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롯의 시대가 시작되었다(눅17:22~37)

by 갈렙 posted Feb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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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6_9frS54Poc
날짜 2016-02-14
본문말씀 누가복음 17:22~37(신약 125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인자의 날, 재림의 날, 재림의 날짜와 시간, 노아의 때, 롯의 때, 동성애, 일상생활, 롯의 처(아내), 물질집착, 공개적 재림, 우주적 재림, 가시적 재림, 휴거와 재림

  우리는 지금 마지막 시대에 살고 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노아의 때가 지금의 시기요, 롯의 때가 지금의 시대와 흡사하기 때문이다. 아니 이미 롯의 시대에 접어들어서고 말았다. 그러므로 지금이야말로 더 깨어서 기도하고, 회개하고, 맡겨진 일에 충성해야 할 시기가 된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베리칩을 주장하는 자들이나 환난전휴거를 주장하는 자들이나 김여명목사나 박인숙권사같은 시한부종말론자들의 주장에 부화뇌동해서는 아니 된다. 이러한 주장들은 사탄이 우리 믿는 자들을 본연의 임무에서 벗어나 다른 일에 매여있게 하기 위한 술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그렇게 단언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실 분도 있을 것이다. 자, 그렇다면 오늘 말씀에 주목해보자.

  어느날 예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인자의 날에 대해 가르쳐주신 적이 있었다. 여기서 주님이 말씀하신 '인자의 날'이란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던 예수께서 다시 재림하시어 이 세상을 통치하는 날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인자의 날은 주님의 재림으로 나타나게 될 새로운 통치의 날을 가리킨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당신의 재림의 날을 제자들은 한 사람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제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그 날과 주님이 말씀하신 그 날과는 많은 시간적인 간격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그랬다. 예수님의 천국비유 중 재림과 관련된 천국비유에 해당하는 마25장의 열처녀의 비유에 보더라도, 신랑은 더디 올 것이라고 했으며(마25:5), 왕권을 받아가지고 돌아와서 결산하는 그날은 그가 떠난 지 오랜 후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마25:19). 왜냐하면 우리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아무도 멸망치 않고 회개하여 구원받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다(벧후3:9). 그래서 주님의 재림의 약속은 2천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성취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서 우리 주 예수께서는 인자의 날은 공개적으로, 가시적으로, 돌발적으로, 우주적으로 도래할 것이라고 하셨다(눅17:23~24). 주님의 재림의 날은 어떤 골방에서 모여서 자기네들끼리만 아는 그러한 날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날엔 모든 사람들 즉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나 믿지 않는 사람들이 똑같이 하늘로부터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게 될 것이다. 또한 그 재림의 날은 갑작스럽게 불어닥칠 것이라고 하셨다. 깨어있지 않으면 도무지 짐작도 못하다가 그 날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누군가가 "내가 재림예수다"라고 말하고 있다면 그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왜냐하면 이제까지 예수께서 공개적으로 하늘에 나타나신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 주님의 재림의 날에는 모든 사람들의 영안이 열리게 될 것이다. 그래서 불신자들도 성도들이 부활하여 공중으로 휴거되어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자신의 눈으로 똑똑히 보게 될 것이다(계1:7). 그때 예수님은 구름을 타시고 영광 중에 천사들과 함께 그리고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는 성도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오실 것이다(마24:30~31). 이때 예수께서는 천사들을 보내 천국에 들어갈 자를 공중으로 불려올릴 것이다. 이것이 바로 휴거다.

  예수께서는 환난전휴거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7년대환난전에 공중으로 강림하여 먼저 믿는 자들만 휴거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그날은 모든 구원받을 성도들이 다 올려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불신자들은 성도들이 휴거되는 장면을 고스란히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그들은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왜 내가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던가! 예수님이 진짜 계셨네. 저들이 자신이 부활하여 천국에 들어간다고 했는데 그 말들이 다 진짜인가보네."하면서 통탄할 것이다.

  그러므로 주께서 지상으로 재림하시기 7년전에 성도들만 공중으로 불려올라가 그리스도와 함께 공중혼인잔치를 하리라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때 7년간 땅에 남겨진 불신자들이 온갖 재앙을 당하다가 죽임당한다는 환난전휴거론자들의 주장은 안 맞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주장은 1500년대 중반에 비로소 기독교교회사에 등장한 것이다. 7년대환난휴거는 천주교의 예수회신부였던 리베라(1537~1591)가 처음으로 주장했는데, 이러한 주장은 그전까지 교회사에 전혀 없었던 주장이다. 하지만 리베라신부의 뒤를 이어 라쿤자와 맥도날드 그리고 영국의 존 넬슨 다비에 의해 미국으로 환난전휴거사상이 전해졌고 이어 스코필드성경에 그것이 주석성경으로 들어감으로 말미암아 오늘날의 수많은 성도들은 환난전휴거를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니다. 이것은 1500년대 중반, 천주교의 교황이 천주교인들이 대거 개신교회로 넘어갈 것을 우려하여 물타기전술전략으로 하달된 특명에서 발원한 가짜종말론이다. 1500년이 되기까지 모든 성도들은 환난후휴거를 믿어왔던 것이다. 

  그렇다면 마지막 종말의 때 즉 인자의 날이 도래할 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 주님께서는 인자의 날에 있을 세상의 모습을 그대로 알려주셨다. 그 날은 노아의 날들과 같고 롯의 날들과 같다고 하셨던 것이다.

  먼저, 노아의 날들을 살펴보자(눅17:26~27). 우리 주님께서는 노아가 살던 시대에 있었던 일들이 그대로 그날에 벌어질 것이라고 하셨다. 노아는 당시 약100년간 방주를 지으면서 끊임없이 홍수심판을 선포했다. 그리고 회개할 것을 촉구했다(벧후2:5, 히11:7, 벧전3:20). 하지만 사람들은 전혀 그것에 반응하지 않았다. 홍수로 멸하는 그날까지 죄다 말이다. 노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홍수가 쏟아지던 그 날까지 계속해서 일상생활에만 몰두해 있었다. 먹고 있었고, 마시고 있었고, 장가들고 있었고 시집가고 있었던 것이다. 동사 직설법 미완료형 문구들이다. 우리가 앞으로 맞이하게 될 인자의 날 하루도 그것과 같을 것이다.

  둘째로, 그날은 롯의 날들과 같다고 하셨다(눅17:28~32). 그때도 노아의 때와 비슷한 것 같다. 먹고 있었고 마시고 있었고, 사고 있었고 팔고 있었고, 심고 있었고 집을 짓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떨어져 자신을 멸하기까지 롯의 경고를 무시한채 계속해서 오직 일상생활에만 몰두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날 롯이 소돔성을 빠져나감과 동시에 불과 유황이 떨어지면서 심판이 갑자기 이르렀다. 그리고 그들은 다 죽었따. 인자의 날에도 그럴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롯의 때가 노아의 때와는 다른 2가지 양상이 있을 것임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는 롯의 때의 범죄가 좀 더 심각하다는 것이다. 롯의 때에는 노아의 때에 있었던 범죄에다가 동성애까지 파다했기 때문이다(창19:5, 벧후2:6~7). 동성애란 보통 인간쾌락의 극치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그 이상의 쾌락은 없다는 뜻이다. 그러면 곧이어 불심판이 임하는 것이다. 로마시대 때에도 동성애가 판을 치던 도시가 하나 있었다. 그곳은 폼페이성이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때에 화산폭발을 통해서 그 도시를 화산재로 덮어버리셨다. 이제 우리에게도 그날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롯의 처와 같은 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것이다. 당시 롯은 아브라함의 중보기도로 인해 구출받았다. 하지만 롯과 함께 구출받고 있던 롯의 아내는 탈출하면서 그만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우리 주님께서는 롯의 처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눅17:32). 그것도 현재 명령형으로 명령하시고 있다. 계속해서 그것을 기억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왜 롯의 처는 뒤를 돌아보아 소금기둥이 되어야만 했던 것일까? 그것은 그 성에 두고온 세간살이에 대한 염려 때문이었다. 두고온 은금패물과 집안살림살이와 딸들과 사위들과 곧 사위될 자들이 그곳에 있었고 그것이 염려스러웠던 것이다. 그렇다. 우리에게도 정말 들려올려가지 못하게 하는 요소가 우리에게 있다면 큰 일이다. 혹시 당신에게 물질에 대한 집착욕이 있는가? 그러면 이 세상의 것을 내려놓지 못할 수가 있다. 그것에 마음을 두기 때문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것이 바로 우상숭배다(골3:5). 탐욕이 우상숭배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물질이나 소유에 대한 욕심을 가진 자들에게 항상 경고의 메세지를 던지셨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주님을 따라오라고 하셨던 것이다. 그리고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더 쉽다고 하셨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가 없다고도 하셨다. 우리가 천국에 들려올라가려면 우리가 가벼워야 한다. 세상의 것들을 붙잡고 있으면 떠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라. 우리는 다만 나그네요 순례자인 것을 기억해야 한다. 롯의 처처럼 되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구원을 받은 자에 속했다가도 중간에 떨어지는 존재가 되고 말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들 중에도 그러한 자가 있을 것임을 주께서 미리 알려주신 것이다. 내 목숨이라도 주님을 따르는데 거추장스러우면 얼마든지 그것을 내려놓을 각오가 되어 있어야 우리는 들려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눅17:33).

  이제는 끝으로 주님께서 인자의 당일에 있을 일을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자. 그날에 두 남자가 한 자리에 누워있지만 한 사람은 데려감을 당하고 한 사람은 남겨둠을 당할 것이라고 하셨다(눅17:34). 함께 사는 식구라도 그날에는 믿음에 따라 따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두 여자가 멧돌을 돌리고 있다가도 한 여자는 데려감을 받고 한 여자는 남겨둠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눅17:35). 그리고 두 남자가 밭에서 일을 하고 있다가도, 한 남자는 데려감을 받고 한 남자는 남겨둠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눅17:36). 이 모든 일은 전부다 미래 수동태로 기록되어 있다. 휴거가 자기가 원한다고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또한 이 말씀은 주님의 재림이 지구상의 모든 나라와 족속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임을 말해준다. 한 곳이 낮이라면 다른 곳은 그날 밤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날까지도 믿는 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은 함께 살고 있을 것이다. 믿는 자들의 휴거가 먼저 있고 이어 7년동안 대환난이 땅에 있다가 불신자들이 심판받아 죽는 것이 아니다. 우리 주님의 재림의 날까지 믿는 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이 함께 살다가 주님의 재림을 맞이한다는 뜻이다. 그렇다. 미혹받지 말라. 환난전휴거주장에 속지 말라. 또한 베리칩 따위에 속지 말자. 어찌 물질이 인간 영혼의 구원을 좌지우지한다는 말인가? 우리의 구원을 결정짓는 요소는 오직 예수님 뿐임을 알라. 오직 예수님의 말씀이 표준이다. 불신자만 남겨져 7년동안 대환난을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모두가 다 환난을 맞을 것이다. 모두가 다 자연적인 재앙은 받는다는 이야기다. 거기에다가 믿는 자들은 한 가지 재앙이 추가된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미움받고 핍박을 받고 죽임을 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마10:22,39, 24:9,13). 핍박의 환난을 더 받는 것이다.

  그러니 성도들이여, 환난을 대비하자. 이를 위해서 첫째, 날마다 회개하자. 주님의 재림의 날에 혹독한 심판을 치르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회개해야 한다. 둘째, 자신에게 주어진 일과 사명에 최선을 다하자. 충성하자. 그래야 천국에 입성하고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도에 전념하자.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아직도 믿지 않는 가족의 구원을 위해서. 그리고 이웃과 친구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말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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