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4(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여호수아 강해(12)] 아이 성의 2차전투의 승리가 들려주는 놀라운 영적 교훈은 무엇인가?(수8:1~29)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M_NBGz0PYkA

1. 들어가며
한 번의 실패가 영원한 패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중 따러서 이번 시간에는 이스라엘이 아이 성 2차 전투에서 어떻게 압도적인 승리할 수 있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1차 전투 때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과연 패배를 승리로 바꾸어 주었는가? 이 극적인 반전 속에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핵심적인 원리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2차 전투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단순히 군사적 승리를 안겨주신 것만이 아니다. 실패를 통해 배우게 하시고, 순종을 통해 역사하시며, 공동체적 헌신을 통해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의 방식을 가르쳐주셨기 때문이다. 아이 성 2차 전투의 승리는,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며, 모든 구성원이 함께 헌신할 때 어떤 실패도 능히 딛고 일어서서 위대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 우리도 아이 성 재공격의 승리 요인들을 깊이 분석함으로써, 우리의 삶에서 경험하는 실패와 좌절을 새로운 승리의 출발점으로 삼는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요한 것은 실패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것을 바로잡아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 성 1차 전투에서 뼈아픈 패배를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은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수 7:5).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그 자리에 내버려두지 않으셨다. 아간의 죄라는 패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게 하시고, 다시 한번 승리의 기회를 주셨기 때문이다.
2. 아이 성 전투의 패배의 원인은 무엇이었는가?
사실 처음에는 왜 이스라엘이 아이 성을 치지 못했는지를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너무나 상대하기 쉬운 상대를 만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쟁의 결과는 참혹했다. 3천명이 올라가서 싸웠지만 이스라엘은 패배하고 말았다. 오히려 36명의 전사자가 발생하였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을 녹아내리고 말았다. 여호수도 옷을 찢고 얼굴을 땅에 엎드린 채 티끌을 뒤집어쓰고 저물도록 금식하였다. 그리고 탄식하는 기도를 드렸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이 아이 성과 벌인 전투에서 실패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을 간단하게 정리한다면 두 가지다. 첫째는 이 전쟁의 실패의 일차적인 원인으로서 이스라엘의 교만와 오판 그리고 기도 부재가 있었다는 것이다. 여호수가가 정탐꾼을 보내 아이 성을 탐지했지만 보고자들은 다 갈 것 없이 2~3천명만 올려보내면 될 것이라고 보고했고, 그것을 여호수아는 그대로 믿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정예부대 3만명 가운데 1/10은 3천명만을 보내었다. 이는 이스라엘이 높아진 것이다. 상대방을 얕잡아본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 성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전혀 없었는데도 그냥 쳐들어갔던 것이다. 무엇보다도 여호수아도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응당 전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게 여기지 않은 채 군사를 보낸 것이다. 무엇보다도 치명타는 여호수가 그 전쟁의 선봉에 서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누구와 함께 하시겠다고 하셨는가?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라 여호수아였다. 그러므로 그 전쟁에 여호수아가 직접 참여해야 했다. 그런데 빠졌다. 그리고 여호수아도 이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묻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님의 어떤 지시의 말씀도 없었다. 그런데도 전쟁을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실패한 것이다.
둘째는 궁극적인 원인으로서 이스라엘 안에 숨겨놓은 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전의 전쟁이었던 여리고 성 전투에서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어긴 사람이 있었던 것이다. 그 전쟁은 가나안 첫 전쟁이라 헤렘전쟁으로 선포하셨는데도, 유다지파의 아간이 여리고 성의 물건 일부를 탐내어 훔쳤던 것이다. 십계명 중에서 10번째 계명과 8번째 계명을 어긴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셨다. 만약 아간의 범죄를 사소한 것으로 여겨 묻어둔다면 아간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군대는 완전히 부패해질 것이 너무나 명약관하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전쟁에 나가서 노략물을 훔치지 않는 자만 바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삽시간에 퍼지고 말 것이다. 또한 그때는 출애굽2세대들이 공동체가 세워지고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최초의 전쟁이었기에 하나님 앞에 불순종한 것에 대해서 엄중한 잣대를 대야 했다. 그러므로 아간의 범죄는 그의 그의 가족과 심지어 그에게 속한 가축과 물건들까지 괴로움의 무더기가 되고 말았다. 아간과 아간에게 속한 모든 것이 돌에 맞아 죽었고 불에 태워진 채 돌무덤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3. 이스라엘이 시련에서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했는가? (수 8:1)
아이 성 1차 전투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은 사실 아간의 범죄였다(수 7:11, 20~21). 그런데 그때 하나님께서는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이스라엘과 함께 하지 않겠다고 하셨고 어떤 전쟁에서도 원수들 앞에 능히 맞서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다(수 7:12~13). 이에 이스라엘은 성결을 회복시켰다. 즉 아골 골짜기에서 아간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진멸함으로써 공동체 전체를 더럽혔던 죄의 누룩을 완전히 제거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러자 비로소 하나님께서 다시 나타나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고 작전지시를 내려주신다. 그렇다. 이처럼 철저한 회개와 죄의 척결을 이룰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임재는 다시 회복되는 것이고, 승리를 향한 문이 다시 열리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 성결이 능력보다 우선하는 것이다.
수 8: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의 백성과 그의 성읍과 그의 땅을 다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하나님께서는 죄의 문제를 해결한 여호수아에게 가장 먼저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용기를 북돋아 주신다(수 8:1). 그리고 이전과는 달리 “군사를 다 거느리고” 올라가라고 명령하신다(수 8:1). 이는 죄의 문제가 해결되자, 하나님께서 다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고 이스라엘의 편에 서서 싸우심으로 온전한 승리를 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영적 전쟁의 승패는 군사의 수나 전략의 탁월함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거룩함’이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 해결되지 않은 죄, 숨겨진 죄가 남아있는 한 우리는 결코 사탄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없는 것이다. 승리는 언제나 철저한 회개를 통해 죄를 청산하고,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바로 서는 것에서부터 시작됨을 명심하자.
4. 아이 성과의 2차 전투는 어떻게 치러졌는가?(수 8:2-13)
아이 성과의 1차 전투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묻지 않고 인간적인 판단으로 소수의 병력만 보냈다가 그만 패배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성경을 회복하자, 하나님께서 다시 나타나셔서 여호수아를 격려하신 후에 아이 성의 2차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지시해주신다. 그라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구체적인 작전 지시를 받고 그대로 순종하게 된다. 이때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전략은 바로 ‘유인 작전과 매복 작전’이었다.
수 8:2 너는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하되 오직 거기서 탈취할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가지라 너는 아이 성 뒤에 복병을 둘지니라 하시니
하나님께서는 3만 명의 군사 중 5천 명을 성 서쪽, 벧엘과 아이 사이에 매복시키고, 나머지 군대는 성 북쪽에서 정면으로 공격하는 척하다가 패하여 도망하는 유인책을 쓰라고 지시하셨다. 이는 1차 전투의 승리로 교만해진 아이 성 군사들의 심리를 역이용한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었다. 아이 성 왕과 군사들은 이스라엘 군대가 또다시 도망치자, “처음과 같다”고 외치며 성문을 활짝 열어둔 채 총추격에 나섰다. 바로 그때, 매복해 있던 이스라엘 군사들이 빈 성으로 들어가 불을 질렀고, 도망치던 본대가 돌이켜 아이 군대를 앞뒤로 포위하여 완전히 진멸했다.
이 승리의 과정에서 주목할 점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령에 토를 달거나 자신들의 생각을 덧붙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시받은 그대로 ‘온전히’ 순종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전쟁에서 다시 승리하게 된다. 그렇다. 하나님의 전략은 인간의 지혜를 훨씬 뛰어넘는다. 때로는 이해되지 않고 비효율적으로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한다. 그럴 때 기적이 일어나고 승리가 의 것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는 개인의 삶이든, 교회의 사역이든 마찬가지다. 항상 우리의 계획과 열심보다 앞세워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순종인 것이다.
5. 이스라엘이 아이 성과의 2차 전쟁에서 승리했던 세 번째 이유는 무엇인가? (수8:1, 24)
이스라엘이 아이 성과 벌인 2차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는 성결을 다시 회복했다는 것이다. 둘째는 전쟁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먼저 주어졌고 그 말씀에 이스라엘이 순종했다는 것이다. 그러면 셋째는 무엇인가? 그것은 일부의 병력만이 전쟁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다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때는 응당 여호수아도 참여하게 된다. 그렇다. 만약 이 때에 소수의 병력만을 보내서 전쟁에서 승리하게 했다면 그들은 전쟁 후에 자신의 지분을 달라고 했을 것이다. 목숨 걸고 싸웠으니까 거기에 합당한 댓가를 요구하는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어떤 이도 이 전쟁에 대한 지분을 달라고 하지 않도록 모두의 전쟁이 되게 하셨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모든 군사를 거느리고 올라가서 싸웠다. 이는 1차 전투 때 2-3천 명만 보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것은 아이 성이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뜻하는 동시에, 공동체 전체가 전쟁에 참여해야 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가르쳐준다. 영적 전쟁은 소수의 영적 엘리트에게만 맡겨진 과업이 결코 아닌 것이다. 모든 성도가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기도하고, 함께 싸워야 하는 공동체적 과제인 것이다. 이러한 공동체적 참여의 결과로,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승리의 선물을 허락하신 것이다. 더욱이 이번에는 싸워서 쟁취한 전리품들을 전쟁에 나간 모든 용사에게 가지게 하셨다.
수 8:2 …오직 거기서 탈취할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가지라…
사실 여리고 성의 전투는 첫 열매 전투였기에 모든 전리품을 다 하나님께 바쳐야 했지만, 아이 성에서는 전리품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누어 가질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이는 함께 수고하고 헌신한 모든 사람에게 승리의 기쁨과 보상을 함께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마찬가지로 교회의 부흥과 성장은 목회자나 특정 리더의 힘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모든 성도가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헌신하며 각자의 역할을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는 승리를 주실 뿐만 아니라, 그 승리의 열매를 온 교회가 함께 풍성히 누리게 되는 것이다.
6. 마치는 말
아이 성 2차 전투의 승리는 우리에게 세 가지 중요한 영적 진리를 가르쳐 준다.
첫째, 실패는 새로운 시작의 기회라는 것이
다. 실패 그 자체보다 더 무서운 것은 실패의 원인을 깨닫지 못하고 주저앉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패배의 원인이었던 죄의 문제를 철저히 해결함으로써, 실패를 더 큰 승리를 위한 발판으로 삼았다. 우리의 삶에 실패와 좌절이 찾아왔을 때, 낙심하지 말라. 낙심하고 있기보다 그 원인을 정직하게 분석하고 하나님 앞에서 바로선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반드시 재기할 힘과 더 큰 승리를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하나님의 전략은 언제나 인간의 지혜를 능가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짧은 생각과 경험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때로는 이해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한 걸음 앞으로 내 발걸음을 내디딜 때, 상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역사가 우리 앞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순종이 기적을 낳는 것이다. 셋째, 모든 승리의 기초는 회개에 있다는 것이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어떤 영적 성장이나 승리도 기대할 수 없다. 회개는 단순히 죄를 뉘우치는 감정적인 행위가 아니라, 죄의 뿌리를 뽑아내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동참하는 구체적인 결단이다. 철저한 회개가 우리 개인과 가정을 살리고, 교회를 거룩하게 하며, 마침내 하나님 나라의 온전한 승리를 가져오는 유일한 길인 것이다. 아이 성의 패배와 승리의 드라마는 바로 오늘 우리가 써야 할 우리의 이야기이다. 실패의 자리에 머물러 있을 것인가, 아니면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말씀에 순종하여 승리의 자리로 나아갈 것인가? 이 시간, 우리도 역시 나의 앞길을 가로막는 모든 죄의 요소를 제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기로 결단함으로써, 실패를 넘어 위대한 승리를 쟁취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것이다.
2025년 08월 24일(주일)
정보배 목사
[설교요약]
본 설교는 아이 성 1차 전투의 패배를 딛고 2차 전투에서 승리한 과정을 통해 영적 승리의 3대 원리를 제시한다. 첫째, ‘죄 문제의 해결’이다. 아간의 죄를 철저히 청산하자 하나님의 임재가 회복되고 승리의 길이 열렸다. 둘째, ‘말씀에 대한 온전한 순종’이다. 인간적 판단을 버리고 하나님의 구체적인 전략에 그대로 순종했을 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셋째, ‘공동체 전체의 참여’이다. 모든 백성이 함께 전투에 참여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승리는 물론 전리품이라는 풍성한 보상까지 허락하셨다. 이는 실패가 회개를 통해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으며, 순종과 공동체적 헌신이 승리의 필수 조건임을 교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