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강해(23) 그리스도의 부활과 죽은 자의 부활(고전15:1~34)_2021-10-06(수)

by 갈렙 posted Oct 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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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06일(수) 수요기도회설교(성령강림후열아홉째주일)
[제  목] 고린도전서강해(23) 그리스도의 부활과 죽은 자의 부활
[찬  송] 찬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찬434장 귀하신 친구 내게 계시니,  찬459장 누가 주를 따라
[말  씀] 고전15:1~34(신약 281면)
[키워드] 복음,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역사성과 확실성, 선교의 근거, 죽은자의 부활, 잠자는자들의 첫열매, 부활의 순서, 부활신앙의 실제적 영향

 

1. 서론

. 고린도전서의 기본 이해

본 서신은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여러 통의 서신 중 신약 성경에 보존된 두 편의 서신 가운데 제1서신으로서, 헬라어 원전의 제목은 프로스 코린디우스 알파이다. 이에 따라 한글 개역성경에서도 고린도전서로 명명되었다. 본 서신의 저자는 사도 바울(1:1,16:21)이다. 고린도전·후서의 기록 시기에 관한 학자들의 견해는 대체로 일치하는 바, 고린도전서는 바울의 제3차 전도 여행 기간(A, D, 53-58) 중 에베소에 머물던 시기인 A.D. 55년 봄 무렵(16:5-8; 20:31)에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본 서신의 수신자는 바울이 2차 전도 여행 때 개척한 곳이며, 로마의 속주(屬州) 중 아가야 지방의 수도인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이다. 그리고 본 서신의 내용은 고린도 교회의 영적, 도덕적 무질서에 대한 책망과 권면교회 생활과 관련한 제반 질문 사항에 대한 목회적 답변을 기록하고 있다.

 

 

. 고린도전서의 배경 이해

고린도전서는 교회의 영적 · 도덕적 무질서에 대한 책망과 권면 및 신앙생활 현안들에 대한 목회적 답변의 서신서라고 할 수 있다. 신약 성경의 모든 서신서들은 일차적으로 각 서신서의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각 서신이 어떤 수신자에게,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주어졌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그 서신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작업이다.

먼저 수신자 문제와 관련하여, 본 서신은 바울이 2차 전도여행 때(A.D.49-52) 약 일년 반 동안 사역하며 개척한(18:11)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을 일차적 수신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당시 고린도(Corinth)는 로마의 속주(屬州) 중 아가야 지방의 수도로서, 여러 가지 면에서 헬라의 가장 중요한 도시였다.

우선 고린도는 헬라의 상업 중심 도시였다. 헬라 본토와 펠로폰네소스 반도를 잇는 좁은 지협(地峽)의 남쪽 2km 지점에 위치한 고린도는 수많은 여행자와 상인들의 필수적 통행로였다. 고린도는 좁은 지협 양쪽으로 동쪽으로는 겐그레아(Cenchrea) 항구를, 서쪽으로는 레게움(Lechaeum)이라고 하는 항구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두 항구를 통해 이탈리아, 스페인, 소아시아, 페니키아, 이집트 등지로부터 온 많은 양의 상품들이 유통되었다.

또한 고린도는 문화적으로 보면 비록 아테네와 같은 교육과 문화의 도시는 아니었으나 아테네와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헬라 문화의 특징적 요소들을 지니고 있었다. 헬라 철학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그 영향으로 지혜를 높이 평가하였다. 종교적으로도 치유의 신() 아스클레피우스(Asclepius), 태양의 신 아폴로(Apollo), ()의 여신 아프로디테(Aphrodite) 등을 숭배하는 12개의 신전이 위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거대 상업 도시들이 으레 그렇듯이 고린도 역시 다양한 외부 문화에 개방적이었으며 어떤 부도덕한 풍습에 대해서도 통제를 가하지 않았다. 특히 성() 문제는 그 사회의 도덕적 척도라 할 수 있는데, 고린도는 성적으로 문란하기로 유명한 도시였다. 한 예로 고린도의 가장 높은 곳인 아크로 고린도에 세워진 아프로디테 신전에는 1,000여 명의 신전 여사제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종교의 이름으로 매춘을 자행하는 종교적 창녀들이었다. 고린도가 성적으로 얼마나 문란하였는지 고린도화하다 (Corinthianize)’ 라는 말은 곧 성적 부정을 행하다라는 뜻으로 통용될 정도였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고린도 교회가 많은 도덕적인 문제에 직면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신약 성경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바울은 본 서신 이전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는 내용이 포함된 서신을 보낸 바 있었다(5:9). 즉 바울이 본 서신을 기록하기 이전에도 고린도 교회에는 음행을 비롯한 윤리적 문제가 심각하게 표출되고 있었던 것이다. 본서를 기록할 당시 바울은 제3차 전도 여행을 이미 시작하여 에베소에서의 사역을 마무리할 즈음에 있었는데(16:8,9), 거기서 바울은 여러 경로를 통해 고린도 교회의 상황을 전해 들었다(1:11:16:17). 바울에게 들려온 고린도 교회의 상황은 이전에 비해 좋아졌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빠졌다는 것이었다. 고린도 교회에서는 음행 문제 뿐 아니라 심각한 분쟁까지 발생하였으며, 그 분쟁의 양상 또한 복잡하였다. 특정 사역자들의 인맥(人脈)을 중심으로 분파(分派)가 생기는가 하면, 또한 우상 제물을 먹는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의 차이로 또 패가 갈라져 다투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영적 은사를 받은 자들이 저마다 자기의 은사를 내세우며 자랑하였고 주의 만찬은 오용(誤用)되고 있었으며, 예배는 무질서하였다. 또한 교리적으로도 기독교 복음의 핵심인 부활을 부인하는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이 마치 독소처럼 교회를 오염시키고 있었다.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하여, 당시 고린도 교회의 형편과 특징을 두 문장으로 요약하여 제시할 수 있다. 즉 고린도 교회는 분명 지식이 풍족하며 영적 은사에 부족함이 없는 교회였다(1:5-7).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린아이와 같이 미성숙하고(immature) 신령하지 못한 (unspiritual) 교회였다(3:1-4).

바울이 본 서신을 기록한 목적은 이처럼 은사는 풍족하나 그리스도의 교회로서 여전히 미숙하고 육신적인 상태에 머물러 있는 고린도 교회의 오류들을 바로잡기 위해서이다. 바울은 교회의 분쟁, 성적 부도덕, 세상 법정에서의 소송, 결혼 및 이혼, 우상 제물의 식사, 주의 만찬, 영적 은사의 사용, 예배의 질서, 부활의 교리 등 고린도 교회가 당면한 제반 문제들에 대해 목회적 관점(pastoral view)’에서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즉 고린도 교회 내에서 성도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여러 목회적 상황에 대해, 목회자의 심정(a pastor’s heart)을 가지고 진심 어린 책망과 권면 및 바른 진리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본 서신은 특정 상황(occasion)과 문화적 맥락(cultural context) 속에서 복음의 원리가 교회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바울은 1세기의 고린도 교회가 처한 제반 문제들에 대해 복음에 입각하여 그 해결 지침과 원리들을 제시한다. 바울이 본 서신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 중 일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교회의 중요한 관심사들을 반영하고 있으며, 또 일부 문제는 당시의 문화적 상황 속에만 적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우상 제물의 취식 문제여성의 예배포 착용 문제오늘의 문화적 상황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 있어서는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영적, 도적적, 교리적 문제에 대해 적용하고 있는 복음의 원리는 시대와 문화의 변화에 관계없이 중요하다.

시대에 따라 교회를 분열시키고 오염시키는 문제들의 양상과 원인은 다양하다. 그러나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하였던 복음의 원리들, 예를 들어 교회의 유일한 기초로서의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령의 전으로서의 성도의 몸,회의 성결을 유지하기 위한 권징(勸懲)의 시행, 지식에 앞선 사랑의 중요성, 다양한 영적 은사들을 사용하는 목적과 원리, 부활의 교리 등은 어떤 문화적 맥락 속에서도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본 서신은 불변하는(unchanging) 복음의 진리가, 변화하는(changing) 시대와 상황 속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에 대해 중요한 목회적 통찰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 고린도전서 내용분해(목차)

1) 인사말(1:1-3)

2) 고린도 교인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1:4-9)

3) 고린도 교회의 파당과 분열(1:10-4:21)

A. 고린도 교회의 파당에 대한 보고(1:10-17)

B. 십자가의 미련한 지혜(1:18-25)

C. 하나님이 미련한 자들을 선택하심(1:26-31)

D. 인간의 지혜 대 하나님의 영과 능력(2:1-5)

E. 하나님의 지혜에 대한 성령의 계시(2:6-16)

F. 하나님의 종들의 사역을 평가함(3:1-17)

G. 자기 자신을 평가하는 법과 타인을 평가하는 법(3:18-4:5)

H. 십자가의 지혜의 모델로서의 사도들(4:6-13)

I. 그들의 아버지 바울을 본받으라는 호소(4:14-21)

4) 근친상간, 소송, 매춘(5:1-6:20)

A. 근친상간의 사례(5:1-8)

B. 교회 안에서 죄를 관용한 것에 대해 새롭게 경고함(5:9-13)

C. 소송들에 반대하는 권고(6:1-11)

D. 창녀를 찾아가지 말라는 권고(6:12-20)

5) 성관계, 이혼, 혼인에 대한 가르침(7:1-40)

A. 혼인 안에서의 성관계(7:1-5)

B. 미혼자들과 과부들의 독신 생활 및 혼인(7:6-9)

C. 그리스도인과 혼인한 사람들 및 비그리스도인과 혼인한 사람들에게 주는 이혼에 대한 가르침(7:10-16)

D. 논의의 기저에 있는 지도 원리: 현재 상태로 있으라(7:17-24)

E. 약혼자들과 과부들의 혼인의 적절성(7:25-40)

6) 우상에 바쳐진 음식에 대한 논쟁(8:1-11:1)

A. 우상에 바쳐진 음식 문제의 소개(8:1-6)

B. 동료 그리스도인들에게 미치는 위험으로 인해 그들의 행위를 논박함(8:7-13)

C. 그의 권면을 뒷받침하는 바울 자신의 예(9:1-27)

D. 광야에서의 이스라엘 역사에 나타난 부정적 예를 통해 고린도 교인들의 행위를 논박함(10:1-13)

E. 주의 만찬의 예를 통해 고린도 교인들의 행위를 논박함(10:14-22)

F. 이교도적 환경에서 우상의 음식 문제를 다루기 위한 실천적 충고(10:23-11:1)

7) 공적 예배에서 머리에 무언가를 쓰는 것(11:2-16)

8) 주의 만찬에서의 분열(11:17-34)

9) 공적 예배에서의 영적 은사의 사용(12:1-14:40)

A. 영적 은사의 소개(12:1-3)

B. 영적 은사의 다양성과 통일성(12:4-11)

C. 몸의 지체들의 다양성과 상호 의존성(12:12-31)

D. 사랑: 가장 좋은 길(13:1-13)

E. 방언과 예언의 대조(14:1-19)

F. 예언을 선호함(14:20-25)

G. 예배를 위한 규정과 영적 은사에 대한 결론적 가르침(14:26-40)

10) 부활(15:1-58)

A. 서론: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선포와 믿음(15:1-11)

B. 죽은 자들의 부활이 만일 사실이 아닐 경우의 결과(15:12-19)

C. 죽은 자들의 부활이 사실이므로 생겨나는 결과(15:20-28)

D. 죽은 자들의 부활이 만일 사실이 아닐 경우의 결과(15:29-34)

E. 부활의 육체적 성격(15:35-49)

F. 모두가 변화될 것임(15:50-58)

11) 연보에 대한 가르침과 여행 일정(16:1-12)

12) 끝인사(16:13-24)

 

 

. 고린도전서의 내용

고린도전서의 내용은 1:1-9의 도입부, 1:10-15:58의 본론부, 그리고 16장의 종결부로 구분할 수 있다.

 

1)도입부(1:1~9)

도입부에서는 당시의 일반적인 서신 형식을 따라 칭찬과 감사 등 통상적 인사를 담고 있으며, 종결부에서는 본론부에서 다 언급하지 못한 몇 가지 사항에 대한 간략한 언급 및 마지막 당부와 문안 인사를 담고 있다.

 

2)본론부(1:10~15:58)

그리고 본론부 1:10-15:58은 내용에 따라 다시 1:10-6:20까지의 전반부7-15장까지의 후반부로 크게 양분할 수 있다. 먼저 전반부 1:10-6:20 주로 고린도 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 고린도 교회 내의 분쟁 및 도덕적 무질서에 대한 책망과 권면을 다루고 있으며, 후반부 제7-15고린도 교회가 바울에게 서신을 통해 질문한 신앙 현안들에 대해 바울이 목회적 관점에서 답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A. 전반부(1:10~6:20)

·후반부 두 부분으로 크게 양분한 본론부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1:10-6:201:10-4:21과 제5, 6장으로 다시 세분할 수 있는데, 이중 1:10-4:21은 고린도 교회의 분열과 분쟁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먼저 바울은 글로에의 집편으로부터 고린도 교회의 분열 소식을 전해들은 것을 밝히며,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전했던 자신의 고린도 전도사역을 회상시킨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지혜이자 능력으로서 성도에게는 오직 예수만이 자랑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나서 고린도 교인들이 사도들의 인맥(人脈)을 따라 분파를 지어 다투는 문제가 얼마나 부당한 것인지를 지적하며 책망한다. 더 나아가 교회의 유일한 기초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성도 공동체는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는 성전이며 우주적 연합체라는 것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그들이 분파를 지어 서로 다투는 것은 결국 그들의 교만 때문임을 지적하며 부성애(父性愛)에 기초하여 분쟁을 종식할 것을 권면한다.

이어 5, 6고린도 교회의 윤리 문제, 도덕적 무질서의 문제에 대한 책망과 권면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 바울은 세 가지 문제, 근친상간의 죄, 도간의 문제를 세상 법정에 송사하는 문제, 그리고 음행 죄의 본질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심지어 근친상간의 죄를 범한 자까지도 용납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하며, 그 죄를 범한 자에 대한 단죄를 선언함과 동시에 교회가 누룩 없는 떡이 되기 위해서, 성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권징을 시행해야 함을 촉구한다. 그리고 성도간의 문제는 교회 내에서 판단할 것이지 결코 세상 법정에서 불신자들의 판단에 맡기지 말라는 방향을 제시한다. 음행 죄와 관련하여서는, 성도들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 및 성령이 거하는 성령의 전이라는 관점에서 음행 죄는 본질적으로 그리스도의 몸과 성전을 더럽히는 심각한 죄임을 경고하고 있다.

 

B. 후반부(7~15)

다음으로 고린도 교회가 바울에게 제기한 질문에 대한 목회적 답변 형식을 띠고 있는 7-15장은 결혼과 이혼, 우상 제물의 취식, 공적 예배시의 질서, 부활당시 고린도 교회에서 제기되던 신앙 생활 현안 중 중요한 네 가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먼저 제7장은 결혼과 관련된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미혼자의 결혼 문제 뿐 아니라, 부부 생활, 이혼 문제, 불신 배우자와 결혼했을 경우의 처신, 과부의 재혼 등 혼인 문제와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각각의 경우들에 대해 구체적인 지침과 더불어 포괄적인 원리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어 8:1-11:1 우상 제물의 취식 문제를 다루고 있다.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을 먹어도 되는가 하는 문제는 당시 고린도 교회에서 첨예한 의견 대립의 요소가 되었던 바, 바울은 이 문제에 대해 지식적으로 옳고 그름의 차원에서가 아닌 사랑과 자유 절제의 차원에서 접근하여 답변을 제시한다. 즉 원칙적으로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며, 따라서 성도는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는 것에도 자유하지만, 믿음이 약한 자를 위해서 그 자유를 절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바울은 직접 자신을 권리와 자유를 절제한 모범으로 제시하여 고린도 성도들로 하여금 자신을 본받을 것을 촉구하고, 또한 이스라엘의 자유를 남용한 부정적인 본보기를 제시하여 성도는 자유를 절제할 것과 또한 먹고 마시는 문제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영광과 타인의 유익을 위하라고 권면한다.

이어 11:2-14:40 공적 예배에 관한 교훈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바울은 공적 예배의 질서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여성의 예배포 착용 문제, 성찬 문제, 영적 은사의 사용 등 세 가지 문제에 상당 분량을 할애하여 교훈을 주고 있다. 먼저 바울은 여성의 예배포 착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영적 질서와 창조 원리 및 당시의 문화적 규례에 따라 여성은 순종의 표시로서 예배포를 착용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성찬의 문제에 있어서는, 성찬이 그리스도의 몸과 피에 참여하는 거룩한 의식임을 일깨움으로써 고린도 교인들의 오류를 바로잡고 성찬 참여자의 바른 자세를 교훈한다.

특히 영적 은사에 관한 바울의 교훈은 특기할 만한데, 바울은 영적 은사의 다양성과 통일성을 조화롭게 교훈한다. 즉 교회에 나타나는 은사는 다양하지만 그 은사들은 모두 한 분 성령께 기원을 두고 있으며, 또한 각 은사들의 목적은 공동체의 유익을 위한 것임을 심도있게 제시하고 있다. 영적 은사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문맥 속에 사랑을 주제로 노래한 유명한 제13장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곧 모든 영적 은사들의 사용의 원리가 곧 사랑이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은사에 대한 결론적 권면에서 모든 은사를 질서있게 사용하고 또한 덕을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라고 권면한다. 바울이 방언에 비해 예언의 은사를 높이 평가하고 예언하기를 사모하라고 권하는 것은 바로 교회의 덕을 세우는 차원에서 예언이 방언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익하기 때문이다.

이어 제15장은독교 복음의 핵심인 부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여기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의 역사성, 기독교 신앙의 근거이자 성도들의 부활의 보증이 되는 그리스도 부활의 의의, 부활 이후의 몸의 상태, 부활 신앙과 성도들의 삶의 실질적 관계 등을 심도있게 제시함으로써 당시 고린도 교회에 퍼져 있던 부활에 대한 회의적인 관점에 대해 효과적으로 반박하고 있다.

 

3)종결부(16)

마지막으로 본 서신의 종결부인 16장은 본론부에서 다루지 않은 몇 가지 문제에 대한 간략한 언급 및 마지막 권면과 인사로 구성되어 있다. 아마도 고린도 교인들이 바울에게 질문하였을 것으로 보이는 예루살렘 성도를 위한 연보의 문제에 대해 바울은 그 연보 수집 및 전달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시한다. 그리고 바울 자신의 고린도 교회 방문 계획디모데와 아볼로에 대해 간략히 언급한 후, 교회 내 충성스러운 일꾼들에 대해 존경과 복종을 보이라는 마지막 권면과 인사로써 본 서신을 마무리하고 있다.

 

 

. 고린도전서 메시지 요약

 

1) 타락한 세속 문화 속에서의 교회의 위상 정립

본 서신에 언급되고 있는 고린도 교회의 윤리적 문제들 중 상당 부분은 당시 고린도의 혼탁한 도덕적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교회 내 근친 상간자를 용납할 정도로 심각했던 음행의 문제고린도의 부도덕한 분위기에 교회가 그대로 물들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본 서신의 행간(行間)에는 불신 세계의 사람들과 별로 다를 바 없는 고린도 교회의 위상에 대한 바울의 깊은 탄식이 서려 있다. 세속 문화에 대해서 각 지교회가 어떤 위상을 정립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는 본 서신 전반에 걸친 행간의 메시지이다.

 

2) 분쟁하는 교회를 향한 메시지

고린도 교회는 분쟁으로 갈라져 있는 교회였으며 분쟁의 양상도 복잡하였다. 특정 사역자를 따라 패를 갈라 다투고, 특정 사안에 대한 입장의 차이에 따라 또한 서로 반목하였다. 교회의 분쟁이 어디 고린도 교회에만 해당되는 문제이겠는가? 오히려 분쟁과 반목이 없는 교회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 오늘날 한국 교회의 현실이 아닌가? 바울 사도는 분쟁하는 고린도 교회를 향해 부성애적(父性愛的) 책망과 권면 및 분쟁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교훈을 본 서신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비록 분쟁의 양상과 종류는 다르다 할지라도, 분열과 반목에 빠져 있는 모든 시대의 교회들은 바울의 책망과 교훈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3) 윤리 실천과 신앙 성숙의 관계

고린도 교회는 지식과 영적 은사들이 풍성한 교회였다. 그러나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성숙한 성도들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린아이의 유치성을 벗어나지 못한 자들로 간주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분파를 형성하여 서로 다투고, 교만하고, 세상 법정에 소송하고, 남의 유익보다 자신의 유익만 중시하는 등 윤리적으로도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신앙 성숙의 기준은 얼마나 많은 은사를 가지고 능력을 행하는가에만 달려 있지 않다. 성숙한 신앙은 윤리적인 면에서도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본 서신 전반에 흐르는 교훈의 맥락이다.

 

4) 성도의 몸은 곧 성전

바울은 음행 (sexual immorality)의 문제를 다루는 부분에서 성도가 음행 죄를 피해야 할 보다 본질적 이유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것은 성도의 몸은 곧 성전(holytemple)이라는 것이다. 구약의 성전이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상징적 처소였다면, 신약 성도들의 몸은 하나님의 성령이 내주(內住)하시는 실제적 임재의 처소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음행의 죄를 비롯하여 몸으로써 짓는 죄를 멀리해야 할 본질적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5) 지식에 앞선 사랑의 중요성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중요 현안으로 떠올랐던 우상 제물의 식사 문제에 대해 가부(可否)의 차원에서 해결을 시도하지 않는다. 사실 우상 제물을 먹느냐 먹지 않느냐 하는 문제는 그 자체로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다. 정작 문제가 된 것은 그 문제를 둘러싼 고린도 교인들의 태도였다. 즉 그것을 지식의 차원에서만 해결하려고 하고, 교회의 덕과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로 대두된 것이다. 바울은 이 문제를 지식에 앞서 사랑으로 해결하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즉 옳고 그름을 따지는 지식의 차원을 떠나, 자기보다 상대의 유익을 구하며 더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자세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했던 것이다. 복음의 본질적 문제가 아니라면, 교회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대부분은 지식에 앞선 사랑이 문제 해결의 중요한 원리이다.

 

6) 영적 은사의 다양성과 통일성(diversity and unity)

고린도 교회는 영적 은사가 풍성하였으나 저마다 자기 은사를 자랑할 뿐 그 은사들을 교회 공동체의 유익을 세우는 데 잘 활용하지 못했다. 바울은 제12장에서 각각의 성도들은 다양한 은사를 받았는데, 그 은사들을 주신 분은 동일한 성령이시며, 성령께서 은사를 주신 것은 교회의 유익이라고 하는 공통의 목적을 위해서임을 깨우쳐주고 있다. 달리 말하면 영적 은사의 다양성과 통일성에 대한 교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은사의 다양성과 통일성에 대한 이해가 있을 때, 교회는 각 사람이 가진 은사의 다양성을 인정하게 되고, 또한 다양한 은사들을 교회의 유익을 위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7) 사랑과 건덕

은사 사용의 대원칙. 바울은 제12-14장의 긴 지면을 할애하여 영적 은사에 관한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바울은 사랑과 건덕(love and edification)을 은사 사용의 대원칙으로 제시하고 있다. 즉 은사의 바른 활용은 사랑의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며, 은사 활용의 목적은 오직 교회의 덕을 세우는 것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사랑과 건덕의 원칙 위에 은사들이 활용될 때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더욱 조화와 질서 속에서 아름답게 성장해 갈 것이다.

 

8) 공적 예배의 바른 시행

고린도 교회는 여성의 예배포 착용 문제, 찬의 잘못된 시행, 은사의 남용 및 오용 등의 원인으로 인해 공적 예배의 질서가 무너졌다. 공적 예배의 질서가 확립되지 못했다는 것은, 곧 그 교회 성도 신앙 생활 전반이 무질서하고 체계가 잡히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배가 지나치게 경직되고 율법적이 되어서도 안 되겠지만, 반대로 아무 원칙도 질서도 없는 것이 되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 무질서한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가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은 혼란과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모든 공적 예배는 반드시 조화와 질서 속에 드려져야 한다.

 

9) 부활 신앙과 성도의 삶

교리의 문제는 성도의 실제적 삶과 직결된다. 즉 성도들의 신앙과 사상과 삶의 태도는 그들이 믿고 있는 특정 교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특히 부활은 기독교 복음의 핵심이자 기독교 신앙의 토대로서, 부활에 대해 불신한다면 모든 것은 무너지고 만다. 바울은 소위 부활장이라 불리는 제15장에서 기독교 신앙이 허공 위에 세워지지 않은 것임을 보여준다. 기독교 신앙은 그리스도의 부활이라고 하는 확고한 역사적 사실의 토대 위에 세워진 것이며, 그리스도의 부활은 성도의 부활과 최후의 승리를 보증한다는 것을 제시한 후, 성도들이 부활 신앙에 굳게 서서 주의 일에 수고하는 자들이 되기를 권면하고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의 소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부활이야말로 성도의 최대, 최고의 소망이며, 주 안에서 인내하고 수고하는 모든 삶에 확실한 보상이 될 것이다.

 

 

 

2. 그리스도교 복음의 핵심인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 역사적 확실성(관련문단, 28:1-15 ; 16:1-18 ; 24:1-49 ; 20:1-21:14)

1)본문내용(고전15:1~11)

첫째,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전한 복음을 상기시키고자 함(1-2)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이 자신에게 전수받아 현재 그들도 그 안에 서 있는 복음의 진리를 상기시킨다. 그 복음의 말씀을 고린도 교인들이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않으면 바로 그 복음으로 인해 구원받을 것임을 확증한다.

둘째, 복음의 핵심은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것임(3-4)

바울이 고린도인들에게 전한 복음의 요체는 곧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신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다시 부활하신 것이다.

셋째,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서는 수많은 증인이 있음(5-8)

주께서 부활 후에 베드로에게와 그후 열두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그후 오백 명이 넘는 성도들에게 일시에 나타나셨는데, 그 목격자 중 대다수가 본서 기록시에도 여전히 살아있었다. 그후에도 야고보를 포함한 모든 사도들에게와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울 자신에게도 나타나셨다.

넷째, 그리스도의 부활은 바울 자신의 회심으로도 입증되는 것임(9-11)

바울이 스스로를 가리켜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고 하며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는 데 앞장섰던 자였기에 실상은 사도라 칭함받는 것조차도 감당치 못할 자임을 밝힌다. 그리고 현재의 자신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고백한다. 이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은혜가 헛되지 않아 자신이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그 모든 것이 자신과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한다. 바울 자신이나 다른 사도들이나 전하는 진리는 동일하며, 바로 그 전한 복음을 고린도 교인들이 믿은 것임을 상기시킨다.

 

 

2)영적 교훈

고린도전서는 1:1-9의 도입부, 1:10-15:58의 본론부, 16장의 종결부로 구분된다. 그리고, 이 가운데 본론부는 내용에 따라 다시 전반부 1:10-6:20후반부 제7-15으로 양분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전반부인 1:10-6:20고린도 교회의 분쟁과 도덕적 무질서에 대한 책망과 훈계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에 반해 후반부인 제7-15고린도 교회가 안고 있는 신앙 생활의 중요한 현안들에 관해 바울이 제시하는 목회적 답변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별히 후반부 제7-15장에서 바울은 결혼, 우상 제물의 식사, 공적 예배, 부활 등의 문제를 차례로 다루고 있는데, 15장은 마지막으로 부활(the Resurrection)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지금까지 바울이 본론 후반부에서 다룬 문제들은 고린도 교회의 직접적인 질문에 의한 것으로 논의의 초점도 실제 문제들인 반면, 이제 제15장에서 마지막으로 다루는 부활은 교리적인 문제에 속한다. 그리고 제15장 초두에 에 대하여라는 형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고린도 교회의 직접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보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이 이 문제를 본론 후반부에 포함시켜 다루는 것은 본서를 기록할 당시 고린도 교회의 교인들 가운데 일부가 부활에 대하여 회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부활에 관한 회의적인 태도가 어떻게 해서 고린도 교회에 침투하게 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아마도 당시 유행하는 헬라 사상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헬라 철학은 전통적으로 영혼의 가치에 비해 몸을 천시하고 육체로부터 이탈된 영혼을 직관(直觀)하는 것이었다. 심지어 몸과 물질을 악의 근원으로까지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헬라 사상 체계에 익숙한 이들에게 영혼의 불멸은 매력적인 것이었지만, 몸의 부활은 그다지 소망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이처럼 몸의 부활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취하는 자들의 입장은 다음의 두 가지 질문으로 대변될 수 있다. 첫째는 죽은 자의 부활이 있을 수 있는가?’ (12) 하는 것이며, 둘째는 부활이 있다면 과연 어떤 방식으로 어떤 몸으로 부활할 수 있는가?’(35) 하는 것이다. 이중 첫째는 부활의 사실 자체에 대한 의문이며, 둘째는 부활의 몸의 성질에 대한 의문이다. 물론 두 가지 질문 모두가 부활에 관한 불신앙적 태도에서 나온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

부활에 관한 바울의 교훈은 위의 두 가지 질문 사항에 대한 대답으로 대변된다. 즉 바울은 부활을 당연한 사실로 전제하기보다 부활을 지지하는 사실을 제시하며 논리적으로 입증하는 논증(論證)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하여 다시금 부활의 교리를 확립한 후에, 고린도 교인들에게 부활 신앙에 기초하여 그에 부합하는 삶을 살 것을 권면하고 있는 것이다.

내용을 개괄하자면, 먼저 1-11에서는 기독교 복음의 핵심인 그리스도 부활의 역사적 확실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베드로, 열두 제자, 주의 형제 야고보, 오백여 형제, 바울 자신 등 수많은 목격자, 즉 증인들에 의해 입증되는 확고한 역사적 사실이다. 바울을 비롯한 사도들이 전파한 기독교 복음의 핵심은 바로 이러한 역사적 사실로서의 그리스도의 부활인 것이다.

이어 12-28절의 두 문단그리스도의 부활의 의의에 대한 내용으로서, 그리스도의 부활이 곧 기독교 신앙의 근거가 된다는 것과 또한 성도들의 부활을 보증한다고 하는 것이다. 부활을 부정하는 것은 역사적 사실로서 전파된 복음의 핵심을 뒤엎는 것으로서 만약 부활이 부정된다면 전도, 죄로부터의 구원, 장래의 소망 등 성도들의 신앙과 관련한 모든 기본 원리들이 공허한 것이 될 뿐이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은 공허하지 않다. 왜냐하면 기독교 신앙은 그리스도의 부활이라고 하는 역사적 사실의 토대 위에 세워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사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것은 곧 장래 성도들의 부활에 대한 확실한 보증(保證) 되는 것이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에 따른 성도들의 부활이 있음을 논증함으로써 죽은 자의 부활이 있을 수 있는가?’ 하는 첫번째 의문에 대해 답한 바울은, 이제 29-34절에서 부활 신앙이 성도의 삶과 실질적 관계가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만일 부활이 없다면 바울이 그토록 복음을 위해 위험과 수고를 감수할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바울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31)는 고백까지 할 정도로 복음을 위한 고난의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에게 부활 신앙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성도들은 부활의 신앙에 서 있을 때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멀리하는 경건한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34).

이어 35~49부활이 있다면 과연 어떻게(how), 어떤 몸(what kind of body)으로 부활할 수 있는가? 하는 두번째 의문에 대한 바울의 대답이다. 바울은 이에 대해 식물 파종(播種), 동물의 몸천체(天體)의 다양성의 사례들을 통해 부활의 가능성을 유추하도록 만든다. 즉 식물의 씨앗은 작은 한 알갱이일 뿐이지만, 그 씨앗이 땅에 뿌려져 죽었을 때 여러 가지 모양의 채소나 꽃의 모양으로 다시 나타나듯이, 우리의 몸의 부활도 얼마든지 그와 같은 방식으로 부활하게 될 것임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동물의 몸이 물 속, 육지, 하늘 등 사는 환경에 따라 각각 다르며, 하늘의 천체들도 다양한 모양으로 존재하듯이, 성도가 부활할 때에는 하늘에 속한 자에 합당한 형체를 갖게 될 것임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 50-58최후 부활의 승리를 노래하며 성도들이 부활 신앙에 근거한 삶을 살 것에 대한 권면의 내용이다. 바울은 여기서 그리스도의 재림시에 있게 될 성도들의 부활인류의 궁극적 원수인 사망에 대한 최후의 승리를 감격적으로 노래한다. 그리고 이 부활의 소망에 견고히 서서 현재의 삶 가운데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고 권면하는 것이다.

교리의 문제는 성도의 실제적 삶과 직결된다. 특히 부활은 기독교 복음의 핵심이자 기독교 신앙의 토대이다. 만약 이 부활에 대해 불신한다면 모든 것은 무너지고 만다. 성도의 인내도, 바라는 소망도, 선한 일에 대한 수고와 봉사조차도 아무 의미가 없는 헛것이 되고 만다. 한마디로 부활을 믿지 못하는 성도야말로 세상의 모든 사람 중에서 제일 불쌍한 자일 것이다(19).

첫째, 복음은 한 번만 믿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그것을 끝까지 지켜야 하며, 헛되이 믿는 것은 무효가 되고 만다(2).

둘째, 그리스도의 복음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곧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3일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이다(3).

셋째, 선포되고 있는 그리스도가 역사적인 예수다(3).

넷째, 그리스도교는 역사적인 사건에 기초하고 있다(3).

다섯째, 그리스도의 죽음은 자신의 결정이나 돌발적인 사고가 아니라 성경에 이미 예언한 바를 이루는 대속적인 죽음이었다(22, 12, 22, 53, 9:26, 12:10)

여섯째, 그리스도께서는 한 번 죽으셨지만 그분의 부활은 이미 완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효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4).

일곱째,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객관적인 사실인 이유는 첫째로, 그것을 직접 본 증인이 있다는 것이고(5~7) 둘째, 당시 증인들 대다수가 살아 있는 상태였다는 것이며(6), 셋째로, 바울의 회심을 통해서도 입증될 수 있다는 것이다(9~11).

이때 부활을 목격한 자들은, 게바(베드로), 열두제자들, 500명이상의 형제들, 야고보, 모든 사도들, 맨 나중은 조산아와 같은 사도바울이다.

여덟째,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했던 인물로 결코 사도의 반열에 들지 못할 사람이었으나,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맨 나중이지만 사도의 반열에 들어갈 수 있었다(9~10).

아홉째, 사도 바울이 사도의 반열에 들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그도 그리스도의 부활을 보았고 그 증인이 되었기 때문이다(10).

열째, 복음전파는 성도가 세상을 향하여 해야 할 제일 첫 번째 우선순위 사역이다(3)

직접적인 복음전파 방법 말고 다른 것들 곧 사람의 마음을 열게 하는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다. 어찌 전한다고 할지라도 복음을 받아들일 자는 받아들이고 복음을 거부할 자는 거부하기 때문이다.

열한째,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화해와 용서의 정신을 담고 있다(5).

열두째, 기독교는 사실과 진리에 입각한 것이므로, 타 종교에 비해 배타성을 지니고 있다(5~8).

열셋째, 못 난 자를 들어쓰시는 것이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의 특징이다(8).

열넷째, 자격 미달의 사람이 받는 것이 하나님의 주신 직분의 특징이다(9).

열다섯째,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성도들에게 베푸시는 특별한 배려다(9).

 

 

3. 그리스도교 신앙과 선교의 근거인 그리스도의 부활(고전15:12~19)

1)본문내용(고전15:12~19)

첫째, 그리스도의 부활은 곧 죽은 자의 부활이 있음을 입증하는 것임(12)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복음이 이미 전파되었다. 따라서 복음을 듣고 있는 고린도 교인들 중에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둘째,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부인은 곧 그리스도교 신앙과 선교 전체를 부인하는 것임(13-15a)

만일 어떤 이들의 주장처럼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도 부활하지 못하셨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지 못하셨다면 바울 일행의 전파하는 말이나 성도들의 믿음이 모두 헛것이 될 것이다. 특히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살리셨다고 전한 바울 일행은 거짓 증인이 될 것이다.

셋째, 또 다른 관점에서 성도의 부활이 그리스도교 신앙의 요체임을 강조함(15b-18)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도 다시 살리지 않으셨을 것이다. 이로써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부활도 없었을 것임을 재강조한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으면 고린도 교인들의 믿음도 헛되고 그들이 여전히 죄 가운데 있었을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를 믿고 이미 죽은 자들도 영원히 멸망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넷째, 결국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하는 것이 현세의 삶에 국한된다면 성도야 말로 이 땅에서 가장 불쌍한 자들임(19)

 

2)영적 교훈

바울은 1~11절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의 핵심인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 역사적 확실성에 대해 다룬 후에, 본절부터 19절에서는 그리스도의 부활이 죽은 자의 부활을 입증하는 것이며, 그리스도교의 신앙과 선교의 근거가 됨을 말한다.

첫째, 죽은 자의 몸의 부활을 부정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정하는 것이 된다(12).

둘째, 죽은 자의 몸의 부활을 부정하는 것은 복음을 부정하는 것이며 신앙을 부정하는 것이다(12).

셋째, 죽은 자의 몸의 부활을 부정하게 되면, 첫째로, 바울일행이 전파하는 모든 것이 헛 것이 되고, 둘째로, 고린도교인들의 믿음도 헛것이 되고 만다(14). 그리고 셋째로, 바울일행은 거짓증인이 되고 만다(15). 넷째로, 예수믿는 자들이라도 모두가 다 여전히 죄들 가운데 놓여 있게 될 것이다(17). 다섯째,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고 있는 자들이 멸망하게 될 것이며, 여섯째, 영원한 천국에 대한 소망이 헛 것이 되고 만다(19).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자가 가장 불쌍한 사람이 되고 만다.

넷째,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도인들의 몸의 부활의 근거가 된다(12).

다섯째, 그리스도인의 부활은 생명의 부활이지만, 악인들은 부활은 심판의 부활로 나올 것이다(13, 5:29).

여섯째, 기독교 신앙에서 부활을 제거하면 믿음 체계 전반은 와해되고 말 것이다(14).

일곱째,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 믿음을 갖게 되는 근본 이유다(17).

여덟째, 그리스도의 부활은 모든 성도들의 죄에 대한 처리 확증 사건이다(17)

아홉째, 성도들의 죽음은 그리스도 안에 잠자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18).

 

 

4. 성도들의 부활과 만유 회복의 보증인 그리스도의 부활(고전15:20~28)

1)본문내용(고전15:20~28)

첫째, 그리스도의 부활은 성도들의 부활을 보증함(20-22)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심으로써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 사망이 아담 한 사람으로 인해 온 것과 같은 원리로 부활 역시 완전한 사람이셨던 그리스도 한 분을 통해 온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었으나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든 사람이 생명을 얻는다.

둘째, 성도들의 [우주적인] 부활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이루어짐(23)

부활은 차례대로 이루어진다. 먼저는 부활의 첫 열매인 그리스도이며, 그 다음으로는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그에게 속한 성도들이다.

셋째, 성도의 부활 이후 모든 원수가 멸망받음(24-26)

그후 곧 성도의 부활 후에는 마침내 완전한 종말, 곧 그리스도께서 모든 대적하는 영적 세력들을 멸하시고 그의 나라를 하나님 아버지께 바치는 때가 올 것이다. 모든 원수를 굴복시켜 멸하실 때까지 그리스도는 왕권을 행사하실 것이다. 그리스도에 의해 맨 나중에 멸망받을 원수는 사망이다.

넷째, 성도의 부활과 그리스도의 승리로 만유가 본래의 창조 질서로 회복됨(27~28)

시편 8:6의 말씀에 하나님께서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 아래 굴복하게 하셨다는 것은 곧 하나님 자신이 그 만물에 속하지 않은 것임이 분명하다. 그리스도께서 만물을 자신에게 복종하게 한 후에는 그리스도 그 자신이 하나님께 복종하실 것이다. 이로써 하나님께서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는 본래 창조질서가 회복되는 것이다.

 

2)영적 교훈

바울은 12~19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이야말로 기독교 신앙과 선교의 근거임을 살펴보았다. 왜냐하면 당시 일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죽은 자의 부활을 믿지 않음으로 복음을 변질시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울은 19절에서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지 않으셨고, 그리스도인들이 부활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인들이야말로 헛된 소망을 가진 자이며 가장 불쌍한 자라고 하였다. 그리고 나서 이제 20~28에서는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지 않으신 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부활하심으로 성도들의 부활도 확실하게 되고, 성도들의 부활이후에는 원수가 다 멸망을 받게 되고, 만유도 본래의 창조질서대로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첫째, 그리스도는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이시다(20)

이는 첫 번째로 거둔 부활의 첫 수확물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샘플이다. 그러므로 다른 이들도 이와같이 부활할 것이다.

둘째, 사망이 한 사람 아담으로 말미암았듯이, 부활도 한 사람 마지막 아담으로 말미암는다(21).

셋째, 그리스도는 부활의 첫 열매임과 동시에 부활후에는 살리는 영이 되셨다(22).

넷째, 그리스도인들의 부활의 순서는 첫 열매이신 예수님 바로 다음에는 예수 재림때까지의 죽은 성도들이며, 우주적인 재림 때에는 성도들이 한꺼번에 부활할 것이다. 그리고 불신자들의 부활(심판의 부활)이 있을 것이다(23).

다섯째, 성도와 불신자의 부활과 심판 이후에는 천사들에 대한 심판이 진행되는데, 천사들 중에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사망을 심판하실 것이다(24~25).

여섯째, 예수께서는 승천이후 재림 때까지 하늘에서 왕노릇하고 계신다(26).

일곱째, 인류의 구원과 멸망 그리고 천사들의 심판이 집행되면 예수님도 하나님 아버지에게 복종하게 된다(28). 이는 더이상 아들로서의 역할이 필요 없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5. 부활 신앙과 성도의 삶의 실제적 관계(고전15:29~34)

1)본문내용(고전15:29~34)

첫째, 부활을 부인하는 자들의 모순을 지적함(29)

부활을 부인하는 일부 고린도 교인들의 문제를 지적한다. 그렇다면 부활은 부인하면서 당시 풍속을 따라 죽은 자들을 위해 대신 세례를 받는 것은 왜이냐면서 그들의 모순을 지적한다.

둘째, 부활 신앙에 근거한 바울 자신의 삶의 실례를 제시함(30-32)

만일 부활이 없다면 어찌 바울 일행이 그토록 자주 위험을 감수하겠느냐고 반문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랑스럽게 여기는 마음으로 말함을 밝히며 바울 자신은 날마다 죽는다고 과감히 선언한다. 또한 자신이 에베소에서 맹수와 싸우는 것과 같은 위험을 겪은 것이 단지 인간적인 동기와 목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라면 자신에게 무슨 유익이 되겠느냐고 반문한다. 부활이 없다면 이사야 22:13의 기록처럼 차라리 내일이 없는 자처럼 먹고 마시자 하는 편이 낫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

셋째, 성도는 부활 신앙에 근거하여 의를 행해야 함(33~34)

선한 행실을 더럽히는 악한 동무들에게 속지 말라고 명령한다.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고 교훈하며 이는 고린도 교인들 중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부끄러움을 느끼도록 하기 위한 권면임을 밝힌다.

 

2)영적 교훈

20~28절에서 성도들의 부활과 만유회복의 보증인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 다룬 바울은 이제 29~34절에서 부활신앙과 성도의 삶의 실제적인 관계를 거론한다. 여기에서는 죽은 자의 부활을 부정할 수 없는 부활 근거가 되는 이유가 제시된다. 첫째, 죽은 자를 위한 세례관습이 이를 증명한다는 것이다. 당시에 죽은 자를 위한 대리 세례가 시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둘째, 바울 일행이 와 모든 시간에 위험을 무릎쓰고 복음을 전하겠느냐 하는 것이다. 셋째, 만약 부활이 없다면 내일 죽을 터인데 오늘 실컷 먹고 마시자고 할 것이라는 것이다. 고로 넷째, 악한 친구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더라도 우리 성도는 깨어서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 대리세례는 부활이 믿었다는 증거다(30)

둘째, 죽음을 각오한 채 복음을 증거하는 것은 부활을 믿는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다(30).

셋째, 부활이 없다면 찰나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33).

넷째, 부활신앙을 갖는 자라면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34)

 

 

< 고린도전서 15:1~34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주여, 기독교 신앙의 근간은 바로 부활 신앙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기독교인의 부활 신앙은 그리스도의 실제적인 부활 사건에 근거하고 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죄인들을 구속하여 구원하시고자 하는 예언의 성취였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리스도의 부활이 확실한 것은 당시 그리스도의 부활을 직접 보았던 여러 증인들이 실재하고 있었고 그들 중에는 바울 당시에도 살아있는 자들이 있었으며 바울 자신도 부활하신 그분을 직접 만나보았다는 데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만약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복음전파도 헛되고, 우리의 믿음도 헛되고, 잠자는 자들의 부활 소망도 헛되며, 하늘의 상과 영광을 바라보는 것도 헛되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만약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부활의 증인들이 다 거짓 증인으로 판명될 것이며, 우리가 여전히 죄가운데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리스도께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심으로 죄와 사망을 이기셨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부활에도 순서가 있으니, 첫 열매는 그리스도요, 그 다음은 재림 전에 먼저 죽은 성도들이요, 마지막은 주님의 재림의 때의 휴거되는 성도들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당시 대리 세례가 성행한 사실과 바울팀이 위험을 무릎쓰고 복음을 전파한 것과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향락에 취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들 모두에게 부활 신앙이 있었다는 것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고난도 달게 받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주의 일에 열심을 내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복음을 전파하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부활에 관한 의심을 불어넣어 우리 자신의 부활신앙을 흔들려고 시도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부활 이후의 영의 세계를 보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부활신앙으로 고난도 이겨내며 주의 일에 더욱 충성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기독교 신앙이자 복음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사건이었구나.

2.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은 구약예언의 성취였구나.

3. 만약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복음전파와 우리의 믿음도 헛 것이 되고 마는구나.

4. 만약 부활이 없다면, 부활에 대한 소망과 하늘에 간직한 상과 영광도 다 헛 것이 되는구나.

5. 부활의 순서도 그리스도, 첫째 부활에 참여한 성도 그리고 재림 때의 휴거 성도로 이어지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고린도전서 15장 헬라억 직역

 

(01) 그런데 형제들아! [내가] 너희들에게 전하였던 바 그 복음을 너희들에게 알게 한다. 너희가 역시 그것을 받았으며, 너희가 그것(복음)안에서 [이미] 선 채 있다.

(02) 너희가 역시 이것(복음)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된다. 만일 내가 너희에게 전하였던 어떤 말이든지 [계속] 굳게 붙잡고 있다면, 그 외에도 만일 너희가 헛되이 믿지 않았다면 [말이다].

(03) 왜냐하면 내가 역시 받았던 그것(복음)을 첫 번째들 안에서(우선적으로) 내가 너희에게 넘겨주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성경기록물들(기록된 문서들)을 따라서 우리의 죄들을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을.

(04) 그리고 그가 장사되었다(묻히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성경기록물들(기록된 문서들)을 따라서 셋째 날에 [이미] 일으키심을 받은 채 있는 것이다.

(05) 그리고 게바에게 보여지셨다는 것이다. 그 다음은 열 두 제자들에게,

(06) 그 다음에는 오백이 넘는 형제들에게 동시에 보여지셨다는 것이다. 그들로부터(그들 중에는) 지금까지 더 많은 사람들이 머물고 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잠들었다.

(07) 그 다음에 그는 야고보에게 보여지셨다. 다음에 모든 사도들에게

(08) 그런데 모든 것들의 마지막에, 말하자면 조산아와 같은 나에게도 역시 보여지셨다.

(09) 왜냐하면 나 자신은 사도들의 가장 작은(보잘 것 없는) 이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기 때문에, 이는 내가 사도라 [계속] 불려지기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10) 그런데 내가 나인 바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있다. 그리고 내 안으로 있는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그들 모두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다. 그런데 나 자신이 아니다. 오히려 나와 함께 있는 하나님의 은혜다.

(11) 그러므로 또한 나라도 또한 저들이라도 이와 같이 전파하고 있다. 그리고 너희도 이와 같이 믿었다.

(12) 그런데 만일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에서부터 [이미] 일으키심을 받은 채 있다고 전파된다면, 너희들 안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들의 부활이 있지 않다고 말하는가?

(13) 그런데 만일 죽은 자들의 부활이 있지 않다면 그리스도도 역시 [이미] 일으시킴을 받은 채 있지 않는 것이다.

(14) 그런데 만일 그리스도께서 [이미] 일으키심을 받은 채 있지 않다면, 역시 우리의 전파도 헛 것이요 그리고 너희의 그 믿음도 [헛 것이다]

(15) 그런데 역시 우리도 하나님의 거짓 증인들로 발견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에 관하여 그리고 그가 그리스도를 일으키셨다는 것을 증언하였기 때문이다. 만일 죽은 자들이 일으키심을 받지 않는다면 그(하나님)가 그(그리스도)를 일으키지 않았을 것이다.

(16) 왜냐하면 만일 죽은 자들이 일으켜지지 않고 있다면, 그리스도도 [이미] 일으키심을 받은 채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17) 그런데 만일 그리스도께서 [이미] 일으키심을 받은 채 있지 않다면, 너희의 믿음도 공허하고, 너희가 여전히 너희의 죄들 안에 있는 것이다.

(18) 그렇다면 역시 그리스도 안에서 잠들었던 자들도 멸망한 것이다.

(19)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들이 소망한 채 있는 것이 오직 이 생명() 안에 있다면, 모든 사람들보다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들이다.

(20) 그런데 지금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이미] 일으키심을 받은 채 있다. [그는] [이미] 잠을 잔 채 있는 자들의 첫 열매[이시다]

(21) 왜냐하면 사망이 한 사람을 통하여 [있으니], 역시 죽은 자들의 부활도 한 사람을 통하여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22) 왜냐하면 아담 안에서 모든 이들이 죽기 마련이듯이, 역시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자들이 [장차] 살도록 만들어질(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23) 그런데 각각 자기 자신에게 속한 순서(차례) 안에서 [될 것이다]. 첫 열매(첫 수확)은 그리스도요, 그 다음에는 그의 강림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사람들이다.

(24) 그 다음에는 끝(종결)이다. 그가 모든 시작(통치)과 모든 권세와 능력을 [단번에] 쓸모없게(폐하게) 하시는 그때[]. 그가 그 왕국을 아버지이자 하나님께 넘겨주시는 그 때[].

(25) 왜냐하면 그가 모든 원수들을 그의 발들 아래에 [단번에] 두실 때까지 그는 반드시 [계속] 왕으로 통치하는 것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26) 마지막의 원수로[] 사망은 [현재] 쓸모없게 되고(폐하여지고) 있다.

(27) 왜냐하면 그가 모든 것들을 그의 발들 아래에 복종시켰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가 만물이 복종당한 채 있다고 말씀하실 때에, 그분은 모든 것들을 자기에게 복종시켰던 분의 외부에 계시다는 것은 분명하다.

(28) 그런데 모든 것들이 그에게 복종하게 되는 때에는 아들도 친히 모든 것들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셨던 이에게 [장차] 복종케 될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들 안에서 모든 것들로 계시기 위함이다.

(29) 만일 죽은 자들이 전적으로 일으켜지게 되지 않는다면, 그렇지 않다면 죽은 자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고 있는 이들이 [장차] 무엇을 행하겠는가? 그들은 어찌하여 그들(죽은 자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는가?

(30) 어찌하여 우리도 역시 모든 시각에 위험에 처하고 있겠는가?

(31)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지고 있는 그것(자랑) 곧 너희들의 자랑을 두고 단언한다. 나는 날마다 죽는다(죽고 있다).

(32) 만일 내가 사람을 따라서 에베소 안에서 맹수와 더불어 싸웠다면, 내게 무슨 유익이 [ 있겠는가?] 만일 죽은 자들이 일으켜지지 않는다면, 왜냐하면 우리가 내일 죽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먹자 그리고 마시자 [할 것이 아니냐?]

(33) 너희는 [계속] 속임을 당하지 말라. 악한 교제들은 친절한(인자한) 습관들을 더럽힌다(부패시킨다).

(34) 너희는 의롭게 [단번에] 깨어나라(정신을 차리라). 그리고 [계속] 죄를 짓지 말고 있어라. 왜냐하면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에게 무지(부족함)를 갖고 있기 때문에, 나는 너희에게 겸비하도록 발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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