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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zp63atPyA2c
날짜 2018-04-06
본문말씀 누가복음 24:1~10(신약 139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다시 살아나심과 다시 일으키심을 받음의 차이, 예수님의 하나님의 아들되심과 하나님이심

예수님에게는 두 방면이 있다. 하나는 사람으로서 감당해야할 부분이 있고, 또 하나는 하나님으로서 감당해야할 부분이 있었다. 그러므로 그분은 사람으로서 많은 사람들을 위한 대속물로서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셨다 그리고 그분은 죽은 뒤 3일만에 하나님에 의해서 일으키심을 받으셨다. 하지만 그분은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을 위한 대속물로서 자신의 목숨을 내주셨다. 그리고 스스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셨다(스스로 부활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에게는 사람으로서 감당해야 할 부분과 하나님으로서 감당해야 할 부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이 둘 중의 어느 하나만을 이야기해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100% 사람이시면서, 100% 하나님이셨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관하여 사도바울은 가슴아픈 이야기를 들려준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연약하심으로부터 말미암아) 십자가에 못박히셨으나(못박힘을 받으셨다면) 하나님의 능력으로(으로부터) [현재] 살아계시니(살아있으니)" 그분은 사람으로서 죽임당하기 위해(죄값을 대신 지불하기 위해) 스스로 자신을 제한하신 것이다. 우리를 위해 스스로 당신 자신을 죽음 가운데로 내어주신 우리 예수님을 영원히 찬양드리자.

 

1. 들어가며

  예수께서는 죽임을 당하셨을까 아니면 스스로 죽으셨을까?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주님께서는 과연 살리심을 받았는가 아니면 스스로 살아나신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우리가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 우리 주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정의도 더불어 달라질 수 있다. 그렇다고 그분을 우리가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우리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가 달리지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그래도 우리는 그분이 누구신지를 잘 알고 믿어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예수께서 누군지에 대해 그분의 죽음과 부활사건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살펴보고자 한다.

 

2. 예수님은 목숨을 내놓으셨는가 죽임을 당하셨는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복음의 핵심이다. 그분이 무엇 때문에 죽으셨으며 어떻게 죽었다가 3일만에 다시 살아나셨는가를 알고 믿게 될 때에 우리는 구원에 이를 수가 있다(물론 회개는 기본적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성경의 기자에 따라, 예수께서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고도 기록되어 있지만 또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셨다고도 기록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복음서에서는 예수께서 친히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셨다고도 말씀한다(요10:17~18, 마20:28). 그러므로 예수님의 죽으심에 대해 말할 때에, 우리는 어느 한 쪽만을 말해서는 아니 된다. 그렇다. 예수께서는 한편으로는 스스로 목숨을 버리셨다고도 나오고(요10:17~18) 또 한 편으로는 사람들에 의해서 죽임을 당했다고도 나오는 것이다(마16:21). 자, 그렇다면 예수께서 어떻게 죽으셨는지를 성경의 기록들을 통해서 정리해보자.

요10:17-18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마16:21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마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그렇다. 예수님은 사람들 특히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로 지칭된 종교지도자들(산헤드린공회원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셨다. 하지만 사실은 예수께서 많은 사람들을 위한 대속물로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신 것이다.

 

3. 예수님은 하나님에 의해 일으키심을 받았는가 아니면 스스로 일어나셨는가?

  예수님의 죽음과 똑같이 예수님 부활 또한 마찬가지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에 의해 죽은 자들로부터 일으시킴을 받았다고 되어 있지만(롬8:11,고전15:4). 또한 그분 스스로가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셨다고 말씀하고 있다(눅24:7,18:33, 요2:19).

롬8: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동사,분사,과거,능동태=일으키셨던)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동사,분사,과거,능동태=일으키셨던)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고전15:4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동사,직설법,완료,수동태=이미 일으키심을 받은 채로 있으시어)
눅24:7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동사,부정사,과거,능동태=다시 일어나야 할 것이라) 하셨느니라 한대
눅18:33 그들은 채찍질하고 그를 죽일 것이나 그는 삼 일 만에 살아나리라(동사,직설법,미래,중간태=스스로 일어나야 하리라) 하시되

요2: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동사,직설법,미래,능동태=일으킬 것이다)

  그렇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예수님은 죽임을 당하신 것이나 사실은 그분 스스로가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으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께서는 하나님에 의해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키심을 받은 것이지만, 사실은 그분이 죽음으로부터 스스로 일어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의 2가지 신분을 발견할 수 있다. 하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분 즉 사람으로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신분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하나님이라는 신분으로서 그분이 하나님이시지만 사람으로 오신 신분이 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사람)이라는 신분으로서 이 땅에 보내어짐을 받았다는 측면에서 볼 때에, 예수께서는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이다. 그리고 그분은 하나님에 의해 일으키심을 받으신 것이다. 하지만 그분을 하나님이라는 신분으로 보았을 때에는, 예수님은 자기의 목숨을 많은 사람들의 대속물로 스스로 내놓으신 것이며, 또한 그분은 스스로 죽음 가운데서 일어나신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하나님으로서의 측면이 많이 축소되어 있거나 약화되어 있다. 아니 아예 언급하지 않기도 한다. 왜냐하면 기독교적 전통이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보지 않고, 하나님의 아들 내지는 아들로 보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가 늘 주일에 고백하고 있는 사도신경의 경우만 보더라도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 있어서 예수님은 대부분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신 분이거나 하나님께서 일으켜 세워주신 분으로만 알기 쉽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예수님은 죽임당한 것이 아니시다. 사실 하나님께서 어찌 죽임당할 수가 있겠는가? 그리고 어찌 하나님께서 스스로 죽으실 수가 있겠는가?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셨다. 아니 온 인류의 구속을 위해 그분께서 그것을 기꺼이 선택하신 것이다. 그래서 그분은 죽을 수 없는 분이셨음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대속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내놓으시어 죽으신 것이다. 자신의 목숨을 많은 사람들의 대속물로 내놓으신 것이다(마20:28, 요10:18). 그분이 죽으신 것은 사람처럼 죽으신 것이다. 하지만 그분은 사실 하나님으로서 죽으실 수 없는 분이 자신을 죽음 가운데 내어놓으신 것이다. 그리고 그분은 하나님이시기에 스스로 일어나실 수 있지만 하나님에 의해 일으키심을 받기까지 사람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심으로 부활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분의 공생애는 눈물겹다. 왜냐하면 단 하나의 사건이나 단 한 마디의 말씀에 당신 혼자 하고 싶은 대로 하신 일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여 자신을 흠없는 대속제물로 내놓으셔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분은 아무런 죄를 짓지 아니할 수 있었고, 흠없는 제물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셨다. 그러니 죽음(사망)과 음부가 그를 붙들어 둘 수가 없었다. 결국 예수님은 음부에 들어가셨으나 죽을 이유가 없었기에 거기에서 스스로 걸어나오신 것이다. 

 

4. 나오며

  사도바울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하나님으로서보다는 사람으로서 순종하심에 더 즐겨 말했다. 즉 사도바울은 예수께서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셨다고 증언하였고, 하나님에 의해 살리심을 받은 것이라고 증언하였다(롬8:11,고전15:4). 그것은 순전히 우리 믿는 이들을 위한 증언이다. 예수께서 하나님이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분 스스로가 약하여지심으로 죽임 가운데에 당신 자신을 내어놓으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심으로 흠없는 속죄제물로 자신을 드리셨다고 말이다. 그리고 이어서 그분의 흠없는 순종에 따라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셨다고 증언한다. 이것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이셨음에 불구하고 그렇게 하셨는데 우리는 어찌 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희생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예수님의 사람되심의 겸손하심과 하나님이지만 사람으로 순종하심을 더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예수께서 스스로 자기의 목숨을 많은 사람들의 대속물로 내놓으신 것을 우리는 더욱더 묵상해야 한다. 사실 그분은 그 누구의 도움이 없이도 하나님으로서 무덤의 그 자리에서 스스로 일어나실 수 있으시다. 하지만 그분은 자신의 순종의 삶을 통해 하나님에 의해 일으키심을 받으셨다(히5:7~9).  우리가 기왕 예수님을 제대로 알려고 한다면,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믿어야 한다(마16:16), 하지만 더불어 그분이야말로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시고 기꺼기 하나님에 의해 부활을 받을 수 있도록 순종하셨음을 우리도 알고 그분의 뒤를 따라가야 한다.

히5:7-9 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8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9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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