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10) 신부의 4가지 계급과 왕후 신부가 되는 법(아6:8~9)_2021-09-24(금)

by 동탄명성교회 posted Sep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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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R9vphs3EdtA
날짜 2021-09-24
본문말씀 아가서 6:8~9(구약 965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천국에서신부의계급,왕권신분,황후신부,비빈신부,시녀신부,술람미여인,왕후신부의자격,왕후신부의사역4가지,

1. 들어가며

  마태복음에만 등장하는 '천국(하늘들의 왕국)'은 새 예루살렘 성을 가리킨다(마4:17, 계22;14). 이때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서 살 사람을 요한계시록에서는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칭한다(계21:2,9).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지만 그들 중에서 실제로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갈 신부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는 것 같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성밖으로 쫓겨나거나 혹은 바깥 어두운데 내지는 불못에 던져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마25:10,30,41, 계22:14~15).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어찌하든지 진주문을 통과하여 성 안에 들어가는 신부들이 되기를 힘써야 한다.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어떤 사람을 신부라고 할까? 그리고 성 안에 들어가는 신부들에게는 모두 똑같은 신분인가? 아니라면 그들에 붙여지는 계급이 무엇이며, 그러한 계급을 얻으려면 어떤 자격이 필요한 것인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는 신부들에는 어떤 계급들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제사장급에 해당하는 왕후 신부가 되는 자격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들이 이 세상에서 해야 하는 직무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아무쪼록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우리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보좌에 더욱 더 가까이 가서 섬길 수 있는 영광스러운 신부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2.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는 신부란 어떤 존재를 가리키는가? 

  천국 곧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갈 신부는 어떤 사람들인가? 자신이 예수를 믿고 구원받았으면 다 성 안으로 들어가는가? 그리고 성 안에 들어간 모든 신부들은 다 똑같이 왕같은 제사장으로 참여하게 되는가? 먼저,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서 살게 될 사람들이 누군지부터 정리해보자. 요한계시록에서는 그들을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라고 말한다(계21:9). 그런데 마태복음 25장에 따르면, 그리스도인들 모두가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성밖으로 쫓겨나기도 하고(마25:10),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바깥 어두운데로 쫓겨나며(마25:30),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영원한 불에 던져지기도 한다(마25:41). 다시 말해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이유로 인하여 다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견주어 요한계시록 2~3장에 나오는, 일곱 교회에게 주신 말씀에 따르면, 이 성 안에는 오직 이기는 자들만이 들어가게 되어 있다. 그리고 계22:14에 의하면 자기의 두루마기를 빠는 자만이 들어가는 권세가 주어진다. 또한 계21:27에 의하면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만이 그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고로 죄와 죽음과 마귀를 이기지 못한 성도는 결국 그 성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으며, 예수님을 믿었어도 자신의 죄들을 회개함으로 인하여, 자신의 더러워진 겉옷을 깨끗하게 하지 못한 자도 그 성 안으로 들어갈 수 다. 그리고 이미 어린양의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었다고 할지라도 그 이름이 흐려지거나 지워진 사람도 역시 그 성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3. 새 예루살렘 성 안의 신부에는 어떤 계급이 있는가?

  그렇다면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는 모든 신부들은 다 똑같이 왕같은 제사장이 되어 왕노릇하는 것인가? 그리고 다들 면류관을 쓰고 사는 것인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그것은 틀린 생각이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간 성도들 중에 왕노릇을 하는 성도들도 있는가 하면, 섬기는 자로 사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공생애 기간 중에 주 예수께서 들려주신 말씀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거기에다가 함부로 더하거나 빼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의 말씀은 사실 가상적인 것이 하나도 없으며, 모든 것이 다 실재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무릇 이 세상에서는 큰 자는 장차 천국에서 섬기는 자가 될 것이라"(마23:11~12, 20:26~28). 하지만 열 므나의 비유에서는 천국에 들어갈 성도들 중에 어떤 이는 여러 고을들 위에서 왕노릇하는 자가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눅19:17). 고로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받아들여야 한다.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도 있지만 섬기는 자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천국에 들어갈 신부들에 대해서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는 구약성경 아가서의 말씀에 따르면, 거기에 있는 신부들이 네 종류가 있을 것임을 말씀하고 있다(아6:8~9). 왕노릇하는 '왕권 신부'와 섬기는 '시녀 신부'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중간에 '왕후 신부'가 있고, '비빈 신부'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 솔로몬이 기록한 아가서에는 솔로몬이 사랑했던 네 종류의 여인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들은 1명의 술람미 여인과 60명의 왕후들 그리고 80명의 비빈들과 무수한 시녀들이 있다고 하였다(아6:8~9). 여기에서 예수님은 구속사적으로 볼 때에 솔로몬처럼 왕으로 묘사되어 있다. 고로 우리는 신부들의 교과서라고 일컬어지는 아가서의 말씀을 통하여, 신부들의 계급에 총 4종류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는 어떤 신부가 될 것인지를 고민해보아야 한다. 

 

4. 새 예루살렘 성 안의 신부들은 구약시대 성막 혹은 성전에서 섬기던 자들과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가?

  이사야 61:10의 말씀에 따르면, 신부들이 입어야 할 옷들에는 3가지가 있다고 나온다. 그것은 구원(구속)의 옷이며 의의 겉옷들이자 그리고 사모와 보석들로 꿈여진 옷이 있다. 그런데 이 옷들은 사실은 대제사장이 입는 옷들의 표현을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이다. 고로 우리는 신부들이 입어야 할 옷들을 통하여 천국에 들어갈 신부들이 어떤 예복을 입어야 하는지를 알 수가 있다. 왜냐하면 입는 예복에 따라 천국의 신부들의 계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신부가 될 성도들이라 할지라도 사모(면류관)와 보석들의 차이에 따라 천국에서 누릴 영광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천국에 들어갈 신부들의 계급이 이처럼 다른 것처럼, 성막이나 성전에서 섬기는 이들의 계급도 역시 네 종류라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고로 우리는 성막 혹은 성전에서 섬기는 자들이었던 네 종류의 사람들이 누구이며, 어떤 자격을 갖추었으며, 그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들의 종류가 곧 천국에 있는 신부의 네 계급과 똑같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막이나 성전에서 섬기는 자들은 대체 어떠어떠한 사람들인가? 그들은 네 종류의 사람들이었다. 대제사장과 제사장, 그리고 레위인과 수종드는 여인들이 그들이다. 회막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은 보통 레위인들의 아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출38:8). 그리고 레위인과 제사장과 대제사장은 하나님께서 구별하여 세운 특별한 자들에 해당한다. 이들 중에서 레위인들은 야곱의 셋째 아들인 레위의 후손들을 가리키는데, 레위가 슬하에 게르손과 고핫(그핫)과 므라리를 낳았으니, 이 세 아들들의 후손들이 곧 레위인들이다(대상6:1~3). 그런데 이러한 레위인들 가운데에서 레위의 둘째 아들인 고핫의 장자는 아므람이었다. 다시 아므람은 요게벳과의 사이에서 미리암과 아론과 모세를 낳는다. 또한 아론은 엘리사바와 결혼하여 나답과 아비후 그리고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낳는다. 그런데 이때 하나님께서는 아론의 그의 아들들에게만 제사장의 직분을 갖도록 허락하였으니, 아론의 직계자손들 중에서 단 한 명이 대제사장이 될 수 있었다. 고로 성막이나 성전에서 섬기는 자들에는 '대제사장'과 '제사장들' 그리고 '레위인들', '회막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이 있었던 것이다.

  이렇듯 성막이나 성전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신분에 따라 네 종류로 구분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아가서에 보면, 솔로몬왕에게 있어서 그의 아내들이었던 네 종류의 사람들이 동시에 등장한다. 그러한 사람들로는 술람미여인(대제사장급) 1명, 왕후(제사장급) 60명 그리고 비빈(레위인급) 80명, 무수한 시녀들(수종드는 여인급)이 있었다. 고로 우리는 성막과 성전에서 섬기는 자들로서 네 종류의 계급을 가진 자들이 천국에서 왕의 신부들이 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5.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왕후 신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천국 곧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갔을 때에 두번째 신부계급인 왕후 신부가 되기를 원하는 자는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가? 그것은 이 땅에서 제사장과 같은 사람이 되어 제사장적인 직무를 담당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즉 새 예루살렘 성 안에서 두번째로 높은 왕후 신부가 되기 위해서는 제사장이 누구인지, 그리고 제사장은 과연 어떤 직책을 수행하는 자인지를 살펴보면 알 수가 있는 것이다. 그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왕후 신부가 되려면 하나님에 의해서 뽑히고 뽑힌 자라야 한다(민3:3,10). 즉 구약시대 이스라엘의 제사장은 이스라엘의 12지파 가운데 레위지파 사람이어야 했고, 레위지파 사람들 중에서도 고핫 자손이어야 했으며, 고핫 자손들 중에도 아론과 그의 후손들이어야 한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출28:40~41). 둘째, 왕권 신부(대제사장급)에 비하지는 못하나 왕후 신부가 되려면 자기를 기쁘게 하는 자가 아니라 오직 자기를 그 위치에 있게 하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분만을 섬기며, 그분을 대신하는 여러 다른 지체들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민18:20). 제사장들에게 자기의 기업은 이 세상에 속한 어떤 땅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기 때문이다. 셋째, 왕후 신부가 되려면 그는 깨끗하고 정결하고 구별된 자라야 한다. 왜냐하면 왕후 신부는 흰 옷을 입는 제사장격인 사람들이기 때문이다(출28:40~41).

 

6. 왕후 신부가 이 땅에서 해야 할 일 4가지는 무엇인가?

  이 땅에서 섬기는 자로 살고 있는 제사장격인 하늘의 신부는 '왕후 신부' 뿐이다. 이들은 '왕권 신부' 바로 아래의 신부들이다. 그러나 왕후 신부는 바로 아래에 있는 비빈 신부보다는 그 계급이 높다. 왜냐하면 비빈은 평민의 궁녀였던 이가 왕의 아내가 되었다고 한다면, 왕후는 사실 사대부 집안 사람으로서 정식으로 부인이 된 자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사장급에 해당하는 왕후 신부는 이 땅에서 어떤 일을 하는 자일까? 그것은 4가지 직무를 수행하는 자다. 첫째, 왕후 신부는 번제단에서 5가지의 제사를 드리는 일을 하는 자다(레1~6장). 이는 백성들이 죄를 지었을 때 용서받기 위해 제사를 드린다거나,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자신을 헌신하기 위해 바치는 예물들을 하나님께 드리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왕후 신부가 이 세상에서 행하는 첫번째 직무는 죄인들로 하여금 자신이 지은 죄를 용서받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왕후 신부는 일곱 금촛대에 기름을 보충하고 심지를 제거하는 등의 등불을 간검하는 일을 하는 자다(레24:1~43, 출27:20~21). 이것은 왕후 신부가 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에 다른 사람들을 성령으로 충만케 도와주는 일을 하는 자인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왕후 신부는 아침과 저녁이면 분향단으로 나아가 향단에 향을 사르는 일을 하는 자다(출30:7~8). 이는 왕후 신부가 아침과 저녁이 되었을 때에, 타인을 위하여 중보기도하는 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향은 성도들의 기도들을 예표하기 때문이다(계8:3~5). 넷째, 왕후 신부는 일주일에 한 번씩 떡 상에 12덩이의 떡(진설병)을 진설하는 일을 하는 자다(레24:5~8). 여기에 12덩이의 떡은 두 줄로 진설하는 떡인데, 각 줄에 여섯 덩이를 진설하게 되어 있는데, 이것들은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의미하는 것이다. 고로 왕후 신부는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자인 것을 알 수 있다. 

 

7. 나오며

  어떤 사람은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은 천국에서 다 신부들이 되는 것이고, 왕같은 제사장들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천국에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잘못 알고 하는 이야기다. 아니다. 이 땅에서 구원받은 성도라 할지라도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못 들어가는 사람이 부지기수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천국에 들어가더라도 그곳에서 누릴 영광의 계급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신부라 할지라도 자신이 왕노릇하는 영역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천국에서 가질 계급와 누릴 영광은 다 이 땅에서만 준비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육신을 가지고 있을 때에 준비할 수 있는 것이다. 비록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소명을 받지 않아서 태어날 때에 평민의 신부으로 태어났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주신 말씀을 명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빌라델비아 교회의 성도들은 작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였고 주님의 이름을 끝까지 배반하지 않아서 면류관을 받은 자들이 될 수 있었고, 시험의 때로부터 지키심을 받는 자들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계3:8~11). 그렇다. 이 땅에 우리가 갖는 신분의 차이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에 얼마나 충성했느냐에 따라 그 나라에 들어갔을 때에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더 큰 것으로 맡겨주신다고 주님께서 직접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마25:21,23). 또한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는 말씀도 하셨다는 것(마19:30)을 기억해야 한다. 하늘나라에서 우리가 받을 신부의 계급은 사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것이다. 그러나 확신할 것은 우리 각 사람이 행한대로 갚으신다는 것이다. 심는 대로 거두는 것이니 심지 않은 것을 거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분발하자.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더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서 그분의 영광을 보고 영광을 누리고 그분께 찬양과 경배를 드릴 수 있도록... 

 

2021년 09월 24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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