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심과 동시에 한 분 하나님이심을 꼭 알아야 할 이유(요8:28)_2019-02-01(금)

by 갈렙 posted Feb 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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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vZkYESdVwyA
날짜 2019-02-01
본문말씀 요한복음 8:28(신약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삼위일체하나님,한분하님,아버지와아들,신성과인성,이단(여호와증인),이단회개전도,스스로계신자,처음이요마지막이신분,아들로오신하나님

오늘날 성도들 중에는 자신의 신앙고백으로 성육신하셨던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으로 끝나는 분들이 더러 많다. 그분들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자 메시야(그리스도)로 고백한다. 하지만 그분은 부활승천하셨고 지금은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계신다. 그리고 그분은 자신을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고 말씀하신다. 결국 그분이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이다. 그런데 구약시대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족장들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찾아오셨다. 그리고 당신의 이름을 "여호와"라고 계시하셨다. 그런데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계시니 우리는 여호와가 곧 예수님이요, 예수님이 여호와이신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에 들어와서는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에 옳다고 말하나, 예수님이 여호와라고 말하면 큰 문제인 것인량 정죄하려는 자들이 있다. 하지만 정말 그러한가? 작년 10월, 한국장로교신학회는 공식적으로 그렇게 고백해도 결코 양태론이단이 아니라고 승인해주었다. 그런데 여호와가 예수님이라고 하면 이단삼단운운하는 자들은 그동안 교회가 고백해온 삼위일체 신앙고백의 항목을 잣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데에 큰 문제가 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삼위일체신앙고백이 어디가 잘못 되었으며, 오늘날 우리는 무엇을 회복해야 하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우리 모두에게 성령의 조명이 함께하시길 빈다.

 

1. 들어가며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의 완전한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신다(딤전2:4원문). 초대교회 때에는 영지주의 이단이 횡횡하였다. 그래서 믿는 이들 중에는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많이 흘러 오늘에 이르러서는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다." 또는 "예수님이 여호와이시다"라는 말을 잘 하지 않는 시대가 되고 말았다. 물론 사람들은 예수께서 하나님으로서 같다는 뜻으로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예수께서 하나님시이요, 예수께서 여호와이시다"라는 말씀은 오직 그러한 뜻 뿐인가? 그래서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은 삼위일체이지만 동시에 한 분이신 하나님이신 것에 대해 우리가 왜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말씀을 쭉 정리해보고자 한다. 이 말씀을 듣는 모든 이에게 성령의 지혜가 함께 하기를 빈다.

 

2. "예수께서 하나님이시다"는 뜻은 어떤 의미인가?

  작년(2018년) 10월에 우리나라에서 자신을 정통신앙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깜짝 놀랄 사건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세이연(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의 회장인 진용식목사가 "예수는 여호와이시다."라고 미주세이연을 향하여 강하게 주장했기 때문이다(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706). 그러자 미주세이연에서는 "여호와도 하나님이시요, 예수님도 하나님이시지만, 여호와는 예수님이 아니요, 예수님은 여호와가 아니다"고 주장하면서, 진용식목사가 양태론적인 가르침을 전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한국장로교신학회와 총신대의 서철원박사 및 권성숙 교수 등은 진용식목사의 편을 들어주었다. "예수가 여호와이시다"고 주장하는 것을 그를 양태론자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드디어,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다"는 주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예수가 여호와이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새로운 주장은 아니었다. 칼빈을 비롯한 굵직한 신학자들의 조직신학 책에서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교회의 상황을 보자. 과연 일반교회에서 "예수님이 여호와이시다"라고 대놓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거의 없다. 그렇게 말하면, 누군가 양태론자 내지는 양태론이단자로 낙인찍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세이연과 미주세이연의 대립으로 인하여, 우리는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관한 놀라운 사실을 새롭게 발견할 것이다. 그것은 예수님은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여호와라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을 정통삼위일체라고 주장하는 분들 중에는 진용식목사의 주장을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벨직신앙고백서에도 나오는데, 성부도 하나님, 성자도 하나님, 성령도 하나님이시지만, 성부는 성자가 아니며, 성자는 성령이 아니며, 성령은 성부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경은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가?

  신구약성경은 예수님이 구약의 여호와이시며, 여호와가 곧 예수님으로 오셨음을 명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그중에서 예수님이 구약의 여호와이신지에 관해 알려주는 성경말씀이 있는가? 있다. 그중에 2가지의 사실이다. 하나는 예수님이 자신을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요8:24,28과 계1:17,2:8,22:13). 여기에 보면, 유대인들이 육신을 입으신 예수님을 향해 질문을 던진다. "네가 누구냐?" 그러자 예수께서는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에고 에이미=I am) 믿지 아니하면, 너희가 죄들 가운데서 죽으리라(요5:24)", "너희가 인자를 든 후에 내가 그(에고 에이미=I am)인 줄 알고...(요8:28)",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에고 에이미=I am)(요8:58)"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이러한 예수님의 자기선언은 구약시대 B.C.1446년경 모세에게 나타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당신을 이스라엘에게 소개하실 때에 쓰던 표현으로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혹은 나는 나다)(출3:14~15)"에 대한 헬라어식 표현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예수께서 자신을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계1:17, 2:8, 22:13). 부활승천하사 아버지의 보좌에 앉으신 예수께서 천국에서 자신을 소개할 때에도 당신이 누구신지를 이렇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계1:17)", "처음이요 마지막이신 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계2:8)", "나(예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그런데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라는 자기선언은 예수님께서 먼저 사용하신 표현이 아니다. B.C.720년경 여호와께서 자신을 소개하실 때에 사용하던 하나님의 자기선언이기 때문이다(사41:4, 44:6, 48:12)" 고로, 우리는 예수께서 구약에 나타난 여호와이신 것을 알 수 있다(만약 아니라면 예수님은 여호와를 사칭한 사기꾼이다).   

  그러므로 정통삼위일체를 주장하는 분들이 이야기하는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다라는 것과 여기서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이 여호와이시다"라는 표현은 사실 같은 표현이 아니다. 정통삼위일체 주장자들의 주장은 "예수님도 하나님으로서 갖추어야할 모든 속성을 똑같이 갖추고 있기에 그분도 하나님이시다"라는 뜻이라고 한다면, 여기서 말씀드리는 것은 "예수님은 삼위의 한 위격으로 하나님이시라는 뜻이 아니라, 만세전부터 홀로 한 분으로서 스스로 존재하던 그분이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아들로 오셨기 때문에,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다"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만세전부터 하나님으로 갖추어야 할 속성들, 이를테면, 자존, 전지전능, 무소부재, 영원불변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분은 만세전부터 계신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나타나셨기 때문에 그분을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이다(딤전3:16).

 

3. 하나님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지만, 그분은 홀로 한 분 하나님이라고 말해야 하는 6가지 이유는 무엇인가?

  대부분의 성도들은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요, 여호와는 하나님 아버지가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경의 기록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마16:16)이라고도 증거하고 있지만, 예수님을 하나님 자신이라고도 증거하고 있다(요8:24,계1:17). 이것은 이 시대 가운데 회복되어야 할 신론이다. 그렇다면 기존의 교리가 무엇이 잘못 되었으며, 성경적인 하나님은 어떤 분인지를 정리해보도록 하자. 왜 우리는 하나님을 삼위일체하나님이라고만 생각하지 않고 한 분 하나님으로 믿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자.

  첫째, 오늘날 교회가 한 분 하나님으로서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해주지 않는다면, 예수님의 하나님이신 것에 대한 성도들의 믿음은 약화될 수 있고, 귀신들과의 영적 싸움에서도 강력한 능력을 충분히 행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 성령으로 들어와 계시는 분은 누구인가? 하나님의 아들인가? 하나님인가?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세상에 오셨지만 그분은 사실 하나님 자신이시다. 그분은 홀로 스스로 계시며, 절대 전능자이신 분이시다. 그분이 우리 안에 거하고 계시므로 악한 자가 우리를 만지지도 못하는 것이다(요일5:18).

  둘째, 정통삼위일체론을 가지고 이단으로 정죄하는 자들로 하여금 정통삼위일체 신앙이 잘못된 내용을 가지고 있음을 알리기 위함이다. 정통 삼위일체론이 가지고 있는 2가지 실수는 이것이다. 첫째로, 만세전부터 구약시대까지 아들 하나님이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이미 나와서 밖에서 따로 존재하고 있었으며, 아들 하나님이 하나님의 창조사역에도 동참하셨다는 주장이다(벨직신앙고백서참고). 둘째로, 천국에 올라갔을 때, 하나님을 두 분 하나님(성부와 성자) 혹은 세 분 하나님(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보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둘 다 틀렸다.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만세전부터 B.C.6년 예수님의 탄생 때까지 아버지와 아들로 나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홀로 한 분으로만 계셨던 것이다. 여호와께도 이사야선지자에게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이전에도 없었도 이후에도 없으리라" 그리고 "홀로 한 분이신 여호와께서 온 우주 만물 홀로 창조하셨다"라고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약에는 "만물이 말씀을 통하여 창조되었다"고 되어있고(요1:3), 또한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다(골2:16)"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하나님께서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었다(히1:2)"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사야의 말씀과 신약의 말씀을 충돌되는가? 아니다. 왜냐하면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신의 이름을 "여호와"라고 소개하셨지만, 신약의 시대에는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오시면서 자신을 예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사실 아들이라는 신분은 상대적인 신분이다. 왜냐하면 아버지가 없는 아들이란 존재할 수 없고, 아버지가 있다는 것은 곧 아들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아들이 세상에 출현하시어 활동하셨을까? 그것은 구약시대가 아니다. 그때에는 홀로 한 분이신 여호와께서만 일하셨다. 그러나 장차 아들이자 구원자로 이 세상에 출현하여 일하실 메시야를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이미 창세전부터 계획하고 계셨다(엡1:4, 요17:5, 요1:1과14 등등). 그렇지만 그것이 실행된 것은 하나님의 성육신 때였다(딤전3:16). 즉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 예수께서 동정녀마리아의 태를 빌어 태어나셨을 때에 하나님의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아들이 출현하게 된 것이다(요1:18). 그러나 정통삼위일체론자들은 구약시대에도 이미 아들이 아버지로부터 영원히 태어나시어, 따로 존재하고 있었으며, 아버지와 같이 상의하고 활동했다는 입장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인간창조인데, 그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엘로힘)이 이르시되, [우리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창1:26)"라고 하셨는데 여기서 "우리"라는 표현은 삼위(?)의 위격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벨직신앙고백서). 하지만 그것은 후대에 만들어낸 구차한 해석에 불과하다. 유대인 랍비들은 결코 창1:26에 나오는 "우리"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라고 해석하고 있지 않는다. 그들은 창1:26의 "우리"는 창3:22의 "우리"와 동일한 단어이며, 그것은 창18장에서 아브라함에 나타나신 "여호와와 두 명의 천사들"처럼, 여호와와 그분 옆에서 시중들던 천사들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구약시대에까지 하나님은 홀로 한 분으로 일하셨다(사44:24). 그분은 당신의 영(성령)을 보내서 지면을 새롭게 하셨고(시104:30) 천사들을 보내서 일들을 하게 하셨다(시103:20~22). 그리고 비로소 동정녀 마리아의 태중에서 아기가 태어날 때에 하나님의 성육신이 실현된 것뿐이다.

  셋째, 이것은 진짜 이단에 빠져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얼마나 잘못된 가르침에 빠져 있는지를 빨리 파악하게 할 뿐더러, 특히 한  분 하나님을 믿지만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가진 자들로 하여금 예수님도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믿어서 구원받을 기회를 주게 하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오늘날 유대교인들이나 여호와증인은 오직 여호와만 하나님이시요,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니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이것은 듣는 자가 하나님을 삼신론적으로 알아 들어서 다신론 이단으로 빠질 수 있는 미혹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즉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사실 잘 모르면, 하늘에서 아버지가 계시고, 또한 아들이 계셨으니, 어머니 하나님도 계셔야 한다는 주장에 빠질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하나님의 교회 안상홍증인회의 주장). 이런 세력들이 바로 이단인 것이다. 또한 여호와만 하나님이 아니라, "알라도 하나님이다"라고 하는 종교다원주의이자 다신론에 빠질 위험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하나님의 삼위에 대하여 정통삼위일체론의 주장보다는 성경대로 설명해도 얼마든지 삼위일체와 같은 신학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위일체교리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삼위일체"라는 용어자체는 터툴리안(A.D.155~240)이 지어낸 것이지만, 예수님을 최초의 피조물이라고 가르친 아리우스 이단으로부터 예수님에 대한 신앙을 보존하고자 니케아종교회의(A.D.325)로부터 삼위일체가 생겨났다. 그리고 삼위일체교리는 더 보태졌고 구체화되었다. 삼위일체교리는 니케아신조(A.d.325), 콘스탄티노플신조(A.D.381), 칼케돈신조(A.D.451)에서 근간을 만들었고, 그러다가 종교개혁이후 봇물처럼 여러신앙고백으로 나타났다. 벨직신앙고백서(A.D.1561),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서(A.D.1563), 제2스위스신앙고백(A.D.1566), 도르트신조(A.D.118),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A.D.1648)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 모든 신조는 결국 하나님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신데, 한 분이시지만 위격(persona)이 셋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을 세 분 하나님으로 만들 위험성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존재방식을 설명할 때에,  꼭 삼위일체존재방식으로만 설명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삼위일체방식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을 얼마든지 바르게 증거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하나님은 영이시다. 그리고 그분은 한 분이시다. 하지만 육체를 입고 오심으로 하나님은 그때에 아버지와 아들로 구별되어 나타났다. 그리고 오순절 이전에 하나님의 영은 사람들 위에 내려오셔서 일하고 계셨지만,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 성령님은 사람들 속에 내주하시며, 이 세상 끝날까지 떠나지 아니하신다." 그러므로 이러한 하나님을 이렇게도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즉 하나님을 영(무소부재하신 영)이라는 단어와 신성과 인성이라는 속성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을 보내어 구약시대에 사람들 위에 역사하셨다. 그러나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역사하셨던 그분은 자신을 "여호와"라고 소개하셨다. 그리고 육체를 입고 오신 예수님은 신성과 인성을 가지신 분으로 이 세상에 들어오셨다. 그러므로 신성과 인성을 가지신 하나님을 예수님이라고 부르고, 인성이 포함되지 않고 오직 신성만을 가지신 분을 아버지라고 부르면 된다. 성령은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의 영이라고 하면 된다.

  여섯째, 우리가 천국에 들어갔을 때 우리는 오직 예수님을 한 분 하나님으로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영원토록 보이지도 않고 볼 수도 없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천국에 들어갈지라도 우리는 결코 하나님을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볼 때에는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들어오셨다가 천국에 들어가신 예수님을 보게 될 것이다. 행7장에서 스데반도 예수님만 보았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께서 하나님(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우편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므로 스데반은 하나님이신 예수님에게 자신의 영혼을 맡기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보좌에서 내려와 서 계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장차 천국에 들어가서 뵙게 될 하나님은 로마카톨릭에서 말하듯, 가운데 사람의 모양의 성부가 앉아계시고, 그의 오른편에 성자가 앉아계시며, 그의 왼편에 성령이 앉아계시는 하나님이 아니다. 또한 나이 지극한 듯의 할아버지 모습의 성부가 앉아계시고 그분의 오른편에 젊은 모습의 성자가 앉아계시며, 그들의 뒤에나 위에 비둘기 모양의 성령이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하나님은 세 분이거나 두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하나님의 보좌에서 내려오시는 분을 볼 때에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신 것이다.

 

4. 나오며

  하나님의 존재방식을 설명할 때, "하나님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계시나 이분들은 하나다"라는 삼위일체의 설명이 있어왔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에 와 돌아보니, 그 설명이 온전한 것이 아니었다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삼위일체교리를 가지고 사람을 이단삼단 운운하는 것을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된다. 이단삼단을 정죄하려면 "성경66권을 부인하는가?"가 가장 확실한 기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성경 66권의 내용을 부인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여기에 더하거나 빼지 않는다면 그들은 이단이 아니다. 물론 초기교회 때부터 교회는 이단으로부터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신조들이 만들어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그것은 성경보다 더 위에 있는 기준이 되어버렸고, 이단을 가르는 무소불휘의 권력을 휘두르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러한 신조나 교리 안에는 성경이 아닌 내용들도 들어있다는 것을 알아아 한다. 그중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삼위일체"라는 교리다. 이제는 하나님의 존재방식을 설명할 때에, 삼위일체라는 것으로만 설명가능하다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한 우리의 신앙의 대상을 "신비"라는 말로서 대충 얼버무려서도 아니 된다고 본다. 오히려 한 분이시지만 삼위일체 방식으로 역사하시고 있는 하나님을 제대로 설명해줄 때가 되었다고 본다. 그럴 때에 이단으로부터 믿는 성도들을 보호할 수 있고, 이단에 속한 자들도 깨달아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뿐만 아니라 이럴 때에 예수님의 하나님이심을 더 깨닫게 됨으로 귀신과 같은 악한 영적 세력들과 싸움에서도 거뜬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안에 계시는 예수님이 스스로 계신 한 분 하나님이요, 전능자이시기 때문이다. 건투를 빈다.

 

2019년 2월 1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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