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강해(05) 표징을 가지고 애굽으로 들어가는 모세 및 아론의 마중(출4:1~31)_2018-09-19

by 갈렙 posted Jan 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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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19일(수) 수요기도회설교(성령강림후열일곱째주일)
[제  목] 출애굽기강해(05) 표징을 가지고 애굽으로 들어가는 모세 및 아론의 마중
[찬  송] 찬 496장 새벽부터 우리, 찬 498장 저 죽어가는 자, 찬 505장 온 세상 위하여
[말  씀] 출4:1~31(구약 86면)
[키워드] 표징을 받은 모세, 모세의 동역자 아론, 하나님의 지팡이, 할례와 피 남편, 하나님의 산
 

1. 서론

출애굽기 책은 구약성경의 헬라어번역인 70인역의 제목(엑소더스)에 따라, “출애굽기라고 명명되었다. 본서는 모세5경의 저자인 모세(B.C.1527~1406)가 기록했으며(15:1, 17:24, 8:12, 19:8), 기록연대는 출애굽 시작연도인 B.C.1446년에서 모세가 죽은 해였던 1406년 사이인데, 아마도 모세가 죽기 직전에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출애굽기는 애굽의 압제로부터 해방시키시고 시내산언약을 맺어주신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로 인하여 구약선민 이스라엘의 역사의 본격적인 출발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출애굽기는 크게 2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그것은 19장을 기점으로 시내산이전(1~18)과 시내산이후(19~40)로 볼 수 있다. 시내산까지는 탈출여정을 기록한 것이며, 시내산이후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율법과 성막에 관한 내용이다.

하지만 출애굽기를 출애굽사건을 기준으로 본다면 3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1~12:36절까지는 애굽의 압제가 시작된 때로부터 출애굽직전까지의 기록이며, 12:37~24:18까지는 마침내 출애굽이 이루어진 때로부터 시내산 언약체결 때까지의 기록이고, 25:1~40:38은 성막건축에 대한 규례가 주어지고 그것에 따라 성막건립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의 기록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좀 더 세분하면 다음과 같다. 1~4장은 출애굽지도 모세의 준비, 5~12a장은 선민의 구속과정, 12b~15a은 출애굽과 홍해도강의 기적, 15b~18장은 초기출애굽행진, 19~24장은 시내산언약체결, 25~31장은 성막규례 수여, 32~34장 이스라엘 백성의 집단적 금송아지 숭배사건을 통한 시내산 언약파기와 갱신, 35~40장은 성막건립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주에 3을 살펴보았다. 3장은 첫째, 모세의 소명(3:1~10)과 아울러 둘째, 자신의 능력의 한계에서 우러나온 모세의 회의적인 질문(3:11~12)(1차변론), 그리고 셋째, 이제 자신에게 소명을 주어 파송하시는 하나님의 정체성에 관한 모세의 질문과 하나님의 답변(3:12~22)(2차변론)이 나온다.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4장을 살펴보고자 한다. 4장은 크게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모세가 하나님께 받은 소명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 3장에서 그가 했던 2가지 변론에 추가하여, 그가 했던 3가지 더 변론(3,4,5차변론)을 살펴보고(4:1~17), 둘째, 이제 드디어 애굽으로 떠나게 되는데 가족을 데리고 가다가 둘째아들의 할례 미집행으로 인하여 모세가 위험에 처하자, 그의 아내 십보라가 둘째아들의 할례를 행함으로 모세가 살게 되었음(4:18~26)셋째, 아론이 모세를 마중 나왔고 장로들과 백성들에게 모세를 소해해준 장면(4:27~31)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 출애굽지도자 모세의 소명을 위한 모세와 하나님 사이의 세 번째 변론(4:1~9)

1)본문내용(4:1~9)

첫째,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함(1)

모세는 백성들이 자신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백성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한다. 또한 백성들이 여호와께서 자신에게 나타나신 것을 부정할 것이라고 말한다.

둘째,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지팡이가 뱀이 되는 표적을 보이심(2~5)

그러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지팡을 땅에 던지라고 한다. 모세가 지팡이를 땅에 던지자 지팡이가 뱀이 된다. 모세가 지팡이가 변하여 된 뱀 앞에서 피한다. 여호와께서 이제는 뱀의 꼬리를 붙잡으라고 하신다. 모세가 뱀의 꼬리를 붙잡으니 다시 지팡이가 된다. 여호와께서 이 표징의 목적은 백성들로 조상의 하나님 당신께서 모세에게 나타나셨음을 믿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신다.

셋째, 여호와께서 모세의 손에 문둥병이 발하는 표적을 보이심(6~8)

여호와께서 이번에는 모세에게 손을 품에 넣으라고 하신다. 모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빼니 손에 문둥병이 발한다. 여호와께서 다시 모세에게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고 하신다. 그러자 모세가 명대로 손을 다시 품에 넣었다고 빼니 손이 회복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지팡이의 표징은 믿지 않아도 문둥병의 표징은 믿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넷째, 여호와께서 만일 백성들이 두 가지 이적에도 불구하고 믿지 않으면 하수의 피가 되는 세 번째 이적을 말씀하심(9)

 

2)영적 교훈

첫째, 하나님께 쓰임을 받을 자는 늘 신중함을 보여야 한다(1). 즉 하나님의 대리자가 되어서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기 전에 첫째로 자기를 보내는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하실 것을 약속받았으며, 둘째로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려주기를 원했다. 그리고 이제 셋째로, 백성들도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내셨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어떤 표징을 구한다.

모세가 이제 세 번째 변론을 통해서 표징(표적, 사인)을 구하는 것을 두고 어떤 이는 그가 불신앙의 사람이다 혹은 의심이 많은 자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모세의 신중함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을 두고 바로 모세의 4가지 변론이라고 말한다.

모세는 첫째로,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을 받았다(3:11~12)(첫째 변론). 둘째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누가 보내셨는지를 말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려달라고 했다(3:13~22)(둘째 변론). 그때에 비로소 모세는 하나님의 이름인 여호와가 무슨 뜻인지를 알게 된다. 그것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나는 모든 것을 있게 하는 자니라라는 뜻이었다. 셋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믿고 모세의 말을 듣고, 여호와 하나님이 보낸 것을 믿도록 무엇인가를 달라고 했다(셋째 변론).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3가지 표징을 그에게 보인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표징을 달라고 하는 것은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다. 자신의 부르심에 대한 확실한 표적을 가지고 출발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의 6번째 사사였던 기드온도 하나님에게 이슬에 대해 구한 표징도 그 한 예이다(6:36~40). 처음에는 양털에서만 이슬이 있게 해 달라고 했고, 다음에는 주변 땅에만 이슬이 있게 해 달라고 했는데, 그대로 되자,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사로 부르신 줄 알고 전쟁에 나가 미디안을 한 사람치듯 해서 승리하게 되었다.

둘째, 하나님이 보이시는 표징(오트)에는 3가지가 있다(2~9). 그것은 표적으로서의 표징과 징계로서의 표징과 심판으로서의 표징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믿고 그의 말을 들으며,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내셨다는 것을 알도록 3가지 표징을 그들에게 보이라고 한다. 첫째는 표적으로서의 표징으로서, 지팡이가 뱀이 되게 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단순한 표징이기에 조심이 다루면 되었다. 둘째는 징계로서의 표징으로서, 손에 문둥병이 걸렸다고 없어졌다 하는 표징이었다. 이것은 다시 징계이기에 회복이 가능한 표징이다. 셋째는 심판으로서의 표징으로서, 나일강의 물이 피가 되게 하는 표징이었다. 그런데 이것은 심판이기에 회복이 불가능한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첫 번째 표징은 믿지 않을 것이나, 징계로서 나타나는 표징은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심판은 되돌릴 수 없다는 것임을 알고 순종할 것임을 암시하셨다.

셋째, 사람의 손에 들려있는 하찮은 것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것을 사용하시게 되면 그것은 놀라운 능력의 도구로 변신한다. 그러나 이때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사용하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바로 그것을 사용하신다(2~3).

결국 양떼를 치는데 40년을 사용했던 모세의 지팡이는 어느새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었다(4:20, 17:9).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모세를 쓰는 순간, 그의 손에 들려있는 지팡이도 하나님의 지팡이 된 것이기 때문이다.

4:20 모세가 그의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17: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3. 출애굽 지도자 모세의 소명을 위한 모세와 하나님의 사리의 네 번째 및 다섯 번째 변론(4:10~17)

1)본문내용(4:10~17)

첫째, 출애굽 지도자 모세의 소명을 위한 모세와 하나님 사이의 네 번째 변론(10~12)

모세는 한사코 자기는 말에 능하지 못하면서도 소명을 완곡히 거절하려 한다. 그러자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모든 일이 당신의 주관 하에 일어난다는 것을 인식시킨다. 그리고 당신이 모세와 함께 할 것이며, 할 말까지 가르쳐줄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둘째, 출애굽 지도자 모세의 소명을 위한 모세와 하나님 사이의 다섯 번째 변론(13~17)

그러자 모세는 끝내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라고 하면서 자신의 소명을 정면으로 거절하려 한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노를 발하시면서, 그에게는 언변이 뛰어난 형 아론이 있으니 그를 대변자로 세워줄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그리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라고 하신다.

 

2)영적 교훈

첫째, 하나님께서 사람을 불러내실 때에는 그를 위한 모든 준비를 다 준비하신 후 불러내신다. 도망갈 탈출로를 놔둔 채 불러내시지 않는다. 어떤 핑계를 대든지 결코 빠져나갈 수 없도록 구멍을 막아놓으신 후에 부르신다. 그러기 때문에,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는 아멘으로 순종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응답이다(10~17).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첫 번째 변론을 할 때에 임마누엘의 축복을 약속하셨다. 그리고 두 번째 변론을 할 때에는 하나님이야말로 자존자요 전능자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세 번째 변론을 통해서는 징조로 함께 하시겠다고 하는 표징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지팡이 기적과 문둥병의 기적, 나일강의 기적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모세가 4번째 도전한다. 말을 잘 못하니까 못가겠다는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것에 대한 대비책(보완책)을 말씀하신다. 그럴 것 같아서 아론을 말 잘하는 아론을 준비해두었다고 말이다. 하나님은 아무런 대비나 대책 그리고 보완책없이 사람을 들어쓰시고자 하지 않으신다.

둘째, 하나님은 모든 인생의 출생과 죽음을 주관하는 자다(11).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면서 당신이 사람의 창조와 그이후 모든 것들을 주관하고 계심을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사람으로 하여금 말을 못하게 하고, 말을 못 듣게 하고, 무엇인가를 보게 하고 무엇인가를 듣지 못하는 분이라는 것을 말씀하셨다. 그렇다. 하나님은 사람이 장애인으로 탄생하는 것까지 그리고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일에 주관하고 계심을 믿어야 한다. 그분께서 모세의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친다고 하신다. 주님이 보내시면 주님을 신뢰하면 된다. 주님이 일하신다.

셋째,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우리에게 시키실 때에 우리가 핑계할 수 없도록 항상 대비책(보완책)을 갖고 계신다(13~16). 하나님은 협력하여 서로 보완하여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하신다.

모세는 자신은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라고 말하면서, 보낼 만한 자를 보내기를 간구하자 하나님께서는 그것 때문에 핑계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말은 모세의 형인 아론을 통해서 하게 할테니까 너는 순종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세가 이러한 핑계를 할 수 없도록 말 잘하는 아론을 준비시켜 준 것이다. 사실 아론은 모세보다 3살 위의 형이지만 아론은 모세에게 하나님과 같은 사람이었다. 하나님의 권위는 형제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다.

 

 

4. 출애굽 지도자의 소명을 받은 모세의 애굽으로의 출발 및 귀향도중에 발생한 할례사건(4:18~26)

1)본문내용(4:18~26)

첫째, 모세가 이드로의 허락을 받은 후 애굽으로 출발함(18~20)

모세가 애굽으로 가기 위해 장인 이드로에게 허락을 받는다. 그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그를 죽이려던 자들이 다 죽었으니 애굽으로 가라고 지시하신다. 모세가 가족(아내와 두 아들들)을 나귀에게 태우고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애굽으로 출발한다.

둘째,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애굽에 가 할 일의 대략에 대해 말씀해 주심(21~23)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먼저 바로에게 가서 소명 때에 받은 이적들을 행하라고 하신다. 그러나 바로가 마음이 강퍅해져서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때에 모세는 바로에게 여호와께서 당신의 장자 민족인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으므로 바로의 장자를 죽일 것이라고 경고하셨음을 알리라고 하신다.

셋째, 애굽 귀향 도중에 모세를 죽이려고까지 하신 하나님의 진노를 당해 십보라가 아들에게 할례를 행함(24~26).

하나님의 길의 숙소에서 자신의 둘째 아들 엘리에셀에게 할례를 행치 않은 모세를 죽이려고 하신다. 이에 십보라가 차돌을 취해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를 피 남편이라고 칭한다. 그러자 하나님이 모세를 살려주신다. 이때 십보라가 모세를 피 남편이라고 한 것은 아들에게 행한 할례를 인함이었다.

 

2)영적 교훈

첫째, 성도는 하나님께 대한 도리 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도리도 다해야 한다(18).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지만 장인 이드로에게 가서 허락을 받는다. 하나님을 위한다는 명분하에 사람에 대한 도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 하나님께 대한 도리 못지 않게 사람에 대한 도리도 다해야 한다.

둘째, 하나님은 첫 것을 항상 귀하게 여긴다(22~23).

하나님에게 있어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장자요, 이방인들은 차자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항상 첫 것을 귀하게 여긴다. 그래서 장자가 고통받는 것을 항상 지켜보시다가 그들이 부르짖을 때에 수렁에서라도 이끌어내신다. 그런데 만약 자신의 장자를 건드리고 안 내주려는 자가 있으면 반드시 심판해서라도 장자를 이끌어내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장자인 이스라엘을 자신의 노예로 부리고 있는 애굽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 하나님께서 심판하는 방법은 애굽의 장자를 치심으로 그 일을 이루신다.

셋째, 아무리 하나님께 쓰임받도록 선택받은 자라도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감당하지 않으면 징계받는다((24~26).

모세는 첫째아들인 게르솜(2:22)에게는 할례를 행한 것 같다. 그런데 미디안을 출발하기 직전에 낳았던 둘째아들 엘리에셀은 할례를 행하지 않고 출발했던 것 같다(18:3). 할례할 날이 지났지만 길에서 고통을 당할 것을 예상한 십보라가 할례를 만류했던 것 같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모세를 죽이려고 하셨다. 그러자 십보라는 금방 자신의 잘못을 알아차리고 둘째아들 엘리에셀의 할례를 행한 뒤에 피가 흐르는 엘리에셀의 가죽포피를 모세의 발에 대면서 할례를 행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모세는 십보라에게 피의 남편이 되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모세를 풀어주신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선택을 받아 위대한 일을 감당하도록 예정된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감당하지 않을 때에는 언제든지 징계가 따르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17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때부터 히브리인들은 언약백성으로서 남자 아이는 난지 8일만에 꼭 할례(포피를 베어냄)를 행하려고 하였다. 이것은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이 반드시 지켜야 할 명령이었다. 이것으로 언약백성인지 아닌지를 가른다고 하셨기 때문이다(17:10~11). 만약 할례를 받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경고하셨다(17:14).

 

 

5. 모세의 애굽귀향과 향후 자신의 대언자가 될 형 아론 및 이스라엘 장로들과의 만남(4:27~31)

1)본문내용(4:27~31)

첫째, 모세가 애굽에 귀향해 먼저 친형 아론을 만나 자신의 소명 사실을 고함(27~28)

여호와께서 사전에 아론에게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이하라고 하신다. 이에 아론이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시내산 가 모세를 맞이한다.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신에게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과 관련하여 당부하신 말씀과 증거로서 주신 이적을 아론에게 고한다.

둘째,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장로들을 소집하여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주신 말씀을 전하고 이적을 행함(29~30)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장로들을 모은다. 이때 아론은 모세가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한다.

셋째, 백성들이 모세와 아론이 전한 말씀을 믿고 자기들을 돌아보신 여호와께 머리 숙여 경배함(31)

 

2)영적 교훈

첫째, 주의 일을 하는 자는 항상 동역하는 자들과 잘 협력해야 한다(27~31).

비록 모세가 이스라엘의 해방자로 세움을 받았어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를 소개하고 하나님의 일을 도울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아론을 그에게 붙여주었다. 그것도 모세가 가는 그길 내내 40년동안 말이다. 그리하여 처음에 이스라엘 장로들과 백성 그 뒤 애굽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아론은 항상 모세를 동행하였다. 그리고 나서 출애굽 후 시내산에서부터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영도자로서 자신의 위치를 감당했고, 아론은 대제사장으로서 그 직무를 각각 따로 감당하게 되었다.

 

< 출애굽기 4:1~31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주여, 하나님께서 사람을 보내실 때에는 미리 대비책과 보완책까지 다 준비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아 주의 일을 수행할 자는 누구든지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표징에는 표적으로서의 표징과 징계의 표징과 심판의 표징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사람의 손에 들려있는 하찮은 것이라도 하나님께서 그것을 사용하시면 그것이 하나님의 기적과 능력의 도구가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생의 출생과 삶의 여정까지도 주관하시는 절대 주관자이심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께서는 중요한 일일수록 동역자를 붙여주어 일하게 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라도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신중하지 못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주여,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소홀히 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신중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사소한 일이라도 소홀히 여기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주님의 손과 발이 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주님의 도구가 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동역하며 일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미리 준비하시는 여호와이레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소홀히 여기게 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주님의 예비하심을 믿을지어다. 사소한 일이라도 소홀이 여기지 말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주님은 일과 사람을 다 준비해놓으시고 부르시는구나.

2. 주님의 일을 감당할 자는 신중해야 하는구나.

3. 주님의 손에 들려지면 하찮은 것이라고 주님의 능력의 도구가 되는구나.

4. 주님의 일을 하는 자는 작은 것에도 소홀히 해서는 아니 되는구나.

5. 주님은 중요한 일일수록 동역자를 붙혀주시는구나.

6. 주님이 누군가를 보내실 때에는 능력과 표적도 함께 보내시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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