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0 사도행전강해(31) 바울의 2차전도여행 중 빌립보성에서 일어난 일(행16:11~40)

by 갈렙 posted May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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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20일(수) 수요기도회설교(부활주일후 일곱째주일)


[제  목] 사도행전강해(31) 바울의 2차전도여행 중 빌립보성에서 일어난 일
[찬  송] 찬 492장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찬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찬 505장 온 세상 위하여
[말  씀] 행16:10~40(신약 215면)
[키워드] 빌립보성의 자주장사 루디아, 기도와 찬송의 능력, 복음의 능력, 구원의 방법, 로마시민권, 접치는 귀신들린 사람의 정체


1. 서론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의 후편이다. 이는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시면서 남기신 지상대명령이 주의 사도들에 의해 건립된 초대교회를 중심으로 실행되어 갔던 역사의 기록이다.
  이처럼 사도행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이후 최초 30년간의 기독교회의 역사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사역을 다룬 4복음서들과 연속선상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누가복음의 연작으로서 누가복음의 속편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사도행전을 복음을 전파한 인물중심으로 그 내용을 구분한다면, 베드로행전과 바울행전으로 나눌 수 있다. 1~12장까지는 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복음전파를, 13~28장까지는 사도바울을 중심으로 한 복음전파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행1:8에 의한 지역적 지리적인 구분에 의해 그 내용을 구분한다면, 1~7장까지는 예루살렘에서의 교회의 설립과정과 성장과정을, 8~12장까지는 사마리아와 온 유대에서의 복음전파, 13장~21장 상반부(16절)까지는 수리의 안디옥을 중심으로 소아시아와 유럽으로의 복음 전파(여기에 1~3차 바울의 전도여행이 들어 있다), 21장하반절부터 28장까지는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의 복음전파(제 4차 바울의 로마전도여행)를 다루고 있다.
  이 중에서 사도행전 3장에서 7장까지는 예루살렘교회의 폭발적이 성장과 팽창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8장부터 12장까지는 유대와 사마리아와 안디옥까지의 교회 확장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으며, 13장부터 28장까지는 바울의 전도사역을 통해, 로마에까지 교회가 확장되는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사도행전은 크게는 2부분으로, 적게는 3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행1~12장까지는 예루살렘교회를 중심으로 사도 베드로를 통한 유대인을 향한 복음전파가 기록되어 있다면, 행13~28장까지는 안디옥교회를 중심으로 사도 바울을 통한 이방인을 향한 복음전파가 기록되어 있다. 앞부분인 행1~12장은 다시 1~7장까지와 8~12장까지로 나눠볼 수도 있는데, 1~7장에서는 예루살렘교회의 탄생과 성장을 보도하고 있으며, 8~12장까지는 과도기로서 유대와 사마리아지역으로 복음이 확장되는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행13~28장까지는 본격적인 이방인 중심으로 복음증거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지역적으로 본다면 안디옥에서 로마까지의 복음전파의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사도행전 16장은 바울의 2차전도여행 중 더베와 루스드라사역(1~5절), 드로아에서 본 마케도냐인의 환상(6~10절), 빌립보사역(11~40절)을 다룬다. 이중에서 행16:11~40절에는 바울일생의 빌립보도착 및 자주장사 루디아의 회심(11~15절), 점치는 여종 축사로 인한 바울과 실라의 투옥 및 빌립보 옥중 이적 사건(16~34절), 빌립보 관리들의 공식 사과와 바울과 실라의 명예로운 석방(35~40절)을 다루고 있다.


2. 바울일행의 빌립보 도착 및 자주장사 루디아의 회심(행16:11~15)
1)본문내용(행 16:11~15)
첫째, 바울일행이 마케도냐의 빌립보에 도착함(11~12절)
  드로아에서 배를 타고 사모드라게, 네압볼리를 거쳐 마케도냐의 주요도시의 하나였던 빌립보에 이른다. 그리고 바울일행은 빌립보에서 일단 수일을 유한다.
둘째,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루디아라는 여자 회심자를 얻음(13~15절)
  안식일에 기도처를 찾아 나간 바울일행이 강가에 모여 있는 여자들을 만나 복음을 전한다. 이때 성령께서 자주장사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 그녀로 하여금 유럽에서 최초로 예수의 복음을 영접하게 하신다.
  루디아는 그 집이 다 세례를 받은 후 바울일행을 자신의 집에 머물며 전도하도록 한다.

2)영적 교훈
첫째,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일하게 되면 하나님이 앞길을 순조로히 인도하신다(11절)
  사실 드로아에서 네압볼리까지의 거리는 약 250km나 된다. 이 거리를 바울일행은 배를 타고 이틀만에 각게 된다. 훗날 바울이 빌립보에서 거꾸로 배를 타고 돌아올 때에는 5일 걸린 항해길이이었다(행20:6). 그렇다. 바울일행이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자 순풍을 보내사 이틀만에 마케도냐의 네압볼리에 도착하도록 은혜를 베푸신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 형통의 길을 하나님께서 열어주신다. 그러나 불순종하면 출애굽한 이스라엘백성의 경우 일주일이면 갈 수 있는 길이었지만 40년을 걷게 하신다(민12:16).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라. 그리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이루어드리려고 노력하라. 그러면 만사형통의 길이 열릴 것이다.
둘째, 사역자에게는 재충전을 위한 적당한 휴식의 시간도 있어야 한다(12절).
  바울일행은 마케도냐에 도착하자마자 복음전파에 착수하지 않았다. 오히려 먼저 휴식을 취했다. 사역자는 내일을 위해 적당히 쉴 줄도 알아야 한다. 휴식을 모르고 일하면 몸이 견뎌낼 수가 없다. 우리 인간은 천사가 아니므로 쉬면서 다음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성도는 언제든지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려고 해야 하며, 그 시작은 기도여야 한다(13절)
  네압볼리에 도착하고 빌립보에 도착한 바울일행은 어느 정도 쉼을 가진 후 기도하기 위해 강가로 나갔다. 그런데 거기서 유대교 신앙을 가진 자들을 만나게 된다. 바울은 전도하기 전에 앞서 기도부터 시작하였다. 기도가 유럽을 바꾸게 된 것이다. 기도는 효과적인 전도사역을 위한 최선의 준비다. 그리고 강가에 나갔으나 거기에서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는 거기어 만난 유대교 신앙을 가진 이방여인에게 복음을 전한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바울의 마음을 보시고 그 여자들 중에서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 복음을 듣게 하신다.
넷째, 주의 종이 가는 곳에는 어디든지 하나님께서 예비해두신 사람 즉 사역자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15절).
  사실 빌립보성은 이방인의 도시로서 심지어 유대인들의 회당도 없었다. 적어도 남자유대인 8명이 있어야 회당을 지을 수 있는데, 그것마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곳에는 바울의 전도사역에 선교헌금까지 꾸준히 제공해줄만한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두아디라성의 자주장사 루디아였다.
다섯째, 하나님께서 준비해둔 일꾼은 자기집안사람들까지 주를 믿게 하고, 주를 위해 헌신한다(15절)
  두아디라성의 옷감장사 루디아는 바울이 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을을 듣고 신앙고백을 한 뒤 곧바로 세례를 받는다. 세례를 받되 자기만 받지 아니하고 자기의 집안 사람들 모두와 함께 세례를 받는다. 그리고 겸손히 사도바울의 전도사역을 후원한다. 먼저는 자기의 집을 내어드려 유럽선교본부로 삼게 했다. 숙식을 스스로 제공한 것이다. 강권할 만큼 말이다. 그러자 바울은 고린도에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나기전까지 루디아의 선교지원을 받아가면서 전도에 집중할 수 있었다.


3.점치는 여종축사로 인한 바울과 실라의 투옥 및 빌립보 옥중 이적사건(행16:16~34)
1)본문내용(행 16:16~34)
첫째, 바울이 한 점치는 여종에게서 귀신을 쫓아냄(16~18절)
  바울일행이 기도처로 가던 중 점으로 주인에게 큰 수이을 얻게 하고 있는 한 귀신들린 여종을 만나게 된다. 그때 점치는 여종이 바울일행의 뒤를 따르며 이들은 하나님의 종이며 구원의 길을 전하는 자들이라고 소리친다. 이런 일이 여러날 계속되자, 시달리던 바울은 예수의 이름으로 그 여종으로부터 귀신을 축출해버린다.
둘째, 여종의 주인들이 바울을 모함하여 고소함(19~21절)
  그러자 여종의 중인들은 점치는 여종으로 인한 자신들의 수입이 없어지게 되었다. 그러자 바울과 실라를 시내의 관원들에게 끌고 간다. 그리하여 바울과 실라를 일종의 정치범으로 고소한다. 즉 바울이 유대인으로서 빌립보 온 성내를 소란케 하며, 로마제국의 통치하에 있는 자신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불법적인 풍속(관습, 율법)을 전한다고 매도한다.
셋째, 이에 바울과 실라가 매를 맞은 후에 투옥됨(22~24절)
  무리들의 고소를 받아들인 관원들이 바울과 실라를 때러 옥에 가둔다. 간수가 관원들의 명대로 바울과 실라를 깊은 지하 감옥에 가두고 발에는 착고를 채운다.
넷째, 바울과 실라가 옥중에서도 기도하고 찬미함(25절)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며 하나님을 찬미한다. 감옥의 다른 죄수들은 그들의 소리를 듣는다.
다섯째, 홀연히 큰 지진이 나서 옥문이 열리고 모든 사람들의 매인 거이 다 벗겨짐(26절)
여섯째, 옥문이 열리는 이적과 바울의 진실함을 목격한 간수와 그의 가족이 회심하고 구원을 받음(27~34절)
  간수가 자가 깨어 옥문이 열려있는 것츨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알고 자결하려고 한다. 그러자 바울이 큰 소리로 외쳐, 아무도 도망가지 않았음을 알리며 자결을 만류한다. 간수는 바울과 실라에게 들어가 엎드려 절한 후에 밖으로 데리고 나온다. 간수가 바울과 실라를 주인이라고 부르며 어떻게 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 묻는다. 그러자 바울과 실라는 주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얻는 도를 간수와 그의 가족들에게 전한다. 이에 그날 밤 간수는 바울과 실라를 치료해준 후에 온 집안을 모아 세례를 받는다. 간수가 바울과 실라를 자기의 집으로 데려가 환대하고 온 가족이 구원받은 사실로 인해 기뻐한다.

2)영적 교훈
첫째, 용한 점쟁이들은 다 귀신들린 자이다(16절)
  바울일행이 기도처로 가다가 어떤 점치는 여종을 만나게 된다. 그 여종은 점으로 사람들의 운세나 앞날을 예언해주고 병도 고쳐주는 일을 하는 젊은 여자였다. 하지만 이 여자는 사단의 영에 사로잡힌 자였다. 이 점쟁이 여종은 헬라인들이 숭배해온 퓌돈의 영에 사로잡힌 여인이었다. 용한 점쟁이였던 이 여자는 보다 강한 귀신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이다.
둘째, 종교를 자기이익의 수단으로 삼는 일을 경계하고 멀리해야 한다(16절)
  그런데 빌립보의 귀신들린 여종에게는 여러 주인이 있었다. 이 여종은 용한 점쟁이여서인지 그의 몸값도 비싸서인지 주인이 여럿이 모여 그 여종을 종으로 샀던 것 같다. 그 주인들에게 이 여종은 큰 돈을 벌어주는 보물단지였다. 이들은 종교를 이용하여 자기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셋째, 입술로 말한다고 해도 그것이 하나님께 대한 신앙이 아닌 것도 있다(17절)
  이 여종은 바울과 실라를 따라다니며, 괴롭혔다. 하지만 이 여종의 말은 틀린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함으로서 이 여종은 바울과 실라가 떠난 후에는 정말 훌륭한 점쟁이였다고 칭찬을 들을 수 있었을 것을 예상했을 것이다. 아니면, 그렇게 함으로써 빌립보성 사람들은 또 하나의 종교인이 온 것으로 평가절하할 수도 있었다. 다시 말해, 바울과 실라가 말하는 ‘하나님’은 ‘퓌돈’신으로 착각하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넷째, 사탄의 모든 역사는 예수의 이름으로 끝난다(18절).
  바울은 이때 예수의 이름으로 그 여종으로부터 귀신을 쫓아버린다. 사탄이 먼저 알고 바울과 실라의 복음전파를 방해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바울은 그들의 실체를 드러내어 쫓아버렸다. 결국 그 점쟁이는 귀신들려 점을 치는 자였음이 드러나게 된 것이다.
다섯째, 참 성도는 세상사람들로부터 모함이나 박해를 받기 마련이다(20~21절)
  이제 귀신이 떠나버린 여종은 더 이상 점을 칠 수가 없었다. 그러자 그 여종의 주인들이 자기들에게 수입의 근원이 끊어진 것을 알고는 바울과 실라를 모함하여 고소해버리고 말았다. 바울과 실라는 유대인으로서 백성들을 선동하고 있어 로마사회의 법과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로마사람은 결코 받지도 못하는 풍속과 관습을 전한다고 누명을 뒤집어 씌웠다. 결국 바울과 실라는 불순한 유대교인으로 오해받았으며 불손한 종교를 전하는 자들로 오해와 모함을 받게 되었다. 그렇다. 성도가 세상에서 바르게 신앙생활을 하려 하면 반드시 세상으로부터 오해와 핍박을 받기 마련이다.
여섯째, 성도가 주님과 복음 때문에 받는 고난은 주님 대신 받는 영광스러운 고난이다(22~24절)
  바울은 거짓 고소와 모함으로 빌립보 관원들에게 재판을 통해 유죄판결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심한 매질을 당했고 감옥에 쳐넣어졌다.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다가 즉 복음을 전하다가 매맞고 큰 고난을 당하게 된 것이다. 억울한 고난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해, 복음을 위해 당하는 고난은 영광스러운 고난인 것이다. 그리스도나 복음으로 인해 받는 고난이 크면 클수록 장차 주님으로부터 받을 영광도 클 것이다(롬8:17~18).
일곱째, 고난 중에는 기도하라. 고난중에 부르짖는 기도는 하나님의 이적을 부르는 소리가 되기 때문이다(25절).
  바울과 실라는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억울했을까?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해서 당한 심한 매질과 감옥게 갇힌 것에 대해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다. 오히려 모르고 행한 일들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했고, 그들의 옥고가 복음전파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하다가 힘이 들 때에는 찬송을 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기도소리를 들으시고 놀라운 기적을 일으켰다.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흔들리고 옥문이 열리고 착고가 풀어지게 했다.
여덟째, 성도는 하나님의 이적을 보더라도 그것을 통해 불신자를 전도하는 데에 힘써야 한다(30절)
  바울과 실라는 도망을 치지 않았다. 만약 그 순간에 도망을 쳤다면 바울은 도망자가 되었을 것이고, 빌립보교회는 온전한 교회가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하지만 바울은 도망가지 않았다. 그곳에 있었다. 그러자 간수는 자결하려다가 그들을 보고는 자결을 중단했다. 그리고 바울의 실라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었을 것이다. 바울과 실라가 믿는 하나님은 진짜로구나 했을 것이다. 그때 바울과 실라는 자신이 도망치지 아니했으니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는 자신들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누구신지, 그리고 그분이 이 세상에 와서 무슨 일을 하셨는지 증거할 수 있었다. 그러자 간수는 바울과 실라의 초연한 모습 속에서 그들에게 범상치 않은 뭔가가 있을 것이라고 짐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구원의 길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졌던 것이다.
아홉째, 모든 인간은 결국 구원의 문제가 가장 중요한 문제다(30절).
  간수는 바울과 실라의 죄목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들로서, 구원의 길을 제시하러 왔다가 소란을 일으킨 자라고 말이다. 하지만 감옥에 들어와서 그들이 부르짖는 기도소리와 찬송소리를 들어보니, 그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는 이내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응답을 직접 눈으로 보았다. 그러자 그는 즉시 그의 생각을 바꾸어 오히려 자신이 구원을 받을 수 있기를 요청하게 된 것이다. 구원의 문제가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이다.
  세상의 다른 종교에서는 명상이나 고행이나 선행이 구원의 방법이라고 한다. 하지만 바울은 인간은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위해 행하신 일을 믿는 것임을 분명하게 가르쳐주었다. 주 예수의 오심과 죽음과 부활과 승천과 재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증거한 것이다.
열째, 가족 중 하나가 믿으면 가족전체가 구원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31절)
  사도바울은 주 예수를 믿게 되면 자기의 가족구성원을 제일 먼저 전도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주 예수를 믿으면 자기와 자기의 가족이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던 것이다. 그랬다. 고넬료와 그의 가정이 그랬고, 오늘 간수와 그의 가정이 그랬다.


4. 빌립보 관리들의 공식사고와 바울과 실라의 명예로운 석방(행16:35~40)
1)본문내용(행 16:35~40)
첫째, 관원들이 바울과 실라를 석방하도록 지시함(35~36절)
  다음날 아침 관원들이 부하들을 시켜 바울일행을 석방하라는 명을 전한다. 이에 간수는 그 소식을 바울에게 알리려 평안히 가기를 기원한다.
둘째, 바울이 자신은 로마시민권자임을 내세워 적법한 재판 절차 없이 때리고 투옥한 처사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정식 사과를 요청함(37절)
셋째, 빌립보 관원들이 직접 와서 정중히 떠나길 요청함(38~39절)
  관원들이 바울 등이 로마시민권자임을 알고는 두려워한다. 이에 관원들은 직접 바울일행에게로 찾아와서 감옥 밖으로 안내한 뒤에 성에서 떠나달라고 요청한다.
넷째, 석방된 바울과 실라는 루디아의 집에 들러서 형제들을 위로한 후에 떠남(40절)

2)영적 교훈
첫째, 성도들은 때로는 세상의 불의함에 대해 담대하게 책망할 줄도 알아야 한다(37절)
  바울은 이번 사건으로 복음전파의 목적을 이루게 되자, 이제는 그동안 관원들이 저질렀던 불의한 행정에 대해 그냥 지나가지 않았다. 그냥 지나갔다면 아마도 복음전파가 계속해서 방해받았을 것이다. 바울은 뒤에 남겨진 빌립보교회의 성도들의 자유로운 복음전파를 위해 자신들의 행위가 불법이 아니라, 관원들이 행위가 불법이었음을 정확하게 지적하려 했던 것이다. 그래야 다음 사역자의 복음전파가 반대에 부딪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으면 존귀와 영광을 받게 된다(39절)
 빌립보 관원들이 바울과 실라에게 행한 매질과 투옥은 바울과 실라가 로마시민권을 가진 자임이 밝히 드러나자 이내 불법적인 행위로 바뀌고 말았다. 만약 로마시민권을 이용해 그 사건을 로마황제에게 고발하기라도 한다면, 그들은 면직을 당하든지 중한 형벌을 받아야 한다. 그러자 그들은 자신의 불법적인 행위를 사과하고 바울을 무죄로 석방하게 된다. 결국 바울은 고난을 통해서 비천한 죄수의 신분에서 영광스러운 존재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렇듯 그리스도인들이 받는 고난은 훗날 존귀와 영광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셋째, 전도자의 관심은 전도한 사람들에게 있어야 한다(40절)
  바울은 출옥 후 루디아의 집에 들러 믿는 이들을 위로한다. 전도자는 자신이 전도한 사람에게 항상 관심을 가져야하는 것이다.


<사도행전 16:11~40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길이 열린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복음사역자에게는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께서 준비해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복음전파의 시작은 기도인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지역은 어디든지 거기에는 귀신이 역사하고 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고난과 핍박 중에는 부르짖는 기도가 기적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복음과 주님 때문에 받는 고난은 곧 영광이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고난과 핍박을 두려워 복음을 전파하기를 게을리 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주님의 뜻에 순종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부르짖어 기도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귀신을 쫓아 내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고난도 달게 받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핍박에도 감사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복음전파에 충실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고난과 핍박으로 복음전파를 방해해온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복음전파를 방해하는 악한 귀신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주님의 뜻에 순복할지어다. 고난과 핍박에도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복음전파의 길이 열리는구나.
2. 기도로서 시작하는 전도가 열매를 맺는구나.
3. 주의 종이 가는 곳에는 언제든지 하나님께서 예비해두신 사람이 있구나.
4. 구원의 단위는 자신과 자신의 가족으로부터였구나.
5. 고난과 핍박을 받을 때에 하늘로부터 영광도 주어지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다운로드하기] 2015-05-20 사도행전강해(31) 바울의 2차전도여행 중 빌립보성에서 일어난 일(행16;11~40).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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