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가 받은 은사는 대체 무엇이었는가?(창6:5~22)_2023-01-29(주일)

by 갈렙 posted Jan 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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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7g8nTvj4sn4
날짜 2023-01-29
본문말씀 창세기 6:5~22(구약 7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노아,노아가받은은사,노아가받은악한영,분별력

2023-01-29(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노아가 받은 은사는 대체 무엇이었는가?(창6:5~22)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7g8nTvj4sn4 [또는 https://tv.naver.com/v/32764038]

 

1. 들어가며

  노아는 당대에 완전한 자였다. 다시 말해 흠이 없는 자였다. 그때 노아의 나이는 500세 정도였다. 그러니까 노아는 무려 500년간을 하나님과 함께 걸어갔으며, 의롭게 살았고, 하나님 보시기에 흠이 없이 살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노아는 어떻게 되어서 흠없는 완전한 자로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인가? 그가 받게 되었던 놀라운 은사들은 무엇이었으며, 그가 받아들인 악한 영에는 어떤 것이 있었는가? 우리는 노아의 삶과 은사 그리고 악한 영의 역사를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으며, 나도 어떤 은사를 사모해야 하는지, 어떤 악한 영들에 주의해야 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2. 노아는 어떻게 되어서 흠없는 완전한 자로 살 수 있었는가?

  노아는 자기의 조상 3대가 아주 경건한 믿음의 선배들이었다. 아버지는 '라멕'이었고 그리고 할아버지는 '므두셀라' 그리고 증조할아버지는 '에녹'이었다. 그런데 이들은 전부다 신앙이 좋은 사람들이었다.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는데 그때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계시를 받는다. 그래서 자신의 아들의 이름을 '므두셀라'라고 지었다. 그 이름의 뜻은 '그가 죽을 때에 그것을 보낼 것이다'라는 것으로 심판을 예고하는 계시가 들어 있는 이름이었다. 비록 에녹이 일찍 승천하는 바람에 노아는 에녹과 함께 살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할아버지 므두셀라로부터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노아는 자신의 아버지 '라멕'으로부터도 역시 아주 중요한 사실을 들었다. 그것은 자신의 이름에 관한 이야기다. 그것은 자신의 이름을 '노아'라고 지은 이유가 하나님께서 자신을 통해 안위,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통해서 어떤 일을 이루실 것임을 암시받은 것이다. 그러자 노아는 자신의 조상들로부터 이러한 가르침을 받으면서 살았기 때문에 그는 인생을 허투루 살 수가 없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에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으로 살려고 노력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는 500세까지 기도에 집중하는 삶을 살 수가 있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도 그를 당대에 완전한 자라고 칭하신 것이다. 

 

3. 노아가 받은 은사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노아가 받은 은사는 무엇인가? 감사하게도 노아는 믿음의 조상들 때문에 많은 영적인 은사를 물려받을 수가 있었다. 그래서 그는 그 시대 당시에 다른 모든 사람들이 걸어가는 넓은 길로 가지 않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 대체 그는 어떤 은사를 받았던 것인가? 그가 받은 은사를 정리하면 적어도 9가지 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첫째, 그의 가장 탁월한 은사는 말씀에 대한 분별력의 은사를 받았다는 것이다(창5:21~29). 그래서 그는 일종의 선지자처럼 살아갈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가 그렇게 된 것은 그는 조상들로부터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았을 뿐만 아니라 말씀을 들으면 그것이 어떤 종류의 말씀인지를 분간할 수 있는 은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선지자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500세 된 이후에 방주만 만든 것이 아니라 방주를 만들기 위해 고용한 사람들과 구경꾼들에게도 늘 회개의 메시지를 전파할 수 있었던 것이다. 

  둘째, 그는 기도하고 간구하는 은사를 받았다(창6:9~10). 그는 참 많이 기도한 사람이었다. 무려 500년을 자식도 낳지 않고 기도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사실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은 선악과의 비밀을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은 악한 영들(뱀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며, 그것을 이기지 못하는 자는 가인처럼 혈기와 분노, 시기와 질투심을 통해 살인까지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므로 자기가 자식을 낳는다고 해도 과연 그 자식을 끝까지 천국으로 인도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래서 퍽 많은 시간을 기도에 힘썼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와 하나님 사이에는 영적인 통로가 열려 있었다. 그 공간 사이로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셋째, 그는 바른 길로 인도하는 은사를 받았다(벧후2:5). 그래서 그는 어떤 길이 바른 길이요 어떤 길이 파멸의 길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자신의 자식들을 바른 길로 인도했으며, 당시 세상 사람들에게도 바른 길을 제시할 수 있었다. 

  넷째, 그는 순종하는 은사를 받았다(창6:22, 7:5). 그가 500살까지는 기도하며 살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방주를 만들고 그 안에 살아 숨쉬고 있는 동물을 들여 넣고 그들이 먹을 양식을 준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다. 그는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말씀을 들어도 순종하려는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다섯째, 그는 건축하는 은사도 받았다(창6:14~16,21~22). 그가 언제 하나님으로부터 방주를 지으라는 명령을 받았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방주 건조 명령을 받았을 때에 그는 적어도 520세는 더 되었을 것이다. 야살의 책에 의하면, 그는 595세에 방주 건조 명령을 받았으며, 5년간 방주를 지었다고 말씀하고 있다. 사실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가 방주만 지은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들어가서 임시로 살게 될 모든 동물들의 식량까지 준비한 것을 보면, 너무 오랜 세월 동안 방주를 지은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그가 지은 방주는 당시에는 실로 상상하기 어려운 크기였다. 300규빗 50규빗 30규빗의 방주는 오늘날 축구장 크기 만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작은 배 하나 건조하는 것도 어려운데, 노아가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큰 방주를 지었다는 것은 그에게 건축의 은사가 있었음이 분명하다. 

  여섯째, 그는 열심히 일하는 은사를 받았다(창6:22). 그는 나이를 먹었지만 지칠 줄 모르고 일할 수 있는 체력과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쉬지 않고 방주를 지어 하나님께서 그에게 환상으로 보여 준 바 바로 그 방주를 그대로 지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 

  일곱째, 그는 유혹을 뿌리치는 은사를 받았다(창6:1~3,5~6). 그는 세상 사람들이 편한 길로 넓은 길로 가고 있었을 때 그 길로 가지 않았다. 믿음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그 길은 비록 좁은 길이었지만 그 길이 생명길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여덟째, 그는 승리의 은사를 받았다(창6:9).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부여하신 사명 곧 방주를 짓고 동물들을 들여보내 그들을 보전하라는 말씀을 그대로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던 인물이었다. 그것은 힘든 작업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세 아들들과 자부들 그리고 고용한 일꾼들과 함께 끝까지 방주를 지어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홉째, 그는 비밀을 아는 은사를 받았다. 그는 장차 되어질 일을 알았다. 장차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류와 지구를 심판하실 것인지를 알고 그것에 대비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자기 자식 만큼은 멸망의 길이 아니라 생명길로 인도할 수 있었다. 

 

4. 노아가 불러들인 악한 영은 무엇이었는가?

  사실 노아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에 준비된 사람이었다. 왜냐하면 그가 하나님께 쓰임받기 전까지 적어도 500년 이상을 기도로 준비해 온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인류의 시조 아담(1대)과 7대 조상 에녹(7대)과는 함께 살지 못했지만, 다른 모든 믿음의 조상들 곧 셋(2대), 에노스(3대), 게난(4대), 마할랄렐(5대), 야렛(6대), 므두셀라(8대), 라멕(9대)과 교제함으로 믿음의 유산을 물려받을 수 있었다. 그러므로 그가 방주 건조 명령을 받을 때에는 흠없는 자가 되어 있었다. 왜냐하면 회개하여 자신의 몸으로부터 악한 영들을 내보내었기 때문이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방주 지을 동안에 발생했다. 왜냐하면 그때 노아에게 거절의 영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방주 공사를 돕기 위해 고용한 사람들과 구경꾼들에게 회개할 것을 전했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때 노아에게 들어온 거절의 영은 결국 홍수 이후에 혈기와 분노의 영과 함께 자신의 손자 가나안을 저주하는 일로 나타나게 된다. 왜냐하면 오랫동안 사람들로부터 거절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홍수 이후에 드디어 사건이 터졌다. 그것은 자신이 포도농사를 지은 후 포도주를 마시고 취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그만 술 취한 나머지 옷을 입지 않은 채 누워 있는 것을 아마도 그의 손자 가나안이 본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사건 이후로 가나안이 저주를 받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가나안이 먼저 보았을 것이고 그것을 자신의 아버지 함에게 전한 것 같다. 그러자 함은 아버지의 허물을 덮어주지 않고 형제들에게 그것을 누설하고 말았다. 그때 만약 함이 자신이 본 사실을 덮어버렸다면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함은 아버지의 허물을 덮어주지 못했다. 그것을 누설함으로 자신은 그러한 사람이 아닌 것처럼 자신을 미화했다. 그리고 아버지의 권위를 실추시켰다. 그러자 화가 난 노아는 가나안을 저주했다. 그가 그의 형제들의 종들의 종이 될 것이라고 말해버린 것이다. 그리하여 오늘날까지 함의 자손들은 여전히 셈과 야벳의 후손들에게 처절히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거절의 영이 내 몸안에 있으면 여러 다른 영들과 결합하여 매우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렇지만 노아는 500년 이상을 회개하고 기도했기에 다른 24장로들에게는 발견할 수 없는 놀라운 사람이 될 수 있었으니, 그것은 노아 안에서 교만의 영과 음란의 영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람 치고 교만과 음란의 영은 조금씩이나마 있는데 노아에게는 이것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았던 것이다. 
 

5. 노아가 받은 은사의 특징은 무엇인가?

  노아는 사실 믿음이 좋은 조상들을 두었다. 그리고 본인도 500년 이상을 기도하면서 회개하는 삶을 살았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정말 합당한 사람이 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창세기 기자는 그를 의로운 사람이자 그 시대에 흠없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던 것이다(창6:9). 그러나 방주를 지으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회개를 전파할 때에 수많은 거절을 받음으로 인하여 거절의 영이 자신의 몸에 들어왔다. 그리하여 그렇게 해서 받은 상처들은 결국 자신의 흠을 들추어내고 누설하는 함과 가나안에게 저주하는 일을 낳고 말았다. 이것을 제외한다면, 우리는 노아가 정말 훌륭한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그가 일생에 받았던 은사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가 받은 은사는 일종의 분별력의 은사로서 무엇이 바른 길이요 무엇이 멸망의 길인지를 알고 전해 줄 수 있는 자로서, 선지자의 은사를 받았다고 정리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는 아마도 신약으로 치자면 세례 요한과 같은 자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그는 믿음의 조상들이 들려준 말씀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새겨들음으로서 때를 분별할 수 있었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충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둘째, 그가 비록 능력을 행하고 기적을 행하는 은사를 받지는 못했지만,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바른 길을 제시해 줄 줄 아는 지도자의 은사를 받았다는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그것을 외치되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가지고 끝까지 회개를 외칠 수가 있었던 것이다. 

  셋째, 그는 자신의 내면을 깨끗이 하는 은사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500년 이상을 기도하였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을 깨끗한 그릇이 되게 함으로, 하나님께서 불러 쓰시는 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기도의 은사를 통해서 순종과 충성의 은사로 겸비할 수 있었던 것이다. 

 

6. 나오며

  노아는 사실 엄청난 영성가다. 그것도 기도로 다져진 영성가다. 노아는 무려 500년 동안이나 경건생활에 힘써왔기 때문이다. 심지어 자식도 낳지 않으면서 경건생활을 유지해 왔던 것이다. 그러니 방주를 만들기 전까지 노아는 사실 에녹보다 더 훌륭한 영성가였다고 말할 수 있다. 다만 거절의 영 때문에 그는 조금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그가 500년 동안 쌓아왔던 기도와 또한 주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은 그를 하늘에서 보좌 자리 1번을 차지하게 하였고, 24장로의 반열에 들게 하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경건생활과 회개생활을 하고 있을까? 50년은 아니더라도 다만 5년 동안만이라도 회개하라고 한다면, 우리는 과연 아무런 불평없이 회개할 수 있을까? 노아 앞에서 우리는 숙연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는 노아를 통해 기도와 회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그것 없이는 깨끗한 그릇으로 쓰임받을 수 없기 때문이요, 천국에서도 주님의 보좌에 더 가까이 가지 못하는 자가 되기 때문이다. 회개하자. 그래서 깨끗한 그릇으로 자신을 준비하자. 

 

 

2023년 01월 29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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