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천국과 지옥,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05) - 천국편(04) - 천국에서도 과연 여기처럼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을까?(계5:6~14)_2020-10-16(금)

by 갈렙 posted Oct 17,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s://youtu.be/7N4RGR9Kqy8
날짜 2020-10-17
본문말씀 요한계시록 5:6~14(신약 404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천국과지옥,가짜천국과지옥,천상에서예수님의모습,

진짜 천국의 모습은 어떠할까? 이 한 편의 설교는 천국의 모습 그리고 하나님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본 것처럼 보여준다. 천국에는 하나님의 보좌가 2개 있을까 아니면 3개가 있을까? 그리고 천국에서 우리는 누가 보좌에 앉아계시다는 것을 볼 수 있는가? 오늘날 천국과 지옥 간증에는 가짜를 본 것이 너무나 많이들 돌아다니고 있다. 가짜를 보고 왜곡된 천국신앙을 가져서는 아니 되는데 안타까울 뿐이다. 여기 진짜 천국와 지옥이 어떤 곳인지가 하나도 틀리지 않게 분별해주는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 

 

1. 들어가며

   요즘 유튜브와 인터넷 공간에 보면 천국과 지옥에 관한 간증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러한 간증들 중에 어떤 것은 가짜 천국과 지옥 간증이 섞여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교묘하게 포장되어 있기 때문에 언뜻 그것이 가짜라는 것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잘못된 가짜 천국과 간증은 결국 성도들로 하여금 천국에 대하여 잘못된 선입관을 심어줄 것이 뻔하다. 그렇게 되면 천국신앙에 관하여 올바른 관점을 가지지 못하고 왜곡된 신앙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국과 지옥간증을 받아들이는 일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런데 사실 천국와 지옥을 보고온 자들의 간증의 상당부분은 사실상 검증이 불가능한 것들이다. 왜냐하면 성경에는 나와있지 아니한 부분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내용들이 과연 신빙성있다고 받아들일 것인가 버려야 하는지는 우리가 결정해야 한다. 그래서 요번주 화요일부터 천국과 지옥 간증에 대하여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가짜인지를 구별하는 방법을 전하기 시작했다. 오늘은 그 네번째 시간인데, 천국간증 구별법에 관하여 갖는 3번째 순서로서, 이것은 천국에서 하나님 혹은 예수님을 보았다는 간증이, 과연 어떤 것이 진짜고 어떤 것이 가짜인지를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2. 천국과 지옥간증을 진짜와 가짜로 구별하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사실 여러 사람의 천국과 지옥의 간증들을 듣고 있노라면 고개가 갸우뚱하는 부분들이 더러 있다. 그래서 성경을 찾아본다. 그런데 어떤 것은 성경에 전혀 나오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때에는 그 간증을 믿어야 할지 아니면 믿지 말아야 할지 참으로 고민이 된다. 그런 때에 천국과 지옥 간증이 정말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데 그것은 이외에 간단하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확인하면 되기 때문이다. 첫째, 간증에 나오는 모습들이 과연 성경에 기록된 것들과 일치하는가를 보는 것이다. 모두가 일치한다면 그 간증은 진짜일 가는성이 매우 높다. 설령 성경에 나오지 않는 내용도 진짜일 확률이 높은 것이다.

  둘째, 간증에 나오는 내용이 성경과 불일치하는 것이 종종 있을 때에는 그 간증이 간짜일 확률이 높아진다. 사실 어떤 간증을 들어보면, 성경에 기록된 천국과 지옥의 모습이 오늘날 천국과 지옥을 갔다가 왔다는 분들과 일치하는 모습이 있는가 하면 어떤 것은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다. 그럴 때에는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가? 그것은 진짜가 아닐 확률이 높다고 보아야 한다.

 

3. 천국의 길과 새 예루살렘 성의 문은 어떻게 생겼는가?

  어떤 목사님께서 천국길과 천국문을 보았다고 간증했다. 그분은 우리나라 서울에서 대형교회에서 목회하시고 장로교단에서 신대원장과 교수를 역임하시고 여러 신학책들까지 저술하신 목사님이시다. 그분이 천국과 지옥을 직접 보고 왔다고 책 한 권을 내신 것이다. 벌써 십년도 더 된 것 같다. 그런데 그 책을 들여다보았더니, 천국에 들어가는 길을 이렇게 보았다고 했다.

  첫째, 천국문에 이르기 전에 천국에 들어가는 길이 있었는데, 그 길에는 불이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었다. 아마도 옛사람을 태우고 성결케하는 성령의 불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것은 가짜 천국을 보고온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부활승천이후 천국에서 불이 활활 타오르는 곳은 향단의 불 이외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국은 이미 정결함을 입은 자들이 들어가는 곳인지라, 천국문에 이르러서 검사받고 들어가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국은 깨끗하고 거룩한 자만 들어가는 곳이기에, 성령께서 성도를 또다시 정결케 할 필요가 없다. 또한 천국에서 성령께서는 더러운 것을 정결케 하는 일을 수행하시는 분이 아니라, 이 땅에 예수님을 대신하여 보혜사로 보내심을 받아서 일하고 계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둘째, 그분이 천국문에 이르게 되었는데, 그 재료가 문은 황금으로 되어 있었으며 또한 진주문으로 되어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문은 회전문처럼 한 사람씩만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셋째, 그 성 안에 들어갈 때에는 자기의 이마와 오른손에 하나님의 인을 맞은 사람만 들어가도록 되어 있더라고 했다. 하지만 이것도 거의가 다 잘못된 것을 본 것이다. 왜냐하면 천국문은 따로 없으며, 천국에 새예루살렘 성에 문이 있는데, 이 문들은 총12개로 되어있는데, 동서남북에 각각 세 개씩 있다. 그리고 각각의 문들은 한 개의 진주로 되어있기 때문이다(계21:12~13,21). 그리고 이 성에 들어오는 자를 그의 이마와 오른손에 하나님의 인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지도 않는다. 이미 천국에 들어온 자는 누구든지 그들의 이마에 하나님의 인이 쳐져있기 때문이다. 혹 이마와 오른손을 인을 맞은 자만 들여보내더라고 한 것은 이 간증이 사탄이 보여준 가짜라는 것을 증명해줄 뿐이다. 왜냐하면 계13장에 따르면, 이마와 오른손에 표시하는 것은 짐승의 표로서, 사탄이 자기의 소유가 된 임을 표식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마와 오른손에 인을 쳤다는 것은 성경기록과 어긋난다. 천국에 들어가는 자는 어린양의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자만이 들어가는 것이다. 좀 더 말하자면, 이마에 하나님의 인이 쳐진 자들고 주님을 부인하거나 지은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진다. 지옥에 떨어질 때에는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진다. 그러므로 사도요한은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는 자는 다 생명책에 이름이 녹명된 자들 뿐이라고 말했던 것이다(계21:27).

 

4. 천국에서는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 중에서 과연 누구를 볼 수 있는가?

  천국에 가서 주님을 본다면 어떤 모습의 하나님을 보는 것인가? 만약 누군가 천국에 갔는데 하나님께서 세 분으로 계신 것을 보았다면, 그는 가짜를 본 것이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하나님은 세 분으로 존재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분은 천국에 하나님의 보좌가 있었는데 그 보좌 우편에 예수님께서 앉아계시더라고 간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도 실은 가짜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보좌우편에 앉으셨다는 말은 다 상징적인 표현이기 때문이다. 다시 성경을 보라. 요한계시록을 제외한 나머지 신약성경에서는 전부다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 하나님 우편 내지는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고 나온다. 이는 예수께서 실제로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셨다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천국에 올라가신 후에 어떤 위치(상태)를 차지하셨다는 것에 대한 상징적인 표현이기 때문이다. 모든 신학자가 다 그렇게 해석한다. 그러므로 실제로 천국에서 예수께서 하나님 혹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있는 것을 보았다고 한 것은 상직적인 표현을 실제로 보고 왔다고 한 것이 되므로 그는 가짜를 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예수께서 승천후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는 말도 실제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또 다른 보좌가 있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죄와 사탄과 사망을 이기시고 승리하셨다는 뜻이며, 이제는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가지신 만왕의 왕이자 만주의 주가 되셨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부활승천후에 과연 어디에 앉아계시는가? 계3:21(직역)에 보면, "이기고 있는 자에게, 나는 나의 보좌 안에 함께 앉는 것을 [장차] 그에게 줄 것이다. 마치 내가 이겼던 것처럼. 그리고 그분의 보좌 안에서 나의 아버지와 함께 앉았던 것처럼"이다. 즉 예수께서는 이기시고 아버지의 보좌 즉 한 분 하나님의 보좌에 앉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천국에 가서 예수님을 보게 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계시는 예수님을 보게 될 것이다. 고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계시는 모습이 아니라, 보좌 오른편에 앉아계시는 것을 보고 왔다는 자는 가짜 천국을 보고 온 것이다. 

 

5.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실제 예수님의 모습은 사람의 아들 같은 모습인가 아니면 어린양의 모습과 같은가?

  사실 요한계시록의 기록상황은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시고 약 60년 뒤의 하늘의 광경을 사도요한이 본 것을 기록한 것이다. 사도요한은 그때 자신의 육체는 밧모섬에 있었다. 하지만 성령으로 그의 영이 빠져나가 천국에 올라가서 하나님을 보고 온 것이다. 그런데 사도요한 자신도 결코 하나님의 형상을 보지 못했다고 했다. 다만 보좌에 앉아계시는 예수님과 더불어 일곱금촛대 사이를 거닐고 계시는 예수님만 보았다고 했다. 천국에서는 결코 아버지 하나님과 성령님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이다. 다 상징적으로만 표현될 뿐이다. 오직 볼 수 있는 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그리고 그분은 발에 끌리는 흰 세마포 옷을 입고 계시며 가슴에 금띠를 띠고 계신다(계1;13). 그러므로 아까 소개해 드렸던 신학대학원교수이자 목사님은 천국에 가서,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좌] 앞에 예수께서 앉아계시더라고 간증하셨는데, 그것은 가짜를 본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실제로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계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분이 천국에서 성도들을 보았는데, 그들이 세마포옷을 입고 있었으며, 모두가 다 가슴에 어떤 띠를 두르고 있는데, 12가지 종류에 따라 금띠와 은띠와 동띠를 띠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것도 가짜를 본 것이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세마포 옷에 띠를 두른 존재는 예수님과 일곱대접을 가진 일곱천사들 뿐이기 때문이다(계1:13. 15:6). 천국에 있는 성도는 흰 세마포옷을 입고 있거나 몇몇만이 면류관만 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국에서 예수님은 어떤 모습으로 계시는가? 한 마디로 천국에서 그분은 사람과 같은 모양으로 계신다(계1:13). 그래서 사도요한은 그분을"인자(사람의 아들)와 같은(유사한) 이"라고 소개했다(계1:13). 그분이 비록 이 땅에서 33년반의 생애를 사셨던 그 몸을 그대로 부활체로 바꾸어 천국으로 가셨지만, 그러므로 그분의 손과 발에는 여전히 상처의 모양을 갖고 계시지만, 천국에서 그분은 더이상 유한한 사람이 아니시다. 그분은 전능하신 이이기 때문이다(계1:8). 그리고 천국에서 그분은 보좌에만 앉아계시지 않는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금촛대 사이를 거닐고 계신다(계1:12~13). 그리고 그분의 오른손에는 일곱 별들을 쥐고 계셨는데, 이 별들은 일곱교회의 사자들(메시지 전달자들=주의 종들)이라고 했다(계1:20). 그렇다. 그분은 천국에서 사람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또한 그분은 교회를 돌보시고 계시며, 주의 종들을 권능의 오른손의 붙잡고 계신다. 그리고 그분이 비록 사람의 모양을 취하고 있으나, 위엄과 권능(권세와 능력)은 인간과 전혀 다르시다. 왜냐하면 그분의 머리와 머리털은 흰 양털같고 눈과 같으며, 그의 눈은 불타는 불꽃처럼 생겼고, 그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같기 때문이다. 또한 그분의 음성을 많은 물소리와 같고, 그분의 입에서는 양날이 선 칼이 나오고 있고, 그분의 얼굴에서는 해가 힘있게 비취고 있기 때문이다(계1:13~16). 그래서 그분 앞에 가면 어떤 사람도 그분의 위엄과 권능으로 인하여 그만 저절로 엎드려질 수밖에 없다(계1:17). 

  그런데 어떤 분은 천국에 하나님은 "보좌에 앉으신 이"이며, 예수님은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으로 계신다고 말한다. 이 표현 자체는 사실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기가 천국에 가보니, 예수께서 어린양으로 모습을 하고 있더라는 것은 그가 가짜를 본 것을 말해준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예수님은 발에 끌리는 흰 세마포옷을 입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린양"의 모습이란 대체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것은 요한계시록 4장부터 21:4까지 나오는 사도요한이 본 환상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모습으로서, 상징적으로 표현된 것이다. 천국의 실제 상황은 요한계시록 1장~3장까지(정확하는 4장까지) 그리고 21장 5절부터 22장까지만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사도요한이 다 환상으로 본 것이다. 왜냐하면 만약 사도요한이 보았던 어린양이 실제였다고 한다면 사도요한은 괴물같은 어린양을 본 것이기 때문이다. 계5:6을 보라. 이 어린양은 7개의 뿔들을 가지고 있고, 또한 7개의 눈들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7개의 뿔들"은 그분의 완전한 권세를 가리키고, "7개의 눈들"은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완전한 전지전능성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는 마치 세례요한이, 자기에게 세례를 받고 다음날 거니시는 예수님을 보고서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요1:29)"과 같은 표현이다. 그분을 특별히 '어린양"이라고 표현한 것은 그분이 과거 인류를 위해 희생하신 속죄제물이자, 흠없이 점없는 순결한 분이셨던 사실을 그리고 33세에 죽임을 당하셨던 젊은 분이셨다는 것을 표현하는 가장 적합한 것이 '어린양"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요한이 천국에서 실제상황이 아니라 환상으로 본 장면 속에 어린양이 등장할 뿐이다. 그러므로 계3~21:4에서는 단 한 번도 보좌에 앉으신 이이 말씀하시는 것이나 어린양이 말씀하시는 대목을 발견할 수 없다. 전부 환상의 장면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이 말씀시는 대목은 오직 1~3장에 그리고 21~22장에만 나오는 것이다. 특별히 "보좌에 앉으신 이"는 주 하나님 곧 한 분 하나님을 가리키고, 그분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을 때에는 사람의 아들로서 예수님이라고 불리셨지만, 천상에서 예수님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계시는 인자같은 이로서, 그분은 "알파와 오메가이시며, 처음과 마지막시고, 시작과 마침이시다(계22:13). 그분이 한 분 하나님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1장에서 주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는 알파와 오메가다(계1:8)"이라고 말씀하시고, 21장에서 보좌에 앉으신 이가 말씀하실 때에 자신을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시작과 마침이다(계21:6)"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것을 통하여 예수님은 한 분 하나님의 체현이며,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한 분 하나님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천국에서 아버지 하나님을 보았다든지 혹는 성령님을 보았다고 간증하는 것은 가짜인 것이다. 오직 우리는 나타나신 한 분 하나님이신 예수님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6. 천국에서 하나님의 보좌 위에는 누가 앉아 있는가?

  만약 누군가 천국에 가보았더니, 하나님 보좌 위에 아버지 하나님이 앉아 계시고 그분의 오른편에 예수께서 앉아 계시더라고 간증하는 분이 있다면, 그는 가짜를 본 것임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천국의 하나님의 보좌에는 예수님이 앉아 계시기 때문이다(계3;21, 20:11, 마25:31). 예수께서 주 하나님으로 거기에 앉아계시는 것이다. 주 예수께서 한 분 하나님의 표현으로 거기 앉아계시기 때문이다. 그렇다. 천국에서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이자 "전능하신 이"는 바로 주 예수님이시다(계1:8). 우리는 환상으로 보여지는 예수님의 상징적인 모습과 실제적인 예수님의 모습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이론과 지식으로만 삼위일체 하나님을 알고 있는 분은 천국에서도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을 각각 따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상상하고 있겠지만, 그것은 실제가 아니다. 글로서 설명할 때나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에 불과하다. 

 

7. 천국에서 "보좌"는 대체 어떻게 생겼으며 무엇하는 곳인가?

  그렇다면, 천국에서 하나님의 보좌는 어떻게 생겼는가? 그것은 구약시대에 여러 선지자들 예를 들어, 이사야나 에스겔이나 다니엘 그리고 시편기자(특별히 다윗)과 미가야 선지자 등이 그것을 보았는데, 그것은 높이 들린 한 개의 보좌(의자)였다. 거기에 지금은 예수께서 앉아계신다. 그러므로 사도요한은 그 보좌를 두고서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라고 일컬었다(계22:1,3). 여기서 "보좌"는 단수다. 한 개의 보좌를 "하나님의 보좌"라고도 부르고, "어린양의 보좌"라고도 부르기 때문이다. 그 보좌에 구약시대에는 "여호와"라고 불리셨던 이가 앉아계셨다(사6:1~5). 그리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인 주 하나님께서 앉아계셨다(단7:13). 그런데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에는 "예수"라고 불리시는 이가 앉아계신다(계3:21). 한 분 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에 당신 자신을 여호와라고 계시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약시대에는 예수라고 계시하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전능전능하신 분으로 인류의 구속을 위해 동시에 존재하시기도 한다. 그래서 예수님의 공생애 때만해도 한 분 하나님은 천국의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계시면서도 동시에 이 땅에 아들로서 존재하셨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그러니 예수께서 지상에서 세례를 받으실 때에, 하늘에서 아버지의 음성이 들리면서 동시에 성령이 비둘기같이 예수님 위에 내려올 수도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아들로서 지상에 계셨을 때에 하나님의 보좌는 "아버지의 보좌"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던 것이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에 예수께서 그곳에 앉으신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하나님의 보좌가 예수님의 보좌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그 보좌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그 보좌는 한 분 하나님께서 좌정하시는 보좌이신데, 성경을 보면 크게 2가지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는 통치의 역할이요 또 하나는 심판의 역할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보좌가 그 일을 하는 것은 아니며,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것을 행하신다. 그러므로 성경에는 이 보좌가 왕으로 통치하는(다스리는) 보좌라고도 부로고(시103:19),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보좌라고 부른다(시9:7). 그런데 이 보좌가 한 때는 아버지의 보좌이기도 했다(예수님의 공생애 때에). 그러나 지금은 아들이신 예수께서 앉아계시는 보좌가 되었다. 그런데 계3:21에 의하면, 예수께서 아버지와 함께 하나의 보좌에 앉으신 것처럼, 이기는 자들도 예수님의 보좌에 함께 앉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여기서 '함께'라는 말은 통치와 심판의 역할을 수행하게 해주겠다는 뜻인데, 예수께서는 실제로 당신이 앉으신 보좌를 당신의 12제자들(나중에는 가룟유다 제외됨)에게도 나눠주셨다. 사실 예수께서는 당신만이 아버지의 보좌에 앉아 통치하시고 심판하셔야 하는데, 그 역할을 이제부터는 제자들에게 나눠주시겠다고 하신 것이다(마19:28, 눅22:28~30, 계20:4, 고전6:2~3). 그러므로 이러한 약속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24보좌"다(계4~5장). 그러므로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이후 하늘에는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서서 24보좌가 있다. 구약시대에는 누구도 볼 수 없었던 보좌들이 예수님의 부활승천이후에 경륜적으로 생겨난 것이다. 피조물이 통치와 심판의 역할에 동참한다는 사실 자체가 얼마나 송구스럽고 황공스런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렇게까지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무엇으로 감사해야 할까? 

 

8. 왜 지금도 천상에서는 "하나님"에게만 경배하지 않고, "하나님과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에게도 동시에 찬양과 경배를 올리고 있는가?

  영국의 대신학자 리차드 보컴(보쿰)교수는 "요한계시록 신학(한들출판사, 2000년)"이라는 책을 통해서 놀라운 사실을 언급했다. 그것은 유대인적인 사고로서, 어린양에게도 하나님에게만 드리는 찬양과 경배를 동일하게 드린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계5장). 하나님은 결코 두 분이 되실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약 네 생물과 24장로들과 천만천사들이 어린양에게도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 경배를 동일하게 드리고 있다면 그것은 결국 그들이 예수님을 한 분 하나님과 동일시한 것이 아니라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유대인들에게 2인자 하나님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 요한계시록 5장을 읽어보면, 모든 생명체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에게 찬양을 드리고 경배하는 장면이 나온다. 결국 우리는 이 장면에서 예수님이야말로 한 분 하나님의 표현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다만 이 땅에서 하나님을 세 분으로 체험하고 있을 뿐이다. 구약시대에는 여호와 하나님을 통해 하나님을 체험하였고, 신약시대에는 육신을 입고 나타나신 예수님을 통하여 체험하였으며, 그분이 부활승천하신 이후에는 그분이 보내주신 보혜사 성령님을 통하여 지금 우리가 하나님을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전능하신 한 분 하나님은 동시존재가 가능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아들의 신분을 가지고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셨을 때에는 아버지와 아들로 분리되셨으며, 지금 하늘에 예수께서 하나님으로 계시지만 동시에 이 땅에 성령님께서 하나님으로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9. 나오며

  만약 지금 내가 천국에 올라가서 하나님을 본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어떻게 볼 것인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천국에서도 우리가 이 땅에서 체험하는 하나님처럼 하나님을 세 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진짜 그럴까?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는 천국에서 하나님은 예수님으로 계시며,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한 개의 보좌에 앉아계신다는 사실을 배웠다. 이것은 바로 천국의 실제의 모습이다. 그러므로 천국에 갔더니 아버지 하나님이 보좌에 앉아 계시고, 그분의 오른편에 예수께서 [땅바닦이든지 보좌이든지 어딘가에] 앉아계시는 것을 보았다고 하는 분이 있다면, 그분은 지금 가짜 천국을 보고 온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천국에서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계시며, 또한 우리가 볼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님이기 때문이다. 사실 천국에서 예수님은 결코 일곱개의 뿔들과 일곱개의 눈들을 가진 괴물어린양으로 모습으로 실제하고 있지 않다. 그것은 예수께서 어떤 능력과 권세 그리고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습이다. 그분은 지금도 천국에서 일곱인으로 봉인된 미래의 되어질 일들을 펼치시고 있는 분이시다. 그분이 이 세상과 우주역사의 주관자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분이 한 분 하나님의 체현이기 때문이다. 이제 그분이 심판주로 오실 날이 머지 않았다. 깨어 있어야할 때가 된 것이다. 가짜 천국과 지옥을 보고 온 자들에게 속아서는 아니 될 것이다. 왜곡된 천국의 모습을 보고 왜곡된 자세로 신앙을 했다가는 제대로 신앙생활하기가 힘들다. 그러므로 이제는 똑바로 보고 똑바로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다음에 더 살펴보겠지만 우리는 그 나라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하고, 그곳에서 면류관을 쓰는 자가 되기를 힘써야 한다. 그냥 거기 들어간 모든 자에게 다 면류관을 씌워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건투를 빈다. 

 

2020년 10월 16일(금)

정병진목사


Articles

9 10 11 12 13 14 15 16 1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