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보는 눈(32)] 초막절을 푸는 또 하나의 열쇠, 천년왕국, 어떻게 성취될 것인가?(02)(계20:1~10)_20024-10-06(주일)

by 갈렙 posted Oct 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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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bcGOH29z-D0
날짜 2024-10-06
본문말씀 요한계시록 20:1~10(신약 4520면)
설교자 정보배 목사

20024-10-06(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성경을 보는 눈(32)] 초막절을 푸는 또 하나의 열쇠, 천년왕국, 어떻게 성취될 것인가?(02)(계20:1~10)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bcGOH29z-D0

 

1. 들어가며

  천년왕국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주제이다. 왜냐하면 이것 때문에 많은 이단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년왕국의 주제는 우리 성도들의 미래와 연관되어 있기에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사실 천년왕국에 대해서는 크게 4가지 견해가 있다. 무천년설이 있는데, 이는 천년왕국이 없다는 것이다(장로교 통합측). 후천년설이 있다. 이는 이  세상이 점점 더 좋아짐으로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는 자연스럽게 천년왕국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에 와서 이러한 후천년설을 지지하는 자는 거의 없다. 마지막으로 전천년설이 있다. 천년왕국 전에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다는 견해다. 여기에는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이 있고(오순절교단), 역사적 전천년설(장로교 합동측)이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천년왕국설을 믿고 따라가야 하는가? 그것은 교리를 따라갈 것이 아니라 성경을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성경적인 천년왕국설은 어떤 것일까?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천년왕국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다음과 같은 4가지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려고 한다. 첫째는 천년왕국이 진짜로 실제하는가? 아니면 상징적인 것인가? 둘째는 누가 천년왕국에 들어가며 누가 천년왕국에서 왕 노릇하는가? 셋째는 천년왕국은 언제 있는가?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인가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인가? 넷째는 천년왕국은 어디에서 펼쳐지는가? 이 지구의 땅 위에서인가 아니면 저 천국의 땅 위에서인가? 

 

2. 천년왕국은 진짜로 실제하는가? 아니면 상징적인 것인가?

  과연 천년왕국은 실제하는 것인가? 무천년설은 천년왕국이 없다고  주장한다. 상징적인 것이라는 견해다. 그러나 이 견해는 옳지 않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20:1~10에 보면, 한 무리의 성도들 곧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베임을 받은 자들과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하는 자들이 살아나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한다고 두 번씩이나 나와 있기 때문이다(계20:4,6). 그리고 그 기간은 무려 '천 년'이 될 것이라고 무려 6번이나 나오기 때문이다(계20:2,3,4,5,6,7). 그러므로 천년왕국은 실제로 있는 것이다. 우리는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말씀을 더하지도 말고 빼지도 말아야 한다. 참고로, 베드로 사도가 베드로후서 3장에서 말씀한 것은 천년왕국이 없다는 말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천년왕국이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곧바로 새 하늘과 새 땅이 펼쳐진다는 말씀이다. 

 

3. 누가 천년왕국에 들어가며 누가 천년왕국에서 왕 노릇하는가?

  천년왕국을 푸는 두 번째 키워드는 누가 천년왕국에 들어가며 누가 거기에서 왕 노릇하는 것인가 하는 것을 살펴보는 것이다. 천년왕국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것이므로 우리는 우선적으로 요한계시록의 기록을 통하여 누가 천년왕국에 들어가며 누가 거기에서 왕 노릇하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첫째, 천년왕국에는 과연 누가 들어가는가? 우리는 천년왕국에 누가 들어가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것은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는 거기에서 왕 노릇할 자들이 있으며, 또한 그 왕국에서 왕들의 다스림을 받을 자가 있다는 것이다(계5:8~10). 요한계시록 5장에 보면, 천국에서 24장로들이 자기들만 부를 수 있는 새 노래가 있는데, 그들이 그 노래로 어린양을 경배한다. 그런데 그때 24장로들은 어린양께서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자기의 피로 사신 사람들과 함께 왕노릇하신다고 말씀한다(계5:9~10). 이때 왕의 다슿림을 받을 자들이 바로 천년왕국에서 백성으로 참여하는 자들이다. 이들이 곧 왕국인 것이다. 그리고 왕국에 참여하는 자들 중에는 제사장들도 있다고 했는데(계5:10, 20:6), 이들은 바로 천년왕국의 땅 위에서 왕 노릇할 자들이다(계5:10). 그러므로 교회는 휴거되어 부활체로서 천년왕국에 참여하고, 유대인들과 더불어 짐승을 경배하지 않은 일부 불신자들이 육체를 가지고 천년왕국에 들어간다는 말은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사도 요한은 분명하게 이렇게 말했다. 천년왕국은 죽었던 자들이 살아서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왕국이라고 말이다(계20:4). 그러므로 육체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천년왕국에 들어갈 자들은 한 사람도 없는 것이다. 

  둘째, 누가 천년왕국에서 왕 노릇하는가? 사실 천년왕국에 참여하는 자들 중에는 제사장들 및 왕들이 있고 또한 백성들이 있다. 여기서 제사장들 및 왕들이란 천년왕국에서 어떤 지위를 갖고 있는 성도들을 가리키는데, 천국에 있는 삼층 천에서 예배를 드릴 때에는 이들은 제사장들로 참여할 것이지만, 이들이 이층 천에 있는 천국의 땅에서 거주하고 있을 때에는 왕 노릇을 할 것이다. 그러므로 천년왕국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다 왕 같은 제사장들이 되는 것이 결코 아님을 알아야 한다. 천년왕국에서는 제사장들이자 왕들로 참여하는 특별한 자들이 따로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천년왕국에서는 누가 구체적으로 왕 노릇하는 자들이 되는가? 그것은 첫째, 그들은 하나님의 종들이라고 했다(계22:3~5). 둘째, 이러한 하나님의 종들은 자신의 이마에 인침을 받은 자들이라고 했다(계7:3~4). 그리고 이들의 숫자는 144,000명이라고 했다(계7:4). 이들을 요한계시록 14장에서 보면, 자신의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그분의 아버지의 이름으로 인침을 받은 자들이다(계14:1). 이들은 천국의 시온산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고 있는 자들인 것이다(계14:1~3). 이들은 음녀와 더불어 자신을 더럽히지 않는 처녀들로서, 어린양이 어디로 가든지 어린양만 따라가는 자들이며, 사람들 가운데서 속량함을 받아 첫 열매로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속한 자들이자, 그들의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다(계14:4~5). 또한 요한계시록에서 이들은 이기는 자들로서, 철장 권세로 만국 위에서 다스릴 자이다(계2:26~27). 사실 천년왕국에서 왕노릇할 자들은 인맞은 이스라엘 자손으로서, 144,000명의 사람들이자, 이기는 자들이다. 왜냐하면 여기서 '이스라엘'이라는 뜻은 '이기는 자'라는 뜻이기 때문이다(창32:28). 그러므로 우리는 천년왕국에서 왕 노릇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특별한 종들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들 숫자는 144,000명으로 제한되어 있고, 그들이 천국에서 예배할 때에는 제사장의 역할을 하고, 땅에 거주할 때에는 왕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모든 성도가 다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말은 옳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근한 예로, 사도 바울은 천년왕국에서 왕노릇을 하겠지만 간신히 턱걸이로 천국에 들어간 한편 강도는 왕노릇하지 못하는 것이다. 

 

4. 천년왕국은 언제 있는가?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인가 이후인가?

  그렇다면 천년왕국은 언제 실현되는 것인가? 과연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인가 아니면 다른 때인가?

  첫째로, 보통 전천년설을 따르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천년왕국이 이 지구의 땅 위에서 그대로 실행될 것이라고 믿는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의 기록 순서를 보면,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어 사탄을 추종하는 무리들을 아마겟돈 전쟁에서 무찌르시고, 짐승과 거짓 선지자는 산 채로 불못에 던져버리지만, 사탄은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근 후에, 천년왕국을 시작할 것이라고 나와있기 때문이다(계20:1~6). 그리고 천년왕국이 끝나면 잠깐 사탄 마귀를 무저갱 감옥에서 풀어 주는데, 그때 사탄이 천년왕국의 백성을 미혹하여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은 무리를 모아서 성도들의 진영과 사랑하시는 예루살렘 성을 둘러 진칠 때에, 하늘에서 불을 내려 그들을 태워버리고 그들을 미혹하던 사탄 마귀는 불못에 처넣게 되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마지막의 전쟁을 가리켜 곡과 마곡의 전쟁이라고 부른다(계20:7~10). 

  둘째로, 천년왕국이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에 있는 것으로 믿는 이들도 있다즉 천년왕국이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부터 있어 왔다가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비로소 끝나고 영원 세계로 들어간다고 믿는 이들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견해를 믿고 따르는 무리는 극히 소수다. 

  그렇다면 진짜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바는 무엇일까? 그것은 후자이다. 왜냐하면 첫째로, 아마겟돈 전쟁과 곡과 마곡의 전쟁은 동일한 전쟁을 다른 각도에서 본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음 시간에 더 자세히 배우겠지만 헬라어 원문이 가르쳐 주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영어 성경이나 한글 성경에서는 원문을 그대로 번역하지 않고, 전천년설에 입각하여 마치 두 전쟁이 천년왕국 앞뒤에 있는 것처럼 번역하고 있다. 이것은 존 넬슨 다비가 미국에 가서 퍼뜨린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이나 이것에 대한 수정판인 역사적 전천년설을 믿는 자들에 의해 번역된 성경을 지금 우리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둘째는 천년왕국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 요한계시록 20:1~6의 말씀은 시간적으로 일어날 일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삽입 계시(막간 계시)로서, 천년왕국이 어떤 것인지를 설명해 주는 부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5. 천년왕국은 과연 어디에서 펼쳐지는가? 이 지구의 땅 위에서인가 아니면 저 천국의 땅 위에서인가?

  그렇다면 천년왕국은 과연 어디에서 펼쳐지는 왕국인가?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 이 지구상에서 펼쳐지는 것일까? 아니면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 천국에 올라간 성도들이 저 천국에서 살 때에 이뤄지는 것인가? 그것은 한 마디로 저 천국에서 펼쳐지는 일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에서는 이미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있다고 계속해서 증언하고 있고, 거기에서 이기는 자들이 왕 노릇하고 있는 모습이 나오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성도들이 천년왕국에 참여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있을 일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죽으면 곧바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서 천년왕국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국에 들어간 모든 성도들은 지금 천년왕국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는 백성으로 참여하는 자들이 있고, 왕으로 참여하는 자들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리스도의 재림은 천년왕국을 끝내는 일인 것이지, 천년왕국을 새롭게 시작하는 일이 아닌 것이다. 왜냐하면 천년왕국이란 결코 이 지구의 땅 위에서 펼쳐질 왕국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에 하늘의 광경을 설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의 결정적인 증거가 바로 그리스도의 재림시에 있을 아마겟돈 전쟁이 곧 천년왕국 후에 있을 곡과 마곡의 전쟁과 동일한 전쟁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헬라어 원문으로 봐야 비로소 알 수 있다.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다음 시간에 더 자세히 다룰 것이다. 

 

6. 나오며

  천년왕국은 문자적인 것이지만 동시에 영적인 것이다. 천년왕국이 실제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그건 문자적인 것이지만 천년왕국이 죽은 성도들이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서 그리스도의 재림시까지 왕 노릇하며 성취된다는 측면에서 보면 그건 영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천 년이라는 기간도 요한계시록에서는 산술적인 천 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아주 충분한 기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10이라는 숫자가 충만한 수를 가리키고, 여기서 더 커지면 100이 되고, 1000이 되기 때문인데, 그러므로 천 년이라는 기간은 아주 충분한 기간을 일컫는 말인 것이지 산술적으로 딱 일천 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이후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은 지금 다 천년왕국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 중에는 제사장 및 왕 노릇하는 자들도 있는 것이다. 이들이야말로 144,000명의 이기는 자들로서, 하나님께서 이 땅에 특별히 보낸 하나님의 종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천년왕국이 끝나는 것이다. 그리고 곧바로 새 하늘과 새 땅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것이 베드로 사도가 베드로후서 3장에서 언급한 그리스도의 재림과 그 이후의 모습에 관한 말씀이다(벧후3:10~13). 

벧후3:10~13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2024년 10월 06일(주일)

정보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