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율법관(32)]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왜 지성소의 궤 속에 보관하라고 하셨는가?(민17:1~3)_2024-03-17(주일)

by 갈렙 posted Mar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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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jTWtHRv-Ivc
날짜 2024-03-17
본문말씀 민수기 17:1~3(신약 225면)
설교자 정보배목사

2024-03-17(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32)]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왜 지성소의 궤 속에 보관하라고 하셨는가?(민17:1~3)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jTWtHRv-Ivc

 

1. 들어가며

  사람은 누구나 더 높아지기를 원하며, 다른 사람으로부터 칭찬듣기를 원한다. 그러나 상대방을 해하면서까지 그렇게 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불꽃같은 눈으로 모든 사람을 지켜보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가 감당할 수 있는 분량만큼의 은사와 달란트, 지위와 신분이 각각 주어져 있다. 그것은 육체의 영역에 있어서도 그렇고 영적인 영역에서도 그렇다. 그러나 정작 자기의 분수를 넘어 그 이상을 탐내는 것은 하나의 죄일 뿐 그것이 결코 충성이라 불릴 수 없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사람을 보내실 때에 그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을 먼저 맡긴 후에 보내신다. 그리고 그것을 실행하기에 합당한 은사와 달란트도 그와 함께 내려 보내신다. 그러므로 자신의 은사와 달란트를 살펴보면, 과연 하나님께서 장차 나를 어떻게 쓰시려고 계획하셨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도 그를 어떻게 쓰실 것인지에 대해서 대강 짐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 자신에게 하나님께서 어떤 사명을 주셨는지를 깨달아야 하고 그것에 대해 충성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그러면 하늘에서도 그것에 걸맞는 상을 하나님께서 주실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삶을 살다간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성경에 기록해놓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에 등장한 유명한 인물들의 일대기를 주목해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을 먼저 걸어가신 분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이번 시간에는 모세 시대 때에 하나님께 대제사장과 제사장으로 쓰임받았던 아론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그것은 성막의 지성소에 왜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왜 있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려주는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2. 성막의 법궤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었는가?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후 5월 28일에 모세더러 성막을 지은 후에 성막의 지성소에 법궤를 안치하라고 명령하신다. 그것은 그곳에 십계명의 두 돌판을 보관하기 위함이었다(출25:16,21). 그리고 법궤 앞쪽에는 2가지 성물들을 더 갖다 두라고 하셨다. 하나는 만나를 담은 항아리였다(출16:33~34). 그리고 또 하나는 아론의 싹난 지팡이였다. 만나를 담은 항아리는 사실 아론의 것이었다. 아론이 자신의 금으로 만든 항아리에다가 광야에 만나가 처음으로 내리던 바로 그날, 만나를 담아서 하나님 앞에 두었는데, 브살렐이 법궤를 만들고 그것이 성막에 안치되던 날에 그것을 법궤 앞에 두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세가 이렇게 지시한 것은 출애굽의 당해년도였고 법궤는다음 해 1월 1일에 제작되어 성막에 안치되었다. 하지만 아론의 싹난 지팡이를 법궤 앞에 갖게 두게 된 데는 많은 시간이 흐른 후였다. 즉 B.C.1407년 그러니까 출애굽후 38년이 지난 해에 하나님께서는 한 번 더 법궤 앞에 둘 물건을 지시하였셨다. 그것은 아론의 싹난 지팡이였다(민17:10). 

 

3. 어떻게 되어서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법궤 앞에 있게 되었는가?

  그렇다면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법궤 앞에 안치된 이유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인도하기 위해서 당신의 주권적인 선택에 의하여 당신이 선택하여 세운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을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중에 한 사람이 바로 아론이었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대제사장으로 선택받은 자였다(출28:1~3). 그런데 그가 하는 일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자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들이 여러 사람들을 선동하여 조직적으로 대적하였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일에 관여하고 대적하는 무리들을 심판하여 죽이셨다. 그러자 이번에는 백성들이 또 들고 일어났다. 모세와 아론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죽였다고 말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염병으로 그 백성을 치셨다. 벌써 14,7000명이 염병으로 팍팍 쓰러졌다. 그러자 모세는 아론더러 빨리 성소에 가서 분향단 위에 있는 향로를 가져다가 죄지은 백성을 위해 속죄하라고 하였다(민16:46). 하나님의 진노를 가리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아론은 빨리 향로를 가져다가 백성을 위해 향을 살랐다. 그리하여 산 자들과 죽은 자들 사이에 아론이 서 있을 때에 염병이 그쳤다. 천사들이 백성들을 치고 있었는데, 향로의 향연을 보고 백성을 치는 것을 멈춘 것이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누가 과연 하나님이 선택하여 사용하시는 사람인지를 모든 백성들로 하여금 알 수 있도록 한 가지 조치를 취하게 하였다. 그것이 바로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의 족장들로 하여금 지팡이 하나씩을 가져오게 한 것이다. 그것을 지성소의 법궤 앞에 두면 하나님께서 선택한 사람의 지팡이에서 싹이 날 것이라고 했다(민17:4~5). 이때 레위지파의 족장으로서 아론을 지명하셨고 그래서 아론의 지팡이를 지성소에 갖다 두라고 하신 것이다. 그런데 다음날 모세가 지성소에 들어가보니, 아론의 지팡이에서만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필어서 살구열매가 열려있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싹난 지팡이를 지성소의 법궤 앞에 보관하라고 하셨다. 이 세상에서는 하나님이 선택하여 쓰시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사람이 스스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세우신 것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쓰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라도 자신의 직분에 충성하게 되었을 때에 그 사람을 천국에서도 왕과 지도자로 삼으시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가 되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천국에 가보면 24장로들 중의 한 명에 아론이 들어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4. 고라 일당과 250명의 족장들은 왜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였는가?

  고라는 레위지파의 첫째아들인 고핫 자손이다. 그런데 그가 야곱의 장자였던 르우벤 지파사람들인 다단, 아비람, 온과 함께 당을 짓고 250명의 족장들과 더불어서 모세와 아론을 대적을 한다. 왜 그랬을까? 사실 이 세상 사람치고 아무런 이유없이 지도자들에에 반항하지는 않을 것이다. 고라 일당들도 다 어떤 이유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고라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직책이 하찮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모세와 아론이 갖고 있는 직책은 높은 직책이라고 판단했다. 그런데 자신 뿐만 아니라 모세와 아론도 똑같은 고핫자손들이었다. 그러므로 고라는 모세와 아론에게 갖고 있는 직책을 자기도 못할 것이 뭐가 있겠느냐고 생각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고라 자신도 모세와 아론처럼 동일 학렬의 레위지파 사람으로서 고핫자손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고라는 모세와 아론처럼 레위사람이었다. 그리고 레위의 증손이자 고핫의 손자였다. 그리고 이스할의 아들로서 모세와 아론과는 친사촌 형제였다(출16:1). 왜냐하면 고핫이 4명의 아들들을 낳았는데(출6:18), 첫째가 아므람이었고, 바로 그 아므람이 아론과 모세를 낳았기 때문이다(출6:20). 그리고 고핫의 둘째 아들이 바로 이스할이었는데, 바로 이 이스할이 고라와 네벡과 시그리를 낳았기 때문이다(출6:21). 그러므로 고라와 모세와 아론은 고핫의 후손으로서 같은 학렬의 사람이었다. 그런데 모세와 아론은 큰 아버지였던 아므람의 아들들로 태어난 것이고 자신은 작은 아버지였던 이스할의 아들로 태어난 것이다. 그러므로 고라는 모세와 아론이 아므람의 아들들로 태어났다고 해서 이스라엘의 지도자와 대제사장으로 쓰임받고 있는 것이 못마땅하게 생각되었다. 자신도 똑같은 고핫의 후손인데, 자신이 작은 아버지였던 자신의 아버지 이스할의 자녀로 태어났다고 해서 모세와 아론처럼 쓰임받지 못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것이다. 사실 고핫자손들은 성물을 운반하고 관리하는 일을 맡은 사람들로서, 고핫과 같은 형제들인 므라리나 게르손보다더 더 중요한 일을 맡고 있었다(민3:27~32). 하지만 모세와 아론이 보니 배가 아픈 것이다. 그래서 불만을 품은 것이다. 그런데 자신 혼자만 모세와 아론을 대항하면 힘이 없을 것 같으니까, 야곱의 장자로 태어났으나 서무 빌하와 음행을 저질러서 장자의 권리에서 멀어진 르우벤 자손들과 더불어 반역을 꾀한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다가 유력한 족장들 250명을 설득하여(민16:2) 그들과 함께 반역을 꾀한 것이다.

  이때 고라의 명분은 이러했다. 모세와 아론이 분수에 지나치다는 것이다. 스스로 큰 체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온 회중이 다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과 함께 하는데, 왜 스스로 총회 위에 자신을 높여서 지도자로서, 대제사장으로서 군림하려 하느냐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직책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 오히려 남이 가진 직책을 탐하여 그것을 자기가 감당하겠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왜냐하면 모세와 아론은 스스로 총회 위에 군림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을 이스라엘의 지도자와 대제사장으로 세웠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자 모세는 르우벤 자손들인 다단과 아비람을 불러 자초지종을 들으려 했지만 그들은 모세가 자기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애굽에서 이끌어내어 광야에서 죽이려고 한다면서, 왜 스스로 왕이 되어 군림하려 하느냐면서 대들고는 모세에게 가지를 않았다.

 

5. 하나님께서 고라일당과 250명의 족장들을 어떻게 심판하셨는가?

  그러자 모세는 고라를 불러 누가 과연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와 제사장인지를 하나님께 물어보자고 하면서, 각기 향로를 들고 회막문으 아으로 나아오라고 하였다. 그러자 고라와 그 일당들과 족장 250명이 각기 놋으로 향로를 만들어 회막문 앞에 선다. 그런데 이때였다. 하나님께서 나타나 이스라엘 온 회중을 멸하려 하셨다. 그러자 모세는 어찌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하여 모든 백성을 죽이려 하느냐면서, 이스라엘 온 회중더러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에게서 떠나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만약 모세가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보내셔서 지도자의 일을 맡은 것이라면 땅이 입을 벌려 고라의 일다을 산 채로 스올에 빠지게 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땅이 갈라지더니 땅을 입을 열어 고라와 그 일당을 집어삼켜버렸다. 그리고 다시 땅이 그들 위에 덮여버렸다. 그러자 백성들이 도망치지 시작했는데, 족장 250명은 계속 회막 앞에 서 있다가 그만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불에 의해 타져서 즉사하고 말았다(민16:31~35). 

 

6.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그렇다면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의 백성의 정치적 그리고 종교적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그들 스스로가 이스라엘의 지도자라고 자처한 것인가?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먼저 부르셨다(출3장). 그리고 가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출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겠다고 하셨다. 그러자 40년간 무명의 목자생활을 하고 있던 모세가는 입이 뻣뻣하여 바로에게 가서 말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형 아론이 있지 않느냐고 하면서 아론과 함께 가라고 하였다. 그래서 드디어 출애굽이 시작되었고 이제 그들은 애굽을 빠져나와 광야로 나아온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후 시내산에서 십계명 말씀을 주셨고 그 말씀에 때라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는 자는 성막에 나와 제사를 드림으로 죄를 용서받으라고 하셨다. 이때 성막에서 제사를 드릴 때에 제사를 집례할 사람으로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형 아론을 지명하셨다(출28:1~3). 아론이 제사장과 제사장이 되어서 제사를 집례하고, 대속죄일 제사를 드리라고 명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고 그들을 지도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께서 선택한 자라야 하고 또한 하나님께서 지명하여 불러낸 자라야 하는 것이다(히5:1,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선택하여 세우신 자가 아니며,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지 아니한 자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왜나하면 지도자의 실수로 인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지옥에 떨어지게 되면 그 책임은 그를 백성의 지도자로서 세우신 하나님이 책임져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함부로 어떤 직책을 맡기지 않는다. 거기에 합당한 자격과 조건을 갖춘 자를 세우는 것이다. 

 

7. 하나님께서는 과연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선택하시며 당신의 백성들에 대한 지도자로서 그 일을 맡기시는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과연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선택하시며 당신의 백성들에 대한 지도자로서 그 일을 맡기시는가? 그것은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일을 맡길 사람을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을 찾아서 쓰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하늘에서부터 하나님께서 맡길 일을 충분히 감당할 사람을 준비하신 후에 이 땅에 보내셔서 그일을 맡기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은 거의 실패하지 않는다. 다만 인간도 자유의지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하나님께서 작정한 사람이라도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지 않을 사람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감당할 수 있을른지 아닐른지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사람에게 당신의 일을 맡기시지 않는다. 그러다가는 당신 자신이 사탄마귀로부터 조롱을 받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미 당신의 일을 맡길 사람을 천국의 낙원에서 다 예비하신 후에 이 땅에 보내신다. 그런 때가 되면 예수님께서 낙원에 있는 그 사람(영혼의 상태로 있음)에게 찾아가서 그에게 어떤 일을 맡기신 후 이 땅에 내려보내신다.

  그러므로 이 땅에 내려온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가진 자들이 있다. 그런 자들은 언젠가는 자신이 왜 이 땅에 보내어졌는지 를 스스로 알게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로 하여금 왜 이 땅에 보내어졌는지를 알게 해주시기 때문이다. 그가 그것을 알게 하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사용된다. 기본적으로는 꿈이나 환상을 통해서도 알려주신다. 그리고 방언통역이나 예언을 통해서도 알려주시며, 환경적인 안배와 영적인 사람을 통해서도 알게 해주신다. 그러므로 자신이 왜 이 땅에 보내어졌는지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렇다면 보통 하나님께서 사명자로서 이 땅에 보내신 사람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그것은 첫째로, 자신의 영(속사람)의 나이가 높다는 것이다. 하나님에 의해 선택되어져어 이 땅에 보내어진 사람들은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고 이 땅에 내려온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려면 영의 나이가 어려서는 흔들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역을 위해 이 땅에 보내신 영혼들은 그만큰 영적으로 성숙되어 있는 사람들을 내려보내시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해주었던 D.L.무디나, 조나단 에드워드나 요한 웨슬리 등은 그들의 영의 나이가 13~14정도 되었으며, 성경에 나오는 사무엘은 15~16세였고, 다윗은 16~17세 정도였던 것이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쓰시는 사람은 나라와 시대 자체도 선별해서 보내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위대하게 들어쓸 사람을 복음을 듣기도 어려운 북한지역에 보내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의 복음을 마음껏 전할 수 있는 나라와 그러한 시대에 맞춰 보내시는 것이다. 셋째로, 기왕이면 기도많이 하고 영적으로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았은 집안에 더 좋은 영혼을 보내시는 것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사무엘이다. 사무엘은 앞으로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사람인 다윗을 왕을 세워야한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이미 사무엘이 될 영혼을 하늘나라의 낙원에서 준비하고 계셨다. 그렇다면 과연 그 영혼을 누구에게 보낼 것인가?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간절히 기도하는 한나의 자궁에 그 영혼을 보내주신 것이다. 그래서 한나의 아들로 사무엘이 태어났던 것이다. 

 

8. 천국에서는 아무나 다 왕같은 제사장의 직무를 담당하는가?

  그렇다면 천국에 들어가면 아무나 다 왕같은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는 것인가? 과거에는 대부분이 그렇게 배웠을 것이다. 천국에서 들어가면 다 같이 왕같은 제사장 노릇을 할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아니다.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보라. 요한계시록 2~3장에 보면, 이기는 자들에게 주님께서 철장권세를 가지고 왕노릇할 수 있는 권한이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천국에서도 24장로석에 앉아서 예배하는 이들이 있고, 그 다음으로는 보좌에 앉아 예배드리는 144,000명의 사람들 곧 이기는 자들이 있고, 그 다음에는 서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배하는 자들이다. 천국에서도 엄연히 큰 자가 있고 작은 자가 있으며, 섬기는 자가 있고 왕노릇하는 자가 각각 따로 있는 것이다. 이 땅에서 실컷 죄만 짓다가 죽을 때에 회개하여 간신히 천국에 들어간 사람과 사도 바울처럼 주님을 위해 자신의 모든 생애와 목숨을 바쳐 헌신한 사람이 천국에서 어찌 같은 신분과 같은 지위를 갖겠는가! 같지 않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아론의 싹난 지팡이를 지성소의 하나님 앞에 두라고 하신 이유는 아론이 하늘에서부터 택함을 받고 대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할 자로서 이 땅에 보내어졌지만, 그가 자신의 자유의지로 자신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그를 하늘나라에서도 왕노릇할 수 있는 지위를 허락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좋은 직무를 맡겨주셨다고 할지라도 그가 이 땅에서 그 직무에 성실하지 못한 채 천국에 들어간다면 하나님께서도 그를 천국에서 높여주실 수가 없는 것이다. 

 

9. 나오며

  고라와 그의 일당은 하나님께서 이미 천국의 낙원에서 사람을 선택하시고 그 사람을 이 땅에 사명자로 보내신다는 것을 잘 몰랐다. 오히려 자신에게 맡겨진 거룩한 직무마저 하찮게 여기고 살았다. 그리고는 오히려 남이 가진 직무에 탐을 내고는 자기보다 높은 직무를 가진 사람을 끌어내리려고 시도하였다. 그것도 혼자서는 안 되겠다고 판단하고는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여 이 땅에서 당을 지어서 조직적으로 반역을 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가만 두지 않았다. 그들을 시범적으로 엄한 심판을 집행하셨다. 고라와 그의 일당이었던 르우벤 자손으로서 다단과 아비람과 그의 가족들을 그만 음부가 입을 열어 산 채로 삼키도록 하였다. 그리고 그를 따르던 족장 250명도 불을 내려 태워죽이셨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시지도 않았는데도 그것을 탐을 냈으며, 오히려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을 끌어내리려고 시도했던 반역의 주동자 고라,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처절한 심판을 받고 지옥에 떨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에게 동조했던 세력들로서 르우벤 지파의 다단과 아비람 그리고 그의 식구들도 함께 심판을 받았다. 아마도 고핫자손이 진 친 장소가 르우벤 자손이 진을 친 곳은 가장 가까웠다는 것도 함께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그렇다. 우리는 과연 누구와 친교를 함께 나누고 있으며, 누구와 함께 교제를 하고 있는가? 그것은 사실 우리가 장차 어떠한 사람이 되는지를 알려주는 시금석 될 수 있다. 그리고 우리 믿는 이들은 어찌하든지 불의한 자와 멀리해야 한다. 그리고 하늘의 질서를 모르는 자나 교만한 자와는 항상 간격을 띄워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서서히 그러한 사람들에게서 물을 들고 언젠가는 그들이 하는 데로 따라하는 자들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조심하라. 누구와 교제할 것인지를 항상 염두에 두라. 그리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를 구하는 자들과 함께 하라. 그것이 우리의 미래요 우리가 살아가야 할 길이다. 

 

 

2024년 03월 17일(주일)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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