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자의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은 어디까지 가능할까(막16:14~18)_2017-08-04

by 갈렙 posted Aug 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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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3oc2Xf3Qj_k
날짜 2017-08-04
본문말씀 마가복음 16:14~18(신약 85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말의 능력, 창조성과 권세, 명령권, 꾸짖을 수 있는 2가지 방면, 귀신축사, 질병치유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명령할 수 있는 권한에는 대체 어떤 것들이 있을까? 구원얻을 후사들을 섬기라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들을 우리가 명령할 수 있는 것일까? 그런데 예수께서는 예외적으로 우리에게 허락하신 권한이 있다. 그것은 딱 2가지다. 하나는 타락한 천사인 귀신들을 쫓아내는 일이며 또 하나는 병든 자를 치유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특별한 부여하신 이 권한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옳은가? 이 때 주의할 점이 있는가? 귀신을 축사하거나 병든 자를 치유하는 데에는 반드시 말(언어)을 사용하는데, 이때 우리는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오늘은 이것을 알아보자.

 

1.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다는데 그것의 핵심적인 요소는 무엇인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받았다는 것의 핵심은 무엇일까? 그것은 사람은 영을 가진 존재라는 것, 양심(선과 악을 분별하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유의지(선택할 수 있는 권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람만이 종교를 가지고 영원을 사모하며 신적인 존재를 의지한다는 것 등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 외에도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이 한 가지 더 있으니, 그것은 인간만이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의 중요한 특징이다. 그런데 인간이 사용하는 말에는 2가지 특성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하나는 말에는 창조의 능력이 들어있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말은 남을 하게 만드는 권세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 중의 하나인 말(언어)이 가지고 있는 권세란 대체 어떤 것이며, 이 권세를 어디에 사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래서 비록 육체의 한계를 지닌 우리들이지만 이 세상에서 말의 권세를 사용하여, 우리를 억압하는 세력으로부터 어떻게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창조주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신 방법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창조하신 방법은 말해내심이다.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시니 빛이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은 말씀하심으로 없던 천지만물을 만드셨다(창1:3). 그러므로 지은 것은 하나라도 말씀으로 말미암아 되어지지 아니한 것은 없다(요1:1~3). 모든 만물이 하나님이 지으셨지만 그 도구는 말(언어)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아들의 신분으로 오셨던 예수께서도 말씀하심으로 창조적인 일들을 행하셨고 절대적인 창조주의 권세를 사용하시곤 하였다. 예를 들어보자. 예수께서는 말씀하심을 통해, 우리 죄인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셨고(마4:17), 당신의 사람으로 초청하셨으며(마4:19), 사람을 억압하고 있는 귀신들을 쫓아내셨으며(마8:16), 병든 자를 고치셨고(마8:3,17), 때로는 질병을 꾸짖으시기도 하였다(). 그리고 하늘의 진리, 천국백성의 윤리를 선포하셨으며(마6~7장), 바람과 파도도 잔잔하라고 명하셨다(마8:26). 그런데 몇몇의 인간을 제외하고는 모든 만물은 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다.

 

3. 믿는 하나님의 자녀가 말을 사용해 할 수 있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도 예수님처럼 언어(말)를 사용해서 자연만물과 귀신들과 질병 그리고 사람들에게 명령하고 그리고 꾸짖을 수가 있을까? 얼핏 생각하기에는 있다고 말할 수도 있고 없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럴 때에는 성경에서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제일 먼저는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거나 그렇게 하라고 명령하신 적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 다음으로는 예수님의 12제자들과 초대교회에서 그렇게 사용한 용례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만약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하라고 명령하신 일이 없고, 예수님의 제자들이나 초대교회가 그렇게 사용한 용례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것을 사용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4. 인간이 하나님처럼 말을 사용할 수 있지만, 할 수 없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자,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행하셨지만 제자들에게 행하도록 명령하신 적이 없는 것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그것은 2가지다. 하나는 자연만물에게 명령한 것이요 또 하나는 사람에게 명령한 것이다. 예수님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으신 분이시기에, 신성에 있어서는 하나님 자신이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자연만물의 주인으로서, 자연만물을 향하여 어떤 것을 명령하실 수가 있다. 예를 들어, 바람과 파도를 잔잔하라고 명령하실 수가 있으며(막4:39), 무화과 나무에게 다시는 열매를 맺지 말라고도 명령하실 수 있다(마21:19). 또한 사람에게도 어떻게 행할 것을 주문하실 수가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믿는 이들도 주님처럼 다 하실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명령하신 적이 없기 때문이며, 사도들이나 초대교회 역시 그렇게 행한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인간이 비록 말(언어)를 사용하여 어떤 일을 행할 수 있으나 모든 것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만약 믿는 자들이 모든 명령을 다 하실 수가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인간은 피조물이다. 피조물인 인간은 결코 하나님과 같아질 수가 없다.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위임하신 것만을 우리도 행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예수께서는 어느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으니라"고 선언하신 적이 있으시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어떤 사람을 향해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고 선언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5. 예수께서 믿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허락하신 명령의 권한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그렇다면, 예수께서 믿는 자들에게 허락하신 명령하고 선포할 수 있는 권한은 무엇이며, 어디까지일까? 예수께서는 자신의 공생애의 후반부에 이르러 어느날 12제자들에게 자신이 하던 일을 위임하여 내보낸 적이 있으셨다(마10:1). 그것은 복음전파하라는 것이었다. 그때 예수께서는 첫째,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는 것이었고(마10:7), 둘째, 회개할 것을 촉구하라는 것이었다(막6:12). 그리고 셋째, 복음을 전파하면서 병행하여 할 일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다. 그것은 크게 2가지였다. 하나는 귀신을 쫓아내라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병든 자를 고치라는 것이었다(마10:18, 막6:13). 그래서 제자들은 나가서 천국이 가까이 왔으니 회개할 것을 촉구하였다. 그리고 더불어 병든 자를 치료하면서 귀신들을 쫓아내었다. 그것은 사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위임한 권세로서, 다른 것을 허용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한 번 더 그러한 말씀을 하셨다. 그것은 부활하신 후에 승천하기 직전에 제자들이 해야 할 일을 다시 한 번 가르쳐주시면서 명령하셨다. 그것은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이었다(막16:15~16). 그리고 그때가 되면, 믿는 제자들에게도 따르는 표적이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그것은 제자들이 나가서 복음을 전파할 때에 귀신을 쫓아낼 것과 병든 자를 치유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막16:17~18).

 

6. 예수께서는 어떻게 귀신을 축사하고 병든 자를 고치셨을까?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공생애 기간에 어떻게 귀신들을 쫓아내었고 그리고 병자들을 치유하셨을까? 첫째로, 예수께서는 어떻게 귀신들을 쫓아내셨을까? 그것은 오직 한 가지 방법이었다. 귀신을 꾸짖는 것이다(눅4:35,41,9:42). 그리고 나서 그 사람에게서 떠나갈 것을 명령하는 것이다(눅4:35). 예를 들어보자. 예수께서는 어느날 회당에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을 발견하셨다. 그러자 그 귀신더러 이렇게 꾸짖으면서 명령하셨다.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눅4:35)" 그렇다. 귀신은 인정사정 봐 줄 존재가 아니다. 복음을 전파하여 한 명의 영혼이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가게 도우려면 귀신을 제압하고 결박하고 내어쫓는 일은 매우 시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일을 하지 않고 복음을 전파한다는 것은 병균을 제거하지 않고 병이 낫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파하여 한 명의 영혼을 구원하고 천국에 들어가도록 돕기 위해서는 반드시 귀신을 축사해야 한다. 둘째로, 예수께서는 어떻게 병자들을 치유하셨을까? 예수께서 병자들을 치유하실 때에 사용하신 방법은 딱 2가지다. 하나는 질병을 향해 꾸짖는 것이다. 그리고 질병더러 떠나갈 것을 명령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질병을 가진 자로 하여금 그 사람의 믿음대로 낫게 될 것을 선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예수께서는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치유하실 때에는 열병을 향해 꾸짖으셨다(눅4:39). 하지만 자신의 병을 고칠만한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는 그들의 믿음대로 되어지도록 선포하셨다(마8:13, 눅8:48). 그렇다. 예수께서는 귀신들에 대해서는 그것들을 꾸짖고 그것들이 떠나갈 것을 명령하셨다. 그리고 병든 자에게는 질병 자체를 꾸짖거나 환자더러 믿음으로 되어질 것을 선포하심으로 병자들을 치유해주셨다.

 

7. 믿는 자들은 어떻게 귀신을 쫓아내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가?

  그러므로 우리가 귀신을 쫓아내거나 질병을 치유하려 할 때에는 예수님처럼 하면 된다. 그래서 사도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처럼 행하였다. 예를 들어보자. 사도베드로는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에게 어떻게 했는가? 그 사람이 고침받을 수 있는 믿음이 있음을 알고는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내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창조의 기적이 일어났다. 40세나 먹었던 나면서 앉은뱅이된 자가 일어나 섰고 뛰어다녔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도바울이 2차전도여행 때의 일이다. 빌립보성에 이르렀는데, 귀신들려 점치는 여종이 바울일행을 따라다니며 힘들게 했다. 그러자 바울은 그녀에게 이렇게 명령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원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한다. 그녀로부터 밖으로 나오기를)"(행16:18). 그렇다. 베드로나 바울도 말의 창조적인 능력과 권세를 사용하여, 명령을 하였다. 그러자 어떻게 되었는가? 명령한 대로 되었다.

  어떤 이들은 베드로나 바울은 사도들이나 되었기에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며 반문한다. 하지만 아니다. 초대교회이 경우, 예루살렘교회의 안수집사였던 빌립도 귀신을 쫓아내었고, 병든 자를 고쳐주었다(행8:5~8). 그렇다. 이러한 일들은 신약의 사도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믿는 이들 모두에게 적용되는 초자연적인 일들이다. 그러므로 부활후 예수께서도 이러한 권세를 사용할 수 있는 자에 대해서 어떠한 조건을 달지 아니하였다. 단지 믿는 자들이라고만 말씀하셨다(막16:17). 그렇다. 우리가 회개하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위심하신 권세와 말의 창조적인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자들이다. 그렇다고 해서 세상 모든 영역을 향해 우리가 명령하거나 선포할 수는 없는 것이다. 오직 예수께서 허락하시고 명령하신 것에만 해당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전파하면서 천국에 들어가기까지 꼭 필요한 명령권이란 두 가지다. 그것은 귀신축사와 질병치유다. 이것을 우리는 명심하고 삶 속에 실천해야 한다.

 

8. 나오며

  어떤 그리스도인 중에는 믿는 자들이 천사들을 부릴 수 있다고 믿고 그것을 또한 남들에게 가르쳐 실천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실제 가능한 일이 아니다. 예수께서 단 한 번도 천사들을 부리라고 명령하신 적이 없고, 사도들도 그렇게 행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천사를 부릴 수 있는 존재는 오직 하나님 뿐이시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께 기도할 뿐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 그 일을 수행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라고 보내신 천사라고 해서 우리가 마음대로 부릴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예외가 있다. 그것은 타락한 천사들을 결박하여 내어쫓는 일이다. 그것은 우리 믿는 이들에게 하라고 일부러 주신 특권이다. 그러므로 천사나 타락한 천사인 귀신들에게 명령을 할 수는 없지만, 유일하게 타락한 천사인 귀신들에게는 꾸짖고 떠나갈 것을 명령할 수가 있다. 그리고 우리 믿는 이들은 말로 질병 자체를 꾸짖을 수가 있다. 더불어 믿음을 가진 자에게는 믿음대로 행동하여 치유받도록 도울 수가 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여, 어떤 것이든 우리는 병든 것을 치유할 수 있고 치유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라. 이 두 가지가 복음전파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꼭 인지하고 있으라. 그리고 이 두 가지 사역이 잘 진행될 때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며, 우리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래서 귀신을 축사하고 질병은 치료하는 성도들로 살아보자. 이것이 주님의 명령이요 주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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