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이 있음을 믿는 자는 어떻게 살아가는가?(고전15:29~34)_2018-04-13(금)

by 갈렙 posted Apr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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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HJgJkfaQBtY
날짜 2018-04-13
본문말씀 고린도전서15:29~34(신약 283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부활신앙, 고난과 역경을 임하는 자세, 죽음을 대하는 자세, 상급신앙

부활신앙은 어떤 신앙을 가리키는가? 그것은 죽은 다음에 새로운 세계가 있다는 것을 믿는 신앙을 가리킨다. 그리고 그 세계에 들어갔을 때에 얻게 될 영광을 위해 오늘을 살아가는 신앙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이런 자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자세부터가 다르다.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기에 현실의 어려움에 결코 낙망하지 않는다. 그는 무엇이 가치있으며 무엇이 소중한 지를 잘 알고 있기에, 자신이 가진 시간과 물질과 재능을 어디에 써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므로 그러한 자는 썩어 없어질 잠깐의 이 세상을 위해 살아가지 않는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혹 다른 사람들에게 멸시천대를 당한다고 해서 그것에 결코 낙망하거나 주눅들지 않는다. 그리고 가장 가치있는 일을 바라보며 오늘을 충성하며 살아간다. 자 그렇다면, 죽음 이후에 있을 새로운 세계를 바라보면서, 그곳에서 받을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자는 대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오늘은 부활신앙을 가진 자는 과연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가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1. 들어가며

  그리스도께서는 무교절의 다음날인 초실절날에 부활하셨다. 그분의 부활은 모든 믿는 자에게 살아있는 소망을 주었다. 왜냐하면 그분의 부활은 장차 모든 믿는 자들에게는 부활이 있다는 것을 정확히 보여주는 샘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분이 부활하셨다는 것은 우리도 장차 부활할 것임을 미리 보여준 사건이었던 것이다. 그렇다. 그분은 우리 믿는 자들의 부활의 모범이었다. 그분은 부활의 첫열매로서 우리의 부활을 미리 보여준 것이었다. 그렇다면 사람이 죽는다 할지라도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곧 다시 살아난다는 신앙을 가진 자 곧 부활이 있다는 것을 믿는 자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부활절을 맞이하여, 부활신앙을 가진 자는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2. 부활이 있다는 것을 믿는 자의 특징은 무엇일까?

  부활이 있다는 것을 믿는 자는 어떤 사람일까? 아니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그런 사람은 한 마디로 죽음이후의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죽음 이후에 받게 될 영광을 가장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고 오늘을 준비하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부활신앙을 가지고 있는 자는 그러한 신앙을 갖고 있는 자와는 확연히 다른 신앙의 형태를 보여준다.

  그것은 첫째로, 현재 받는 고난과 역경에 대해 결코 불평하거나 낙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고전15:18~19). 왜냐하면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롬8:18). 그러므로 이런 자들은 고난이 닥쳐와도 결코 흔들리지 않으며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롬15:58). 오히려 그런 것들이 오면 올 것이 왔다고 생각하고 묵묵히 그것을 감당하며, 때로는 고난중에서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자다(히11:24~26)

롬8: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히11:24-26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25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26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예를 들어, 모세가 그러한 삶을 살았다. 그는 하늘영광이 무엇인지를 잘 알았던 자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이 주는 것에 눈멀지 않았다. 그래서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서 곧 왕이 될 자로서 누리게 될 영광을 과감히 버렸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인 히브리인들과 함께 고난받는 것을 오히려 기뻐하였다. 그것은 오늘날로 표현하면,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멸시천대를 애굽에서 자신이 누리게될 부귀와 영화보다 더 소중한 재물로 여겼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세는 장차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마치고 천국에 들어가서 받을 상급이 얼마나 크고 큰 것인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현생이 주는 기쁨과 안락함과 평안함을 기꺼이 벗어던진 것이다. 

  둘째로, 죽음 이후에 부활이 있다고 믿는 자는 죽음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다(고전15:30) 그러니 이런 자는 죽음 앞에 선다고 할지라도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하지 않는다. 어떠한 조롱과 핍박과 채찍질을 받아도 그리고 결박과 시련속에 갇히게 되어도 눈물짓지 아니한다. 심지어 남들이 자기에게 돌로 친다고해도, 톱으로 켠다고 해도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는다. 이런 자는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자라고 히브리서 기자는 말한다(히11:35~38). 그러므로 올바른 부활신앙을 가진 자는 죽음이 자신을 결코 정복할 수 없다는 잘 알고 있다. 다시 말해 죽음이 최종승자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죽어도 죽음을 정복하려 살려내는 부활의 생명이 더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자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하여, 죽은 다음의 세상을 위하여 고난을 받고 심지어 죽음에 처하는 것도 기쁘게 받아들인다(고전15:30)

  셋째로, 이러한 신앙을 가진 자는 더욱 더 주의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된다(고전15:58). 가장 값진 일이 주의 일에 자신을 드린다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자신의 수고가 주 안에서 결코 헛되지 아니하며, 죽어서는 그것이 자신에게 영원한 상급과 면류관으로 주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기꺼이 자신을 내어주는 것이다. 시간을 드리고, 자신의 물질을 드리고, 심지어 자신의 목숨이라고 기꺼이 내어놓는 것이다. 

고전15: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3. 나오며

  그렇다. 부활신앙을 가진 자는 무엇이 가치있는 것이며, 무엇이 아무 쓸모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자다. 사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썩어지고 없어지고 낡아져가는는 것들이다. 또한 주님이 재림하시게 되는 날에는 다 불에 타 없어져버릴 것들이다. 하지만 우리가 하늘에 들어가서 받게 될 것은 그런 것들이 아니다. 이 세상에 있는 일시적인 것들이 아니다. 다 영원한 것이다. 그것은 결코 썩어 없어질 것이 아니며, 영원히 계속해서 빛나게 될 것들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썩어없어질 이 세상 것을 자랑하고 그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라면 이러한 생각을 가진 자들과 알게 모르게 어울리며 살고 있지는 아니한가? 그러면 당신은 지금 부활신앙으로 살고 있는 자가 아닐 확률이 매우 높다. 혹시 이런 자라도 죽기 전에 회개한다면 천국에 들어갈 수는 있겠지만, 천국에 들어가더라도 그 사람은 천국에서 받을 영광이 극히 작을 것이다. 혹시 여러분은 천국에 들어가본 적이 있는가? 사도바울은 천국에 들어갔다 온 자다. 그런데 그는 천국에서 성도들이 누릴 상급은 꼭 같다고 말하지 않았다. 천국에 들어가서 받게 될 영광이 이 세상에 있는 해와 달과 별의 영광이 다르듯 각자가 다 다르다고 했다. 하늘에 들어가서 사는 자라 할지라도 그곳에서 받게 될 영광이 크고작음이 있는 것이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영광을 위해 살고 있는가? 아니, 어떤 영광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되는가? 이제부터라도 하늘의 영원한 것을 사모하라. 그것에 인생을 걸라. 혹시 지금이라도 반대방향으로 길을 가고 있다면 즉시 돌이카라. 그리하여 하늘의 것, 영원한 것을 위해 살라. 죽은 다음에 부활체가 받을 영광을 사모하고 그것을 살라. 그렇지 않은 모든 것은 죽고나면 즉시 다 사라지고 없어질 것이니 말이다. 건투를 빈다.

 

2018년 4월 13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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