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5월 01일(수) 수요기도회설교(부활절후둘째주일)
[제 목] 출애굽기강해(33) 금송아지 우상숭배사건과 목숨을 건 모세의 중보기도
[찬 송] 찬 353장 십자가 군병되어서, 찬 358장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찬 330장 어둔 밤 쉬 되리니
[말 씀] 출32:1~35(구약130면)
[키워드] 금송아지우상숭배사건, 범죄와 심판(징계), 레위인의 헌신, 생명책, 목숨을 건 모세의 중보기도
1. 서론
출애굽기 책은 구약성경의 헬라어번역인 70인역의 제목(엑소더스)에 따라, “출애굽기”라고 명명되었다. 본서는 모세5경의 저자인 모세(B.C.1527~1406)가 기록했으며(출15:1, 17:24, 수8:12, 사19:8), 기록연대는 출애굽 시작연도인 B.C.1446년에서 모세가 죽은 해였던 1406년 사이인데, 아마도 모세가 죽기 직전에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출애굽기는 애굽의 압제로부터 해방시키시고 시내산 언약을 맺어주신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로 인하여 구약선민 이스라엘의 역사의 본격적인 출발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출애굽기는 크게 2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그것은 19장을 기점으로 시내산 이전(1~18장)과 시내산 이후(19~40장)로 볼 수 있다. 시내산까지는 탈출여정을 기록한 것이며, 시내산 이후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율법과 성막에 관한 내용이다.
하지만 출애굽기를 출애굽사건을 기준으로 본다면 3부분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1장~12:36절까지는 애굽의 압제가 시작된 때로부터 출애굽직전까지의 기록이며, 12:37~24:18까지는 마침내 출애굽이 이루어진 때로부터 시내산 언약체결 때까지의 기록이고, 25:1~40:38은 성막건축에 대한 규례(25~31장)가 주어지고 그것에 따라 성막건립이 이루어지기까지(35~40장)의 과정의 기록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좀 더 세분하면 다음과 같다. 1~4장은 출애굽지도 모세의 준비, 5~12a장은 선민의 구속과정, 12b~15장a은 출애굽과 홍해도강의 기적, 15b~18장은 초기 출애굽행진, 19~24장은 시내산 언약 체결, 25~31장은 성막규례 수여, 32~34장 이스라엘 백성의 집단적 금송아지 숭배사건을 통한 시내산 언약파기와 갱신, 35~40장은 성막건립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우리는 출애굽준비와 출애굽여정 그리고 시내산 언약 체결을 배웠다. 오늘부터 몇 주 동안은 출25~40장에 나오는 성막건축 기사를 만나게 될 것이다. 총16장에 걸쳐 계속되는 성막건축기사는 출32~34장에서 이스라엘민족의 금송아지 우상숭배로 야기된 시내산 언약 파기 및 갱신사건을 전후로, 앞부분 출25~31장까지는 성막의 각기구의 구체적인 식양계시를 중심으로 한 성막건축명령이 나오고, 제35~40장에서는 각 기구의 제작을 통한 성막건축을 각각 보도하고 있다.
특히 출25장~30장까지는 성막 기구양식(법궤,진설병상,등대) 제작 명령(25:10~27:21), 제사장 의복제작 명령(28:1~43), 제사장 위임식 명령(출29:1~46). 성막기구 양식(분향단, 물두멍)과 관유와 향제조법 제작 명령(출30:1~38)으로 나뉜다.
우리는 지난 주에 성막제조명령(출31:1~11)과 안식일준수명령 및 십계명 두 돌판의 수여(출31:12~18)에 대해 살펴보았다.
오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금송아지 우상 제작 및 숭배(출32:1~6)와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에 대한 여호와의 진노와 모세의 일차중보기도(출32:7~14), 모세의 하산과 십계명 돌판 파쇄 및 우상숭배 주도자 삼천 명의 처형(출32:15~29), 모세의 두 번째 중보기도(출32:30~35)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 이스라엘 백성들의 금송아지 우상제작 및 숭배(출32:1~6)
1)본문내용(출32:1~6)
첫째,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론에게 자신들을 인도할 신을 형상화하여 만들 것을 요구함(1절)
하나님의 계시를 받으러 시내산에 올라간 모세가 40여일이 가까워도 내려오지 않자, 백성들 사이에 동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러자 백성들이 아론에게 자신을 인도할 신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한다. 이는 백성들이 자신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신처럼 여겼던 모세의 신변에 무슨 이상이 생긴 줄알 생각했기 때문이다.
둘째, 아론의 지휘 아래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 우상을 제작함(2~4절)
아론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금고리를 빼어 가져오도록 명한다. 이에 모든 백성은 귀에게 금고리를 빼어내어 아론에게로 가져온다. 이에 아론은 그 금고리를 받아서 부어서 각도로 새겨 송아지형상을 만든다. 백성들은 이 금송아지의 형상을 보고 자신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신이라고 말한다.
셋째, 이튿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 앞에 가증한 제단을 쌓고 제전을 벌임(5~6절)
아론이 금송아리 우상 앞에 단을 쌓는다. 또한 아론이 금송아이 우상을 만들었던 다음 날을 여호와의 절일(절기)라고 선포한다. 이에 이튿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 앞에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서로 먹고 마시며 뛰논다.
2)영적 교훈
첫째, 하나님께 대한 불신은 사람을 인내하지 못하게 한다(1절)
모세가 시내산에 오른 후에 40일이 지나도록 내려오지 않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만 우상숭배의 죄악을 저지르게 된다. 왜 하나님은 모세가 며칠 있다고 내려온 다고 말하게 하지 않았을까?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과 인내를 시험하기 위함이었다. 그들은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못했기에 추악한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다. 그들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여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경거망동함으로 범죄하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언제나 믿음과 인내가 요청된다 하겠다.
둘째, 스스로 있는 자이신 하나님만이 진정한 신이다(1절)
하나님은 보이지 아니하는 분이시다. 그러나 애굽사람들은 신을 어떤 형태로 만들어 섬겼다. 그것을 출애굽1세대들이 기억하고 신을 만들어내라고 한 것이다. 하지만 참신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스스로 존재하는 분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일한 분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 하나님을 구복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인본주의적 신앙을 버려야 한다(1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그들은 하나님을 자기들의 유익을 위하여 존재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여겼던 것이다. 그들은 인격적이고 윤리적인 신이 아니어도 된다. 그들은 현실적으로 자기들에게 복을 주기만하면 되는 것이다. 자신의 필요를 채워주는 신이 최고인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우상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넷째,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을 헛된 것을 위해 사용해서는 아니 된다(2~4절)
아론이 백성들에게 가져오라고 했던 금은 하나님께서 출애굽할 때에 애굽사람들에게 빼앗아 준 것이다(출12:36). 하나님께서 애굽사람들에게 그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게했기 때문이다. 이는 여호와의 성막을 지을 때에 헌물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먼저 그것을 가져다가 우상을 만드는 예물로 사용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지 않고, 썩어질 우상의 형상을 만드는데 사용했던 것이다. 아니다. 재물은 재물의 주인이지 자신에게 그것을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물질적으로 어려울 때에는 겸손히 하나님을 찾다가도 재산이 좀 나아지면 세상의 좋은 것들을 찾아가는 어리석은 인생이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섯째, 물질주의는 현대판 우상숭배 행위다(3~4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날 우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아끼는 금은 아낌없이 헌납하였다. 이는 귀중한 물건이 보다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믿는 우상숭배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물질 만능주의는 돈이면 불가능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물질만능주의”는 또 다른 형태의 우상 행위에 속할 뿐이다.
여섯째, 말씀을 떠난 예배는 우상숭배의 다름이 아니다(5~6절)
외관상으로 볼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날 벌인 행동은 하나님 앞에 절기를 지키는 것처럼 보일른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금송아지를 숭배함으로써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결과를 낳았다. 물론 이스라엘 백성들의 예배해우이가 우상숭배가 된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에 근거하지 않고, 이방사람들의 풍습을 좇아 행해졌기 때문이다.
3.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에 대한 여호와의 진노와 모세의 일차중보(출32:7~14, 신9:6~29)
1)본문내용(출32:7~14)
첫째, 여호와께서 금송아지를 숭배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대노하심(7~10절)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이 타락했음을 알리시며 내려가라고 명하신다. 즉 이스라엘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하고 그것이 바로 자신들을 애굽에서 인도한 신이라고 하며 반역하였음을 알려주신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향해 그들은 목은 곧은 백성이라고 하신다. 그런즉 이제는 당신의 뜻대로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멸하고 다만 모세로 큰 나라를 이루겠다고 말씀하신다.
둘째, 모세가 이스라엘을 위해 여호와께서 처음으로 중보기도를 드림(11~13절)
출애굽시킨 당신의 백성을 진멸하심이 가당치 않음을 고한다. 만약 이스라엘을 진멸하실 경우 당신께서 애굽인들의 조롱거리라 될 것이라고 하며 뜻을 돌이킬 것을 간구한다. 그리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으셨던 당신의 언약을 기억하시어 뜻을 돌이킬 것을 간구해야 한다.
2)영적 교훈
첫째, 하나님은 공간을 초월하여 존재하시는 영적 존재다(7~8절)
하나님은 백성의 언행을 보지 않으면서도 보는 것처럼 다 감찰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아니하시는 무소부재한 속성을 지닌 것이다.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시기에 모든 사람의 언약과 심사를 자 감찰하고 계신다.
둘째, 성도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되면 그는 하나님과 무관하는 자가 된다(7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십계명을 받은 뒤 40일 만에 그만 범죄하자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맺은 언약을 파기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의 백성”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든지 교회든지 다 하나님의 자녀들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을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하지 않으시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셋째, 하나님의 뜻은 그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어떠한 경우라도 반드시 이루어진다(10절)
하나님의 뜻은 궁극적으로 성취될 것이다. 하지만 사단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방해하기 위해 유대인들을 충동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게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러나 그를 죽은 자들로부터 다시 부활시킴으로 말미아미아 성가대원들도 증가되었다고 한다.
넷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가 응답받는다(11~12절)
이스라엘 백성을 진멸시키겠다는 하나님의 결정에 모세는 간곡히 만류한다. 그런데 그 근거가 2가지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광을 보존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위해서는 광야에서 출애굽1세대를 굶겨 죽일 수밖에 없는 노릇이었을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다섯째, 용서와 은혜는 너무나 자주 과소평가되고 있다(14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않은 이유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오래 참으시고 또한 자비와 긍휼히 풍성하신 지를 드러내준다.
4. 모세의 하산과 십계명 돌판 파쇄 및 우상숭배 주도자 3천명의 처형(출32:15~19, 참고 신9:6~29)
1)본문내용(출32:15~18)
첫째, 모세가 증거의 두 돌판을 들고 하산함(15~18절)
모세가 하나님께서 주신 십계명의 두 돌판을 들고 산에서 내려온다. 산 중턱에서 모세를 만난 여호수아가 백성들이 우상 앞에서 떠드리는 소리를 여호수아가 백성들이 우상 앞에서 전쟁하는 소리가 아닌가 우려하고 말한다. 이에 모세는 그 소리가 우상을 숭배하는 가무의 소리인 줄을 즉각 알아차린다.
둘째, 모세가 백성들의 우상숭배현장을 목격하고 대노하여 두 돌판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림(19절)
셋째, 모세가 금송아지를 불살라 부순 후에 그 가루를 물레 타서 백성에게 마시게 함(20절)
넷째, 모세의 책망에 아론이 궁색한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함(21~24절)
모세가 아론에게 백성들을 중죄에 빠지게 한 책임을 추궁한다. 이에 아론은 백성의 본성이 악함을 핑계하며 그들이 먼저 우상제작을 요구했다고 말한다. 자신은 단지 금만 수집했을 뿐이며 금송아지도 불에서 저절로 나온 것처럼 변명한다.
다섯째, 모세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를 모집함(26절)
모세가 진 문에 서서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자신에게로 나오라고 명한다. 그러자 레위자손 중 우상숭배에 가담하지 않은 자들이 모세에게로 나온다.
여섯째, 소집된 레위인들을 주측으로 우상숭배자 3,000명 가량을 응징함(27~28절)
모세가 소집된 레위인들에게 여호와께서 반역한 백성을 칼로 철저히 죽이라고 했다고 밝힌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편에 선 레위자손이 말씀에 순종하여 그날에 우상숭배의 죄를 주도한 자신의 동족 3,000명 가량을 도륙한다.
일곱째, 모세가 여호와의 편에서 동족에 대한 징계를 단행했던 레위자손들을 독려하고 축복함(29절)
2)영적 교훈
첫째, 성경은 신적인 기원을 가진 하나님의 말씀이다(15~16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준 것은 하나님께서 직접 친수로 기록하여 모세에게 준 것이다. 율법은 하나님으로부터 기원이 있다.
둘째, 우리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이 있기 때문이다(19절)
모세가 하나님의 계명이 기록된 두 돌판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첫째, 모세의 극단적인 분노를 표현한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섭리에서 비롯된 것이다. 둘째, 하나님과의 언약이 파괴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명문화된 율법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대로 적용된다면 아무도 살아남지 못하고 파멸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성도는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분노를 발해야 한다(19절)
모세는 이때 여호와를 위한 질투심으로 인한 분노를 표현한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편에서 죄악에 대해 하나님의 분노를 대변한 것이다.
넷째, 하나님은 죄에 대해 반드시 그 댓가를 찾으신다(20절)
모세는 금송아지우상을 불살라 그것을 가루로 만들어 물에 뿌려 모든 백성으로 하여금 마시게 하였다. 이는 자신들이 지은 죄는 자신들이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짓게 되면 반드시 그 댓가를 물으신다. 그래서 형벌받게 하신다. 하지만 죄를 회개하면 그 죄는 용서해주신다. 그렇지만 구약시대에는 하나님께서 형벌을 피하게 해주지는 않는다.
다섯째, 교회의 타락에는 영적 지도자의 책임이 크다(21절)
모세는 아론에게 왜 우상숭배를 했느냐고 물어보았다. 이는 아론에게 모세가 백성들의 죄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 왜냐하면 모세가 없는 동안 아론은 모세를 대신하는 지도자였기 때문이다. 아론은 모세 다음 가는 이스라엘의 지도자였다. 그런데 그는 지도자로서의 위치를 망각하고 백성으로 하여금 오히려 범죄케 하는 중대한 죄를 저질렀다. 이처럼 영적 지도자 한 사람의 실수는 많은 교회 구성원들을 죄에 빠뜨릴 수가 있다. 그러므로 지도자로 세움을 받았으면 두려움과 떨림으로 자신의 직분을 성실히 감당해야 한다.
여섯째, 하나님 앞에서 죄인의 바른 자세는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비는 것이다(22~24절)
아론은 지도자로서 책임을 다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책임을 회피하고 백성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한 것읻. 아론은 그때 적극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를 거절했어야 했다. 그리고 앞장서서 보이는 형상을 만다는 것은 우상숭배행위라 되며 그것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무효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리고 모세가 책망했을 때에는 책임을 회피하는 비굴한 행위를 보여주었다. 자신의 죄인데도 자신의 죄인 것을 인정하지 않고 늘 책임을 다른 데로 돌리는 자는 지도자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 오히려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스스로 책임을 지겠다고 나오는 사람에 대해서 잘못을 용서해주어야 한다.
일곱째, 성도가 범죄하면 원수에게 조롱당하게 된다(25절)
모세는 이스라엘이 원수에게 조롱거리가 되게 했다고 말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방자하게 행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벌거벗었다는 뜻이다. 그들은 이방풍습에 따라 옷을 벗고 광란의 춤을 추면서 축제를 벌였던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결국 이방인들에게 조롱거리가 되게 한다.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 사람들과 같은 죄를 범하게 되면 세상의 원수들로부터 조롱을 당하게 되어 있다. 성도는 교회 전체에 누를 끼칠 수 있는 일을 삼가야 한다.
여덟째, 신앙을 위해서는 형제와 결별하는 아픔까지도 감수해야 한다(27~28절)
하나님께서는 레위자손들에게 각 사람이 각기 형제와 친구와 이웃을 도륙하라고 하셨다. 신앙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때로는 형제와 결별하는 아픔까지도 감수해야 한다.
아홉째, 죄인이라도 회개하고 하나님의 편에 서게 되면 복을 받는다(29절)
원레 레위자손은 저주받은 지파였다. 왜냐하면 레위가 여동생 디나가 세겜성 추장에서 성폭행을 당하자, 세겜성의 남자들을 할례받게 하고서는 그들을 죽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흩어져 살라고 했다(창49:5~7). 그런데 이렇게 저주받은 지파였지만 회개하고 하나님 편에 섰을 때에 저주가 축복으로 바뀌게 된다.
5. 모세의 두 번째 중보기도(출32:30~35, 참고, 신9:6~29)
1)본문내용(출32:30~35)
첫째, 이튿날 모세가 사로운 중보기도를 드리러 시내산에 오를 것을 밝힘(30절)
둘째, 모세가 두 번째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사죄의 중보기도를 드림(31~32절)
모세가 여호와께 다시 나아가, 백성이 우상숭배의 큰 죄를 범하였음을 아뢴다. 그리고 주의 긍휼에 의거하여 백성의 죄를 사해주실 것을 간구한다. 만약 그렇지 아니하면 자신의 이름을 주의 책에서 지워달라고 간절히 매달린다.
셋째, 여호와께서 일단 진노를 돌이키사 모세에게만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라고 명하심(33~34절)
모세에게 여호와께서 누구든지 당신에게 범죄하는 자는 당신의 책에서 지워버리겠다고 말씀하신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을 당신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라 명하신다. 당신의 사자를 앞서 보내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보응의 날에는 이번 죄값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을 경고하신다.
넷째, 이스라엘의 금송아리 숭배로 인한 여호와의 징계에 대한 약식 언급(35절)
2)영적 교훈
첫째, 하나님 앞에서의 회개로만 죄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30절)
비록 레위 자손이 우상숭배자 3천명을 도륙했지만 그 죄가 용서될 수는 없었다. 결국 하나님께 긍휼과 자비를 간구할 수밖에 없다. 회개하고 죄용서를 구하는 길밖에 없는 것이다.
둘째, 지도자는 자신이 이끄는 사람들을 위해 자기의 생명을 바칠 각오를 해야 한다(32절)
모세는 자기백성의 죄를 사해주지 않으시려면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워버려 달라고 할 정도로 목숨을 건 중보기도를 한다. 이는 지도자는 끝이 자기에게 맡겨진 사람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려고 해야 함을 가리킨다. 지도자란 이처럼 전적으로 자신이 이끄는 사람들을 위하여 사는 사람이다.
셋째, 진정한 회개가 없는 자는 결국에 하나님의 보응을 받게 된다(33절)
모세의 중보기도를 들으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당장에 심판하지 아니하셨다. 그리고 긍휼을 베풀어주셨다. 그렇다. 진정한 회개가 없는 잔느 자신들이 범한 죄악으로 인하여 결국에는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넷째, 하나님께서는 죄를 용서하시지만 죄에 대한 책임도 반드시 물으신다(34절)
하나님께서는 지은 죄를 회개하면 용서해주신다. 하지만 그 죄에 대해서는 죄값을 치르게 하신다. 다윗의 경우를 보라. 그가 범죄후 회개했지만 그는 자신이 지은 죄에 상응하는 벌을 다 받았다. 그렇다. 죄는 반드시 거기에 상응하는 심각한 보응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출애굽기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주여, 우상숭배의 죄악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우상숭배의 죄를 범하면 반드시 그 죄값을 치르게 되되, 비로소 죽음으로서 끝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아무리 죽을 자가 생겨도 중보기도함으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의 영광과 이름 그리고 하나님의 언약을 붙잡고 기도할 때 기도가 잘 응답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지도자는 구성원에 대한 책임맡은 자로서 결과에 대해서는 어떤 책임도 회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도는 죄에 대해서는 거룩한 분노를 표시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도가 범죄하면 원수에게 조롱거리를 제공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회개만이 죄용서를 받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지도자는 자신의 생명을 바칠 각오로 공동체를 돌봐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우상숭배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중보기도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갰나이다.
주여, 이제는 회개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주님을 위해 생명을 바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교묘하게 우상숭배로 이끌어가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지은 죄에 대해서 변명하라고 유도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회개만이 죄용서의 유일한 길인 것을 보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책임을 회피하지 말지어다. 주를 위해 생명을 바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우상숭배의 죄를 저지르게 되면 반드시 그 댓가를 지불해야 하는구나.
2. 아무리 큰 죄를 지어도 중보기도로서 살려낼 수 있구나.
3. 기도할 때에는 하나님의 영광과 이름과 언약을 붙잡고 기도해야 하는구나.
4. 지도자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타락을 자신의 책임으로 통감해야 하는구나.
5. 지도자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내놓아야 하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