). 하나님께서는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들을 절대 그냥 내버려두시지 않는다. 사명을 가진 자는 그 사명을 완수하기까지 절대 죽지 않는다.

사도들의 재투옥은 분명 초대교회의 위기였다. 초대교회는 대내외적으로 위기상황에 봉착했는데, 특히 유대종교지도자들의 박해는 심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도들이 복음전파의 사명을 끝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기적적으로 개입하신다. 물론 이들의 기도에 응답하신 것이지만 말이다. 하나님은 천사를 보냈고, 밤중에 구출작전이 시행된다. 왜냐하면 그들은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여기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억압받고 있는 것에서 구출해내시는 분임도 알 수 있다.

셋째, 성도들은 안전한 길을 택하기보다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택해야 한다(21)

사도들이 석방되었을 때, 그들은 숨길 곳을 찾았을까? 아니다. 새벽부터 개방된 성전으로 나아가 서서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를 통해 생명의 말씀(레마)을 전하라고 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마약 이들이 복음을 전파하지 않았더라도 또다시 붙들려 갈 필요가 없었겠지만 그들은 위험을 무릎쓰고라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선택했다. 우리가 안전한 길을 선택한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라도 우리는 복음전파의 사명을 수행하는 길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3. 산헤드린 공회에 의한 사도들의 재연행과 사도들의 담대한 변론

(5:21b~32)

1)본문내용(5:21b~32)

첫째, 종교지도자들에 의한 사도들의 재연행 과정(21b~26)

대제사장 일행이 공회와 이스라엘의 원로들을 소집한 후에 옥에 있는 사도들을 끌어내라 명령했다. 이에 관속들이 옥에 갔다가 빈 것을 발견하고는 돌아와 옥문은 잠겨 있었으나 갇혀있던 사도들은 없어졌다고 보고한다. 이어 성전 치안 책임자와 제사장들이 의혹을 품으며 당황해한다. 이때 사도들이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고 있다는 전갈이 온다. 이에 성전 관리들이 백성들을 의식해 무력을 쓰지 않고 사도들을 연행해 간다.

둘째, 사도들에 대한 대제사장의 문책(27~28)

사도들을 끌어다가 공회에 세운다. 대제사장이 예수의 이름으로 가르친 것에 대해 사도들을 문책한다. 사도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가르치는 것은 결국 예수를 죽인 책임을 자기들에게 돌리는 것이라고 규정한다.

셋째, 베드로와 사도들의 담대한 변론과 증언(29~33)

사도들은 심문 중에도 먼저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죽인 예수를 하나님이 다시 살리셨음을 증언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예수를 임금과 구주로 삼으신 것은 이스라엘로 회개케 하여 죄사함을 얻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회개를 촉구한다. 그리고 사도들은 자신들과 성령은 곧 예수의 부활과 그의 구주되심의 증인이라고 선언한다.

 

2)영적 교훈

첫째, 악인들은 아무리 연합해도 하나님의 권능을 이길 수 없다(21~24)

대제사장과 사두개인들이 공회원을 소집하여 다시 종교재판을 열었다. 이는 사도들을 정죄하여 예수님처럼 처형시키려고 그렇게 한 것이다. 하지만 간수도 있고 자물쇠로 단단히 잠겨있던 옥안에 사도들이 보이지 않았다.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이처럼 악인들이 아무리 땅의 권세로 연합하여 교회를 핍박한다해도 교회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당할 수가 없다.

둘째, 복음사역자들은 세상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25~26)

성전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던 사도들을 다시 성전맡은 자들의 잡으러 왔다. 하지만 사도들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공회에 들어간다.

셋째, 아무리 권위있는 자 앞이라 할지라도 성도들은 반그리스도적인 세상 권세에 대해서는 과감히 불복해야 한다(29)

베드로와 사도들은 심문 중에도 대제사장에게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증거한다. 참으로 단호한 선언이 아닐 수 없다.

넷째, 복음전파자는 언제 어디에서라도 예수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예수님의 임금과 구주되심을 증거할 수 있어야 한다(30~32)

사도들은 엄청난 권세를 가진 대제사장의 앞이었지만 담대히 복음의 핵심내용을 그들에게 증거하고 그들이 회개하기를 권했다. 그것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그분의 임금되심과 구주되심을 증거한 것이다.

 

 

4. 가말리엘의 중재에 따른 사도들의 석방 및 계속되는 복음전파

(5:33~42)

1)본문내용(5:33~42)

첫째, 공회원들이 분노하여 사도들을 죽이고자 함(33)

둘째, 공회원이요 바리새인인 가말리엘이 일어나 중재함(34~39)

그때 백성들의 신망이 두터운 바리새인 교법사 가말리엘이 일어나서 우선 사도들을 잠깐 내보내도록 한다. 그리고 먼저 사도들의 처리문제를 신중히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다. 왜냐하면 이전에 드다와 유다가 한 때 백성들의 추종을 받다가 망한 사례를 든다. 사도들의 복음전도운동도 그 기원이 만일 사람에게서 나싸면 내버려 두어도 결국 자연히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만일 그 기원이 하나님으로부터 있다면 그 운동을 소멸시킬 수도 없을뿐더러 하나님을 대적하는 셈이 된다고 지적한다.

셋째, 공회가 중재를 받아들여 사도들을 채찍질하고 다시는 예수의 이름으로 전도하는 것을 금지시키며 석방함(40)

넷째, 사도들은 능욕받음을 기뻐하며 쉬지 않고 복음을 전함(41~42)

이에 사도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예수로 인해 핍박받는 자가 된 것을 기뻐하고, 날마다 어디서든지 더욱 복음전파를 쉬지 않는다.

 

2)영적 교훈

첫째, 어디에나 하나님의 일꾼들을 도와줄만한 사람이 있다. 어디에서든지 하나님께서 숨겨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인 것이다(34)

공회에 참석했던 공회원 가운데 바리새인이었던 가말리엘은 율법교사로서 모든 백성에게 칭송을 받고 있었는데, 그는 공명심에 의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성도의 부활을 증거하는 사도들을 보호하려는 속셈에서인지는 모르나, 사도들을 변호해준다. 그의 변호내용은 이렇다. 사람에게서 난 사상과 행위는 언젠가는 무너지게 되어있으니 그냥 내버려두자는 것이다. 만약 그 일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둘째, 성도들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거역하지 않도록 심사숙고해야 한다(39)

가말리엘은 일을 성급하게 처리하지 말자고 했다. 만일 사도들의 행위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이면 그것을 무너뜨릴 수도 없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참으로 당대의 종교 석학다운 의견이다.

셋째, 성도들은 어떠한 위협이나 핍박속에서도 주님의 이름으로 증거하는 자가 되어야 하며, 주님의 이름으로 고난받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41)

그리스도를 증거하거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거나 손해보는 일을 당한다 하더라도 결코 낙심하지 말라. 주님을 위해서 고난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첫째, 세상사람들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제자로 여기고 있다는 증거요, 둘째, 그것으로 인하여 하늘에 상급이 쌓일 것이기 때문이다(5:12). 셋째, 고난이 클수록 영광이 커지기 때문이다.

넷째, 성도들은 악인들의 악행보다 더욱 열심히 진리의 복음을 전하고 행해야 한다(42)

산헤드린 공회로부터 매를 맞고 예수의 이름으로 복음을 증거하지 말라는 함구령까지 받았지만 사도들은 더욱 열심히 복음을 전했다.

 

사도행전 5:17~42에 나오는 장자권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복음을 전파하는 자는 어떠해야 함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사람의 말을 듣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이 우선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도는 자신의 사명을 완수할 때까지 절대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지도자들일수록 그리고 권력을 사모하는 자일수록 사탄의 하수인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사탄의 역사가 강한 곳에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우리에게도 시기와 질투가 아직도 있나이다. 우리의 고치지 못한 버릇을 용서해주소서.

주여, 복음을 전파하는 자는 핍박을 두려워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담대히 복음을 전파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내가 해야 할 일에 충성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거역하지 않고 심사숙고하는 자가 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시기와 질투심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게 만드는 악한 영아, 이제 내가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떠나가라.

세상의 있는 지위와 권력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게 만드는 악한 영아, 이제 내가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핍박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담대히 복음을 전파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시기와 질투심, 지위와 권력은 사탄이 잡아쓰는 도구였구나.

2. 복음전파보다 더 시급하고 당면한 일은 없구나.

3. 복음전파를 위해서라면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기적으로 함께 하시는구나.

4. 사람이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기까지는 죽지 않는구나.

5. 어디에나 하나님께서 숨겨둔 사람들이 있구나.

6. 성도들은 어떤 핍박과 고난과 죽음이라도 당당히 맞서야 하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다운로드하기]  2014-12-17 사도행전강해(12) 옥에 갇혔으나 탈출한 사도들과 공회의 결정(행5;17-42).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