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서강해(03) 유다서에 나오는 이단자들의 실상과 이단과 정통신앙을 가르는 기준(유1:8~25)_2022-03-09(수)

by 갈렙 posted Apr 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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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09일(수) 수요기도회설교(사순절첫째주일)
[제  목] 유다서강해(03) 유다서에 나오는 이단자들의 실상과 이단과 정통신앙을 가르는 기준
[찬  송] 찬 330장 어둔 밤 쉬 되리니, 찬 309장 목마른 내 영혼, 찬 154장 생명의 주여 면류관
[말  씀] 유1:8~25(신약 397면)
[키워드] 이단자들의심판과멸망,영지주의이단자들의죄악상,가인의길,발람의미혹,고라의반역,5가지은유적인표현,사랑하는자들,마지막때,믿음과사랑과소망,분열,혼에속한,영이없는자들,긍휼,,구원자,한분하나님,예수그리스도

 

 

1. 서론

. 유다서의 기본 이해

1)제목 : 헬라어 원전의 제목은 이우다. 집필자명을 반영한 헬라 원전의 제목을 따라 한글 개역 성경 역시 유다서로 명명함.

2)저자 : 주의 형제이자(13:55 ; 6:3) 야고보서 저자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1:1).

3)기록연대 : 초기 영지주의의 대두 시기, 저자 유다의 생존 가능 연대, 수신자들이 사도들로부터 직접 복음의 교훈을 들은 대상이었던 점(1:17) 등을 고려하면 본 서신의 기록 시기는 대략 A.D.65-80년 사이로 추정됨.

4)수신자 : 이단의 유혹에 직면한 유대인 및 이방인 출신 성도들 일반

5)내용 : 이단 경계 및 바른 믿음의 사수를 위한 권면,

 

. 유다서는 어떤 책인가?

주제는 이단 경계 및 바른 믿음의 사수를 위한 권면이다.

주의 형제이자(13:55: 6:3) 야고보서의 저자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에 의해 기록된 유다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베드로후서의 내용과 상당 부분 중복된다고 하는 점이다. 유다서 전체는 베드로후서 2:1-3:3과 병행하며, 25구절 중 19구절이 베드로후서의 내용과 중복된다. 이는 두 서신의 저자 중 어느 한 명이 다른 한 명의 서신 내용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자신의 서신 집필에 사용했다는 것을 말해 준다.

, 베드로후서와 유다서는 그 내용이 유사하기는 하지만 두 서신들에서 사용되는 어휘가 똑같이 중복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각각의 서신서는 나름대로의 생생하고 힘찬 문체로 전개되고 있다. 이는 베드로가 유다서를 참조하였건 혹은 그 반대이건, 성경 저자가 기존의 자료를 그대로 베낀 것이 아니라 저자 자신의 목적에 맞추어 변경하여 사용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어쨌든 베드로후서와 유다서의 내용 및 표현이 유사하다는 것은, 두 서신이 적어도 어느 부분에 있어서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기록되었다는 것을 말해 준다. 베드로후서는 거짓 교사들의 침투에 의한 도덕적·교리적 부패를 경계하며 확고한 재림 신앙을 권면하기 위해 기록된 것이다. 그런데 내용 및 표현의 유사성에 비추어 볼 때, 베드로후서에서 언급된 거짓 교사들은 유다서에서 경계하고 있는 이단자들과 같은 부류의 대상이다. 즉 베드로후서나 유다서는 각각의 강조점이 다르고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성도들의 신앙을 훼손하는 자들을 경계하는 점에서는 그 목적이 일치한다. 그리고 그 공통된 경계의 대상은 다름아닌 전영지주의자들(preGnostics)이었다.

복음이 어느 정도 널리 확산된 1세기 후반 무렵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전영지주의자들(preGnostics)은 주로 두 가지 측면에서 성도들의 신앙을 훼손하였다. 먼저 교리적으로 그들은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였다. 그리고 윤리적으로 극단적 금욕주의를 주장하든지 아니면 그와 정반대로 극단적 방종과 쾌락주의를 조장하였다.

그런데 유다서를 비롯하여 베드로후서와 요한서신들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이단자들은 윤리적인 면에서는 후자 쪽이었다. 즉 공동서신(general letters)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이단자들은 교리적으로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면서 도덕적으로 방종과 쾌락을 일삼으며 확산시키는 자들이었다. 유다 역시 본서신에서 이러한 이단자들의 문제점을 두 가지로 요약하여 제시하고 있는데, 즉 이들은 도덕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성적 방종을 합리화하는 구실로 삼으며 교리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이었던 것이다(1:4).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믿음은 기독교 신앙의 기초이며, 윤리적으로 거룩한 생활은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이 당연히 맺어야 할 신앙의 열매이다. 그런데 유다 당시에 교회에 침투한 이단자들은 교리와 생활 양면에 있어서 성도들이 가진 믿음의 본질을 파괴하려 했던 것이다.

애초 유다는 성도들이 일반으로 얻은 구원즉 기독교 구원을 내용으로 하는 서신을 수신자들에게 보내려 했으나 이단자들의 침투 문제로 인해 집필의 방향을 바꾸어야 할 필요를 느꼈다. 그리하여 믿음의 도를 위해 힘써 싸우라고 권면하는 본서신을 보내게 되었던 것이다. 이 서신을 통해 유다는 특히 이단자들의 도덕적 타락성을 적나라하게 제시하며, 불의한 자들에 대한 심판의 역사적 전례를 볼 때 이단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확증한다. 그러므로 성도들로 하여금 이단자들을 경계하며 힘써 믿음의 도를 지키도록 권면하고 있는 것이다.

성도의 신앙을 훼손하는 이단자들은 예나 오늘이나 교회 내에 가만히 침투하여 들어온다. 현대는 바야흐로 종교적 관용의 시대(the Age of Religious Tolerance)’로 특징지어지는 시대로서, 다양한 종교적 주장과 교리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하다. 그러나 관용의 정도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유다서는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는 이단자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관용과 포용이 아니라 '싸움' 으로써 대응해야 함을 이 시대의 성도들에게도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다.

 

. 유다서의 내용구조

유다서는 25구절로 이루어진 하나의 장()으로서 짧은 서신이지만 일반적 서신의 형식을 모두 갖추고 있다. 서신의 형식을 따라 유다서의 내용 구조를 살펴보면 1-4절의 도입부, 5-23절의 본론부, 그리고 24, 25절의 종결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도입부인 1-4수신자들에 대한 문안 인사 및 서신의 집필 동기를 표명하고 있다. 여기서 유다는 수신자들에게 문안 인사를 전한 후 서신의 집필 방향이 변경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애초 유다는 수신자들에게 일반으로 얻은 구원에 대해, 기독교의 구원의 원리를 내용으로 하는 서신을 보내고자 했었다. 그러나 그러한 내용의 서신 대신 믿음의 도를 위해 힘써 싸우라는 권면의 서신을 보내야 할 필요성을 느꼈음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처럼 집필 방향이 변경된 이유는 교회에 침투하여 성도들의 신앙을 미혹하는 거짓 교사들 때문임을 밝힌다.

이어 본론부에 해당하는 5-23이단자들의 죄악상 및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확실성을 공표하고 이단에 대한 경계와 성도의 바른 신앙 자세를 권면한다. 도입부 마지막 구절인 4절에서 이단자들의 침투로 자신의 집필 방향이 변경된 사실과 이단자들의 특징을 간략히 밝힌 저자 유다는, 이제 이 부분에서 보다 상세히 이단자들의 죄악상을 적시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공표한다. 아울러 유다는 이단자들의 출현에 대한 사도들의 예언을 상기시키며 그들을 경계할 것을 당부하고 성도들이 바른 믿음의 터 위에 자기를 건축하고, 성령으로 기도하며, 주 예수의 재림을 소망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킬 것을 권면한다. 또한 성도들이 믿음의 터 위에 굳게 설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이단의 영향권 아래 처해 있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고 그들을 구원해 낼 것을 당부한다.

마지막으로 종결부에 해당하는 24, 25에서 마지막 영광의 때까지 성도들을 지키실 하나님께 대한 송영으로써 본 서신을 종결짓고 있다.

. 유다서 메시지 요약

1) 바른 믿음의 사수

유다서는 교회 내에 가만히 들어온 이단을 경계하기 위한 서신이다. 이러한 이단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육체적 방종을 위한 구실로 삼으며, 또한 주 예수의 그리스도 되심을 부인하는 자들이었다. 즉 이들은 기독교 교리와 생활 양면에 있어서 성도들이 가진 믿음의 본질을 파괴하려는 유혹자들이었다. 유다서는 이처럼 이단자들의 유혹에 직면한 성도들을 향해 애초부터 가졌던 거룩한 믿음의 도’, 곧 사도적 정통 신앙의 터 위에 굳게 설 것을 권면하고 있다.

2. 이단자들에 대한 심판의 확실성 경고

유다서는 이단자들의 죄악상과 영적 실상을 고발함으로써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확실함을 경고한다. 이단자들은 형제를 미워하여 가인(Cain)의 길에 행하는 자들이며, 돈에 대한 탐욕으로 발람(Balaam)의 어긋난 길에 몰려가며, 또한 하나님의 위임 없이 스스로 지도자로 행세하려다 멸망한 고라(Korah)의 전철을 밟는 자들이다. 불의한 자들에 대한 심판의 역사적 전례 및 심판에 관한 예언은, 이처럼 영적으로는 허황되며 도덕적으로는 방탕한 그들의 장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명백히 예고해 준다.

3. 믿음의 사수를 위한 싸움의 구체적 내용.

유다는 서신의 종결부에 이르러 성도들이 이단을 경계하고 바른 믿음을 지키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일에 힘써야 하는지를 교훈한다. 곧 성도들은 거룩한 믿음의 토대 위에 자기를 굳게 세우고,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며, 그리스도의 재림을 적극 소망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단에 오염되는 것을 혐오하되, 이단에 미혹된 자들에 대해서는 긍휼을 베푸는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즉 유다는 바른 믿음의 사수란 추상적 구호나 이단에 대한 적대감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신앙의 노력들이 수반되어야 하는 일임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

 

 

2. 이단자들의 죄악상 및 심판의 확실성(1:5~16)

1)본문내용(1:5~16)

첫째, 불의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역사적 견해(5~7)

수신자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이하의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그것을 수신자들에게 상기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주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셨으나 그후 이스라엘 중에서도 믿지 않는 자들은 멸하셨다. 또한 주께서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마지막 심판 때까지 결박하여 흑암에 가두셨다. 소돔과 고모라를 비롯한 도시들은 동성애 등 성적 타락의 죄악 때문에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써 심판의 본보기가 되었다.

둘째, 무모한 훼방을 일삼는 이단자들의 죄악상(8-10)

꿈꾸듯이 허황된 환상과 경험을 추구하는 이단자들 역시 이미 심판 받은 자들과 마찬가지로 성적 죄악으로 육체를 더럽히고, 신적 권위를 거부하며, 영광을 훼방하고 있었다. 위경 모세의 승천기에 언급된 내용처럼 천사장 미가엘조차 모세의 시체와 관련하여 마귀와 다툴 때 심한 모독의 말 대신 주께서 꾸짖기를 원한다고 하는 책망 정도로 그쳤다. 그런데 이단자들은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것에 대해서 무모하게 비방을 일삼고, 이성 없이 본능만으로 살아가는 짐승들처럼 행하기에 결국 멸망에 처하게 될 것이다.

 

셋째, 멸망을 향해 치닫는 이단자들의 영적 실상(11-13)

이단자들에 대하여 화를 선언한다. 이단자들은 아우를 죽인 가인, 불의의 값을 위해 어긋난 길로 간 발람, 교만으로 반역하였다가 멸망한 고라의 전철을 밟고 있는 자들이다. 애찬의 암초,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 바람에 날려가는 빈 구름, 열매없이 뽑힌 가을 나무, 수치의 거품을 내뿜는 바닷물결, 영원한 흑암에 처하게 될 운명의 별 등의 은유적 표현으로서 이단자들의 공허하고 비참한 영적 실상을 묘사했다.

넷째, 주의 재림 때에 이루어질 이단자들에 대한 최후 심판(14~16)

위경 에녹1에서 에녹이 예언한 내용을 차용하여 주께서 수많의 천사들과 함께 재림하시어 모든 사람의 경건치 않은 일 및 주를 거스려 말한 모든 강퍅한 말에 대한 심판하실 것을 공표한다. 이단자들은 원망하는 자들 자들이여, 불만을 토하는 자이며, 정욕대로 행하는 자이며, 자신을 자랑하고 이익을 위해 아첨하는 자들로서 곧 심판의 대상이 될 것이다.

 

2)영적 교훈

앞선 1~4·수신자 표기 및 축도와 본서 기록 동기를 밝히는 도입부이다. 이제 이에 이어지는 15~23절의 본론부에서는 이단들의 죄악상과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확실성을 공표하고 이에 대한 경계와 성도의 바른 신앙생활을 독려한다. 그리고 본론부를 시작하는 5-7에서 유다는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불의한 자들에게 임했던 하나님의 심판의 역사적 전례를 들어 설명히고 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 범죄한 천사, 소돔과 고모라 사건이 그것이다. 이 세 경우는 천상천하를 통틀어 하나님 앞에 반역한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 지상의 존재로서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인간 가운데, 범죄한 부류인 이스라엘 백성, 천상의 존재로 하나님을 반역한 부류인 천사, 마지막으로 지상의 존재이지만 하나님의 택함을 받지 않은 이방인의 부류 가운데 범죄한 소돔과 고모라성 사람들이 실제로 제시되는 것이다. 본서의 수신자들은 이 세 가지 사건에 대한 지식이 이미 있는 자들이지만, 유다는 이단자들의 심판의 확실성을 증거하고 강조하기 위해 5-7절에서 이상의 세 가지 전제를 상기시키고 있다.

 

첫째, 이단자들에 대한 심판은 확실하다(5).

둘째, 전적인 은혜로 출애굽을 했어도 불신앙과 불순종하는 자는 반드시 멸망을 받는다(5)

셋째, 교만하여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하나님께 대적함으로 자신의 본연의 직무와 거처를 떠나는 자는 반드시 심판을 받는다(6)

넷째, 성적인 타락과 방종을 일삼는 자도 반드시 심판을 받는다(7).

소돔과 고모라 성 그리고 아드마와 스보임(29:23, 11:8)을 포함한 이웃도시들도 하나님의 앞에서 성적으로 타락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했다.

다섯째, 이단자들은 육체를 더럽히고, 주권을 업신여기며, 영광들을 비방한다(8)

여섯째, 천사장 미가엘도 마귀에 다툴 때에 마귀를 비방하는 언사를 피하였는데 하물며 인간이 서슴없이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9~10)

일곱째, 이단들은 반드시 멸망당한다(10).

여덟재, 이단자들은 가인의 길에 걸어가며, 발람의 댓가의 미혹에 빠져들고, 고라의 반역의 길을 걷는다(11). 가인은 시기질투심으로 무자비하게 행한 자이며, 발람은 돈을 위해서 어떤 일도 서슴지 않게 행한 자이며, 고라는 권위에 도전하는 자였다. 이것이 이단자들의 모습이자 실상이다.

아홉째, 이단자들의 특징은 자기들의 잇속만 챙기는 이기적이며, 열매가 없이 허무하며, 어둠이 기다리고 있다(12~13). 그러나 정상적인 신앙은 사랑하며, 남을 위하여, 열매가 있으며, 빛이 비춘다. 그러나 이단자들은 형제사랑을 않고 실족케 하는 자들이며, 삯군 목자처럼 이기주의자이며, 불안정한 무익한 자들이며, 전혀 소생가 능성이 없는 자들이며, 자기의 치부를 드러내도 뻔뻔스럽게 행하는 자이며, 정상궤도에서 이탈한 자들이다.

열째, 이단자들의 특징은 불평 불만을 토해내며, 욕망들을 따라 걸어가며, 입으로 허풍만 떤다(14~1).

열한째, 이단자들은 자기의 행위와 말로 인하여 유죄선고를 받게 된다(14~15).

열두째, 성경은 복잡한 인생문제에 대하여 유일하고도 확실한 해답을 준다(5).

열셋째, 신앙경험이 하나님의 영벌을 면하게 해주는 근거가 되지 않는다. 믿고 회개했느냐가 근거가 된다(5).

열넷째, 지적인 교만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를 유발한다(6).

열다섯째, 성적인 타락은 지금도 영벌의 확실한 원인이다(7)

열여섯째, 이단의 교훈은 조금 달라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총체적으로 죄를 짓는 것이다(8). 왜냐하면 육체를 더럽히고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훼방하기 때문이다.

열일곱째, 이단은 비진리를 과격한 언변으로 옹호하려는 습성이 있다(9). 왜냐하면 자기들의 것이 거짓이고 비진리이기 때문에 거친 말로 영적 질서를 무시하며 자기들의 잘못된 신념을 다른 이에게 강요하기 때문이다.

열여덟째, 성경 66권의 말씀 중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이 기록된 것은 단 한 자도 없다(9). 모세의 승천기나 에녹서의 말씀이 비록 위경에서 인용된 것이라 할지라도 성령께서는 특별한 목적을 따라 오류없이 인용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성경 66권에 대한 영감성을 의심하지는 말아야 한다.

열아홉째, 비진리 추종자의 마지막은 이미 멸망으로 예정되어 있다(10~11).

스무째, 기독교는 이단과 확연히 구별되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12~13). 그것은 이타적인 것이요, 생명력이 있으며, 건설적이기 때문이다.

스물한째, 경건하지 않는 것은 이름도 부르지 말아야 한다(15~16). 원망이나 불평, 지나친 자랑이나 아첨은 하나님의 백성이 해야 할 도리가 아니다.

 

 

3. 이단경계와 정통신앙 권면 및 이단 영향을 받는 자들을 위한 도움 당부(1:17~23)

1)본문내용(1:17~23)

첫째, 이단자들의 출현에 대한 사도적 예언의 상기(17-19)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미리 연한 바를 기억하라고 하였다. 사도들이 마지막 때에 자기의 정욕대로 행하며 성도들의 신앙을 조소하는 자들이 출현할 것임을 예언하였음을 상기시킨다. 이러한 자들은 따로 당파를 만드는 자들이며, 육체의 본성을 따라가는 가들이며, 성령을 그 속에 모시고 있지 않은 자들이다.

둘째, 성결하고 거룩한 정통 신앙의 권면(20-21)

성도들은 이단자들과 달리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세우고 성령으로 기도할 것을 권면한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까지 주의 재림의 때를 소망하며 기다릴 것을 권면한다.

셋째, 이단의 영향권 아래 있는 자들에 대한 긍휼과 도움의 당부(22-23)

미혹에 빠져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고 권한다. 또 일부 신앙의 위기에 처한 자들을 불 가운데서 끌어내듯 구원하라고 권한다. 또 육체의 방탕한 생활로 인한 죄의 오염은 혐오하면서도 한편으로 그런 죄에 빠진 사람 자체에 대해서는 두려움과 긍휼을 가지고 대할 것을 당부한다.

 

2)영적 교훈

본 서신의 본론부의 전반부 5~16에서, 유다는 여러가지 역사적 사례를 들어 이단자들의 죄악상 및 그들에 대한 심판의 확실성을 밝혔다. 그리고 이에 이어지는 17-23에서는 이단에 대한 경계와 정통 신앙에 입각한 성도의 바른 신앙자세를 권면하며 이단에 영향받는 자들에 대하여 긍휼과 도움을 당부하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첫째, 말세는 거짓예언자들이 출현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17).

둘째, 기롱하는 자들은 당을 짓는 자이며, 혼에 속한 자이며, 성령이 없는 자다(19).

셋째, 정통 신앙의 성도는 자신을 건축하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건축해야 한다(20).

넷째, 정통 신앙의 성도는 기도하되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한다(20)

다섯째, 정통 신앙의 성도는 자기를 지키되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지켜야 한다(21).

여섯째, 정통 신앙의 성도는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까지 주의 재림의 때를 소망하며 기다려야 한다(21).

일곱째, 정통 신앙의 성도는 믿음과 사랑과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20~21).

여덟째, 정통 신앙의 성도는 이단에 미혹된 성도들에게 긍휼을 베풀어야 한다(22).

아홉째, 정통 신앙의 성도는 신앙의 위기에 빠진 자라도 건져내어 구원하여야 한다(23).

열째, 정통 신앙의 성도는 육체를 더렵혀 부도덕한 생활에 감염된 자에게도 긍휼을 베풀어야 한다(23).

열한째, 이단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므로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18).

열두째, 교회에서 당짓는 것은 사단의 기립박수를 받는 행위다(19).

열셋째, 죄는 미워하되 죄인을 긍휼히 여기려면 아비의 심정을 구헤야 한다(22~23).

 

 

4. 성도를 지키시는 하나님에 대한 끝맺는 송영(1:24~25)

1)본문내용(1:24~25)

첫째, 찬미와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에 대한 묘사(24~25a)

능히 성도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실 분이자 성도로 하여금 그 영광 앞에서 흠없이 즐겁게 설 수 있게 해 주시는 분은 곧 우리의 구주요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이시다.

둘째, 이하 드린 모든 송축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실현될 것을 밝힘(25b)

셋째,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만세 전부터 이제 그리고 세세토록 즉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영원히 있음을 기리며 또 찬양함(25c)

 

2)영적 교훈

본서는 도합 25절밖에 안 되는 짧은 서신이지만 서신으로서 갖추어야 할 전형적인 구조를 구비하고 있다. 즉 본서는 1~4절의 문안 인사를 포함한 도입부, 5~23절의 본론부24~25절의 송영이 포함된 종결부로 되어 있다. 이제 유다는 이단에 대한 경계 및 바른 믿음의 유지를 위한 권면이 기록된 본론부를 마치고 성도들을 지키시는 하나님께 대한 끝맺는 송영이 기록된 종결부를 시작한다. 이 송영은 비록 길이는 짧지만 내용은 아주 장엄하다.

첫째, 하나님은 찬미와 예배의 대상이다(24).

둘째, 하나님은 능히 성도로 하여금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주실 수 있는 분이시며, 그분 앞에 흠없이 기쁨으로 능히 서게 하실 분이시다(24).

셋째, 성부는 홀로 한 분이시며 구원자이시다(25). 홀로 한 분이시며 구원자이신 그분이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신 분이 예수님이시다(25). 아버지와 아들은 동일한 분이시다.

넷째, 성도는 모든 고민을 하나님께 대한 강한 신뢰로 마무리할 줄 알아야 한다(24).

다섯째, 하나님은 영원무궁토록 영광과 위엄과 힘과 권세를 받기에 합당하시다(25).

 

< 유다서 1:8~25에 나오는 명령과 선포 >

1)감사와 회개

주여, 이단과 정통 신앙이 어떻게 다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이단의 특징은 육체를 더럽히고, 권위를 부정하며, 영광을 비방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이단의 특징은 특히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를 부정하고 비방하고 무시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이단들은 영적으로 볼 때, 형제를 미워하는 가인과, 돈과 육체의 쾌락을 추구하는 발람과, 권위를 부정하는 고라의 길을 걸어간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이단의 특징은 매우 이기적이며, 열매가 없으며, 어둠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은 우리의 말과 행위에 대해서 철저하게 심판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말세가 되면 말씀을 조롱하는 자들이 나타나, 분열을 획책하며, 세상에 속한 것을 추구하며, 성령이 없이 행동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말세가 될수록 믿음과 소망과 사랑에 감사하며, 자신을 지키며, 긍휼을 베풀고, 약한 자를 구원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구원자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이단의 가르침을 따라가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육체 추구와 혼적인 가르침에 속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하나님에 세우신 권위에 철저히 순종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잘못된 길을 걸어갔던 자들의 교훈을 되새기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한 분 하나님만 섬기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이미 구원을 받았으면 육체를 따라가고 권위를 부정하며 지식을 추구해도 구원에는 상관이 없다고 속이는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진리를 전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거짓말도 해야 한다면서 하나님의 가르침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이단의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올바른 신앙에 계속 머무르며 믿음이 약한 자를 도울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이단들은 반드시 자신의 특성을 결국 드러내고 마는구나.

2. 이단들은 육체를 더럽히고 권위를 부정하며 구원을 망가뜨리는구나.

3. 이단은 시기질투와 돈을 추구하며, 권위를 부정하는구나.

4. 말세에 나타나기로 예정된 이단들을 잘 알고 대처해야 하는구나.

5. 오직 한 분으로서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분은 우리 주 예수님이로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유다서 헬라어 직역

유다서 헬라어 직역

 

(0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그런데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받은 채 있는 이들이자 그리스도에게 지켜주심을 받은 채 있는 이들에게 [편지한다]

(02) 긍휼과 평강과 사랑이 너희들에게 증가되어지길(많게 되기를) 원한다.

(03)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의 공동의(일반의, 공통의) 구원에 대하여, 내가 너희에게 부지런함으로 [계속] 쓰는 것을 행하면서, 성도들이 한번(단번에) 넘겨받았던 믿음을 위하여 [계속] 힘써 싸우도록 너희에게 권면하면서, 편지를 써야할 압박(필요)을 가졌다.

(04) 왜냐하면 어떤 사람들이 가만히(슬그머니, 몰래)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들은 옛적부터 이러한 심판(정죄) 안으로 미리 기록된 채 있는 이들이다. 이들은 경건하지 아니하고, 우리의 하나님의 은혜를 방탕함(호색, 음탕, 성적인 방종)으로 바꾸고 있고, “유일한(단 하나의, 홀로) 대주재(세상의 소유주, 주인)이며 곧 우리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있는 자들이다”.

 

(05) 그런데 너희가 [단번에] 모든 것을 알아온 채 있으나, 내가 너희를 [단번에] 생각나게 하기를 원한다. 예수께서 한 백성을 애굽의 땅으로부터 구원하여 내신 후에 두 번째로는 믿지 않았던 자들을 멸망시켰다는 것을.

(06) 자기자신들의 시작을 지키지 않았던 천사들이자 오히려 자기자신에게 속한 거처를 떠났던 천사들을 그분(예수)께서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사슬들로 흑암(어둠) 아래에 간수한 채 있다는 것을.

(07) 소돔들과 고모라들처럼 그것들의 주위에 있는 도시들도 역시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음란하였고, 그리고 다른 육체의 뒤를 따라 간 후에, 영원한 의의 불로서 형벌을 당하고 있는 본보기가 되었다.

 

(08)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꾸고 있는 이이들은 역시 마찬가지로 실로 육체를 더럽히고 있다. 그런데 그들은 주권(통치권)을 저버리고(업신여기고) 있다. 그런데 영광들을 비방하고(모독하고) 있다.

(09) 그런데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몸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고 있으면서, [아직도] 논쟁하고(토론하고) 있을 때에, 감히 비방(모독발언)의 심판(판결)[단번에] 선고하지(제기하기, 덧가져오지) 못하였다. 오히려 그가 말하였다. “주께서 너를 [단번에] 꾸짖으시기를 바란다.”

(10) 그런데 이이들은 참으로 알아차린 채 있지 않는 만큼 많이 비방(모독발언)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들은 비합리적인(이성없는) 짐승들처럼 본성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만큼 많이 [비방하고 있다], 그들은 이것들 안에서 파멸당하고(파괴당하고) 있다.

 

(11) 화가 있도다(재앙이 있을 것이다). 이이들에게. 왜냐하면 그들가인의 길에 걸어갔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발람의 댓가의 미혹(잘못된 길)에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고라의 반역으로 스스로 멸망했기 때문이다.

(12) 이들은 두려움 없이 함께 잔치받고(환대받고) 있으면서, 너희의 사랑들(사랑의 만찬들=애찬들) 안에 있는 암초들이다. 그들 자신들만 목양하고 있으면서, 바람들에 의해 밀려다니는 물없는 구름들이자, 두 번 죽어버린 뒤에 뿌리까지 뽑혔던 열매 없는 늦가을 나무들이요

(13) 그들 자신들의 수치들(부끄러움들)을 거품 뿜고 있는 바다의 야생의 파도들이자, 어둠의 흑암이 영원히 지키게 된 채 있는 떠돌아 다니는(빗나간) 별들이다.

 

(14) 그런데 아담으로부터 일곱째인 에녹이 이이들에게도 역시 대언하였다. 말하고 있기를. “보라! 주께서 그의 수많은 거룩한 자들 안에 오셨다.

(15) 모든 사람들을 대항하여 심판을 [단번에] 행하려고 그리고 경건하지 않게 행하였던 그들의 모든 불경건의 행위들에 관하여 그리고 경건하지 않은 죄들이 그를 대항하여 말하였던 모든 거친(굳은) 것들에 관하여 모든 []혼에게 유죄를 선고하기 위하여.

(16) 이이들은 불평하는 자요, 불만을 토하는 자들이다. 그들 자신들의 정욕들(욕망들)을 따라서 걸어다니면서 그리고 그들의 입은 과장하는(허풍떠는) 말로 발설하고 있다. 이득(유익)을 위하여 얼굴들을 기이하게 하고 있으면서.

 

(17) 그런데 사랑하는 자들, 너희자신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에 의하여 미리 말해진 채 있는 입말씀(레마)[단번에] 기억하라(상기하라).

(18) 이는 그들[계속해서] 너희에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때에 관하여 자기자신의 정욕들(갈망들)을 따라 걸어다니고 있는 자들로서 조롱하는 자들이 [장차] 있을 것이라는 것을.

(19) 이들분열을 일으키는(나누고 있는, 패거리 짓을 하고 있는) 자들이며, 육에 속한 자들이며, []령을 가지고 있지 않는 자들이다.

 

(20) 그런데 사랑하는 자들, 너희자신도 너희들의 가장 거룩한 믿음에 너희자신들을 [계속] 굳게 건축하고 있으면서, 성령 안에서 [계속] 기도하고 있으면서.

(21) 너희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너희자신들을 [단번에] 지키라. 영원한(시대의) 생명 안으로 [들어가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계속] 간절히 기다리고(고대하고) 있으면서.

(22) 한 편으로 너희는 참으로 [계속] 긍휼을 베풀고 있어라. 스스로 구별하고(분리하고, 의심하고) 있는 이들에게.

(23) 그런데 또 한 편으로 너희는 어떤 자들을 불에서부터(에크) 낚아채면서(끌어내면서) [계속] 구원하고 있어라. 그런데 또 한 편으로 너희는 두려움 안에서 [계속] 긍휼을 베풀고 있어라. 어떤 자들을 육체로부터(아포) 더럽힌(얼룩진) 채 있는 속옷까지도 역시 [계속] 미워하고 있으면서.

(24) 그런데 걸려 넘어지지(실족당하지) 않도록 너희들을 지켜주시는(간수하는) 것을 능히 할 수 있는 분이자 너희로 그의 영광 앞에서 흠이 없이 기쁨 가운데 [단번에] 서게 하는 것을 능히 할 수 있는 분에게

(25) 우리의 구원자 유일하신(한 분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광과 위엄과 힘(능력)과 권세가 모든 시대에 앞서(만세전부터) 그리고 지금과 모든 시대들 안으로’(영원히) [있을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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