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아폴론(제우스의 쌍동이 아들)(성경에서는 '아볼루온')

by 갈렙 posted Jun 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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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론(성경에서는 아볼루운)


아폴론.jpg



 '미남청년' 또는 '파괴자'라는 뜻으로 태양과 예언 및 의술, 궁술, 음악, 시를 주관하는 신이며 제우스(Zeus)레토(Leto)의 아들이다.

 

 아르테미스(Artemis)와는 쌍동이 남매이며,  의술의 신인 아스클레피오스(Aesculapius)의 아버지이다. 가장 그리스 적인 신으로 파르나소스 산기슭에 있는 델파이 신전은 그의 신탁을 받는 곳으로 유명하다.

 

아폴론이 태어나기 이전에 레토는 자신이 임신한 쌍둥이들이 제우스 다음가는 권력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받았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헤라(Hera)는 큰 뱀 퓌톤(Python)에게 레토를 끊임없이 쫓아다니면서 햇빛이 닿는 곳 어디에서도 그녀의 해산을 막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출산이 임박하자 레토는 곤경에 처했다. 헤라의 저주를 두려워하여 어느 곳도 레토를 받아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레토는 해산할 장소를 찾아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 마침내 오르티기아 섬에 당도하였다. 레토가 발을 내리자마자 포세이돈이 섬 위로 파도를 솟구치게 하여 햇빛을 막았다.

 

포세이돈의 도움으로 아르테미스를 낳은 레토는 그녀의 언니인 아스테리아(Asteria)가 변한 델로스 섬으로 가서 아흐레 동안 진통을 겪으며 남은 아이를 낳으려고 애썼다. 헤라는 분만의 여신 에일레이티아를 붙잡아두면서 해산을 방해했다. 이에 보다 못한 무지개의 여신 이리스가 에일리이티아에게 호박 목걸이를 주어 에일리이티아는 이리스와 함께 비둘기로 변신해 델로스로 날아가 레토의 해산을 도왔다. 그 덕분에 레토는 무사히 해산하였는데, 그 아이가 바로 아폴론이다.

 

아폴론이 태어난 지 나흘이 지나자 제우스는 그에게 황금 왕관과 현악기 리라, 백조가 끄는 마차를 주며 델포이로 가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곳에서 아폴론은 헤라의 명령으로 어머니 레토가 임신한 동안 줄곧 괴롭혔던 큰 뱀 퓌톤을 화살을 쏘아 퇴치했다. 이후 아폴론은 퓌톤이 지키던 가이아의 신전을 차지하고 퓌티아를 통해 사람들에게 신탁을 내리고는 하였다.

 

그 결과 인간은 가이아의 뜻이 아닌, 제우스의 뜻을 알리는 아폴론의 신탁에 의하여 미래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어떤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는 델포이에 참배하고 아폴론의 신탁을 받았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퓌티아는 무아지경에 빠진 채로 중얼거리면, 사제들이 퓌티아의 신성한 말을 운문으로 옮겼다고 한다. 

 

행복한 삶을 살았지만 겸손함이 없었던 테베의 왕비 니오베는 레토는 훌륭한 자식을 2명밖에 낳지 못했지만 자신은 훌륭한 자식을 14명이나 낳았다고 뽐내고 다녔다. 이에 진노한 레토는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에게 오만한 니오베에게 벌을 내리라고 말했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는 각각 그녀의 아들 7명과 딸 7명을 모두 활로 쏘아 죽였다. 슬픔을 이기지 못한 남편 암피온은 자살하였고, 니오베는 계속 한 곳에서 흐느끼다 바위로 변해 버렸다.

 

그는 에로스(Eros)의 농간으로 강의 신 페네이오스의 딸인 다프네(Daphne)를 사랑했다. 그가 화살을 가지고 놀고있는 에로스를 향해 면박을 주는 바람에 그는 금으로 만든 사랑을 부르는 화살을 아폴론에게 쏘았고, 납으로만든 사랑을 거부하게 되는 화살을 다프네에게 쏘았던 것이다. 아폴론은 다프네에게 끈질기게 구애를 하였으나 그녀는 도망만 갈 뿐이었다. 도망에 지친 그녀는 마침내 나무로 변해버렸다. 아폴론은 슬퍼하며 그녀의 가지를 꺾어 머리에 두르고 다녔다. 이 나무가 월계수 나무이다.

그는 또 에우에노스강의 딸 마르페사와를 사랑했으나 그녀는 인간인 애인 이다스를 선택하여 또 차이고 말았다.

 

그는 또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Priamos)왕의 딸인 카산드라(Kassandra)를 사랑했었다. 그녀는 아폴론의 구애의 조건으로 예언의 능력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폴론으로부터 예언의 능력을 받았지만 구애를 거절해버렸다. 아폴론은 마지막 키스에서 그녀의 예언력으로부터 설득력을 빼버렸다. 그리하여 그녀는 신통한 예언을 했지만 아무도 믿질 않았다. 

 

그의 비극적인 사랑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플레귀아스왕의 딸 코로니스(Coronis)와의 사랑이 그것이다. 그녀는 이미 약혼한 남자가 있었으나 아폴론의 사랑을 받아 아이를 배게 되었다. 그녀가 그 사실을 숨기고 먼저 약혼한 남자와 결혼하려 한 사실을 듣자 아폴론은 동생인 아르테미스를 시켜 그녀를 죽이게 했다. 결혼 사실을 알렸던 흰 까마귀는 화가난 아폴론의 저주로 까맣게 되고 말았다고 한다. 그는 화장하고 있는 코로니스의 시체 안에서 아기를 꺼냈다. 이 아이가 바로 의술의 신인 아스클레피오스(Aesculapius)이다.

 

 그리고 아폴론은 남자인 히아킨토스(Hyakintos)라는 미소년을 사랑했다. 하지만 서풍의 신 제피로스(Zephyrus)의 질투로 인해 히아킨토스는 죽고 말았다. 아폴론은 슬퍼하며 그를 꽃으로 피어나게 했는데 그것이 바로 '히아신스'라고 한다.

 

또, 9명의 무사이(Musai) 중의 하나인 칼리오페(Calliope)와 관계하여 당대최고의 음악가 오르페우스(Orfeus)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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