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강해(06) 사람과 민족은 언제 하나님께 심판받게 되는가?(렘1:13~16)_2023-02-12(주일)

by 갈렙 posted Feb 12,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s://youtu.be/USHRRiVVCKc
날짜 2023-02-12
본문말씀 예레미야 1:13~16(구약 1051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개인과민족의심판,총체적인타락,1~2계명을어김,하나님의종을거부함,우상숭배의죄,바알신,아세라신,하늘의왕후,물렉신,인신제사,선민사상,잘못된구원론,잘못된예정론,회개안함,책망안들음,충성헌신안함

2023-02-12(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예레미야강해(06) 사람과 민족은 언제 하나님께 심판받게 되는가?(렘1:13~16)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USHRRiVVCKc [또는 https://tv.naver.com/v/33097041]

 

1. 들어가며

  하나님께서는 언제 개인과 민족을 심판하시는 것인가? 특히 어느 때 민족을 심판하시어 징계를 내리시고 멸망하게 하는가? 오늘 우리는 예레미야에 나온 기사를 중심으로 하나님께서는 언제 개인과 민족을 심판하시며, 사람에게 심판을 가져오는 죄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오늘날에 우리는 어떤 죄를 범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하게 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하나님께서는 언제 개인과 민족을 심판하시는가?

  하나님께서 사람을 심판하고 한 민족과 국가를 심판하실 때에는 그들이 몇 가지의 죄를 지었다고 곧바로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분으로서, 긍휼이 많으시고 인자가 풍부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느 때에는 반드시 심판하신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과연 언제 개인과 민족을 심판하시는 것인가? 그것은 바로 죄가 가득찼을 때다. 죄가 관영하면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결코 죄를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누군가 죄를 지었으면 반드시 또한 누군가 그 죄의 값을 치러야 죄는 없어지는(덮어지는) 것이지 결코 누군가 죄값을 받지도 않았는데 죄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은 최종적인 하나님의 인내의 결과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예레미야가 활동하던 남유다 왕국의 말기에는 이미 죄가 거의 다 찬 상태였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그들에게 임할 재앙이 다가오고 있음을 끓는 가마의 환상을 통해 보여 주셨다(렘1:13~14). 여기서 재앙은 죄의 결과로서 사람과 민족 위에 쏟아질 하나님의 징계에 해당하는 것이다. 

 

3. 죄가 가득 찬 상태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만큼 죄가 가득 찬 상태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우리는 그것을 예레미야서를 통해서 찾아볼 수 있다. 예레미야서는 적어도 3가지 죄가 가득 찬 상태임을 말해 준다. 

  첫째, 모든 사람들이 총체적으로 타락했을 때에 심판하신다(렘6:13). 여기서 모든 사람들이라 함은 일반 백성에서도 지도자들 특히 종교지도자들까지 다 타락했을 때를 가리킨다. 예레미야 시대가 그랬다. 일반 백성들은 탐욕에 물들어 있었고 객과 고아와 과부들은 내팽개쳐진 상태에 있었으며(렘7:6), 죄 없는 자를 모함하여 죄를 뒤집어 씌워 죽이고 있었다. 그리고 왕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으며, 제사장과 선지자들도 거짓을 일삼고 있었다(렘6:13). 특히 선지자들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지 않으셨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꿈을 꾸었다고 하면서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말씀하셨다고 하면서 거짓 예언을 하고 있었다(렘14:14, 23:16,26). 그리고 모두가 도둑질하고 있었고, 살인하고 있었으며, 간음을 행하고, 거짓 맹세를 하고 있었다(렘7:9). 그래서 예루살렘 성읍 안에서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단 한 명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렘5:1). 다시 말해, 일반 백성에서 종교지도자들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다 썩어서 냄새나는 삶을 살아 더이상 지켜볼 수 없을 때 하나님은 심판의 회초리를 드는 것이다.

  둘째, 사람들이 죄를 지어도 십계명의 1~2계명의 죄를 심각하게 지었을 때에 심판하신다(렘1:16).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북방에 있는 이방 민족을 끌어다가 남유다를 쳐서 멸망시킬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그들이 1계명을 어기고 제2계명을 어겼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즉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들을 섬겨 분향하고 절할 때에 그리고 자기의 손으로 만든 우상들을 경배하고 그것들에게 음식을 차려놓는 일을 행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회초리를 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시에 남유다 백성들에게 우상의 숫자는 얼마나 되었을까? 예레미야 선지자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들의 수가 그들의 성읍 수처럼 많다고 하였다(렘2:28). 그렇다면 남유다 백성들이 섬기던 신들과 우상에게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것은 조금 있다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셋째, 하나님께서 당신의 선지자를 끊임없이 보내지만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순종하지 않으며, 참 선지자들을 죽일 때에 심판하신다(렘7:25~26, 25:4, 29:19, 35:15).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백성들에게 곧바로 재앙을 내리시지 않는다. 그들이 지금 잘못된 길을 가고 있으니 먼저 돌이키라고 선지자들을 보내신다. 그리고 그들의 잘못을 회개하기를 요구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그들을 오히려 핍박하고 죽일 때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내리시는 것이다. 

 

4. 예레미야 당시 남유다 백성들은 어떤 신들과 우상을 숭배하고 있었는가?

  그렇다면 남유다 백성들은 어떤 신들과 어떤 우상들을 만들어 숭배하고 있었던 것인가? 그것은 크게 세 종류라고 할 수 있다. 

  첫째, 다른 민족들이 섬기던 신들을 받아들여 섬기는 것이었다. 이러한 신에는 가나안 민족으로부터 받아들인 바알신(렘11:13, 19:5, 23:27)과 아세라신(렘17:2)이 있었고, 하늘 왕후로서 바벨론에서 받아들인 이쉬타르신(렘7:18, 44:17~19)이 있었으며, 그리고 몰렉신(렘32:35)도 있었다. 남유다 백성들은 이런 신들을 조각하고 새겨서 자기들의 신으로 숭배하고 있었다. 그들은 그러한 신들에게 향을 살라 바쳤고 술잔을 부어 드렸으며, 과자를 만들어 바치고 있었다(렘44:17~19)

  둘째, 그들은 자연 만물인 해와 달과 별들을 신으로 숭배했으며(렘8:2), 돌과 나무도 숭배했다(렘3:9). 그들은 푸른 나무 아래에서 음란하듯 그들에게 절하고 음식을 차려놓았으며, 그것을 즐겼다. 

  셋째, 마지막으로 그들은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 도벳사당을 지어 거기서 인신제사를 행하고 있었다(램7:31~32, 32:34~35). 이때 그들이 사람을 제물로 바쳤던 그 신은 바로 '몰렉'이라는 신이었다. 

 

5. 왜 남유다 백성들의 궁극적으로 잘못된 판단은 무엇이었는가?

   남유다 백성들은 다른 신들과 우상만을 만들어 섬긴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자기들의 신으로 섬기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애굽에서 본 것과 가나안 땅에서 배운 다신론적 신관을 받아들여서, 하나님도 섬기고 이방신들도 섬기고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그들의 생각 자체다. 왜냐하면 자기들은 이미 언약 백성으로서 다 할례를 받았고 안식일을 지키고 있으니, 하나님으로부터 복받을 선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그러므로 잠시 잠깐 외도를 한다고 해서 그것이 그리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그들의 영적인 남편이라고 말씀하셨다(렘3:14).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만 섬긴 것이 아니라, 다른 신들과 우상들도 섬김으로 자신의 남편을 버리고 다른 신들과 영적으로 음행을 저지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몹시 슬퍼하셨다. 그리고 그것을 차마 두고 볼 수 없다고 하셨다. 그래서 분노하신 것이다.

  또한 그들은 자기들에게는 예루살렘 성읍이 있고, 또한 예루살렘에는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성전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절대 자기들과 예루살렘 성전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렘7:4). 그러므로 자기 나라는 절대 망하지 않을 것이고 성전도 절대 파괴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작은 심판을 내려 그들을 경고하실 때에도 그들은 그것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잠시 지나가는 소나기와 같다고 생각했다. 그것을 보면서 자기들의 죄가 쌓여서 심판을 향해 가고 있으며, 하나님이 경고하고 있는 것이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그들의 잘못된 선민사상이 그들 자신을 결국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기들은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그리고 평안하다고 생각했으며, 재앙은 자기들에게 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던 것이다(렘23:17).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의 진노의 잔을 채우고 있었던 것이다. 

 

6. 오늘날 한국 교회는 무엇이 문제인가?

  그런데 우리는 이스라엘의 잘못된 선민사상만을 나무랄 수는 없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도 역시 그들과 마찬가지로 잘못된 선민의식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첫째는 잘못된 구원론에서 기인한 것이며, 둘째는 잘못된 예정사상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장로교인이 정말 많다. 전 세계 장로교인의 50%가 한국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한국 장로교회에서 가장 많이 가르치는 것이 바로 한 번 구원받았으면 영원히 구원받은 것이라는 잘못된 구원론이다. 정말 구원의 절대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은 옳은 주장이지만 그 사람이 한 번 구원을 받았다고 해서 절대 지옥에 가지 않는 것이 아닌데도 그렇게 전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아니 믿는 이의 절대 다수가 회개하지 않아서 지금도 지옥에 떨어지고 있는데도 그러한 사실을 잘 모른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고 난 후 자신의 죄는 과거의 죄나 현재 짓고 있는 죄나 미래의 죄가 다 용서되었다고 믿기 때문에, 회개를 등한시 하거나 회개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회개를 하면 하나님의 용서를 믿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오히려 바보 취급을 당하기 일쑤다. 아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대제사장이 대속죄일 제사를 드린 것으로 이해하라. 그래도 우리는 개인 속죄제사를 드려야 한다. 개인 속죄제사를 드리지 않는 자가, 일 년에 한 번 치른 대속죄일 제사에 참여했다고 해서 모든 죄가 용서되는 것이 아님을 알라. 충분한 회개를 해야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충분히 회개해야 예수님의 피가 나에게 적용되어서 내 죄도 용서받고 귀신들도 떠나가는 것이다. 

  두 번째는 잘못된 예정사상에 물들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자신이 예수믿게 된 것은 만세 전에 나를 구원하기로 작정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해 주신 것이니만큼, 나의 구원은 절대 흔들림이 없을 것이며, 내가 무슨 죄를 짓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나를 천국에 데려가실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말하는 예정은 구원받을 숫자에 관한 예정인 것이니, 개인에 대한 구원 예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어떤 예정이 있다면 그 사람을 어떻게 쓰실 것인가 하는 예정 곧 개인 사역 예정인 것이지 개인 구원 예정은 없다. 그런데도 얼마나 많은 장로교인들이 자신은 이미 구원받기로 예정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른다. 다 세뇌교육 때문이다. 성경에는 그러한 말씀이 없는데도 말이다. 우리의 구원은 죽을 때까지 두렵고 떨림으로 이뤄가야 하는 구원이다. 구원은 이미 예수믿을 때에 시작된 것이기는 하지만,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것인지는 죽은 후에 결정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의 여정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분명한 것이지만, 아직 경주를 끝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끝까지 우리는 믿음을 붙잡고 회개하면서 나가야 한다. 결국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대인들처럼 잘못된 예정 구원 선민사상에 물들어 있다고 봐야 한다. 

 

7. 나오며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그 결과는 누군가가 반드시 받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회개하게 된다면 우리가 그 죄값을 받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그 죄값을 예수님께서 처리해 주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믿기만 하면 다 죄값이 처리된 줄로 알고 있는 분들이 아주 많다. 그건 크게 잘못된 믿음이다. 그런데 우리가 처음 예수님을 믿을 때에는 좀 다르다. 과거에 지었던 죄들을 탕감받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때부터 짓는 죄는 반드시 자백함으로 용서받아야 한다(요일1:9). 그리고 그때 지었던 죄들 때문에 내 안에 들어와 있는 악한 영들을 제거하려면 이것도 다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미래의 죄는 아직 내가 짓지도 아니한 죄이기 때문에 그 죄는 회개할 필요가 없다. 중요한 것은 지금 짓고 있는 죄를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을 믿고 있어도 지금 짓고 있는 죄 때문에 결국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성 바깥이나 불못으로 던져질 수 있기 때문이다(계21:8, 22:15). 그러면 거기로 쫓겨나서 슬피 울게 될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1~2계명의 어긴 죄를 지었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회개하기만 하면 그 재앙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회개하면 하늘의 행위책에서 우리의 죄가 지워질 뿐만 아니라, 우리가 죄 지었을 때에 우리 안에 들어왔던 귀신들(실제는 뱀들)도 같이 떠나가는 것이다.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할지라도 회개하기만 하면 다 용서가 되는 것이다. 죄악이 차면 하나님이 심판하신다는 것도 명심하자. 그런데 죄가 차지 않도록 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 감사하자. 그것이 바로 회개인 것이다. 우리 조상들이 지었던 죄에 따른 악한 영들도 우리가 회개하기만 하면 우리 몸에서 떠나보낼 수 있는 것이다. 재앙을 비울 수가 있는 것이다. 회개가 정답임을 명심하자. 회개할수록 이미 채워지고 있는 재앙이라도 그것이 비워지게 되고 더이상 차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자. 놀라운 일이다. 회개가 이처럼 영적 세계에서 힘을 발휘하는 놀라운 영적 무기라는 것을 명심하자. 그리고 회개에 집중하자.

 

 

2023년 02월 12일(주일)

정병진목사

 


Articles

6 7 8 9 10 11 12 13 1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