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쫓아내야 할 가나안 일곱 족속의 영적 의미는 무엇인가?(신7:1~5)_2023-03-05(주일)

by 갈렙 posted Mar 06,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s://youtu.be/exPdGMhKD8U
날짜 2023-03-05
본문말씀 신명기 7:1~5(구약 272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가나안일곱족속,가나안땅,쫓아내라,귀신들,쓴뿌리,견고한진,아담의속성,

2023-03-05(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우리가 쫓아내야 할 가나안 일곱 족속의 영적 의미는 무엇인가?(신7:1~5)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exPdGMhKD8U [또는 https://tv.naver.com/v/34139518]

 

1. 들어가며

  하나님께서 가나안 정복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하신 것은 가나안 일곱 족속을 반드시 그 땅에서 쫓아내라는 것이었다(출23:31). 그리고 진멸하라는 것이었다(신7:2). 왜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일곱 족속을 쫓아내고 또한 진멸하라고 명령하신 것일까? 하나님께서는 왜 그들과 이스라엘이 함께 살아도 된다고 말씀하지 않은 것일까? 그리고 가나안 일곱 족속은 원래부터 살고 있던 가나안 땅의 주인이 아니었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더러 그 땅의 거민들을 다 뽑아내라고 명령하셨다. 그렇다면 오늘날 가나안 일곱 족속이 영적으로 볼 때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2. 가나안 땅과 가나안 일곱 족속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했던 가나안 땅은 무엇을 의미하여,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도착하게 되었을 때 그들이 쫓아내야 했던 가나안 일곱 족속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먼저, 첫째로, '가나안 땅'은 하나님을 믿고 따라오며 회개하는 자들에게 주실 약속의 땅이요 축복의 땅으로서 '천국'을 상징한다. 그곳은 아름다운 땅이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요 부족함이 없는 땅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또한 성도들이 이 세상에 살고 있을 때에는 가나안 땅은 '성도들의 몸과 마음'을 상징한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곳이 곧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과 같은 곳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마6:9~10).

  둘째로, 가나안 땅에서 살고 있던 가나안 일곱 족속은 곧 우리가 예수믿기 전부터 우리 몸속에 이미 거주하고 있던 악한 '귀신들'을 가리킨다. 특히 예수께서 귀신이 쫓겨나가게 되면 하나님의 왕국이 이미 온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마12:28), 이는 아담 이후 사람 몸속에는 귀신이 거주하고 있었다는 것을 통해 증명이 된다. 그러므로 가나안 일곱 족속은 사람 몸속에 거주하고 있는 귀신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 사람들로 하여금 천국이 임할 수 있도록 귀신들을 쫓아내셨던 것이다. 사실 예수께서는 공생애의 2년 이상을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고치는 데 할애하셨다. 그리고 마태복음 15장에 보면, 가나안 여자의 딸에게서 귀신을 쫓아줌으로서 가나안 여자가 천국의 백성이 되게 하셨다. 그리고 가나안 땅인 막달라 마리아에게서 일곱 귀신을 쫓아내신 것은 가나안 일곱 족속을 상징하는 일곱 귀신들을 쫓아내신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눅8:2). 

 

3. 하나님께서 가나안 일곱 족속을 쫓아내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가나안 일곱 족속을 쫓아내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3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 만일 가나안 일곱 족속을 쫓아내지 않는다면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미혹하여 하나님을 떠나게 만들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함으로써 자신들이 그 땅에서 쫓겨나게 된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마저 쫓겨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신7:4). 이것은 오늘날 성도들이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어도 자기 몸속에 있는 악한 영들을 쫓아내지 아니하면 그들로부터 미혹을 받아 범죄하게 됨으로 죽을 때에 생명책에서 자기의 이름이 지워져서 성 바깥으로 쫓겨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둘째,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족속을 쫓아낸 만큼 그 땅을 기업으로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수13:6). 마찬가지로 장차 성도들이 천국에서 받을 기업도 성도들이 이 땅에 있을 때에 자기 몸안에 있는 악한 영들을 내쫓아낸 만큼 받게 되는 것이다. 셋째, 만일 가나안 일곱 족속을 쫓아내지 않는다면 그들이 평생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올무와 덫이 되고 이스라엘 백성의 옆구리에 채찍이 되고 눈에 가시가 되기 때문이다(수23:12~13). 이것은 오늘날 성도들이 이 세상에 육신을 가지고 있을 때에 이 악한 영들을 쫓아내지 아니하면 평생토록 이것들이 가난과 질병을 주고 자녀의 앞길을 막으며 일찍 죽게 만들기 때문이다(출23:25~26). 

 

4. 왜 인간들이 천국에 들어가 그 기업을 차지할 수 있게 되었는가?

  성경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하늘 천국에서 살고 있던 타락한 천사들을 그 땅으로부터 쫓아내셨음을 기록하고 있다(계12:9, 벧후2:4). 

계12: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벧후2:4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왜 그들이 하늘에서 쫓겨나야 했는가? 그것은 그들이 범죄하였고 그 죄가 가득 찼기 때문이다. 그러자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우두머리인 루시퍼와 그를 따르는 천사들을 미가엘과 그의 천사들을 시켜서 하늘에서 쫓아버리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 중에 하나님을 믿고 따르며 회개하는 자들이 결국 천국에 들어가서 하늘의 그 영토를 기업으로 차지하게 하시고 있는 것이다. 

 

5. 가나안 일곱 족속은 가나안 땅의 어디에서 살고 있었는가?

  성경은 가나안 일곱 족속은 어떤 민족이며 어디에 살고 있었는지를 말해 준다. 가나안 땅에는 다음과 같은 일곱 족속이 살고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신7:1, 수3:10). 헷 족속, 기르가스 족속, 아모리 족속, 가나안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이 그들이다. 이들 중에 헷 족속과 여부스 족속과 아모리인은 [유다] 산지에 거주하고, 가나안인은 해변(바다 옆)과 요단강가에 거주하고 있었다(민13:29). 이들 중에서 아모리 족속은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수풀 근처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구체적으로 나오며(창14:13), 그들은 요단강 동편에도 거주하고 있었다고 나온다(민21:13). 그들 중에 아모리 왕 시혼이 있다(신3:8, 민21:26). . 

 

6. 가나안 일곱 족속으로 표현되고 있는 일곱 귀신들은 어떤 영들이라고 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가나안 일곱 족속으로 표현되는 일곱 귀신들은 과연 어떤 종류의 영들이라고 할 수 있는가? 성경은 가나안 일곱 족속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을 섬기고 있었음을 말해 주고 있다. 이것을 영적으로 보면, 하늘에서 쫓겨난 타락한 천사들 곧 귀신들이 사탄 루시퍼를 자기들의 신으로 섬기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나안 일곱 족속이 사탄을 따라 하늘에서 쫓겨난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귀신들도 여러 종류가 있으니, 귀신들도 가나안 일곱 족속의 경우처럼 일곱 개의 영역으로 귀신들을 나눠볼 수 있는 것이다. 귀신들은 가나안 일곱 족속이 살고 있는 땅이나 그들의 이름의 뜻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가 있다. 

  첫째, 헷 족속은 '두려움과 거짓 사기의 영'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헷'이란 이름이 힛타이트(Hittites) 곧 '공포의 아들들(Sons of terrors)'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헷 족속은 가나안의 둘째 아들 헷의 자손으로 헤브론 근처에서 거주하고 있었으며(훗날 유다 지파의 땅), 아브라함이 자신의 죽은 아내 사래를 위해 매장지를 샀던 바로 그 족속이다(창23:10~20).

  둘째, 기르가스 족속은 '혼돈, 무질서, 막힘, 이단의 영'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기르가스(Girgashites)'의 뜻은 '진흙에 거주하는 자(Clay dwellers)'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곧 이들 족속은 영적인 진흙탕에 거하는 것으로 어둠 속에서 미신 잡신을 섬기게 함으로 이단에 빠지게 하고 자녀의 앞길을 늘 막히게 하는 영을 가리킨다. 참고로, 기르가스 족속은 요단강 서편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으로서(수24:11) 갈릴리 바다 근처에 거주하는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훗날 스불론과 납달리, 잇사갈 지파의  땅). 

  셋째, 아모리 족속은 '교만, 자랑의 영'과 '시기 질투, 미움과 다툼의 영'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아모리(Amorites)'라는 말은 '산에 거주하는 자' 혹은 '탁월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그들은 요단강 서편의 산지인 마므레 수풀 근처(창14:13, 민13:29)(훗날 유다 지파의 기업의 땅)와 요단강 동편에 위치한 산(훗날 르우벤, 갓, 동므낫세 지파의 땅)에 거주하고 있었다(민21:21~34).

  넷째, 가나안 족속은 '낮은 자존감, 우울, 무기력, 가난, 실패, 자살의 영'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가나안(Canaanites)'은 '저지대의 사람들(Lowlands People)'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가나안 족속은 지중해 해변(훗날 아셀 지파와 서므낫세 지파의 땅)과 요단강가의 낮은 골짜기(훗날 에브라임 지파의 땅)에 거주하고 있었다(민13:29, 14:25). 

  다섯째, 브리스 족속은 '게으름, 혈기 분노, 고집의 영'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브리스(Perizzites)'는 그 뜻이 '촌구석에 속한 자(Belonging to a village)'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영에 속한 자는 게으르며 좁은 안목을 지녔고 자기 고집을 피우며,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에는 혈기를 내고 분노를 하게 된다. 참고로, 브리스 족속은 에브라임 산지 근방에 거주하고 있었다(훗날 에브라임 지파의 땅)(수17:15). 

  여섯째, 히위 족속은 '향락과 쾌락, 유흥, 유행의 영'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히위(Hivites)'라는 뜻은 '마을 사람들(Villagers)' 혹은 '세속적인 축제'라는 뜻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고로 이 영은 쾌락과 유흥의 영을 가리키며, 더 나아가서는 오락, 댄스, 스포츠, 음악, 예술, 카톡, 페이스북, 유튜브 등과 같은 취미 중독의 영을 가리킨다고 말할 수 있다. 참고로 히위 족속은 헤르몬(헐몬) 산 아래에 거주하고 있었다(훗날 납달리, 동므낫세 지파의 땅)(수11:3).

  마지막으로 일곱째, 여부스 족속은 '원망과 불평, 폭력, 살인의 영'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여부스(Jebusites)'는 '타작하는 사람들(Threshers)' 혹은 '짓밟음'이라는 뜻을 지녔기 때문이다. 즉 이러한 영들은 타작마당에서 곡식을 타작할 때 활동하는 영으로서, 감사보다는 원망과 불평을 하게 하고, 폭력과 살인을 일삼게 하는 영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여부스 족속은 다윗이 빼앗아 훗날 다윗산성이라고 명했던 시온산성 곧 예루살렘 근방에 거주하고 있었다(훗날 유다와 베냐민 지파의 땅)(민13:29, 수15:18, 삿19:11, 삼하24:18, 대상11:5). 이곳의 유명한 타작마당이 바로 '아라우나(오르난)의 타작마당'이요, 이 자리에 솔로몬 성전이 세워지게 된다(대하3:1, 삼하24:18). 

 

7. 나오며

  사람이 자기의 마음으로 예수님을 믿고 받아들이기 전에, 악한 영들은 이미 자신의 모태에 있을 때부터 나의 육체 속에 들어와 거주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은 하늘에서 이미 죄가 가득 차서 쫓겨난 존재들이다. 그리고 사람의 육체 속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이 영들을 쫓아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렇지 않으면 그 영들이 신앙하는 것을 방해하고 우리의 육체를 괴롭힐 것이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있지만 그것들을 쫓아낸 적이 없다면, 우리가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물려받을 기업은 희박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가나안 일곱 족속으로 표현된 악한 영들을 쫓아내야 한다. 그런데 그 영들은 결코 호락호락하게 떠나지 않는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일곱 족속과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통해서 비로소 그들을 쫓아낼 수 있었다. 그러자 쫓아낸 그 땅이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업이 되었다. 그렇다면 오늘날에는 어떻게 그들과 영적 싸움을 펼치는 것인가? 그것은 자신과 조상들이 지은 죄를 회개할 때에 그들을 쫓아낼 수 있는 것이다(출20:5, 요일1:9). 그리고 이러한 영들이 나갈 때에도 결코 한꺼번에 나가지는 않는다. 조금씩 나가는 것이다(출23:27~30). 우리가 회개한 분량 만큼 그리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분량 만큼 악한 영들도 떠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부지런히 회개하는 것 뿐이다. 그래서 우리 몸을 장악하고 있는 악한 영들을 다 내쫓아야 한다. 그러면 육체는 강건하여지고 물질에 부족함이 없게 될 것이고, 자녀들의 길은 열려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의 영혼이 하늘나라에 들어갔을 때에 우리가 받을 기업이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2023년 03월 05일(주일)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