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뿌리제거(13) 걱정 근심의 영 쓴 뿌리는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가?(마6:25~34)_2023-02-24(금)

by 갈렙 posted Feb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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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l9I-35OSPsA
날짜 2023-02-24
본문말씀 마태복음 6:25~34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걱정금심의영,쓴뿌리,믿지못해서,맡기지못해서,의식주문제,앞날미래,가진것잃을까봐,근심,걱정,건강,잠,신뢰,기도,회개,십자가세우기,축사

2023-02-24(금) 금요기도회

제목: 쓴뿌리제거(13) 걱정 근심의 영 쓴 뿌리는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가?(마6:25~34)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l9I-35OSPsA [또는 https://tv.naver.com/v/33750828]

 

1. 들어가며

  사람은 왜 근심하고 걱정하는가? 사람이 걱정하고 근심하는 데에는 걱정하고 근심케 하는 환경만 있어서가 아니다. 거기에는 무엇보다도 악한 영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악한 영들 때문에 사람은 더욱더 걱정하고 근심하며 살게 된다. 다시 말해, 사람이 걱정 근심에 눌려살고 있는 것은 걱정하고 근심을 부추기게 하는 영들이 역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영들이 사람 속에 들어와서 오래 우리 몸에 붙어 있으면, 우리는 그것을 일종의 습관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은 그것이 바로 '쓴뿌리'인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쓴뿌리들 중에서 걱정 근심의 영을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왜 사람이 걱정하고 근심하게 되는지와 왜 사람은 걱정 근심의 영을 불러들이게 되는지를 먼저 살펴보고, 걱정하고 근심하는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왜 사람이 걱정하고 근심하지 말아야 하는지 기 이유와 더불어 어떻게 근심걱정을 이기고 걱정 근심의 영을 제거할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2. 왜 사람은 걱정하고 근심하게 되는가?

  왜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걱정하고 근심하며 살아가는가? 다시 말해, 왜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있는데도 걱정 근심의 영으로 하여금 내 몸에 달라붙게 하고 있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2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는 내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돌보아주시고 보호해주시고 인도해주시며, 이끌어주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 문제를 해결해 주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많이 부족하기에 걱정하고 근심하는 것이다. 둘째, 내 문제를 해결해주실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니까 그런 것이다. 즉 자신에게 불어닥친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고 하나님을 찾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자신의 문제를 풀어줄 다른 방법들 즉 나를 도와줄 사람을 찾는다거나 걱정 근심을 해소시켜줄 권력이나 술과 담배, 마약 등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럴수록 걱정 근심할 일은 더 많아지고, 걱정 근심의 영은 더 달라붙게 될 것이다. 

 

3. 사람은 어떤 원인으로 인하여 걱정하고 근심하게 되는가?

  그렇다면 사람은 어떤 환경을 만났을 때에 걱정하고 근심하게 되는가? 그리고 사람에게 일어나는 걱정 근심은 모두가 다 나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먼저 살펴볼 것은 사람을 근심하게 하고 걱정하게 하는 것들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걱정의 대부분은 다 육체에 관한 것들이다. 그래서 첫째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를 염려한다(마6:30~32). 즉 의식주의 문제로 걱정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영만 가진 존재가 아니라 육체도 가졌기에 먹고 마시고 또한 잠을 잘 집이 필요한데 이것 때문에 늘 걱정하는 것이다. 둘째로, 앞날(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부확실성 때문에 걱정한다. 아직 일어나지 않는 일이지만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생각하면서 미리 걱정하는 것이다. 그런 자는 늘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일에 손에 잡히지 않고 잠도 못 자고 마음 졸이며 불안해 한다. 셋째로, 이미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이지만 잃어버릴 것 같은 불안함 때문에 걱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건강문제로 걱정하는 것이다. 이 병은 불치병이 아닌가 이병은 암병이 아닌가? 이러다가 죽는 것은 아닌가? 등으로 고민하는 것이다. 또한 자식문제로 걱정한다. 내 자식이 사람 구실을 못하면 어떻게 될까? 취직을 못하면 어떻게 될까? 시집장가를 가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이러한 고민으로 늘 걱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일과 직장문제로 걱정하기도 한다. 직장에서 해고당하지 않을까? 직장에서 왕따당하지는 않을까 등등 말이다. 

  그렇다면 사람에게 있는 모든 걱정 근심은 다 나쁜 것인가? 그건 아니다. 자신의 영혼의 미래와 다른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걱정 근심하는 것은 결코 죄가 되지 않으며 악한 영도 역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고, 영권을 얻고, 천국에서의 얻을 신분을 위해 걱정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에게 유익하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영혼을 천국에 들여보내기 위해 걱정하며 기도하는 것 역시 죄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걱정은 필요한 것이다. 

고후7:10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고후11:28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4. 사람이 걱정 근심에 시달리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사람은 왜 걱정 근심에 시달리지 말아야 하는가? 그것은 첫째, 사람으로 하여금 잠을 못자게 하여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잠언기자는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 되지만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한다고 하였다(잠17:22). 그렇다. 그만큼 걱정 근심은 나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그리새 일에 손에 잡히지 못하게 함으로 일상생활이 어렵게 되는 것이다. 둘째, 건강이 나빠지게 한다는 것이다. 왜나하면 걱정하고 근심하게 되면 악한 영들이 심장 속으로 파고들기 때문이다. 그러면 심장이 아프다. 만져도 아프도 찌릇찌릇하면서 아프다. 그것이 도가 넘으면 간으로 간다. 걱정근심에 간이 상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더 걱정근심을 하게 되면 악한 영들이 귀 뒤로 올라가 관자놀이에 달라붙는다. 그러면 머리가 아프다. 그래서 근심 걱정의 영이 나갈 때 보면 관자놀이에서 나간다. 셋째, 더욱더 많은 근심 걱정의 영들을 불러들인다는 것이다. 나의 조상들 중에 걱정 근심으로 죽은 사람에게 역사했던 영들이 내게 달라붙는 것이다. 

  그렇다면 걱정 근심하게 하는 영은 우상숭배의 죄들 중에서 어떤 죄를 지을 때에 내게 내려오거나 달라붙게 되는가? 그것은 첫째, 나와 내 조상들이 무당을 섬겼을 때다. 왜냐하면 무당과 점쟁이를 찾아가서 한 해의 운세 등을 물어보고 점을 치는 것은 미래에 불안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근심 걱정의 영은 내게 더 들어온다. 물론 내 조상들로 인하여 밖에 있던 악한 영들로서 가까이는 세대의 영이 들어오고 더 나아가서는 가문의 영들까지 내려와서 들어온다. 둘째, 나와 내 조상들이 미신 잡신을 섬겼을 때도 더 많이 들어온다. 미신 잡신은 모든 만물에 신령이 있다고 믿는 것으로, 그것들에게 절하거나 음식을 차려놓거나 어떤 행위를 함으로 더욱더 미신과 잡신을 불러들이은데, 이 모든 것이 다 복달아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또한 액운이 떠나가도록 하는 주술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미신 잡신을 많이 섬기는 자는 늘 한숨을 쉰다. 왜냐하면 가슴이 답답하기 때문이다. 

 

5. 어떻게 하면 근심 걱정의 영을 제거할 수 있는가?

  내 몸을 걱정 근심의 영이 장악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3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걱정 근심의 영이 들어오지 않도록 차단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로, 걱정하고 근심하는 것을 포기하라(마6:27~28). 그리고 주어진 것에 감사하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우리가 걱정 한다고해서 키를 한 자가 더할 수 없듯이 걱정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둘째로,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바로 나의 영의 아버지가 되기시 때문이다(마7:7~11, 6:30~32). 셋째로, 문제가 생길 때에 다른 것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께 겸손히 기도로 우리의 필요한 것을 아뢰라는 것이다(빌4:6~7). 그리고 미래의 일들에 대해서는 오늘의 삶에 최선을 다하면서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벧전5:7). 둘째, 걱정하고 근심했던 것을 회개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을 회개하지 않으면 걱정 근심의 영이 내 몸에서 떠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걱정하고 근심한 것을 먼저 회개하고, 그리고 내 조상들로부터 걱정 근심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같이 회개하는 것이다. 특히 조상들이 지은 죄를 회개할 때에는 무당과 점쟁이를 찾아가서 물어본 죄와 미신 잡신을 섬긴 죄를 회개해야 한다. 셋째, 십자가 세우기를 통해 악한 영을 내 몸에서 스스로 내보내고, 때로는 은사자와 주의 종들을 통하여 축사를 받으라는 것이다. 십자가 세우기를 하면 스스로 자기 몸 속에 있는 영들을 내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은사자를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내가 가진 영권이 약하면 큰 영들은 내 몸에서 잘 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6. 나오며

  인생은 육체를 지닌 존재이기에 먹고 마시는 문제나 건강 문제로 인하여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그러다가 자식은 낳게 되면 자신의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우리는 자식과 손자 걱정을 쉬지 않는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바로 우리의 영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분은 우리의 필요를 너무나 잘 아시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더욱 그분은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주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에게 전능자가 나의 하나님이자 나의 주인으로 계시는데, 왜 곁눈질을 하려고 하는가? 그럴수록 악한 영 곧 걱정 근심의 영이 더 달라붙게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속지 말라. 내가 의지하는 사람이나 권력 그리고 술과 담배나 마약을 가까이 하면 할수록 우리는 더욱더 악한 영들이 내게 달라붙게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사도 베드로는 말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5:7)" 그렇다. 우리는 사람이기에 살다 보면 염려를 안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염려로 인하여 내가 눌림을 받을 필요는 없다. 왜나하면 우리가 모든 짐을 주님께서 맡기면 주님께서 돌아보아주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그분이 바로 나의 영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다. 고로 그분은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는 그 순간까지 우리 곁을 절대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의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살면 하나님께서는 더 선한 길로, 더 옳고 더 복된 길로 우리를 안내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2023년 02월 24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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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근심 걱정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1)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믿지 못하고 모든 염려를 맡기지 못한 죄
  “하나님, 저는 늘 근심하고 걱정하며 살아왔습니다. 저는 나의 머리털까지도 세시며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한 나라를 세우기도 하시고 망하게도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데 근심하고 걱정하며 살아온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의 왕이시오, 나의 아버지가 되심에도 불구하고 저는 세상 일을 근심하며 살아왔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했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지 못한 채 살아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는 분이지만 나는 내 모든 문제들을 하나님께 맡기지 못해 늘 불안한 삶을 살았습니다. 모든 일에 나를 도와주시는 하나님이 계신데도 불구하고,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늘 두려워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네 모든 짐을 나에게 맡기라고 말씀하셨지만 나는 우리의 짐을 대신 져주시는 주님을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무거운 짐을 내가 지고 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이 시간 나를 돌보아주시고 보호해 주시며, 인도해주시고 이끌어주시는 하나님을 믿지 못한 채 근심 걱정하며 살아온 지난 날의 죄를 자복하오니, 용서해 주시옵소서. 
  하나님, 저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늘 염려했습니다. 육체는 먹어야 살고 쉬어야 하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살아야 하는 존재이다 보니, 늘 의식주가 걱정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보다 가지지 못하면 상대적인 박탈감에 시달려야 했고, 남보다 누리지 못하면 스스로를 자책하고 자신을 못난 사람이라며 학대했습니다. 또한 앞 날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불안함으로 미리 걱정하며 살았습니다. 염려는 뼈를 마르고 한다고 했는데 염려를 그칠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지만 그것 때문에 손에 일이 잡히지도 않았고, 잠도 못 자고 마음 졸이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건강마저 나빠졌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을 혹 잃어버리면 어떡하나 하는 근심 걱정에 머리는 늘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또한 내가 아파서 불치병이라도 걸리면 내 식구들은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건강염려증에 시달렸습니다. 하나님께 위탁해야 할 자식을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자식 염려를 놓지 못했습니다. 때로는 직장에서 해고당하면 어떡하나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악한 영들이 내 심장과 간 그리고 관자놀이에 달라붙게 했습니다. 이 시간 내 모든 삶을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한 채 살아온 지난 날의 잘못을 회개하오니, 용서해 주시옵소서. 
“주님을 믿지 못하고 맡기지 못해 불러들인, 근심 걱정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2) 무당 점쟁이의 죄
  “하나님, 나와 내 조상들이 무당과 점쟁이를 섬김으로 근심 걱정의 영을 받아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 저는 앞날과 건강과 자식이 염려되고 불안하여 무당과 점쟁이에게 한 해의 운세를 물어보고 점을 쳤습니다. 그래서 무당이 시키는 대로 행하였고, 무당이 써 준 부적을 집에다가 붙여놓았고, 베개와 자식의 지갑 속에도 넣어두었습니다. 자식에게 사고 나지 않게 해 달라고 무당이 섬기는 귀신에게 빌었습니다. 그리고 한 해도 자식에게 물과 불의 운세가 사납지 않게 해달라고 자청하여 굿했습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흉년이 들까 봐 당산나무 아래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굿판도 벌였습니다. 자식이 불치병과 알 수 없는 질병에 시달리면, 자식을 살려보겠다고 무당에게 자식을 팔아서 무당과 점쟁이를 ‘어머니’라고 부르라고 했습니다. 또한 어려울 때면 무당과 점쟁이에게 도움을 청하고자 수시로 돈 주고, 양초 사 주고, 쌀과 고기를 갖다 주면서 무당의 뒷바라지도 했습니다. 그리하여 더욱더 무당과 귀신을 의지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 한 분 뿐이신데,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귀신을 받은 무당과 점쟁이를 의지하며 살아온 죄를 이 시간도 회개하오니, 용서해 주시옵소서.
“무당 점쟁이를 섬겨 불러들인, 근심 걱정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3) 미신 잡신의 죄
  “하나님, 나와 내 조상들이 미신 잡신을 섬김으로 근심 걱정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미신 잡신은 모든 만물에 신이 있다고 믿는 신앙인데, 내가 재앙을 받지 않고, 내게 붙어있는 액운이 떠나가라고 미신 잡신을 정성껏 섬겼습니다. 그래서 해와 달과 칠성신에게 빌었고, 산과 바다에도 빌었으며, 당산나무와 큰 바위에도 빌었습니다. 혹 내가 잘못해서 재앙이 내게 오지는 않을까 불안하여 온갖 미신 잡신을 섬겼습니다. 그리고 내게 있는 복이 혹시 달아나지는 않을까 하여 미신 잡신을 더욱더 섬겼습니다. 내가 부뚜막에 앉아 있으면 조왕신이 노할까 봐 부뚜막에 절대 앉지 않았습니다. 내가 문지방을 밟게 되면 복이 달아나지 않을까 하여, 문턱을 넘을 때는 아주 조심조심 넘었습니다. 해마다 새 해가 되면 복조리를 팔러 오신 분에게 복조리도 거절하지 않고 샀습니다. 그것을 안방 윗목에 걸어놓지 않으면, 혹 복이 오지 않을까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정월 대보름날이면 성씨가 다른 세 집의 찰밥을 먹어야 복 받는다는 말에 속아 남의 장독대에 놓아둔 찰밥도 훔쳐 먹었습니다. 이사하고 장 담그고 문짝 바르는 일도 혹 귀신이 내 집을 덮칠까 봐 손 없는 날을 택하여 행했습니다. 이장하고 수의 짓는 일은 귀신도 모른다는 윤달을 찾아서 행했습니다. 동네에 들어오며 나갈 때에는 마을 입구 서낭당을 가서 서낭신에게 빌었고, 초파일에는 돌부처에도 빌었습니다. 자식이나 소나 돼지가 새끼를 낳을 때에는 잡귀 들어오지 말라고 금줄을 쳐 놓았고, 대문 앞에는 작은 상도 차려 놓았습니다. 들에 나가 농사를 할 때나, 산에 가서 벌초를 할 때에는 먼저 고수레부터 하고 음식을 먹었습니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일들을 그렇게 행하고 살았습니다. 다 재앙을 받을까 봐 불안해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복이 달아날까 봐 불안해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더욱더 많은 미신 잡신이 내게 달라붙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더욱더 가난하게 살았으며, 형통하지 못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 시간 모든 만물에 신이 있다고 믿어, 근심 걱정하며 살아온 지난 날의 잘못을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미신 잡신을 섬겨 불러들인, 근심 걱정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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