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서신강해(07) 세상과 그리고 마귀를 이기는 승리의 요건은 무엇인가?(요일5:4~21)-2021-12-29(수)

by 갈렙 posted Feb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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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9(수) 수요기도회설교(성탄절후첫째주일)
[제  목] 요한서신강해(07) 세상과 그리고 마귀를 이기는 승리의 요건은 무엇인가?
[찬  송] 찬 302장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찬 309장 목마른 내 영혼, 찬 330장 어둔 밤 쉬 되리니
[말  씀] 요일5:4~21(신약 393면)
[키워드] 믿음,세상,악한자,예수그리스도,하나님의아들,영생,하나님,승리비결

 

 

1. 서론

. 요한서신의 기본 이해

1)제 목 : 저자의 이름 및 서신의 집필 순서를 반영한 헬라어 시내 사본을 따라 한글 개역 성경 역시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 각각 명명됨.

2)저 자: 사도 요한, 비록 서신 자체는 저자의 이름을 명시하지 않으나 초대 교회의 각종 전승들과 교부들의 서신들이 한결같이 사도 요한의 저작을 확증함.

3)기록연대 : 거의 같은 시기에 기록된 요한 서신들은 모두 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되기 전 에베소에서 목회하던 시기(A. D. 70~100)A. D. 90-95년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됨.

4)수 신 자 : 요한일서는 소아시아 지역의 일반 성도들, 요한이서는 소아시아의 한 지교회 및 그 교회의 성도들을 상징한 것으로 보이는 익명의 그리스도인 부녀와 그 자녀들, 요한삼서는 소아시아의 한 지교회의 일꾼인 가이오를 각각 수신자로 함.

5)내 용 : 요한일서는 성육신하신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 및 의와 사랑의 계명 실천, 요한이서는 분별하는 신앙, 요한삼서는 선한 종들의 교제와 관련한 권면을 주요 내용으로 함.

 

. 요한서신의 배경 이해

요한 서신들은 야고보서, 베드로전후서, 유다서와 더불어 일반 서신(general letters)’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분류는 특정 지교회나 개인을 대상으로 한 바울의 서신들과 달리, 보다 일반적인 대상을 수신자로 하고 있다는 특징에 기인한다. 그런데 요한이서와 삼서가 특정 교회 혹은 개인들을 대상으로 보내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서신들로 분류된 것은, 오랫동안 이 서신들이 요한일서에 부가된 서신들이라고 간주되어 왔기 때문이다. 요한일서는 당시 소아시아(AsiaMinor) 지역의 불특정 다수의 교회들 및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서신이라는 점에서 명백히 일반서신으로서의 특징을 지닌다.

 

한편 세 편의 요한 서신들은 분명 각각 독립된 편지들이다. 그러나 이 세 편은 모두 다 바른 신앙 지식의 확립 이단에 대한 경계의 두 방면을 포괄한 정통 신앙의 강조예수의 제자요 성도로서의 사랑의 실천이라는 두 개념을 기본 공통 주제로 삼고 있다. 그러면서도 세 편지들은 이같은 기본 주제를 각각 다른 양상으로 표출하고 있다. 그리하여 본서에서는 이 요한의 세 서신들을 한 단위로 함께 조망하기로 하였음을 먼저 밝혀 둔다.

한편 신약 성경의 모든 서신서들은 일차적으로 각 서신서의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서신이 누구에 의해, 어떤 수신자에게,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주어졌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그 서신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작업이다.

사도 요한이 이 서신들을 보낼 당시의 상황을 살펴보자면, 우선 당시 그는 에베소에서 목회사역을 수행하고 있었다. 교회사 자료에 의하면 요한은 유대 전쟁(A.D. 66~70) 발발을 계기로 에베소로 이주하였으며 30년 동안을 에베소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소아시아의 교회들을 돌보고 있었다. 스스로를 신()이라 칭하며 숭배를 강요하던 도미티아누스 황제(Domitianus,A.D. 81-96) 치하의 박해를 제외하면, 요한이 마지막 남은 사도로서 대처해야 했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영지주의자들인 거짓 교사들의 활동이었다.

물론 이 영지주의(Gnosticism)가 체계화된 것은 A.D. 2세기경이었다. 그러나 이미 A.D.1세기 중엽의 초대 교회 시대부터 소위 전영지주의자들(pre-Gnosticism)’이 발흥하여 초대교회의 순수 신앙을 위협하였다. 신약 성경 중에서 4복음인 요한복음과 바울의 목회 서신들, 그리고 특히 요한1,2,3서와 베드로후서, 유다서 등은 이런 영지주의의 도전을 직·간접적인 배경으로 하여 쓰여졌다. 1세기 말엽에 이르자, 영지주의적 사상으로 무장한 거짓 교사들의 활동은 점점 더 활발해졌으며 진리 위에 굳게 서야 할 그리스도의 교회를 위협하는 중대한 세력으로 대두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영지주의는 지식을 의미하는 헬라어 그노시스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노시스는 물론 일반적 지식을 가리키기도 하였지만 영지주의에 있어서는 특별히 신적 비의에 해당하는 영적 지식 곧 허망한 세상일 뿐인 이 육적 세상이 아닌 참 세상인 영적 세계에 대하여 비의적 계몽에 의하여 얻게 된 지식을 가리켰다. 즉 세상은 저급하고 무가치한 물질 세계영원하고 완전한 영의 세계로 이분되어 있으며 인생은 그 영혼이 육체에 갇힌 불완전한 존재인 바 이제 영혼이 육체로부터 해방되어 영적 세계로 복귀함으로 소위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영적 세계에 속한 신적 의지로부터 계시된 지식이 필요한데 이것이 곧 영지(靈知)이며 이런 영지를 중심으로 한 이원론적 우주관과 구원관을 가진 사상이 곧 영지주의인 것이다.

그러나 사실 영지주의헬라 사상동방 종교들의 신비 사상, 그리고 소위 중간기 시대를 무대로 하여 생겨난 유대교(Judaism)기독교의 사상혼합된 일종의 혼합 사상으로 각 시대와 지방에 따라, 심지어 각 인물에 따라 그 사상과 체계가 달랐다. 때문에 영지주의가 어떤 것이라고 단정지어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 다만 스스로 영지주의자라고 칭하면서 이원론 사상에 근거하여 물질은 무조건 악하고 영혼만이 선하며 인간이 이 악한 물질 세계에서 구원받기 위해서는 이 세상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초월자로부터 계시되는 지식, 곧 영지를 소유해야만 한다는 공통된 사상에 근거를 두는 일련의 무리들을 총칭하여 영지주의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성경의 계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신화 체계를 가지고 있는 영지주의의 특징을 아주 단순하게 요약하자면, 영은 선하고 물질은 악하다는 비성경적인 이원론(unbiblical dualism)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잘못된 이원론은 기독교 교리 및 성도의 윤리적 생활에 있어 다음과 같은 치명적인 오류들 파생시키게 된다.

 

1) 구원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소수의 특별한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신비한 영적 지식에 의해 획득된다. 여기서 지식(gnosis)’이란 자신이 본래 신적 존재가 육체의 감옥을 이탈함으로써 얻어진다고 하는 지식을 말한다.

2) 인간의 육체는 악한 것이므로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을 뿐이든지 (가현설), 아니면 예수라고 하는 한 뛰어난 인간에게 영적인 그리스도가 세례시에 임하였다가 십자가 수난 전에 떠났다고 주장하는 것이다(케린투스파).

3) 인간의 육체는 악한 것이므로 가혹하게 취급되어야 한다(극단적 금욕주의).

4) 물질계는 원래 악한 것이므로 기존 세계의 도덕 체계를 깨뜨리는 것은 하나님의 법을 깨뜨리는 것이 아니며 따라서 전혀 잘못이 아니다(극단적 방종과 쾌락주의).

 

이상에서 보듯이 영지주의는 기독교의 가르침과 유사한 점도 있는 듯하면서, 근본적으로는 전혀 상반된 가르침을 담고 있는 것이. 비록 요한 당시 이와 같은 영지주의 신화 체계가 완성되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2항과 4항의 내용을 요한일서에서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4:13: 3:4-9) 거짓 교사들의 주장이 이미 당시 소아시아 지방에 상당한 정도로 파급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사도 요한 당시 영지주의 거짓 교사들의 활동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faith)과 윤리(ethics)의 양 측면에 치명적인 해악을 끼치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사도 요한이 요한서신들을 기록한 목적은 일차적으로 이러한 거짓 교사들의 활동을 경계하는 것에 있었다.

요한서신의 첫번째 서신인 요한일서에서 사도 요한은 성육하신 그리스도를 듣고, 보고, 만진직접적 목격자로서 성육신의 실재(實在)에 대해 증언(증거)하며,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자들을 단호히 적그리스도(anti-Christ)라고 정죄한다. 그리고 물질은 본래 악하다고 하며 육체적 방종을 일삼고 죄를 짓는 것을 옹호하던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을 반박하며, 죄를 범하는 것은 하나님의 법을 파괴하는 것임과 죄를 범하는 자들은 마귀에게 속한 자들임을 경고한다. 더 나아가 성도들은 빛되신 하나님의 자녀로서 의를 적극 행하며,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참 사랑을 받은 자들로서 형제 사랑의 계명을 실천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를 요약하자면, 사도 요한은 일서에서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과 달리 하나님의 참된 자녀임을 테스트할 수 있는 다음의 세 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첫째, 신학적으로 (theologically) 참된 성도는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그리스도이심을 믿는다. 둘째, 윤리적으로 (ethically) 참된 성도는 불의를 행치 않고 빛 가운데서 의를 행한다. 셋째, 사회적으로 (socially) 참된 성도는 형제에 대해 사랑의 계명을 실천한다. 이 기준에 비추어 독자는 자신이 진정 하나님께 속한 자가 되었는지를 확인하며, 또한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무엇을 힘써야 할 것인지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요한서신의 두번째 서신인 요한이서소아시아 지방의 한 지교회 및 그 교회 성도들을 각각 상징한 것으로 보이는 한 익명의 부녀 및 그 자녀들을 수신 대상으로 보낸 서신으로서, 역시 거짓 교사들의 해악을 염두에 두고서 기록한 서신이다. 1세기와 2세기 동안에는 주로 순회(巡廻) 전도자들 및 교사들에 의해 복음 전파가 이루어졌다. 당시 성도들은 이러한 순회 전도자들을 집안에 맞아들여 여행에 필요한 비용과 물품을 제공하였다. 그런데 영지주의 거짓 교사들 역시 이러한 관행에 편승하여 성도들의 집에 침투하였으므로, 본 서신에서는 성도들이 이러한 거짓 교사들을 분별하여 집안에 들이지도, 심지어 인사도 하지 말 것을 경계하고 있다. 성도들이 순회 전도자들을 따뜻이 맞아들이는 일은 분명 선한 일이지만, 그 와중에 분별없이 거짓 교사들을 환대하게 된다면 진리가 아닌 이단(異端)의 전파를 돕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즉 요한이서는 사랑을 실천하는 중에서도 비진리에 대해서는 분별하여 경계할 것을 당부하는 서신인 것이다.

 

요한서신의 세번째 서신인 요한삼서는 일서 및 이서와는 약간 성격을 달리한다. 먼저 수신자 문제에 있어서 삼서는 일반 교회나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일서, 이서와는 달리 가이오(Gaius)라고 하는 한 특정 인물에게 보내는 것이다. 그리고 내용에 있어서도 영지주의 거짓 교사들을 경계하는 일서나 이서와 달리 교회 내의 디오드레베(Diotrephes)라고 하는 한 악한 지도자를 경계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삼서는 앞의 두 서신들을 염두에 두고 기록한 것이며, 그 상황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당시 요한이 파송한 순회 전도자들이 소아시아의 한 교회에 도착했을 때, 그 교회의 독재적 지도자인 디오드레베는 그 순회 전도자들을 접대치 않고 모욕을 주었다. 게다가 그는 순회 전도자들을 환대하고자 하는 그 교회의 성도들을 교회에서 내어쫓기까지 하였다. 이에 요한은 그 교회의 충성스러운 일꾼인 가이오에게 보내는 본 서신을 통해 디오드레베의 문제를 언급하며 간접 경고할 뿐 아니라, 가이오에게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도록 권면하는 것이다. 즉 요한삼서는 교만하고 독재적인 지도자를 경계하면서, 섬김의 지도력 (servant leadership)을 교훈하는 서신이라고 할 수 있다.

 

 

. 요한서신의 내용 구조

 

1) 요한일서

요한일서는 전체를 한 덩어리로서 읽거나 특정 구절들을 통해서 은혜받기는 좋지만, 그 속에서 구조를 발견하고 분석하기란 여간 힘들지 않은 서신이다. 우선 요한일서는 문안 인사와 본론 및 결론으로 구성되는 당시 그레코로만 서신들의 전형적 형식을 갖추고 있지 않다. 또한 내용에 있어서도 주제 전개의 과정이 뚜렷하지 않다. 바울 서신들과는 대조적으로, 요한일서에서는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직선적(linear) 논리 순서가 아니라 순환적(circular)으로 전개되고 있다. 마치 한 소리가 들린 후 또 다른 소리가 뒤따르며 공명(共鳴)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요한일서에 대해서 매우 다양한 구조 분석이 가능한데, 이는 역으로 그만큼 명확한 구조 분석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제시하는 구조 분석 역시 논리 전개상 전환을 이루는 뚜렷한 마디를 발견하고 그것에 기초했다기보다, 내용의 전체적 파악을 위해 불가피하기에 어느 정도 임의적으로 구분한 것임을 밝힌다.

먼저 1-2장은 하나님과의 교제 (fellowship)의 관점에서 성도의 신앙과 생활을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서신의 서두인 1:1-4에서 요한은 직접적인 목격자의 입장에서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실재(實在)를 증언(증거)하며, 그러한 자신의 증언(증거)은 수신자들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갖게 하기 위함임을 밝힌다. 즉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대한 믿음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한 토대임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이어 1:5-2:11에서 요한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성도가 가져야 할 자세 및 실천사항으로서, 성도는 빛 가운데에서 행하며, 혹 죄를 범하였을 경우 자백하고 회개해야 하며, 또한 형제 사랑의 계명을 실천해야 함을 밝히고 있다. 이어 2:12-29에서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성도들이 경계해야 할 두 가지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세상을 사랑하지 말 것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적그리스도를 멀리하라고 하는 내용이다.

다음으로 3:1-4:6 하나님의 자녀(children of God)로서의 성도의 신분 및 그에 합당한 생활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부분에서 요한은, 성도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녀로서 주를 대면할 장래의 소망을 가진 자들이며 또한 그 소망을 간직하였기에 현재의 삶에서 성결하게 살아가야 함을 선언한다. 그리고 죄와 불법을 자행하면서도 죄를 죄로 인정치 않는 마귀의 자녀들의 행태와 대비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불의를 행치 않으며 오히려 의를 적극 행하는 자들이어야 함을 깨우치고 있는 것이다.

이어 4:7-5:3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한 사랑의 계명 실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여기서 사도 요한은 온전한 사랑이 모든 심판의 두려움을 내어 쫓는다고 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성도들은 하나님의 참사랑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며, 더 나아가 보이는 형제 사랑의 실천을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입증해야 함을 권면하고 있다.

마지막 5:4-21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사실 본 서신은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거짓 교사들을 염두에 두고 기록된 것으로서, 서두에서도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실재에 대해 증언(증거)한 바 있는 요한은 이제 서신의 말미에 이르러 재차 이 문제를 반복 강조하며, 예수께 대한 성도들의 믿음을 견고히 세우려 하는 것이다. 여기서 요한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성도는 능히 세상을 이긴다는 것, 또한 성육하신 그리스도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친히 증거하신 바임을 강조한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는 것이 본 서신의 주요 목적임을 밝힘으로써 (5:13) 성도들의 믿음을 격려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서신의 마지막 종결 부분에서 요한은 신약 서신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문안 인사나 축도를 생략한다. 대신 연약함 때문에 죄를 범하는 형제들을 위해 중보기도할 것을 당부하고, 그리스도는 성도를 악에서 지키시는 분이시며 참 하나님이시며 영생이시라는 것을 선언함으로써 서신을 마무리하고 있다.

 

2) 요한이서

13구절의 짧은 내용으로 이루어지는 요한이서의 내용 구조는 간략 선명하다.

먼저 1-4절에서는 진리 안에서의 행함을 강조하는 문안 인사이다. 자신을 장로로 밝힌 저자 요한은 수신자들에게 은혜와 평강을 빌며, 수신자들이 진리 안에서 행하는 것에 대해 큰 기쁨을 표한다. 이어 5,6절에서는 사랑의 계명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을 격려하며 권하고 있다.

이어 7-11은 본 서신을 기록한 직접적 목적인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계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서 요한은 예수께서 육체로 임하신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거짓 교사들집으로 맞아들이지도 말고 심지어 인사조차 하지 말 것을 명하고 있다.

이어 12, 13절에서는 조만간 수신자들을 직접 찾아가 면대할 계획임을 밝히며 문안 인사로써 서신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상의 짧은 서신을 양분하자면 1-6절은 수신자들을 격려하며 사랑의 지속적인 실천을 권면하는 내용이고, 이하 7-13절은 사랑의 실천 중에서도 비진리에 대해서는 분별하고 경계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라고 하겠다.

 

3) 요한삼서

15구절의 짧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요한삼서의 내용 구조 역시 요한이서와 마찬가지로 간략 선명하다.

우선 1,2절은 문안 인사로서, 수신자 가이오에게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강건하기를 축원한다. 이어 3-8절에서는 진리 안에서 행하며 특히 순회 전도자들을 환대하는 가이오에 대한 칭찬과 격려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9,10절에서는 가이오가 속해 있는 교회의 지도자에 대한 책망과 경고의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요한이 보낸 순회 전도자들을 환대하지도 않고 그들을 환대하려는 성도들까지도 교회에서 내어쫓는 디오드레베의 악행을 책망하며 간접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11,12절에서는 가이오에게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고 당부하며, 참된 일꾼인 데메드리오를 추천한다. 마지막 13-15절은 마지막 문안 인사 부분이다. 여기서 요한은 서신의 내용이 간략한 것은 조만간 가이 오를 직접 방문할 의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임을 밝히며 평강을 위한 축원 및 마지막 문안 인사로써 서신을 마무리하고 있다.

 

2. 세상을 이기는 성도의 믿음 및 믿음의 대상이신 예수에 대한 증거들(요일5:4~15)

1)본문내용(요일5:4~15)

첫째, 세상을 이기는 성도의 믿음 및 그 믿음의 내용(4~5)

하나님께로 난 성도들은 세상을 이기는 자들이며, 세상을 이기는 힘은 곧 성도들의 가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라면 누구도 세상을 이길 수 없다.

둘째, 성육신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성령과 물과 피의 증거(6~9)

예수 그리스도는 물과 피로 세상에 임하신 분으로서, 곧 물과 세례를 받으시고 또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신 분이시다. 또한 예수의 그리스도되심을 증거하는 분은 진리의 성령이시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성령과 물과 피의 증거는 셋이지만 모두 일치한다. 우리가 사람의 증거를 받는다면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 그러해야 한다. 하나님의 증거의 내용은 다름 아닌 자기 아들에 관한 것이다.

셋째, 예수께 대한 신적 증거에 대한 신자와 불신자의 반응(10~12)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속에 내적인 증거 곧 성령의 증거가 있다. 반면 하나님의 아들을 믿지 않는 자는 자기 아들에 관한 하나님의 증거를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셈이다. 자기 아들에 대한 하나님의 증거는 곧 하나님이 영생을 주신 것과 그 영원한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다고 하는 그것이다. 그 속에 하나님의 아들을 모시고 있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는 반면에 그 속에 하나님의 아들을 모시고 있지 않는 자는 생명이 없다.

넷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이 가진 확신(13~15)

본 서신의 주요 목적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이 영생의 확신을 가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이 하나님께 대해 가지는 담대한 확신은 곧 그의 뜻대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들으신다는 것이다. 성도는 또한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신다는 확신에 기초하여 하나님께 구한 바를 얻게 될 것도 확신할 수 있다.

 

2)영적 교훈

지금까지의 요한일서의 내용을 다시 개관해 보자면, 1-2하나님과의 교제(fellowship)의 관점에서 성도의 신앙과 생활의 문제를, 3:1~4:6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적 관점에서의 성도의 합당한 신앙과 생활의 문제, 4:7-5:3하나님의 참 사랑에 근거한 사랑의 계명 실천의 문제를 각각 다루었다. 이제 마지막으로 5:4-21 하나님께 속한 자의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사실 본 서신은 그리스도의 성육신(Incarnation)을 부인하는 거짓 교사들을 염두에 두고 기록된 것으로서, 서두에서도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실재(實在)에 대해 증언한 바 있는 요한은 이제 서신의 말미에 이르러 재차 이 문제를 반복 강조하며, 예수께 대한 성도들의 믿음을 견고히 세우려 하는 것이다.

이 마지막 단락은 내용상 다시 5:4-155:16-21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그 가운데 5:4~15에서 요한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음을 선언한다(4; 16:33). 그리고 이어 믿음의 대상이신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을 강력히 증거한다.

요한 당시 거짓 교사들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였다. 그중 케린투스(Cerinthus)라고 하는 자는 신적 존재인 그리스도'예수'라고 하는 한 뛰어난 인간에게 세례시에 임하였다가 십자가 수난 전에 떠나버렸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주장에 따르면 예수와 그리스도는 별개의 존재이며,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기독교인들의 신앙은 그야말로 오류의 신앙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그러한 거짓 교사들의 주장과 달리, 바른 믿음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곧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믿음이라고 선언한다(5). 그리고 그러한 선언에 이어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그리스도이심을 입증하는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즉 예수께서는 '물과 피로 임하신 그리스도, 다시 말해 세례 뿐 아니라 십자가에서의 죽음역사 속에서 실제로 겪으신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이는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나타내는 역사적 증거이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은 이러한 역사적 증거 뿐 아니라 믿는 자들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내적 증거에 의해서도 뒷받침된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증거들은 곧 자신의 아들에 관한 하나님의 증거이며(9), 따라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증거를 믿지 않으므로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다(10).

이처럼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문맥에서 요한은 본 서신의 주요 집필 목적을 밝히고 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한 것이 본 서신의 주요 집필 목적임을 밝히는 것이다(13). 달리 말하면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이 참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임을 강조하면서, 그 믿음에 굳게 설 것을 권면하기 위하여 본서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16-21절에서 요한은 수신자들에게 연약할 때문에 죄를 범하는 형제를 위해 중보기도해야 할 것을 권면한 후, 그리스도의 사역 및 존재에 대해 성도가 가질 수 있는 확신을 언급함으로써 서신을 마무리하고 있다. 즉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로 난 성도들을 악에서 지키시는 분이시라는 것과, 그가 이 땅에 오심으로써 성도들에게 영적 지각을 주사 '참된 자' 곧 하나님을 알게 하셨고 또한 그분께 속하게 하셨음을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요한의 결론적 선언은 곧 예수 그리스도는 그 자신이 바로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the true God andeternal life)이시다!' 라는 것이다. 예수,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그분의 사역에 의해 우리는 참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다. 그를 믿는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자가 되었고, 또 영원한 생명을 가진 자가 되었다. 이것이 사도 요한 뿐 아니라 예수를 믿는 모든 성도들이 가져야 할 확신이며, 우리 성도는 이 확신을 흔들려는 세상의 그 어떤 시도도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다.

 

첫째, 세상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영의 활동공간 및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속 사상과 가치관 등을 의미한다. 악으로 물든 도덕적인 체계나 사단의 영향을 받고 있는 모든 것들이 세상인 것이다(4)

둘째,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난 채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이길 수 있다(4).

셋째,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요건은 우리가 가진 믿음이다(4)

넷째, 세상을 이기는 믿음이란 예수께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것이다(5)

여기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말은 그분이 신성을 소유하신 전능자라는 뜻이다.

다섯째,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란 그분이 물과 피로서 세상에 오셨음을 믿는 것이다(6). 가현설이 아니다.

그럼, 예수께서 로 오셨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여기서 물과 피는 다음과 같은 뜻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1)‘세례성만찬을 상징한다. 2)십자가상에서 다 쏟으신 를 가리킨다. 3)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 받으신 수세사건과 예수께서 공생애를 완성하실 때의 십자가사건을 가리킨다. 4)‘생명속죄를 가리킨다. 이러한 견해가 있으나, 가장 따당한 것은 이것들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그분이 가현설이 아니라 실제로 몸을 입고 오셨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므로, 그분이 십자가 상에서 쏟으신 물과 피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예수께서 세례를 받을 때에는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라는 음성이 들려왔고(1:11),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에는 백부장이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고 증언을 하였다(15:39).

여섯째, 예수께서 육체를 입고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은 물과 피와 성령이 증언한다(7).

일곱째, 성령은 진리이시다(7). 성령은 진리의 영이시며, 진리 자체이시다. 예수께서도 역시 진리이시며(14:6), 아버지의 말씀도 진리이다(17:17).

15: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17:17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14:16-17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6:13-14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여덟째, 증언하는 이가 셋인 것은 증인은 최소한 2명이어야 하는데(19;15), 셋이라 함은 완벽한 증인이 된다는 뜻이다(8).

아홉째, 셋이 합하여 하나라는 말은 셋이 하나를 향하여 있다는 뜻이다(8). 셋이 하나 곧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증언한다는 것이다.

열째,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거는 사람들도 증거하였지만만 하나님께서도 이를 증거하시니,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들에게는 자기자신 안에 증거를 주시며, 하나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영생을 주신다(10~11).

열한째, 하나님의 아들을 가지고 있는 자는 영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12).

열두째, 하나님이 그의 아들을 보내셨다는 것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이다(10).

열셋째, 요한일서의 기록목적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영생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다(13).

열넷째, 자기 안에 영생을 가진 자는 하나님께 기도할 때 담대함을 가진다(14). 즉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하나님을 향하여 담대하게 기도할 수 있다.

열다섯째,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의 뜻대로 무엇인가를 구하면 하나님께서 들으신다(14). 기도는 하난미의 뜻대로 구할 때에 응답이 되는 것이다.

열여섯째, 자기 안에 영생을 가진 자는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으시고, 기도하여 구한 것은 자신이 받는다는 것을 한다(15).

열일곱째, 믿음은 성도로 하여금 세상에서 승리하게 하는 삶을 살게 하는 힘이다(4).

열여덟째, 예수께서는 만물의 창조주로서 이 세상보다 크시며, 세상을 일시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사단보다도 월등히 뛰어나시고 크신 분이시다(4).

열아홉째, 성도가 승리할 수 있는 이유는 예수께서 이미 이겨놓은 싸움을 믿고 쟁취하면 되기 때문이다(4).

스무째, 성령의 증거를 통해서만 예수님의 성육신과 같은 진리를 믿을 수 있다(7).

스물한째,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라는 것,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생을 얻는다는 것은 영적인 비밀이자 영적인 진리이다(7).

스물두째, 성경의 기록은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하나님의 증거이다(9). 왜냐하면 성경은 예수님에 대하여 증거하는 기록물이기 때문이다(5:39). 고로 성경전체에서 우리는 그의 아들에 관한 증거들을 확보할 수 있다.

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스물셋째, 예수 그리스도만이 영원한 생명의 근원이시다(11).

스물넷째, 성도는 이 땅에서 영생을 미리 맛보는 특권을 가진 자다(12). 왜냐하면 영생이란 오직 예수님 안에 있고, 이 예수님을 믿는 자만이 영생을 누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스물다섯째,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고 그분의 뜻대로 살아야 기도에 응답받는다(14).

 

3. 중보기도 권면 및 그리스도께 대한 확신의 강조(요일5:16~21)

1)본문내용(요일5:16~21)

첫째,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를 범하는 형제드을 위한 중보기도를 당부(16~17)

성도는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를 범하는 것을 보면 기도해야 하며, 그럴 때 하나님께서 그런 형제드을 용서하시고 생명을 주실 것이다. 한편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며 그 문에 대해서는 기도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불의가 다 죄이지만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도 있다.

둘째, 그리스도의 사역과 존재에 대해 성도가 가질 수 있는 확신(18~20)

성도가 확실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난 자는 사망에 이르는 죄를 범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 곧 그리스도께서 악한 마귀로부터 성도들을 보호하시기 때문이다. 성도는 온 세상이 악한 마귀에게 속하여도 자신은 하나님께 속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성도는 하나님의 아들이 자신을 깨닫게 하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자신이 바로 참 하나님이시며 영생이시다.

셋째, 모든 종류의 우상을 배격할 것에 대한 명령(21)

 

2)영적 교훈

 

첫째, 죄에는 사망에 이르는 죄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가 있다(16~17).

둘째, 사망을 향하는 죄는 1)예수님을 구원자로 믿지 않은 죄, 2)예수님을 믿었지만 환난과 핍박의 순간에 예수님을 배반하는 죄, 즉 믿은 자가 되었는데도 현저히 타락한 자가 되는 것. 3)예수님을 믿는 자라도 죄지어도 천국간다고 믿는 것이요 회개하지 않아도 천국간다는 믿는 것 등이다. 4)성령께서 하시는 일을 계속해서 거부한 죄 등이 있다. 5)예수님을 잘못 알고 믿은 죄도 있다.

셋째, 성도는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한 죄를 범하였을 때에는 중보기도해야 한다(16).

넷째, 사망을 향하지 않은 죄를 지은 형제를 위해 중보기도하면 그가 생명을 얻을 수 있다(16).

다섯째,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난 자는 계속해서 죄를 짓지 못한다(18).

여섯째,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난 자는 예수께서 지켜주심으로 악한 자가 손댈 수가 없다(18).

일곱째, ‘악한 자는 사탄이다(18,19).

여덟째, 성도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있는 자이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놓여있는 것이다(19).

아홉째, 예수께서 오셔서 지혜와 분별력을 주시어 참된 자 곧 하나님을 알게(기노스코) 하신다(20).

열째, 성도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이다(20).

열한째,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시오, 영생이시다(20).

열두째, 성도들은 자기자신을 우상(에이돌론)으로부터 지켜내서 보존해야 한다(21).

열셋째, 성도는 형제의 죄사함을 위해 중보기도해야 한다(16~17).

열넷째,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제외하고 어떤 죄든지 회개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16~17).

열다섯째,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켜주신다(18).

열여섯째, 성도는 하나님께 속한 자들로서 세상에서 빛이 되어야 한다(19).

열일곱째, 온 세상은 악한 자에 처해 있다(19). 고로 성도들은 적진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열여덟째, 성도는 이 세상에서 살고 있으나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자들이다(19).

열아홉째,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참된 자를 알게 해주는 지각을 주시는 자이시다(20).

스무째, 성도는 모든 종류의 우상들을 멀리해야 한다. 특히 보이지 않는 우상들 곧 돈이나 명예나 쾌락을 우상처럼 받들어서는 아니 된다(21).

 

< 요한일서 5:4~21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1. 주여, 누가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난 자요 이 세상과 마귀로부터 승리하는 자인지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 주여,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세상을 이기고 마귀를 이긴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3. 주여,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그분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 물과 피를 가진 자 곧 육체를 가진 존재로 오셨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4. 주여,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는 셋이 있으니 그것은 곧 물과 피와 성령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5. 주여, 하나님의 아들을 믿으면 자기 안에 하나님의 증거가 있고 자기 안에 영생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6. 주여, 하나님의 아들을 가지지 않는 자는 자기 안에 생명이 없지만 그분을 모신 자는 자기 안에 생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7. 주여, 거듭난 자는 누구나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으며, 그분의 뜻대로 구하기만 하면 응답받는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8. 주여, 죄를 범했어도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를 지은 자들을 위해 누군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에게 생명을 주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 주여,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은 계속해서 죄를 범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10. 주여,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은 예수께서 지키시므로 악한 자가 그를 손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11. 주여, 온 세상은 지금도 악한 자 안에 놓여 있으니, 성도들은 지금도 적진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12. 주여, 예수께서 오셔서 비로소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우리에게 지각을 주셨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13. 주여,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요 영생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14. 주여, 그동안 우상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켜내지 못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믿음으로 이겨내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믿음으로 세상을 이겨내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믿음으로 마귀를 이겨내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기도로 중보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우상을 멀리하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거듭난 자는 믿음으로 세상과 마귀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이제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거듭난 자의 기도를 막고,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속이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고 마귀도 물리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는 세상도 이기도 악한 자도 물리칠 수 있구나.

2.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은 지금도 물과 피와 성령이 증언하고 있구나.

3.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자들은 자기 안에 내적인 증거가 있고 영생이 들어 있구나.

4. 사망에 이르는 죄가 아니라면 누구든지 죄인을 위해 중보기도하여 그로 하여금 생명을 얻게 할 수 있구나.

5. 예수께서는 참 하나님이요 영생이므로 마귀라도 그분을 가진 자는 함부로 건드릴 수 없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요한일서 5장 헬라어 직역

 

(01)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시다는 것을 믿고 있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에크) 태어나게 된 채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낳아주신 이를 사랑하고 있는 자마다 [역시] 그분께로부터(에크) 태어나게 된 채 있는 자를 사랑한다.

(02) 우리가 [계속] 하나님을 사랑할 때에 그리고 그분의 계명들을 [계속] 행할(지킬) 때에 이것 안에서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안다.

(03) 왜냐하면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가 그분의 계명들을 지키기 위함이다. 그리고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들로 있지 않기 때문이다.

(04) 왜냐하면 하나님께로부터(에크) 태어나게 된 채 있는 모든 것은 세상을 이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상을 이겼던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다.

(05) 그런데 만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믿고 있는 자가 아니라면, 누가 세상을 이기는 자로 있는 이인가?

(06) 이분은 물과 피를 통하여 오셨던 이 곧 예수 그리스도이다. 홀로(오직) 물 안에서만이 아니라 물 안에서와 피 안에서 [오셨던 분이시다]. 그리고 증언(증거)하고 있는 이는 그 영(성령)이시다. 왜냐하면 그 영(성령)은 진리이기 때문이다.

(07) 왜냐하면 증언(증거)하고 있는 이들이 셋이기 때문이다.

(08) [이는] 성령과 물과 피[이다]. 그리고 이 셋은 하나 안으로 있다.

(09)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증거)을 받아들인다면, 하나님의 증언(증거)은 더욱 큰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증언(증거)은 이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분이 그분의 아들에 대하여 증언(증거)한 채 있기 때문이다.

(10) 하나님의 아들을(안으로) 믿고 있는 자는 자기자신 안에 증언(증거)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있는 자는 그분을 거짓말쟁이로 만든 채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에 관하여 증언(증거)한 채 있는 바, 그 증언(증거)을 믿지 않은 채로 있기 때문이다.

(11) 그리고 이것이 증언(증거)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다는 것과 그리고 이 생명이 그분의 아들 안에 있다는 것이다.

(12) 아들을 가지고 있는 자는 생명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아들을 가지고 있지 않는 자는 생명을 가지고 있지 않다.

(13)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안으로) 믿고 있는 자들에게, 곧 너희에게 이것들을 썼다. 이는 너희가 영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채로 있게 하기 위함이다.

(14) 그분을 향하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바 담대함은 이것이다. 만약 우리가 그분의 뜻을 따라 무엇을 스스로 구한다면 그분이 듣고 계시다는 것을.

(15) 그리고 만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분이 들으신다는 것을 알아온 채 있다면,, 우리가 그분으로부터(아포) 구한 채 있는 바 구함들을 우리가 가진다는 것을 우리가 알아온 채 있는 것이다.

(16) 만일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을 향하지 아니하는 죄를 짓고 있는 것을 본다면 그는 [장차] 구할 것이다. 그리하면 사망을 향하지 않는 죄를 범하고 있는 자를 위하여, 그분이 그에게 [장차] 생명을 주실 것이다. 사망을 향하는 죄가 있다. 이것에 관하여 나는 그가 구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17) 모든 불의가 죄다. 그러나 사망을 향하지 아니하는 죄도 있다.

(18) 하나님께로부터(에크) [이미] 태어나진 채 있는 모든 자는 [계속]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알아온 채 있다. 오히려 하나님께로부터(에크) 태어나게 되었던 이가 그자신을(그를) [계속] 지켜주신다. 그러면 악한 자가 그를 [계속] 만지지도 못한다.

(19) 우리는 [이미] 알아온 채 있다. 우리가 하나님에서부터(에크) 있고 그리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놓여있다는 것을.

(20) 그런데 [이미] 알아온 채 있다. 하나님의 아들이 [현재] 다다르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분이 우리에게 지각을 [이미] 주셨다는 것을. 이는 우리가 참된 분을 [계속] 알아온 채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그리고 우리가 참된 자 안에서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있기 위함이다. 이분은 참 하나님이요 그리고 영원한(시대의) 생명이시다.

(21)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그 우상들로부터(아포 )[단번에] 지켜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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