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강해(19)] 여호수아는 어떻게 약속의 땅을 전부 정복할 수 있었는가?(수11:16~12:24)_2025-09-07(주일)

by 갈렙 posted Sep 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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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5-09-07
본문말씀 여호수아 11:16~12:24
설교자 정보배목사

2025-09-07(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여호수아 강해(19)] 여호수아는 어떻게 약속의 땅을 전부 정복할 수 있었는가?(수11:16~12:24)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2025-09-07 여호수아 강해(19).jpg

1. 들어가며
  여호수아서는 수 백 년 전의 말씀하신 하 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성취되는지를 보여주는 위대한 한 편의 대하 드라마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바로 그 땅을 600년 뒤에 그의 후손들이 마침내 차지하게 되는 과정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영적 교훈을 던져준다. 특히 여호수아서 11장과 12장은 가나안 남방과 북방의 강력한 왕들을 모두 격파하고 약속의 땅 전체를 정복하는 대서사의 클라이맥스에 해당한다. 그런데 이 말씀에 대한 기록은 단순히 과거의 전쟁 기록이 아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세상 속에서 영적 승리를 쟁취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원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여호수아 한 사람의 위대함이 아닌, 그를 통해 일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그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한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이 어떻게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었는지 주목해서 볼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번 말씀는 여호수아가 약속의 땅을 어떻게 '전부' 정복할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요구되는 믿음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조명하고자 한다.

 

2. 여호수아가 정복해야 했던 땅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여호수아 11장 16절은 정복의 범위를 명확히  제시한다. "여호수아가 이같이 그 온 땅 곧 산지와 온 네겝과 고센 온 땅과 평지와 아라바와 이스라엘 산지와 평지를 점령하였으되". 이는 남쪽의 네겝 사막부터 북쪽의 헤르몬 산에 이르기까지, 가나안 땅의 동서남북 모든 영역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지역이다. 남방 연합군과 북방 연합군이라는 거대한 세력을 격파함으로써,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 전체를 실질적으로 장악하게 되었다. 이것은 부분적인 승리가 아닌, 하나님의 약속이 온전히 성취된 완전한 정복이었음을 성경은 강조한다. 이는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약속은 타협하거나 축소할 대상이 아니라, 온전히 믿고 취해야 할 기업임을 가르쳐준다.

 

3. 여호수아가 가나안 족속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비결은 무엇이었는가?

여호수아가 이처럼 위대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비결은 그의 '완전한 순종'에 있었다. 11장 15절은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하나도 행하지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라고 기록한다. 여호수아는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 혹은 상황 논리를 따르지 않았다. 그는 오직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명령을 단 하나도 빠짐없이 그대로 준행했다. 이것이 바로 승리의 핵심 원리이다. 우리의 영적 싸움에서도 마찬가지다. 나의 판단과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때, 비로소 우리는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을 경험하고 진정한 승리를 맛보게 된다.

 

4. 누가 가나안 일곱 족속과의 전쟁을 승리하게 해 주었는가?

  가나안 족속들이 이스라엘에 맞서 완강하게 싸운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11장 20절은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싸우러 온 것은 여호와께서 그리하게 하신 것이라"고 증언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완악함을 통해 이스라엘이 그들을 진멸하고, 약속의 땅을 거룩하게 구별하도록 이끄셨다. 이는 모든 전쟁의 배후에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심을 보여준다. 때로는 우리의 삶에 닥치는 고난과 대적들의 공격이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그 모든 것조차도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기 위한 과정일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상황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며, 당신의 백성을 승리로 이끄신다.

 

5. 가나안 일곱 족속으로서 히위족속이었던 기브온 거민은 과연 어떻게 되어 죽지 않고 살아남게 되었는가?

모든 가나안 족속이 이스라엘에 대항한 것은 아니었다. 11장 19절은 "기브온 주민 희위 족속 외에는 이스라엘 자손과 화친한 성읍이 하나도 없었다"고 말한다. 기브온 거민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두려워하여 거짓으로 화친을 청했고, 그 결과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갈라짐을 보여준다. 하나님께 대항하는 자는 진멸당하지만, 그분 앞에 항복하고 나오는 자는 살길을 얻는다. 기브온의 선택은 비록 인간적인 꾀에서 비롯되었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권위 앞에 굴복한 것이었다. 이는 우리에게 교만하게 하나님을 대적할 것이 아니라, 겸손히 그분의 주권 앞에 엎드려야 함을 교훈한다.

 

6. 왜 여호수아는 12장에서 자신이 전쟁하여 승리할 33명의 왕들을 기록하였는가?

  여호수아서 12장은 지금까지 이스라엘이 격파한 왕들의 명단을 상세히 기록한다. 요단 동편의 시혼과 옥을 시작으로, 요단 서편의 여리고 왕부터 시작하여 총 31명의 왕을 물리쳤다 . 이 목록은 단순히 전리품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이 얼마나 신실하게 성취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이며,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대대로 전해져야 할 믿음의 유산이다. 우리 또한 삶의 여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승리의 경험들을 기억하고 기록해야 한다. 과거의 승리를 기억하는 것은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낼 힘을 주며, 미래를 향한 믿음의 발걸음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준다.

 

7. 나오며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 이야기는 우리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다. 영적 승리는 인간의 힘이나 전략에 달려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온전히 믿고 순종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에게 승리를 약속하셨고, 그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주셨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의 선택이다.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도 빠짐없이 준행하며 약속의 땅 전체를 취할 것인가, 아니면 세상과 타협하며 적당히 안주할 것인가?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과거에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완전한 순종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 앞에 놓인 가나안 땅, 즉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온전한 승리를 경험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설교요약]

본 설교는 여호수아서 11-12장을 통해 여호수아가 약속의 땅 전체를 정복할 수 있었던 핵심 비결을 탐구한다. 그 비결은 여호수아 개인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말씀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그대로 준행한 '완전한 순종'에 있었다. 또한, 대적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사 심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그 속에서도 항복하는 자를 살리시는 긍휼을 조명한다. 결국, 31명의 왕을 격파한 승리의 목록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증거이며, 오늘날 우리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할 때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영적 승리를 쟁취하고 약속된 기업을 온전히 차지할 수 있음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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