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보는 눈(12)] 마귀론(01) 사탄마귀는 어떤 존재이며 지금도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계12:7~9)_2024-09-06(금)

by 갈렙 posted Sep 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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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kd3kwFlx5bg
날짜 2024-09-06
본문말씀 요한계시록 12:7~9(신약 410면)
설교자 정보배 목사

2024-09-06(금) 금요기도회

제목: [성경을 보는 눈(12)] 마귀론(01) 사탄마귀는 어떤 존재이며 지금도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계12:7~9)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kd3kwFlx5bg

 

1. 들어가며

  성경을 볼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성경에서 '생명'을 찾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생명을 주시는 것은 오직 인간밖에 없으며 그것이 하나님의 경륜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영생을 얻지 못했다면 아무리 열심이 살았어도 그 사람은 인생을 헛 산 것이 된다. 그런데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생명을 얻는데 방해하는 세력이 있으니 그가 바로 사탄마귀다. 사탄마귀는 창세기 3장에 출현하여 요한계시록 20장에 가서 제거된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이 생명을 얻지 못하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방해하는 놈이 바로 사탄마귀인 것이다. 그래서 먼저 우리 인간이 생명을 받기 전에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오셔서 인간이 범한 죄를 속죄하려고 피를 흘리신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핵심주제는 '생명분배'와 '속죄'와 '마귀박멸'인 것이다. 이것을 형상화하면 '물'과 '피'와 '마귀'인 것이다. 그래서 이번 시간부터는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생명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방해하는 사탄마귀에게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마귀를 알아야 마귀를 대적하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왜 우리는 사탄마귀를 알아야 하는가?

  사탄마귀는 대체 어떤 존재인가? 왜 우리는 사탄마귀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가? 우리는 사탄마귀가 처음 창조될 때부터 사탄마귀로 활동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가 사탄마귀가 된 것은 그가 선택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된 피조물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에게도 자유의지가 있었고 자유의지로 그가 어둠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럼 그는 원래 어떤 존재였으며, 언제부터 사탄마귀가 되었는가 그리고 구약시대에 그는 어떤 일을 했으며 지금은 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사실 사탄마귀에 대해서는 궁금한 것이 한 둘이 아니다. 하지만 성경에 나와있는 기록들과 실제의 상황들을 통합하여, 우리 성도들은 사탄마귀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아야 한다. 우리 성도들은 사탄마귀를 알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가 하나님의 원수이면서(삼하12:14, 마22:4), 또한 동시에 우리 인간의 원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마13:25,39, 눅10:19). 그리고 나중에 더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그놈은 우리 인간을 파멸하는 일을 주된 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요120:10).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대적인 사탄마귀를 알고 그를 물리쳐야 한다. 그렇지만 우리도 사탄마귀에게 속하여 죄를 짓다가 결국 불과 유황이 타는 불못에 던져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요일3:8, 계20;10). 

 

3. 사탄마귀는 누군가?

  사탄마귀는 누군가? 그는 천사인가 사람인가? 아니면 중간적인 존재인가? 성경과 실제를 통합하여 보면 사탄이 누군지를 알 수 있다.

  가장 먼저 그는 원래 천사였다는 것이다(계12:9, 16:14, 마25:41, 겔28:14). 그는 원래 하나님 곁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던 그룹 천사였다(겔28:14). 그러므로 우리는 천사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는 천사의 속성을 그대로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에 [우리 눈에] 보이는 것들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보이지 않는 것들도 창조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골1:16). 아니 보이지 않는 것들을 먼저 창조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골1:16 만물이 그에게서(그분 안에서) 창조되되 하늘[들]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보좌들)이나 주권들(주관자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그분을 통하여)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그렇다. 온 우주 가운데 있는 모든 것들은 다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되었으며 그분을 통하여 그리고 그분을 위하여 창조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창조물(피조물) 가운데는 하늘들에 있는 것도 있고 지구에 있는 것도 있다. 그리고 그것은 보이는 것들도 있고 보이지 않는 것들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창조물 중에는 보좌들과 주권들과 통치자들과 권세들도 있는데, 이들은 천사들 중에 높은 등급의 천사들을 일컫는 말이다. 고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들 중에는 우리 인간의 눈으로는 보이지는 않아도 하나님의 심부름꾼으로 창조된 천사들이 있어서 지금도 활동하고 있으며, 천사들 중에서 타락하여 귀신들이 되어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4. 천사는 어떤 존재인가?

  그렇다면, 천사는 어떤 존재인가? 천사는 사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된 두 종류의 존재들 중 하나이다. 그중 하나는 육신을 가지고 있지 않아 우리 사람의 육신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천사들이 있고, 또 하나는 육신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 사람의 육신의 눈에 보이는 인간들이 있다. 그럼 천사는 언제 창조되었으며, 어떤 일을 하는 존재로 창조된 것인가?

  첫째, 천사는 언제 창조되었는가? 천사가 언제 창조되었는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다. 대강 짐작할 뿐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천사를 창조하셨다고는 나오나 정확한 시기는 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은 천사들은 하나님께서 창조한 피조물이며(시103:22, 겔28:15, 골1:16), 그들이 피조된 시기는 적어도 지구를 창조하기 이전이라는 사실만을 확인할 수 있다(욥38:4~7).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지구의 기초를 놓을 때에 천사들이라고 지칭되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기뻐 소리를 질렀다고 성경이 증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103:22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가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겔28:15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네게서 불의가 드러났도다 
욥38:4-7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한편 천지창조의 기사를 기록하고 있는 창세기 1장을 읽어보면, 아무리 살펴보아도 천사를 창조하셨다는 말을 발견할 수는 없다. 그런데 창세기 2:1에 천사들을 창조하셨다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한글 개역성경으로서는 그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번역을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히브리 성경을 보면 그러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창2:1[개역]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창2:1[히브리어 직역] 하늘들과 땅(지4구)과 그것들(하늘들)의 모든 군대('짜바')가 완성되었다. 

  그렇다. 사실 창세기 1장에는 나오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하늘들(세 개의 하늘이므로)과 땅(지구)가 창조하실 때에 하늘들의 군대들도 함께 창조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여기에 나오는 '짜바'라는 단어가 천사를 지칭하고 있기 때문이다.

왕상22:19 미가야가 이르되 그런즉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짜바')이 그의 좌우편에 모시고 서 있는데 
느9:6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하늘들의 '짜바')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시33:6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들]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그것들='하늘들'의 모든 군대)(그것들의 모든 '짜바')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시148:2 그의 모든 천사[들]여 찬양하며 [그의] 모든 '군대'('짜바')여 그를 찬양할지어다
시103:21 그에게 수종들며 그의 뜻을 행하는 [그의] 모든 '천군[들]'(하늘들의 '짜바'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결국 이러한 사실들을 종합해서 보면, 하나님께서 하늘들을 창조하신 후에 하늘들의 군대인 천사들도 창조하셨고 그후에 물질세계를 창조하셨으니 가장 먼저 땅(지구)를 창조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사탄마귀도 하늘들이 지어진 이후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짐직할 수 있다(겔28:14).

  둘째, 천사는 어떤 일을 하는 존재로 창조되었는가?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창조하신 것인가? 그것은 한 마디로 당신을 섬기는(수종드는) 자로 창조하신 것이다(히103:20~22). 그것은 첫째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일이며, 둘째로,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는 일이며, 셋째로,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뜻대로 그 말씀을 실행하는 일이며, 넷째로, 하나님께 다스리는 모든 곳에 가서 그곳이 있는 것들을 감찰하고 보고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시103:20-22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 여호와의 천사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1 그에게 수종들며 그의 뜻을 행하는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2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가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그러므로 천사들은 첫째로, 능력이 있어야 했다. 그리고 둘째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빨리 수행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공간도 빨리 순간적으로 이동할 수 있어야 했다. 셋째로, 어디에서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했다. 그러므로 이러한 모든 기능들을 사탄마귀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천사는 육체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아무리 일을 해도 피곤해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은 반드시 수행한다. 그러나 시키지 않으면 어떤 일도 행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천사의 특성이다.

 

5. 사탄마귀는 처음에 어떤 존재로 창조되었는가?

  그렇다면 사탄마귀는 처음에 어떤 존재로 창조되었는는가? 성경에 보면 사탄마귀는 사실 귀신들의 왕(지배자)노릇을 하고 있는 존재인 것을 알 수 있다(마12:24). 그가 귀신이기는 하지만 단순한 귀신이 아니었던 것이다(계16:14). 그는 귀신들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마귀가 처음에 어떤 존재로 창조되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가 어떤 존재로 창조되었는지를 우리는 에스겔서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인자로 지칭된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당시 두로왕에 대한 심판을 슬픈 노래를 지어 부르게 하셨는데, 그것이 곧 사탄이 창조와 타락과 심판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겔28:12~19). 

  이 말씀들 중에 에스겔서 28장의 말씀은 사탄이 어떤 존재로 창조되었는지를 아주 잘 설명하고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자세히 다루고 몇 가지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그는 지혜가 충만하였고 아주 큰 능력을 가진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것이다(겔128:12, 벧후2:11). 왜냐하면 그는 사람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과 힘을 가진 귀신들을 지배하는 자 곧 귀신들의 지배자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마12:24). 

  둘째, 그는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와 같이 기름부음을 받은 천사로서, 당시 하나님의 동산 에덴을 지키는 그룹 천사로 창조되었다는 것이다(겔28:13~14). 

  그러니 사탄마귀는 원래는 하나님께서 가장 아름답게 창조한 걸작품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가 교만한 마음을 품고 결국 타락의 길로 걸어가게 되었던 것이다. 

 

6. 사탄마귀는 천사였으나 어떻게 귀신이 되었는가?

  사탄마귀는 원래는 천사였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16:14에서는 그가 귀신라고 정확히 가르쳐준다.

  그렇다면, 귀신이란 어떤 존재인가? 귀신이라는 말을 헬라어로 보면, '다이몬' 혹은 '다이모니온'(다이몬의 지소사)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를 잘 모른다. 왜냐하면 어원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자들마다 다이모니온의 의미를 찾아보았는데, 지금까지 나온 의견에 따르면 3가지 어원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첫째, 다이모니온은 '데오스(THOES)'에서 온 말이라고 한다. 데오스는 헬라어로 '신' '하나님'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귀신은 신적 존재와 같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둘째, 다이모니온은 '다오(DAO)'에서 온 말이라는 것이다. '다오'라는 말은 동사로서 그 뜻이 '알다. 영리하다. 지혜롭다'라는 뜻으로서, 귀신이 아주 지혜로운 존재인 것을 말해준다.

  셋째, 다이모이온은 '다이오(DAIO)'에서 온 말이라는 것이다. '다이오'라는 말도 동사인데, 그 뜻이 '가르다. 나누다. 운명을 바꾸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고로 귀신은 스스로 자신을 갈라내어서 자기의 운명을 바꾼 자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상의 사실을 종합해 보면, '귀신'이라는 존재는 원래는 하나님의 뜻을 집행하기 위해서 능력있는 존재로 창조되었으며 또한 지혜롭게 창조되었으나,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바꾸어 하나님을 대적하여 자기들이 하나님이 되어부려고 해서 하나님을 떠난 타락한 천사들이라는 것을 짐직할 수가 있다. 그러나 오늘날처럼 그들이 처음부터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것은 아니고, 처음에는 하나님의 종들로서 일하되,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여 재앙과 고통을 주고 재난을 내리는 쪽의 일을 감당하는 자로 자처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 사탄마귀를 보면 하나님의 어전회의에 참석하여 하나님께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데, 대부분 악한 쪽의 일을 집행하는 자로 자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하늘에서 떨어지기 전에 다이모니온들은 야당으로서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자가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때 선한 천사들은 여당으로서 그 일을 수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사탄마귀가 자신이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실행에 옮기게 되었는데, 그때 마귀의 편에 가담한 자들이 곧 완전한 귀신들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사탄마귀였던 큰 용이 미가엘과 그의 천사들과 싸울 때에는 아직까지 '천사'였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계12:7,9). 아직 야당으로 활동하고 있던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그때 하나님께 반역하여 사탄을 자신의 신으로 삼고 타락해 가담했던 귀신들이 결국에서 하늘에서 쫓겨나 완전한 귀신들이 된 것이다. 완전히 하나님과 갈라선 존재가 된 것이다. 이 귀신들의 우두머리가 바로 사탄마귀이니, 사탄마귀의 지혜(간교함)과 능력은 대단하다고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사탄마귀를 대적하기가 쉽지 않다. 다시 말해 인간의 힘만으로는 도무지 감당하기 어려운 존재인 것이다. 다만 우리에게 암행어사의 마패처럼 예수님의 이름을 주셨기에, 우리는 약하나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놈을 대적할 수가 있는 것이다. 
 

7. 큰 용, 옛 뱀, 사탄, 마귀, 천하를 꾀는(미혹하는) 자라는 용어가 들려주는 사탄마귀의 정체는 무엇인가?

    우리는 사탄마귀가 어떤 존재였는지를 성경의 구석구석에서 발견하게 된다. 구약시대부터 그놈은 '악한 자'로 활동하였으며, 또한 죄를 짓는 사람에게는 '참소하는 자'로 활동하였으며, 사람을 대적하는 '사탄'으로도 활동하였다. 그는 거짓말의 아비로서 거짓말로 사람들을 미혹하는 자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그의 시작은 뱀으로 출발한다. 창세기 3장에 보면 하와를 속여 선악과를 따먹게 한 장본인으로 뱀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 뱀은 사람과 대화를 한다. 뱀이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나중에 하나님께서 하와와 아담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도록 미혹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물을 따에 그의 사는 모든 날동에 배로 기어다니라고 한 것을 보면 뱀이 원래는 배로 기어다니는 놈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날개가 있어서 날아다니는 천사였음을 짐작하게 해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계시의 최종결론적인 책으로서 요한계시록을 남겼는데, 여기에서 사탄의 정체를 한 마디로 요약해주고 있다. 그것이 바로 요한계시록 12장 9절 말씀으로서, 그는 다음과 같이 5가지의 역할을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계12: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계20:2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첫째, 그는 '큰 용'이라고 했다(계12:9). 이는 뱀(오피스)이 아주 커진 것이다. 뱀이 작을 때에는 배로 기어다니지만 커지면 손과 발이 그 몸에서 나온다. 그리고 날아다닌다. 이것을 '용(드라콘)'이라고 한다. 용은 파충류인 뱀에 속하지만 그것이 커지면 용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얼마나 성도들의 피를 많이 쳐 먹었는지 A.D.95년경에 사도 요한이 본 용의 모습은 붉은 용의 모습으로 등장한다(계12:3, 17:3). 이는 사탄마귀가 뱀수준이 아니라 지혜와 능력 면에서 있어서 뱀들보다 훨씬 뛰어난 존재라는 것을 말해준다. 

  둘째, 그는 '옛 뱀'이라고 했다(계12:9). 그는 그가 창세기 3장에 등장하는 뱀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이는 그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속여 죄를 짓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그로 사탄마귀는 죄를 짓게 하는 존재인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그는 '마귀'라고도 한다(계12:9). 이는 그가 헬라어로 '디아볼로스'라는 것이다. 디아볼로스는 헬라어 동사 '디아발로'에서 왔다. 이 단어는 '고소하다. 고발하다'는 뜻에서 '중상하다. 비방하다'라는 뜻으로 발전하였고 나중에는 '이간질하다, 나누다'는 뜻으로까지 발전했다. 그러니까 마귀로서 그는 하나님 앞에서 게속해서 범죄한 인간을 참소하는 고소자 역할을 해왔던 것이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쫓겨난 이후부터는 성령께 고소하는 역할을 하면서 사람 속에 귀신을 들여보내고 있는 것이다. 

  넷째, 그는 '사탄'이라고 하는 것이다(계12:9). 여기서 '사탄'이라는 말은 원래 히브리어 '사탄'을 헬라어로 음역한 것이다. 그렇다면 '사탄'이라는 히브리어는 어떤 의미인가? 그것은 '대적하는 자, 적대자, 대항자'이면서 더 나아가서는 '원수, 적이라는 뜻을 가졌다. 이는 그가 구약시대에는 인간을 대적한 존재였음을 말해주며, 그가 하늘로부터 떨어진 이후부터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존재이자 인간을 대적하는 존재가 되었음을 말해준다. 소급하여 그는 '사탄'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다섯째, 그는 '온 천하를 꾀는(미혹하는) 자'라고도 한다(계12:9). 그렇다. 그는 사람을 죄짓게 하기 위해 미혹하는 자이다. 그는 어느 상대이든지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고로 오늘까지 온전했다고 할지라도 내일이면 사탄마귀에게 넘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8. 사탄마귀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예수님의 공생애 이전에 하늘에서 떨어졌던 사탄마귀와 그의 졸개인들러서 귀신들이 하는 일은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그것은 크게 2가지 일을 하는 것이다.

  첫째, 인간을 미혹하여 죄짓게 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요일3:8). 이것은 창세기 3장을 공부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사탄마귀는 역시 미혹하는 속이는 자다. 거짓말로 사람을 속이기 때문이다. 그럴싸한 말로서 사람을 미혹하는 것이다. 하와에게도 접근하여 그를 미혹하였으니, 선악과를 먹으면 결코 죽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눈이 발아져서 하나님처럼 된다고 속였다(창3:4~5). 그러나 그것은 거짓말이었다. 그것은 결국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게 만들어 죄짓게 만들려 하는 수작이었던 것이다. 고로 사람은 죄를 지으면 안 된다. 즉시 마귀에게 속하기 때문이다. 

  둘째, 인간으로 하여금 죄를 짓게 만든 다음, 인간이 가진 것을 도둑질하고 인간을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요10:10). 예수께서 왜 이 세상에 오셨는가? 그것은 생명을 주기 위해 오신 것이고(요10:10), 동시에 죄짓은 인간을 속죄하기 위해 오신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인간을 죄짓게 만들었던 마귀가 하는 일을 파괴시키고 또한 마귀 자체를 쓸모없게 만들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것이다. 그렇다면 마귀는 하는 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을 먼저 죄를 짓게 한 다음에 그를 파멸로 몰고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인간을 파멸하는데 그는 3가지를 사용한다(요10:10). 

요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첫째로, '도둑질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도둑질한다(훔친다)'는 뜻을 가진 단어로 '클레프토'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 이는 '도둑질한다. 훔친다'는 뜻 외에도 '속이다, 속여 빼앗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 옛 뱀은 하와를 속여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권한을 빼앗아가버렸다. 그리고 신약시대에는 가룟유다의 마음을 생각으로 도둑질하여 빼앗아버린 것이다. 

  둘째로, '죽인다'는 것이다. 여기서 '죽인다'는 말은 최종적인 표현인 것이고 원래는 '제사하다. 제물로 바치다'는 뜻을 가진 단어였다. 즉 이 단어는 헬라어로 '뒤오'라는 동사로서, 가장 기본적인 뜻은 '제사하다. 제물로 바치다. 제사할 목적으로 살해하다'는 뜻이었고 거기에서 발전하여 '죽이다, 살해하다. 살인하다'는 뜻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사탄이 하는 일은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한다. 자살로 죽이고 약물로 죽이고 우울증으로 죽이고, 교통사고로 죽인다. 그런데 사탄마귀의 부하들인 귀신들은 사람을 사탄에게 제물로 바치는 것이다. 그래서 사탄마귀로부터 칭찬을 듣고 능력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멸망시킨다'는 것이다. 여기서 '멸망시킨다'는 단어는 '아폴뤼미'라는 동사로서, 기본적으로 '멸망시키다. 파괴시키다'는 뜻을 가졌다. 그리고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죽이다. 상실시키다. 사멸케 하다. 사라지게 하다.'는 뜻으로 발전했다. 그러므로 사탄이 와서 하는 일은 우리의 파괴하는 일을 하여 결국 사람을 불못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 

 

9. 사탄마귀는 왜 인간을 이렇게 괴롭혀 저주를 주려고 하고 또한 죽이려고 하는가? 

  그렇다면 왜 사탄마귀는 왜 인간을 이렇게 괴롭히고 저주를 주어 죽이려고 하는가? 그것은 그가 하나님에 대한 분노를 인간에게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만드신 천사들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지혜롭고 능력있는 자신에게 지구와 에덴동산을 주지 아니하고 아담에게 주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지구의 에덴동산은 셋째하늘에 있는 에덴동산을 본따서 만든 것이다. 그런데 사탄은 바로 하늘에 있는 어덴 동산을 돌보는 자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지상의 에덴동산도 자기에게 맡길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두번째 존재를 지으신 뒤에 에덴동산에게 아담에게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사탄은 흑덩이에 불과한 인간에게 에덴동산을 주시고 그에게 생명을 주시려고는 것을 두고 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인간을 죄짓게 만들어 죽이려고 한 것이다. 그래서 선악과는 따먹지 말라는 명령을 직접적으로 듣지 못했던 하와에게 접근하여 거짓말로 그녀를 속였고 그녀로 하여금 선악과를 따먹게 한 것이다. 그리고 그녀 때문에 아담과 같이 선악과를 먹게 됨으로 인류는 죄의 삯인 사망에 처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사탄에게 주었으니 인간은 범죄한 이후에 사탄에게 매여 종로릇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더이상 사탄에게 종노릇하지 않게 하기 위해 대신 인류의 죄값을 대신 지불하시고 인간을 구출해내신 것이다. 

 

10. 나오며

  인간은 사실 천사와 다르다. 천사는 처음부터 하나님의 심부름꾼으로 지어진 존재다. 한 마디로 종으로 지은 것이다(히1:14).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결코 종된 신분으로 짓지 아니하셨다. 인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하늘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기 위해 지으신 것이다(엡3:6). 그러므로 천사들이 아무리 뛰어난 지혜와 능력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천사는 결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고 상속자가 될 수 없다. 오직 우리 인간만이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탄마귀는 자기가 그렇게 지혜롭고 뛰어나지만 자신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고 하늘나라의 상속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하나님을 미워하고 미워하고 싫어하는 것이다. 그런데 피조물로서 하나님께 대들 수는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인간을 괴롭히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탄마귀가 어느날 자신을 따르는 천사들을 모아서 반기를 들어 반역을 시도한 것이다. 그것이 천사들의 타락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군대장관인 미가엘과 그의 천사들을 시켜서 사탄과 그의 천사들을 하늘에서 쫓아버리신다(계12:7~8). 그리고 그들을 영원히 처벌하시기 위해 우주적인 감옥을 만들었으니 그것이 바로 지옥 곧 불못인 것이다(계20:10). 그러나 인간은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잘 모르고, 자신이 어떠한 상태에 놓여있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에, 그들이 자신을 지각하라고 인간에게 주신 것이 율법인 것이다. 즉 인간은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또한 자신이 생명이 없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율법인 것이다. 그래서 율법을 어긴 자들이 귀신의 공격을 받음으로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달아 회개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자신이 죄인인 것을 시인하는 자들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예수님을 생명으로 영접한 자들의 이름을 하늘의 생명책에 기록하시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자신이 누군지를 발견하고 하나님이 준비한 구원의 은총을 받기 위해서는 사탄도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사탄과 그의 졸개들을 하나님께서 아직까지 그냥 놔두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구원받을 인간을 다 얻으신다면, 그때에는 우주를 끝내실 것이다. 그래서 사탄마귀와 그의 졸개들을 불못에 던져 넣으심으로 창조의 역사를 종결지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들은 날마다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우리 인간을 하나님의 아들들이자 상속자가 계획하셨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 인간들은 이러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용서를 받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살아야 한다. 오늘도 우리를 죄짓게 하여 죽이려고 꾀는 사탄마귀의 궤계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혹시 죄를 지었으면 해가 지기 전에 즉시 회개를 하여 귀신이 공격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결코 죄를 짓지 말고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서 살아야 한다. 그리고 아직까지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는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그들을 건져내어 천국에 들어가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한 생명이라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 자들은 천국에 들어갈 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면류관 쓰고 예배할 것이고,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2024년 09월 06일(금)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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