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를 만난 우리는 어떤 기근에 대비해야 하는가?(계6:5~6)_2020-01-31(금)

by 갈렙 posted Jan 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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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NQOfzq5BbTM
날짜 2020-01-31
본문말씀 요한계시록 6:5~6(신약 405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전염병, 기근, 전쟁, 영적 기근, 감람유, 포도주, 한번구원은영원한구원, 계속적인회개,회개와구원

1. 들어가며

  말세를 만난 우리는 어떤 기근에 대비해야 하는가?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기근재앙은 어린양되신 예수께서 떼어내신 봉인 중에서 셋째 봉인을 열어젖혔을 때에 환상으로 나타났다. 그것은 검은 말과 그것 위에 탄 자가 저울을 갖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검은 말"은 무슨 뜻이며, 그것 위에 탄 자는 누구를 가리키는가? 그리고 그는 자신의 손에 왜 저울을 가지고 있었는가? 예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말세에는 어떤 징조가 있을 것인지를 말씀해 주셨는데, 그때에도 기근재앙에 대해서도 분명히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말세에 기근재앙은 어떻게 나타나는 것이며, 기근재앙에도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것은 무엇인지를 살펴보되, 속죄의 은총과 종말의 시간과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해보고자 한다.

 

2. 종말에 나타날 4가지 현상은 무엇인가?

  종말에 나타날 4가지 현상에 대해, 우리 주님께서는 어린양이 보좌에 앉으신 이로부터 받은 두루마리를  떼어내심으로 보여주셨는데, 처음 4개의 봉인을 떼어낼 때에 그것이 나타났다. 그것은 4마리의 말과 그것 위에 탄 자에 대한 환상이었다. 어린양께서 첫째 인을 떼실 때에는 흰 말과 그것 위에 탄 자가 튀어나왔다. 그때 그의 손에는 활이 들려있었다. 그리고 둘째 인을 떼실 때에는 붉은 말과 그것 위에 탄 자가 튀어나왔다. 그때 그의 손에는 큰 칼이 들려있었다. 그리고 셋째 인을 떼실 때에는 검은 말과 그것 위에 탄 자가 튀어나왔다. 그때 그의 손에는 저울이 들려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넷째 인을 떼실 때에는 청황색말과 그것 위에 탄 자가 튀어나왔다. 그때 청황색말 위에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어 음부가 사망의 뒤를 따르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 중에서 붉은 말과 검은 말과 청황색말을 탄 자들은 다음의 3가지 방법으로 사람을 죽이고 있었다. 그것은 "칼(전쟁)과 기근(흉년)과 전염병"이었다. 그리고 "땅의 짐승들"에 의해서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죽임당하고 있었다. 그러자 땅의 짐승들에 의해 죽임당한 순교자들이 하나님께 자신의 피를 신원해 달라고 호소하였다. 그것은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나타난 환상이었다. 그리고 어린양께서 여섯째 인을 떼시자, 해와 달과 별들이 이상해졌다. 이러한 현상은 마태복음24장에 의하면, 예수님의 재림에 코 앞에 이르렀음을 말해준다. 그리고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일곱개의 나팔에 의한 재앙들이 일어나고 일곱번째 나팔이 울려퍼질 때에 우리 주님께서 오시는 것으로 끝난다.

  특별히 셋째 인을 떼실 때에 청황색과 그것 위에 탄 자가 나오는데, 청황색말은 무엇이며, 그것 위에 탄 자는 무엇인가? 결론적으로 볼 때, 청황색말은 전염병을 가리키고, 그것 위에 탄 자는 전염병을 주관하는 천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는가? 그것은 에스겔선지자의 예언 때문이다. 에스겔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사람과 짐승을 죽이는데, 4가지 도구를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것은 바로 "칼과 기근과 전염병과 짐승들"이다(겔14:21). 그러므로 우리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이 의미하는 바가 곧 붉은 말과 그것을 주관하는 천사요, 검은 말과 그것을 주관하는 천사요, 청황색말과 그것을 주관하는 천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땅의 짐승들"이 사람을 죽이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죽이는 것이므로, 이것은 다른 차원에서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여기에 나오는 짐승들은 땅의 맹수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요한계시록 13장의 말씀을 통해서, 그것은 용과 바다에서 올라오는 [첫째]짐승과 땅에서 올라오는 둘째짐승 곧 거짓선지자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네 마리의 말과 그것 위에 탄 자를 해석할 때에 무엇보다도 "흰 말과 그것 위에 탄 자"에 대한 해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흰 말"은 재앙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에 어떤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흰 말을 탄 자가 활을 가진 채 쏘고 있을 때에 이기고 있었고 계속해서 이기려고 하는데, 그에게 면류관이 주어졌기기 때문이다. 여기서 "면류관"이란 헬라어로 "스테파노스(승리관)"라는 단어로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이기는 성도들에게만 주어지는 관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결코 용이나 적그리스도 혹은 거짓선지자에게 주어지는 관이 아니다. 그리고 훗날 재림하시는 예수께서도 흰 말을 탄 자로 등장하기 때문에, "흰 말"은 복음전파를 가리키고, 흰 말을 탄 자는 복음전파를 주관하는 천사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그렇다.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환난기난 중에는 못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임을 알라.

  여기서 우리는 말들이 지닌 여러가지 색깔과 그것 위에 탄 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색깔들이나 말들 그리고 그것을 탄 자들이 누군지에 대한 해석의 실마리는 B.C.520년 스가랴 선지자가 보았던 환상 속에서 발견할 수가 있다. 그것은 스가랴1장과 6장에 나오는데, 각 말에는 색깔이 있었고, 그 색깔에 따라 말들이 쓰임받는 용도가 달랐다. 그리고 그 말들은 만군의 하나님 앞에 서 있다가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그 일을 수행하러 나가는 천사들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6장에 나오는 사두경마(백마, 적마, 흑마, 청황색마)도 역시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천사들의 활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별히 여러가지 말들과 그 말들 위에 탄 자가 등장하는 것은 천사들이 주관하는 일들이 각각 다르며 따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만약 붉은 말을 탄 자가 전쟁을 주관하는 천사를 가리킨다면, 검은 말을 탄 자는 기근을 담당하는 천사를 가리키며, 청황색말을 탄 자는 전염병을 주관하는 천사는 가리킴을 알 수 있다.

 

3. 검은 말과 그것 위에 탄 자에게 주어진 명령은 무엇이었는가?

  그렇다면, 네 생물들 사이에 나오는 음성 곧 어린양의 음성으로 추정되는 그 음성은 검은 말을 탄 자에게 무엇이라고 말했는가? 그것은 2가지였다. 첫째, 이것은 어떤 선언과도 같은 것인데,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되로다(계6:6a)"는 음성이었다. 그런데 당시 로마의 화폐단위로서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품삯이었으니, 하루 번 수입으로 살 수 있는 밀의 양이 오직 한 되뿐이요, 보리는 석 되뿐이라는 것은 곡물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올랐다는 것을 뜻한다. 왜냐하면 평상시에 한 데나리온으로 살 수 있는 밀의 양은 한 되가 아니라 최소한 8되이며, 많게는 16되까지도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곡물을 정확히 달아보기 위해 말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둘째, "너는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롭게 하지 말라(계6:6b)"고 하는 음성이었다. 이것은 우선 기근이 심하시는 심한 상황이지만, 기근이 곡물(밀과 보리)에게만 영향을 끼치고 있을 뿐 나무에게는 아직 영향을 끼치지 못할만큼 하라는 어린양의 명령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만이 100% 옳은 해석이 된다면, 어린양은 그때 이렇게 외쳐야 했을 것이다. "너는 감람나무와 포도나무를 해롭게 하지 말라". 그러나 주님의 음성은 감람유와 포도주를 말했다. 이것들은 각각 나무에게서 취한 것에 대한 1차 가공품이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더 깊은 의미가 들어있다고 보아야 한다.

 

4. 왜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고 했는가?

  그렇다면, 왜 기근의 재앙을 내리는 천사에게 주님께서는 왜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고 했을까? 그것은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닐까지 주께서는 결코 성령의 은총을 거두지 아니할 것이며, 속죄의 은총까지도 거두지 아니할 것이니, 이 두 가지는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는 말씀이다. 그렇다. 기근의 재앙의 천사가 나무들로부터 실과의 양을 주관할 수 있지만, 감람유와 포도주는 주관하지 말고 내버려두라고 하신 것이다. 이것은 감람유(올리브유)가 구약시대부터 성령의 기름부음을 대신하는 용도로 쓰였으며, 포도주는 메시야의 성만찬이후 예수님의 속죄의 피를 의미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천사에게 감람유를 해치(건드리지) 말라고 하신 것은 그가 그것을 이제부터는 보호하겠다는 뜻이며, 또한 포도주를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는 것은 예수님의 속죄의 은총이 주님 오시는 끝날까지 계속될 것임을 암시해준다.

  무엇보다도 "포도주"가 예수님의 피를 상징한다는 것에 대해 우리는 예수님의 성만찬 제정사에서도 그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마26:27~28), 또한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주셨던 최후의 명령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눅24:47). "그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받게 회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눅24:47)"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렇다. 말세에 하나님께서 보존하시고 지켜주시는 것은 성령의 충만한 공급과 속죄의 은총이다. 성도가 말세에 대환난을 만나게 된다고 하더라도 속죄의 은총은 끝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어야 한다. 그만큼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이라고 회개하여 천국에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이다.

 

5. 말세를 만난 성도들이 진정 주의해야할 기근은 어떤 것인가?

  그러므로 말세를 만난 우리 성도들이 지금부터라도 진정 주의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기근은 기근이되, 영적인 기근이다. 말세가 되면 말씀이 없어서 기근을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너무 많아서 어떤 말씀을 들어야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아 천국에 들어가게 해 주는 말씀인지 잘 구별해내지 못하는 기근이다. 그러므로 일찌감치 북이스라엘의 아모스선지자는 이렇게 예언했다.

암8:11-12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12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그렇다. 말세에는 우리의 육체에만 영향을 끼치는 기근 외에도 영적인 기갈이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잘 대비해야 한다. 말세의 기근은 사람에게 먹을 양식이 없거나 물이 없어서 맞는이하 그러한 기갈이 아니다. 참된 구원을 얻게 해주는 말씀, 정말 죄사함을 받아 천국에 들어가게 하는 데에 결격사유가 없게해주는 말씀에 대한 기갈이 말세에는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말세가 되면 자신의 영혼을 천국에 보내주는 그러한 종류의 말씀을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말세가 될수록 자기의 가려운 귀만을 긁어줄 스승을 찾지 말고, 자신의 영혼을 책망하고 일깨워서 회개케 하고 죄사함받게 하고 구원얻게 해주는 스승을 찾아나서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한 번 예수님을 믿었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구원이 100%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믿음에 따라 각 사람에게 구원이 주어지는데, 각자의 믿음이 흔들리게 되면 각 사람에게 주시는 구원도 흔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반드시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회개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집중하고 있지 아니하면 금방 회개의 중요성을 놓쳐버리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6. 나오며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를 기뻐하는 구원의 은총은 환난기라고 해서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메시지의 핵심이다. 특히 성령의 충만한 공급을 받고, 회개하여 속죄의 은총을 받으려면, 하나님게서 이 땅에 기근을 내리는 천사의 활동을 제한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환난기에 들어섰다고 해서 쉽게 흔들리거나 미혹되어서는 아니될 것이다. 성령의 회개하게 하시는 역사와 도와주시고 인도하시고 깨우쳐주시는 역사는 주님께서 공중으로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속죄의 은총도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니, 무슨 죄를 지었든지 주님께 말씀드려서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성령과 회개가 구원의 마지막 키워드가 되는 셈이다.

 

2020년 1월 31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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