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1월 29일(수) 수요기도회설교(주현절후셋째주일)
[제 목] 스가랴강해(07) 스가랴가 본 여섯 일곱 여덟 번째 환상(슥5:1~6:15)
[찬 송] 찬 270장 변찮는 주님의 사랑과, 찬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찬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말 씀] 슥5:1~6:15(구약 1316면)
[키워드] 날아가는 두루마리, 에바 가운데 있는 한 여인, 네 병거, 붉은 말과 검 말과 흰 말과 어둥진 말, 싹, 면류관, 왕의 직분과 제사장의 직분
1. 서론
스가랴서는 소선지서 중의 하나다. 예언의 책이다. 이 책의 예언자인 스가랴는 학개와 스가랴, 말라기와 동시대에 살았다.
1) 핵심사항파악
가. 제목: 이 책의 제목은 ‘스가랴’다. 스가랴는 “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는 뜻을 가진 신앙고백적인 이름이다.
나. 저자: 저자는 제사장 가문의 출신으로 잇도의 손자이자 베레갸의 아들은 스가랴다(슥1:1, 느12:1~7)
다. 기록연대: 제1~6장은 바사왕 다리오 제2년인 B.C.520년 8월과 11월이며, 제7~8장은 다리오왕 제4년인 B.C.518년 9월이다. 그리고 제9~14장은 B.C.480~470년을 각각 그 배경으로 하는 바, 본서의 기록연대는 B.C.520~470년 사이로 본다.
마. 수신자: 내적으로 신앙침체와 외적으로 이방민족의 도전 등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한 B.C.537년에 제1차로 귀환한 포로귀환세대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만세대의 성도들
바. 내용: B.C.537년 제1차 포로귀한 직후 개시하였으나 내외적인 난관에 부딪혀 중단한 채로 16년 동안이나 방치된 성전재건사업을 학개 선지자의 촉구로 이제 막 재개한 백성들을 격려하고 또 성전재건 이후 40여년이 지난 후 여전히 주변나라의 위협과 침공을 받으면서도 도래할 것이라 기대했던 선민의 완전한 회복과 영광이 요원한 상황에서 선민으로서의 긍지를 물론 여호와 신앙의 열정과 순결마저 상실할 위기에 처해 있는 포로귀환민들에게 여호와 절대신앙과 하나님의 선민구속사역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 위하여 제시된 훗날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실 한 왕이자 목자이신 메시야를 중심으로 선민이 누리게 될 미래에 대한 종말적인 비전들
사. 요점: 제1~8장까지는 “성전재건 격려를 위한 8대 환상”(제1~6장)과 “예루살렘 성전 파괴 기념 금식일 준수 관련 4가지 질문과 답변”(제7~8장)을 기록하고 있고, 제9~14장까지는 ‘메시야 사역과 수난 및 세상 끝날의 대사건들을 통한 선민의 복란의 실현에 대한 종말론적 비전으로, “선민의 왕이자 목자이신 메시야의 도래를 통한 선민의 복락”(제9~11장), “메시야의 수난 이후의 세상 끝날 사건들을 통한 선민의 복락”(제12~14장)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아. 주제: 각 때에 맞는 포로귀환세대의 신앙독려를 위한 성전재건사업의 완공 예언 및 메시야를 중심한 선민의 궁극적인 영광과 복락에 대한 종말론적 비전
자. 문체: 신기하고도 웅장한 독특한 이미지를 통하여 선민의 역사적, 종말론적 영광을 상징적으로 연속 묘사하고 있는 묵시문학적 예언서.
차. 배경: 이스라엘의 수도이자 포로귀환세대의 삶의 중심지이기도 하였던 예루살렘과 바사제국 체제하의 주변 나라들
카. 기본이해: 포로귀환세대의 신앙독려를 위한 성전재건완성과 선민의 종말론적 축복의 비전제시.
구약성경에 포함된 선지서들은 애가서를 포함하여 모두 17권이다. 이전 17권의 선지서들 중에서 B.C.538년 바사왕 고레스의 포로귀환허가 칙령이 반포된 이후 즉 포로귀환시대에 기록된 선지서는 학개와 스가랴와 말라기, 이 세 권이다. 이 세 권의 선지서 중에서 스가랴서는 가장 긴 책으로, 세 권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포로귀환시대의 세 선지자의 활동연대 또는 이들이 기록한 세 선지서의 기록 시기는 각각 학개는 B.C.520년 9~12월 사이의 수개월이며, 스가랴는 B.C.520년 11~12월에서 시작하여 B.C.470년까지의 약 50여년이며, 그리고 말라기는 B.C.432년 무렵의 수개월 뒤다. 이렇게 볼 때 스가랴서는 포로귀환시대의 세 권의 책들 중에서 가장 오래 활동한 스가랴 선지자가 기록한 가장 긴 책이며, 또한 기록 연대상으로 서로 거의 90여년의 차이가 나는 학개서와 말라기서의 중간에 위치한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묵시문학서다. 스가랴서는 에스겔, 다니엘과 함께 구약성경의 대표적인 묵시문학서다. 주로 종말론적인 사건과 관련한 기이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상징적 이미지들을 등장시키고 난해한 방식으로 구성하여 제시하는 묵시문학적인 책으로서의 특징이 스가랴서의 전반에서 발견된다.
전반부 제1~8장은 B.C.520년 소위 스룹바벨 성전 즉 제2성전 재건 사업이 재개된 직후를 그 직접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신정 국가 재건을 위한 첫걸음으로서의 새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 사업은 유다 공동체가 예루살렘 중심으로 본토에 재정착하여 강력한 경쟁 집단으로 등장하게 될 것을 꺼려하는 사마리아와 인근 국가들의 집요한 방해로 중단되었으며 이러한 상태로 약 16년간이나 방치되었다. 그러다 오랜 침묵을 깨고 B.C. 520년에 학개 선지자가 등장하여 성전 재건 사업을 다시 시작할 것을 부르짖었고, 스가랴 선지자는 학개보다 2개월 후에 등장하여 두 선지자 등이 함께 성전 재건 사업을 강력하게 독려함으로써 재개된 지 약 4년 후인 B.C. 516년 10월(아달월) 3일에 마침내 제2성전의 완공을 보게 되었다(스6:15).
본서의 전반부(1~8장)는 바로 이러한 역사적 정황 가운데서 예루살렘 새 성전 재건 사업이 이제 막 다시 시작되었을 때 주어졌던 말씀이다. 즉 스가랴는 신정 국가의 중심일 수밖에 없는 성전 재 건 사업을 무관심과 나약함으로 인하여 약 16년 동안이나 방치했었다가 학개 선지자의 책망을 받고 이제야 막 다시 성역(聖役)을 재개한 당시의 유대인들에게 제2성전은 어떤 일이 있어도 필히 완공될 수 있다는 신념을 불어 넣어 더 이상 머뭇거리는 일 없이 새 성전의 준공이 실현되는 그 순간까지 박차를 가하도록 독려하고자 하였다
한편 후반부 제9-14장은 앞선 제1-8장과 문체와 내용에서 현저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앞선 제 1-8장이 당시의 선민 공동체가 직면한 실제적 문제인 성전 재건과 금식 관련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면 후반부 제9-14장은 묵시적이고 종말론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슥8장 기록(B.C.518) 후 38년만의 일(B.C.480)이다. 여기서 특별히 제11장은 메시야를 상징하는 참 목자의 행적과 백성들의 배척을 집중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의 제9-14장은 B.C.516년 제2성전, 곧 스룹바벨 성전이 완공된지 약40여년이 지난 후인 B.C.480-470년경에 기록되었다. 이 당시의 역사적 상황에 관해서는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본서의 본문과 본서 후반부보다 30-40년 뒤의 시대를 반영하고 있는 말라기서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이 추측해 볼 수 있다.
이런 시대, 곧 자기 비하와 체념에 물들어 여호와 신앙마저 상실해 가는 당대의 백성들을 향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다시 스가랴 선지자에게 당신의 말씀을 외치게 하였다. 먼저 여호와 하나님은 스가랴를 통하여 당장 선민 자신들은 초라하고 왜소하고 주변 이방인들은 감히 넘볼 수조차 없을 만큼 기세등등한 것 같지만 세계 역사를 홀로 주관하시는 이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새삼 각성시키셨다. 그리고 하나님 자신은 오직 당신의 백성인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이 영원한 복락을 누리게 될 저 종말론적 메시야 왕국을 이 땅에 세우시기 위하여 온 세상의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바 최종 승리는 결국 선민들에게 주어질 것이라는 근본적 진리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의 거듭된 약속을 다시 일깨우셨다. 그럼으로써 위축되고 침체된 포로 귀환 시대의 백성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고자 하셨던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메시야 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도래와 세상 끝날의 결정적인 구속사적 사건들을 중심으로 하여 이를 통하여 선민이 누리게 될 복된 미래의 비전을 펼쳐 보이셨다.
2)스가랴서의 내용 구조
스가랴서는 기록 시기를 기준으로 크게 나누면 제1-8장의 전반부와 제9-14장의 후반부 등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내용 또는 소재를 기준으로 보다 상세히 나누면 제1-6장의 전반부 그리고 제7-8장의 중반부 내지는 삽입부 그리고 제9-14장의 후반부 등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는 보다 정확한 파악을 위하여 세 부분으로 나누어 그 내용 구조를 살펴보기로 한다.
전반부 제1-6장은 스가랴가 B.C.520년 11, 12월 무렵 이제 막 다시 재개된 예루살렘 새 성전 재건 사업을 독려하기 위하여 하룻밤 사이에 받은 여덟 환상의 기록이다.
제1환상 - 붉은 말을 타고 화석류 나무 사이에 선 여호와의 사자와 세 말의 환상(1:7-17)
제2환상 - 네 뿔과 네 대장장이의 환상(1:18-21)
제3환상 - 측량줄을 잡은 소년의 환상(2:1-13)
제4환상 - 대제사장 여호수아에 관한 환상(3:1-10)
제5환상 - 순금 등대와 두 감람나무의 환상(4:1-14)
제6환상 - 날아가는 두루마리 환상(5:1-4)
제7환상 - 에바 안에 앉은 여인의 환상(5:5-11)
제8환상 - 두 구리산 사이에서 나온 네 병거의 환상(6:1-8)
중반부 제7,8장은 B.C.518년 11,12월경 벧엘인들이 예루살렘 함락 이후 성전 파괴를 애도하며 불문율처럼 지켜오던 제5월의 금식일과 기타 기념 금식일들을 계속 지켜야할지에 대하여 제기한 4가지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을 기록하고 있다. 이 때는 앞서 전반부에 기록되어 있는 스가랴가 하룻밤 사이에 여덟 환상의 예언을 받아 선포한 사건으로부터 약 2년이 경과한 시점이었다. 예루살렘 함락 이후 줄곧 지켜오던 제5월과 제7월의 금식일을 이제 다시 예루살렘 새 성전이 준공되는 상황에서 계속 지켜야 하는지에 대하여 스가랴에게 질문을 제기하였다.
후반부 제9-14장은 전반부 및 중반부의 시대 배경과는 40여년의 시차가 있는 B.C.480-470년을 배경으로 주어진 말씀으로서 훗날 선민 앞에 등장하실 한 겸손한 왕이시자, 선민을 위한 유일한 참 목자이신 메시야를 중심으로 선민이 누리게 될 복된 미래의 비전에 대한 일련의 예언 선집(選集)이다. 이 무렵 대다수의 포로 귀환 세대는 다시금 깊은 영적 회의와 불감증에 서서히 빠져들고 있었다. B.C.516년 스룹바벨 제2성전이 준공되었지만 그것은 그저 단절된 하나의 사건이었을 뿐 포로 귀환 세대의 영육간의 현실은 별반 달라질 것이 없었다. 오히려 포로 귀환 세대는 여전히 정치적·군사적 위협에 쫓기며 경제적으로도 뾰죽한 타개책이 없이 예루살렘과 주변의 기존 이방 토착민들의 눈치를 보며 근근히 살아가야 하는 별다른 희망 없는 삶이 계속되었다. 그러자 이내 포로 귀환 세대의 여호와 신앙의 열정은 사그라지고 오히려 과거 예루살렘 멸망 이전 시대의 선민들처럼 심각한 영적, 사회적 타락의 징후들마저 서 있었다.
이런 시대 상황에 직면하여 스가랴는 여호와께서 자신에게 보여 주신 훗날 선민에게 찾아오실 한 겸손한 왕이시자 참 목자이신 메시야를 중심으로 선민들이 누릴 수 있게 될 복된 미래 즉 선민의 영원한 안정과 평화, 승리와 복락의 종말론적 도래의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그리하여 자신들의 본토에 돌아왔으면서도 아직도 쫓기는 철새처럼 제대로 뿌리내려 정착하지 못한 당대의 선민들을 향하여 선민의 복되고 영원한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이제 자신들이 돌아온 땅에 서 어떤 난관과 역경에도 주저앉지 말고 과감히 일어나서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가도록 격려하고 있다. 여기서도 스가랴는 당대의 선민들에게 당장의 달콤한 안일과 보상을 약속하거나 직설적, 당위론적 설교보다는 선민의 영원한 종말론적 비전이라는 궁극적이고도 근본적인 진리를 제시하여 자기 시대의 포로 귀환 세대가 이를 진정 깨닫고 사모하면서 굳건한 믿음 위에서 자발적이고 역동적인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2. 스가랴서에 나오는 8가지 환상(1:7~6:8)
스가랴서 1:7~6:8 사이에는 B.C.520년경 바사의 다리오왕 제2년 11째달과 24일에, 스가랴가 밤에 보았던 8가지 환상을 기록하고 있다.
첫째, 화석류나무 사이에 선 붉은 말을 탄 자의 환상(1:7~17)
둘째, 네 뿔과 네 명의 대장장이 환상(1:18~21)
셋째, 측량줄을 잡은 사람의 환상(2:1~13)
넷째, 여호와 앞에 선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그를 참소하는 사탄의 환상(3:1~10)
다섯째, 순금 등잔대와 두 감람나무 환상(4:1~14)
여섯째, 날아가는 두루마리 환상(5:1~4)
일곱째, 에바 안에 앉아 있는 여인의 환상(5:5~11)
여덟째, 두 구리 산 사이에서 나오는 네 병거의 환상(6:1~8)
이 여덟까지 환상은 여호와께서 스가랴 선지자의 영안을 열어 보게 하신 환상으로서, 그가 선지자로 세움을 받았던 다리오왕 제2년 8월(1절)로부터 약 3개월 후에 있었다. 그리고 그 시점인 다리오왕 제2년 11월 24일은 무려 16년 동안이나 중단되었던 제2성전재건사업이 다시 시작된 다리오왕 제2년 6월 24일(학:15)로부터 정확히 5개월이 지난 때였다.
3. 날아가는 두루마리의 여섯 번째 환상과 에바 안의 여인의 일곱 번째 환상(슥5:1~11)
1)본문내용(슥5:1~11)
첫째, 날아가는 두루마리의 환상(1~4절)
스가랴는 눈을 들어 날아가는 두루마리의 환상을 본다. 두루마리는 그 길이가 이십규빗이요 너비는 십규빗이었다. 이에 천사가 날아가는 두루마리는 온 땅 위에 내리는 저주라고 해석해준다. 만약 도둑질한 자가 있다면 그는 이쪽 글대로 끊어질 것이고, 맹세하는 자가 있다면 저쪽 글대로 끊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것을 위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냈다고 하면서 도둑의 집에 들어가서 거기 머무르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망령되어 맹세하는 자의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있는 나무들과 돌들을 다 태워 살라버릴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고 전한다.
둘째, 에바 안에 앉아 있는 여인의 환상(5~11장)
스가랴에게 말하던 천사는 또 스가랴에서 눈을 들어 무엇을 보는지를 물어본다. 그것은 ‘에바’였다. 천사는 해설하기를 그것은 온 땅에서 그들의 눈들이라고 했다. 그런데 스가랴는 에바 안에 한 여인이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여인은 ‘악’이라고 하며, 이 여인이 밖으로 나오려 하자 천사가 그 여인을 에바 속으로 던져넣고 둥근 납조각으로 에바 아귀를 덮어버렸다.
그때 스가랴가 또 눈을 들어보니, 두 여인이 등장하였다. 그 여인들에게는 학의 날개 같은 두 날개가 있었고, 바람이 있었다. 그래서 스가랴는 그 천사에게 물었다. 그 여인들이 에바를 어디로 옮겨가느냐고. 그러자 천사가 말하기를 그들이 시날 땅으로 그것을 가지고 가서 그것을 위하여 집을 지을 것이고, 집이 준공되면 그것이 자기 처소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했다.
2)영적 교훈
첫째, 사람이 사죄와 구원의 은총을 입은 자라도 다시 죄를 범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1~4절).
죄에서 씻음ㅂ다고 심판에서 건짐을 받았다고 할지라도 다시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개가 그 토한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눕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벧후2:22).
둘째, 구원의 은총을 체험한 자라도 얼마든지 죄를 지을 수 있다(1~4절).
셋째, 구원의 은총을 체험한 자라도 다시 죄를 짓게 되면 다시 심판을 받게 된다(1~4절).
넷째, 하나님의 말씀은 누구든지 볼 수 있어야 한다(1절).
다섯째, 자기의 이기적이고도 사사로운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하고 남용하면 안 된다(4절).
여섯째, 악이 차면 밖으로 나오려고 한다(7~8절).
일곱째, 하나님께서는 죄악을 심판하시는 정하신 분량이 있다(6~8절)
여덟째,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악이 가득 창궐하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신다(9~11절).
하나님께서는 악이 결코 하나님의 거룩한 땅에 머물도록 하지 않으신다. 악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생명없는 우상숭배자들과 함께 하길 바라신다. 하나님은 악을 철저히 심판하시고 격리시키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아홉째, 하나님께서는 악을 반드시 심판하여 처단하신다(11절).
4. 두 구리산 사이에서 나온 네 병거의 마지막 여덟 번째 환상(슥6:1~8)(참고, 계6:1~17)
1)본문내용(슥6:1~8)
첫째, 두 구리산 사이에서 나오는 네 병거(전차)의 등장(1~3절)
스가랴가 또 눈을 들어보니, 네 병거가 두 구리산 사이에서 나왔다. 첫째 병거는 붉은 말들이, 둘째 병거는 검은 말들이, 셋째 병거는 흰 말들이, 넷째 병거는 어룽진 말들이 메고 있었다. 모두가 건장한 말들이었다.
둘째, 스가랴와 천사 사이의 네 병거에 대한 문답(4~5절)
그때 스가랴는 자기에게 말하던 천사에 그것들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그러자 천사는 이는 하늘의 네 영들로서,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다고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셋째, 네 병거의 말들을 향한 천사의 명령과 말들의 출발(6~7절)
검은 말은 북쪽 땅으로 나가고 있었고, 흰 말들은 서쪽으로 나가고 있었고, 어룽진 말들은 남쪽으로 나갔다. 건장한 말들은 나가서 땅에 두루 다니고자 하였다.
넷째, 천사의 스가랴를 향한 북쪽 병거들의 활약 강조(8절)
그 천사가 말하기를 북쪽으로 나간 말들이 북쪽에서 하나님의 영을 쉬게 하였다고 했다.
2)영적 교훈
첫째,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이루게 하려고 하늘의 천사들을 사용하신다(1~8절).
둘째, 천사들은 각기 자신의 맡은 소임을 각각 따로 가지고 있다(1~3절).
하나님의 곁에는 네 종류의 천사들이 있으니, 붉은 말들과 검은 말들과 흰 말들과 어롱진 말들(청황색말들)이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소임을 맡고 있으니, 검은 말들은 북쪽 땅으로, 흰 말들은 서쪽 땅으로, 어롱진 말들은 남쪽 땅으로, 붉은 말들은 동쪽 땅으로 가서 일을 한다.
천사들은 세상으로 가서 정찰하고, 통제하고, 집행하며,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셋째, 하나님 곁에서 하나님을 시종하는 천사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하늘에서 지상으로 파송을 받아 임무를 수행한다(4~5절).
천사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하늘에서 지상으로 파송을 받아 명령을 수행하고 있음은 요한계시록 6장에 네 인들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계6장에 나오는 네 마리의 말들과 그 탄 자는 흰 말과 붉은 말과 검은 말과 청황색 말이었는데, 복음전파를 담당하고, 전쟁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치는 심판을 담당하고 있었다.
넷째, 천사들은 모두가 사명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7절).
천사들은 다 건장한 말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위임하신 이을 성실하게, 능하게, 견고하게 감당할 수 있다.
시103:20-22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 여호와의 천사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1 그에게 수종들며 그의 뜻을 행하는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2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가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벧후2:11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도 주 앞에서 그들을 거슬러 비방하는 고발을 하지 아니하느니라
다섯째, 북쪽집회에 참석했던 루시퍼와 그의 천사들을 하늘에서 쫓아버린 천사들도 있다(8절).
하나님과 천사들의 모임이 있는데, 그곳은 북쪽에 위치한 하늘의 시온산에서다.
시48:2 터가 높고 아름다워 온 세계가 즐거워함이여 큰 왕의 성 곧 북방에 있는 시온 산이 그러하도다
사14: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시82:1 하나님은 신들의 모임 가운데에 서시며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에서 재판하시느니라
시89:7 하나님은 거룩한 자의 모임 가운데에서 매우 무서워할 이시오며 둘러 있는 모든 자 위에 더욱 두려워할 이시니이다
여섯째, 하늘에서 사탄과 그의 천사들이 검은 말들로 상징하는 하나님의 천사들에 의해 쫓겨남으로 하늘에서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었다(8절).
계12:7-11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8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속]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10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11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일곱째, 사탄마귀가 하늘에서 쫓겨남으로 하늘에 안식이 찾아왔다(8절).
마6:9-10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당신의] 나라가 임하시오며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눅10:18-19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떨어졌던) 것을 내가 보았노라 19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5. 성전 재건을 독려하는 여덟 환상을 끝맺는 대제사장 면류관 관련 기사들(슥6:9~15)(참고, 슥3:1~5, 사11:1~5)
1)본문내용(슥6:9~15)
첫째,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면류관 제작과 보관 및 종말론적 성전 건축자에 대한 예언 전달 명령(9~14절)
이제 예언의 궁극적인 주체이신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한다. 선민들의 헌물 수취와 대제사장 면류관을 제작하려 명령하신 것이다. 즉 사로잡힌 자들 가운데 바벨론으로부터 돌아온 헬대와 도비야와 여다야가 스바냐의 아들 요시아의 집에 들어가 있는데, 스가랴는 그의 집에 들어가서 그들로부터 은과 금을 받아 면류관을 만들어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머리에 씌우라고 하신다.
그리고 더불어 장차 싹이라고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의 자리에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것이라고 하신다. 그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고 영광도 얻으며, 자신의 보좌에 앉아서 다스리게 될 것이요, 또한 제사장이 그의 보좌에 장차 있을 것이라고 하신다. 그리고 이 둘 사이에는 영원한 평화의 의논이 오갈 것이라고 하신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성전재건 헌신자들을 기념하기 위한 대제사장의 면류관을 성전 내에 보관하라고 명령하신다.
둘째, 종말론적 성전 건축의 재확증을 통하여 일련의 환상을 끝맺는 선언(15절)
장차 먼 데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것인데, 그때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천사를 보낸 줄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할 때에라야 그 일이 성취되 것이라고 한다.
2)영적 교훈
첫째, 하나님께서는 성전건축의 봉사자를 기리기 위해 사용되어지는 몇몇의 사람들이 있다(10절).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으로 돌아온 자들 중에 헬대와 도비야와 여다야과 요시아로 하여금 여호수아를 위한 면류관들을 만들라고 하신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짓는 자에게 영예를 안겨주시기를 원하신다(10~11절).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건축하는데 힘을 쏟았던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면류관을 만들어 씌우라고 하셨다.
셋째, 구약에 성전을 건축했던 여호수아는 신약의 교회를 건축하는 예수님을 예표한다(12절).
요2:19-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0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21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엡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넷째, 교회를 건축하기 위해 오실 메시야는 연한 순같은 자로서, 자신을 희생하여 인류의 죄를 속죄할 것이다(12절).
사53: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렘23:5-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싹=체마흐)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6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받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살 것이며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렘33:15-1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싹=체마흐)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16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받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살 것이며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슥3:8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너와 네 앞에 앉은 네 동료들은 내 말을 들을 것이니라 이들은 예표의 사람들이라 내가 내 종 싹(체마흐)을 나게 하리라
다섯째, 메시야는 다윗의 자손일 뿐만 아니라 다윗의 뿌리이시다(12절)
예수님은 나무의 몸통에서 올라오는 가지(호테르)일 뿐만 아니라, 뿌리에서 올라오는 싹(네째르)이시다.
사11:1-2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가지=호테르)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싹=네째르)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2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계22: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여섯째, 메시야는 왕의 지위와 제사장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13절)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유다총독 스룹바벨이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했던 것처럼(그리고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가 독려함으로), 오실 메시야도 대제사장과 왕과 선지자로서 일을 하실 것이다.
계17:14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히6:20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일곱째,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헌신한 자들의 수고를 잊지 아니하신다(14절)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씌워줄 면류관들을 제작한 자들을 기념하기 위해 대관식에 사용했던 면류관들을 여호와의 전 안에 두라고 하신다.
마25:34-36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 스가랴 5:1~6:15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주여, 사죄의 은총과 구원을 받은 자라도 또 범죄하면 멸망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지은 죄가 있는데도 회개하지 않으면 개인과 국가라도 멸망당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이기적이고도 사사로운 유익을 얻기 위해 함부로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삶에 악이 함께 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천사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창조된 능력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천사들에게는 각기 맡겨진 소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사탄과 그의 천사들이 쫓겨남으로 하늘에 안식이 찾아왔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은 성전과 교회를 건축하는 자에게 반드시 영예를 안겨주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메시야로 오신 예수께서는 왕이요 제사장이요 선지자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메시야는 이 땅에 교회를 세우러 오셨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지 못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날마다 회개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함부로 주의 이름으로 맹세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죄를 멀리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맡겨진 소임에 충실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교회를 건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죄를 멀리하지 못하게 가로막은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교회를 건축하는 일을 방해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죄를 멀리할지어다. 교회를 건축하기에 더욱 힘쓸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하나님인 우리가 죄를 멀리하는 것을 매우 기뻐하시는구나.
2. 지금도 천사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분주히 일하고 있구나.
3. 사탄이 하늘에서 심판받아 쫓겨난 것처럼 재림시에는 무저갱으로 완전히 쫓겨나겠구나.
4. 메시야이신 예수께서는 왕이요 제사장이시며, 선지자이시로구나.
5. 하나님은 성전을 건축하고 교회를 건축하는 자를 잊지 않고 축복하시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