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강해(10)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삶(2)(갈5:16~6:18)_2020-10-14(수)

by 갈렙 posted Oct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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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4일(수) 수요기도회설교(성령강림후열아홉째주일)
[제  목] 갈라디아강해(10)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삶(2)
[찬  송] 찬 536장 죄짐에 눌린 사람은, 찬 542장 구주예수 의지함이, 찬 546장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말  씀] 갈5:16~6:18(신약 308면)
[키워드] 자유, 육체, 성령, 육체의소욕과 성령의 소욕, 육체의 일들과 성령의 열매들, 육체와 영상, 할례와 무할례, 십자가자랑, 예수의 흔적

 

1. 서론

갈라디아서의 내용 구조를 일반적인 서신의 형식에 따라 구분하면, 1:1~5의 도입부, 1:6~6:10의 본론부, 6:11~18의 종결부로 구분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도입부 1:1~5에서발신자, 수신자, 축도로 된 인사말과 속죄의 제물되신 그리스도께 대한 송영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종결부 6:11-18에서할례주의자들의 이중성과 십자가 절대 신앙에 대한 결론적 훈계와 마지막 당부 및 축도를 다루고 있다.

한편 본론부 1:6-6:10은 내용에 따라 다시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주지하다시피 갈라디아서는 전체적으로 갈라디아 교회에 침투한 율법주의에 대항하여 바울이 이미 전한 바 있는 이신득의 복음을 변증하기 위한 서신이다. 바울은 이러한 본 서신의 중심 목적에 따라, 1:6-2:21에서는 이신득의 복음 전파자로서의 자기 변호, 3,4장에서는 이신득의 원리에 대한 정당성 변증, 그리고 5:1-6:10에서는 이신득의로 인한 자유의 바른 사용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먼저 1:6-2:21은 바울 자신의 사도직의 진정성을 밝히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바울이 전한 이신득의 복음의 진정성을 더불어 옹호하고 있다.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 및 자신이 전한 복음이 신적 기원을 가지고 있음을 밝힌다. 즉 자신이 사도가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소명에 따른 것이며, 또한 자신이 전한 이신득의의 복음 역시 사람의 뜻에 따라 지어진 것도 사람에게 전수받은 것도 아님을 밝힌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바울은 자신이 이방인의 사도가 되기까지의 경위 및 회심 이후의 행적을 제시한다. 즉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이나 자신이 이방인들에게 전한 복음의 내용이 유대 교회 및 예루살렘 교회의 핵심 지도자들에게도 공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음을 제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자신의 사도권을 확립하며 더 나아가 자신이 전한 이신득의 복음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3, 4장은 이신득의 복음의 정당성에 대한 신학적 변증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바울은 먼저 율법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성령을 받은 갈라디아인들의 경험을 상기시키고 있다. 또한 아브라함의 전례를 통해 유대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 역시 율법의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되었다는 것과, 아브라함의 복이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을 통해 이방인을 포함한 모든 믿는 자들에게 전수된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또한 아브라함 언약과 모세 율법의 차이에 대한 적절한 비교와 대조를 통해, 믿음의 약속에 비해 율법은 한시적으로 주어진 것이며 더욱이 율법으로는 누구도 의롭게 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저주 아래 처하게 된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변증하고 있다. 이러한 변증 후,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을 통해 종이 아닌 아들의 지위를 얻게 되었다고 하고, 자유자로서의 그리스도인들의 신분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5:1-6:10이신득의로 인한 자유의 바른 사용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먼저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율법에서 속량되었으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freedom in Christ)를 누릴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가 육체의 소욕을 추구하는 방종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의 문제, 자유 사용의 바른 방향 및 목적에 대해 교훈한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게 된 자유를 첫째로는 사랑으로 서로 섬기는 방향으로, 둘째로는 육체의 소욕이 아닌 성령을 따라 사는 방향으로 사용할 것을 권면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타인 본위의 삶을 살 것에 대한 일반적인 권면들을 추가적으로 제시한다.

 

2.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위한 기본 교훈들(6:1~10)

1)본문내용(6:1~10)

첫째, 연약한 형제를 책임지고 짐을 함께 져야 함(1~2)

형제 중 누가 범죄한 사실이 드러나면 온유한 자세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 동시에 자신의 모습을 겸손히 돌아보며 같은 범죄에 빠지지 않을까 경계해야 한다. 함께 짐을 지고 그리스도의 법 곧 사랑의 법을 실천해야 한다.

둘째, 겸손하게 자신의 의무를 다해야 함(3~5)

자신을 과대평가하면 스스로를 속이는 셈이다. 성도는 각각 자신의 행동을 살펴야 하며, 그리하면 자긍심만 가질 뿐 남과 비교하여 자랑하지는 않게 된다. 성도는 각각 자기의 짐을 충실히 져야 한다.

셋째, 교역자와 영적, 물질적 유익을 나누어야 함(6)

스스로를 속이지 말라고 하여 위선에 빠질 위험을 경고한다.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시는 분이심을 강조하여 심는대로 거두게 하는 하나님의 보응의 원리를 설명한다. 육체를 위해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성령을 위해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둘 것임을 강조한다. 낙심치 않고 선을 행하다 보면 때가 되어 수확의 열매를 거둘 것임을 확증한다. 모든 이에게 특히 믿는 가정에서 더욱 선행을 힘쓸 것을 당부한다.

 

2)영적 교훈

첫째, 신령한 자만 형제를 바로 세우는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1)

둘째, 성도는 다른 사람의 잘못을 자기 행동의 거울로 삼아야 한다(1).

셋째, 교만은 자신을 속이는 어리석은 행위다(3).

넷째, 성도는 자긍심을 가지되 자만심을 버려야 한다(4).

다섯째, 성도에게는 누구나 다른 사람이 져줄 수 없는 책임의 짐이 있다(5).

여섯째, 성도는 목회자의 생계를 위한 육의 양식을 공급해야 한다(6).

일곱째, ‘심는대로 거둔다라는 원리는 하나님의 만고불변의 법칙이다(7).

여덟째, 성도는 선을 행하되 끝까지 낙심하지 말고 행해야 한다(9).

 

 

3.할례주의의 부당성과 십자가 절대신앙을 최종 강조한 결론적인 훈례 및 끝맺는 축도(6:11~18)

1)본문내용(6:11~18)

첫째, 당시 율법주의자들의 최대 현안이었던 할례에 대한 거짓교사들의 이중성 폭로(11~13)

바울 자신이 직접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고 하며, 새삼 수신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킨다. 당시 할례주의자들이 성도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는 속셈은 그들 자신이 십자가 복음 때문에 과격한 유대교도들로부터 핍박을 받지 않으려는 타협적인 목적 때문인 것을 폭로한다. 또한 할례주의자들이 자신도 율법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으면서 이방인인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는 것은 그들에게 할례를 시킨 것을 자랑거리로 삼으려는 것임을 폭로한다.

둘째, 십자가만 자랑하는 정통 신앙의 자세 강조(14~16)

바울 자신은 예수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 예수를 통해 자신은 세상에 대해, 세상은 자신에 대해 서로 죽어 세상과 자신은 본질상 서로 관계가 없다. 외적인 할례나 무할례 그 자체는 아무것도 아니며, 오직 거듭나 새로운 사람이 된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믿음으로 거듭나 새 사람이 되는 법칙을 따르는 자, 곧 진정한 이스라엘에게 평강과 긍휼이 있기를 축원한다.

셋째, 마지막 당부와 축도로 된 끝맺는 말(127~18)

이제 후루는 더 이상 자신을 괴롭게 말 것을 당부한다. 자신의 육체에는 복음전파과정에서 받은 고난의 상처가 있음을 상기시키며 자신의 당부를 따를 것을 호소한다. 갈라디아 교인들의 심령에 그리스도의 은혜가 있기를 축도한다.

 

2)영적 교훈

첫째, 십자가로 인한 핍박에서 제외된 자는 생명책에서도 제외된다(12).

둘째, 종교적인 열심도 때로는 이기적인 욕망에 근거할 때가 있다(13).

셋째, 우리는 절대로 우리 자신과 집사가를 동시에 자랑할 수 없다(14).

넷째, 기독교는 외면적, 형식적 종교가 아니라 내면적이고 영적인 종교다(15).

다섯째, 핍박으로 인한 상처는 그리스도인이 지녀야 할 예수의 흔적이다(17).

 

 

< 갈라디아서 5:16~6:18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주여,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자유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도의 자유는 방종을 위한 자유가 아니라 성령 안에서 새 삶을 살아가는 자유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도의 자유는 범죄를 용납하는 자유가 아니라 남을 섬기라고 주신 자유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령을 따라 행하는 성도라야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도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육체를 따라가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우리 성도들은 서로 서로의 짐을 져주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영적인 가르침을 받는 성도는 주의 종들에게 좋은 것으로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도는 육체를 위해 심지 말고 영을 위하여 심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도는 외적인 모양에 치중하지 말고 오직 십자가만 자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성도는 자신의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짊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자유자이더라도 방종하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자유자이지만 섬김으로 자유를 실천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내 영과 성령이 하나된 그영의 인도를 따라가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성령의 열매를 맺는 자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서로 섬기는 자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영을 위하는 심는 자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십자가와 예수의 흔적만 자랑하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주어진 자유를 남용하며, 서로 종으로 섬기는 것을 방해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육체의 소욕을 좇아가도록 미혹하는 악한 영들을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서로 사랑으로 섬길지어다. 십자가와 예수의 흔적만 자랑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성도에게 주어진 자유는 죄짓도록 허용하는 자유가 아니라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는 자유였구나.

2. 그리스도인이 되었어도 성령의 인도함을 받지 못하면 회개가 없이는 구원받을 수가 없구나.

3. 그리스도인이 되었어도 육체의 소욕을 좇아 사는 자는 회개가 없이는 결국 멸망이로구나.

4.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영을 위하여 심고 육체를 위해 심어서는 아니 되는구나.

5. 외적인 모양을 자랑하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자랑해야 하는구나.

6. 복음전파하다가 고난받은 상처야말로 진정한 예수님의 동행자로서의 흔적이로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6

(01) 형제들아, 어떤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잘못한) 일이 미리 알려졌으면, 영적인 너희는 온유의 영 안에서 그러한 자를 [계속] 바로 잡고 있어라. 너 자신을 돌아(살펴)보면서. 너 역시 유혹을 받지 않도록

(02) 너희가 짐들을 서로 [계속] 짊어지고 있어라. 그리하면 [너희는] 그리스도의 법을 [장차] 온전히 성취할 것이다.

(03) 왜냐하면 만일 누가 아무 것도 아니면서 [계속] 된 줄로 생각한다면, 그는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04) 그런데 그는 각각 자기 자신의 일을 [계속] 시험(점검)하고 있어라. 그리하면 그때에 그는 자랑거리를 자기 자신 안으로 [장차] 가질 것이다. 그리고 다른 이에게는 아니다

(05) 왜냐하면 각각은 자기 자신에게 속한 짐을 [계속] 짊어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06) 그런데 말씀을 가르침을 받고 있는 자는 가르치고 있는 자와 모든 좋은 것들을 [계속] 함께 나누고 있어라

(07) 너희는 [계속] 미혹당하지 말고 있어라. 하나님은 조롱당하지(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신다. 왜냐하면 만일 사람이 무엇으로 씨뿌리든지 그는 역시 [장차] 그것을 거둘 것이기 때문이다.

(08) 자기 자신의 육체를 위하여 씨뿌리고 있는 자는 육체에서부터(에크) 파멸을 [장차] 거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영 안으로 씨뿌리고 있는 자는 그 영 안에서부터(에크) [장차] 영원한(시대의) 생명을 거둘 것이기 때문이다.

(09) 그런데 우리가 선을 행하고 있을 때에 [계속] 낙심하지 말고 있어라. 왜냐하면 우리가 포기하게 되지 않으면 자기 자신의 때에 [장차] 거둘 것이기 때문이다

(10) 그런 까닭에 그러므로 우리는 시점(결정적인 때)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사람을 향하여 선한 것으로 [계속] 일하고 있읍시다. 그런데 특별히 더욱 믿음의 가정들(친족들, 집들)을 향하여 [합시다].

(11) 너희는 내가 나에게 속한 손으로 너희에게 얼마나 큰 문자들로 썼는지를 [단번에] 보라

(12) 누구든지 육체 안에서 멋부기를 원하는 만큼 많이 [원하는이들은 할례받고 있도록 너희를 강요하고 있다. 다만 그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에게 박해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13) 왜냐하면 할례를 받고 있는 자들인 자기들도 율법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들은 너희가 할례받고 있기를 원하고 있다. 그들이 너희에게 속한 육체 안에서 자랑하도록 하기 위하여.

(14) 그런데 내게는 만일 우리 주 예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가 아니라면, 자랑하기 위한 것이 되지 않기를 원한다. 그분(그리스도)을 통하여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박힌 채 있고, 나 또한 세상을 대하여 [못박힌 채 있다].

(15) 왜냐하면 할례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역시 무할례도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질적으로] 새로운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16) 그리고 누구든지 이 기준(규칙,표준,척도)으로 [장차] 줄지어 행진하는 것 만큼 많이, 그들 위에 평안과 자비가 [있을지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스라엘 위에도 [평안과 자비가 있을지어다]

(17) 많은 것으로는 아무도 나에게 괴로움들을 [계속] 제공하지 말고 있어라. 왜냐하면 내 몸 안에 예수의 흔적들(자국들,낙인들)을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8)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의 영과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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