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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SplVxmcKSlQ
날짜 2016-10-30
본문말씀 민20:22~29(구약 230면), 신34:1~8(구약319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미리암과 아론과 모세,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 지도자의 범죄와 징계, 율법의 한계, 동탄명성교회의 사명

모세와 아론, 위대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다. 그리고 그 시대에 한 사람이 더 있다. 그는 미리암이다. 이들은 한 식구들이다. 당시 모세는 왕적 지도자의 직책을 수행하였고, 아론은 제사장의 직분을, 미리암은 선지자의 직분을 수행하고 있었다. 이들의 나이는 적어도 10~15년정도 차이가 나지만 한 해에 몇 개월이 지나서 다 죽었다. 그것도 B.C.1407년경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입성을 눈 앞에 두고서 말이다. 왜 그들은 가나안땅에 입성하지 못하고 모압땅에서 죽어야 했을까? 오늘은 그 이유를 알아보자.


1. 들어가며

  아론과 모세는 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을까?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은 그들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왜 그들은 그 땅을 밟아보지 못하고 모압 땅에서 죽어 묻혀야 했을까? 사실 아론과 모세 그리고 미리암은 당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그룹에 해당하는 자들이었다. 아론은 대제사장, 모세는 왕적인 지도자, 미리암은 선지자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통치하시고 이끄시는 나라요 백성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기름부어 세운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가셨다. 그런데 이들이 한 해에 다 죽는다. 그것도 출애굽후 40년에 말이다. 그 다음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강을 건너 드디어 가나안땅에 입성하게 된다. 그렇다. B.C.1407년경 미리암와 아론과 모세가 죽었다. 몇 달을 사이에 두고 말이다. 오늘 이 시간에는 왜 그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입성을 바로 눈앞에 두고 죽어 모압땅에 묻히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2. 모세의 가족들

  아론과 모세는 나이가 3살 차이 난다(출7:7). 아론이 모세보다 3살 위인 것이다. 또한 아론과 모세에게는 누나가 있었다. 미리암이다. 아마도 그녀는 모세보다는 약 10살~15살 이상 차이가 날 것이라고 추정이 된다. 왜냐하면 태어난지 석달이 지나 더 이상 숨길 곳이 없어진 모세를 모세의 부모였던 아브람과 요게벳이 갈대상자에 담아 나일강에 떠내려 보낼 때에 그 모습을 지켜보고 그 아이를 건진 애굽공주에게 찾아서 유모를 불러올 것을 제안한 아이가 미리암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들 세 명의 식구가 한 해에 다 죽었다. 무엇 때문에 이들은 한 해에 다 운명을 달리한 것인가? 그리고 그것도 가나안입성을 눈앞에 둔 상태에서 말이다.


3. B.C.1407년경 한 해에 운명을 달리했던 모세의 가족들

  먼저, 이들이 언제 죽었는지부터 알아보자. 아론과 모세 그리고 미리암 중에서 미리암은 나이가 차서 죽은 것 같아 보인다(민20:1). 그녀가 죽을 때의 나이가 130세에서 135세 정도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어도 아론과 모세는 자신의 수명을 다 채운 상태에서 죽은 것이 아니었음이 확실하다.그들은  아직 죽을 때가 되지도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불러가셨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아론을 불러가셨다. 어느날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그의 형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산에 올라오라고 하셨다. 그렇게 하니 아론이 입고 있던 대제사장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혀주라고 하셨다. 그후 호르산 꼭대기에서 아론은 죽게 된다. 하나님께서 그냥 데려가신 것이다. 자연사가 아니었던 것이다(민20:22~29). 그후 이 소식을 들었던 백성들은 30일동안 애곡하였다. 이때가 그의 나이 123세 때였고, 출애굽후 40년 5월 1일이 되는 날이었다(민33:38). 참고로, 미리암은 출애굽후 40년 1월에 죽었다고 나와 있다(민20:1).

  그리고 모세도 아론과 마찬가지로 아직 죽을 때가 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그마저 데려가셨다. 신명기 34장에 의하면, 그의 나이가 120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도 쇠하지 아니하였다고 한다(신34:7).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셨다. 자연수명이 차서 죽은 것이 아니다. 그리하여 그도 죽어 모압땅에 조용히 묻히게 된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의 시체나 무덤을 찾아 경배하는 우상숭배를 자행할까봐 미가엘 천사장을 시켜 그의 시체를 감춰버리게 하신다(유1:9). 그후 아론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를 위해서 30일동안 애곡을 한다. 이를테면 국장을 한 것이다.


4. 아론과 모세가 가나안땅을 밟지 못하고 죽은 첫번째 이유

  그렇다면, 이들이 가나안땅을 밟지 못하고 모압땅에서 죽게 된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 그것은 크게 2가지 이유를 나눠서 살펴볼 수 있다. 하나는 직접적인 이유이며 또 하나는 예표론적인 이유이다. 먼저, 이들이 죽게된 직접적인 첫번째 이유는 그들의 범죄와 잘못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징계하셨기 때문이다.

  희안하게도 이들 세 형제자매는 하나님 앞에서 치명적인 죄들을 범한 일이 있었다. 아론은 우상숭배를 직접 주관한 일이 있으며, 미리암은 아론과 더불어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 모세를 비방한 일이 있었다. 그리고 모세는 아론과 더불어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라 하신 명령을 어기고 혈기를 부린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도자들의 실수는 정말 큰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기름부어 세운 종들의 죄를 그냥 넘어가지 않으신다. 작은 죄까지라도 반드시 그 책임을 물으신다. 이들은 사실은 일평생 그리 많은 죄를 진 것이 아니다. 다 한 번씩 죄를 지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무겁게 물으셨다. 그래서 출애굽후 40년이 되었을 때, 1월에 미리암을 데려가셨고, 5월 1일에는 아론을 데려가셨고, 11월에는 모세를 데려가신 것이다.


5. 미리암과 아론과 모세의 죽음은 자연사인가 징계인가?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징계를 내리신 것인가? 먼저, 아론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그만 보이는 우상으로 만들어 백성들로 하여금 숭배케 한 죄를 지었기 때문이다(출17장).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로 시내산에 올라간 후 소식이 없자, 백성들은 우리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라고 보챘다. 그러나 백성들의 금고리를 부어서 송아지우상을 만들어 그것을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하고 섬기게 했다. 그리고 두번째로 미리암은 아론을 충동질하여, 모세를 비방하는 죄 곧 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업신여기는 죄를 범했기 때문이다(민12:1~2). 그것은 자신도 선지자인데, 왜 하나님께서는 모세와만 이야기한 것이냐면서 자신에게도 그러한 권위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핑계거리로 댔다. 그것은 정말 모세가 하나님의 종이라면 어찌 구스여인을 아내로 취할 수 있느냐고 대적했던 것이다. 그것은 걱정하고 충고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하나님이 세우신 주의 종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려 했던 것이다. 이것이 그녀의 죄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세는 말년에 다시 말해 그의 나이 120살에 그만 혈기를 부려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하게 순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민20:10~12). 나이 80살이 되었을 때에 모세는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온유함이 가득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민12:3). 하지만 그는 본래부터 온유한 자가 아니었다. 혈기가 가득한 자였다. 그가 40세가 되었을 때의 일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데, 어떤 애굽사람이 자기동족 히브리인을 치는 것을 보고는 참지 못하고 그를 때려 죽여 모레 속에 감춘 일이 있었던 것이다(출2:11~12).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혈기를 다루기 위해 그를 광야로 보냈고 거기에서 40년을 훈련받아야 했다. 그래서 드디어 그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만 그의 나이 120세에 실수를 하고만 것이다. 그것은 므리바사건 때문이ㅏ다. 애굽 초기에도 출애굽1세대들이 물이 없다고 아우성을 치자 하나님께서는 므리바의 반석을 쳐서 물을 내라고 하였다. 그러자 그대로 순종하여 물을 마시게 하였다. 하지만 이제 출애굽후 40년이 지난 어느날 이번에는 출애굽2세대들이 물이 없다고, 먹을 수 있는 과일들이 없다고, 농사지을 땅이 없다고 불평하기 시작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모세더러 이미 쪼개져 있는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라고 하셨다. 하지만 모세는 화가 나서 혈기를 내면서 반석을 치고 말았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민20:12)" 결국 모세도 120년동안 잘 참아왔지만 결국 폭발하고 만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여 어제까지 잘 했다고 교만하지 말라. 우리는 언제 넘어질지 모르는 연약한 자들인 것을 기억하자.


6. 지도자의 잘못과 책임은 무겁게 물으신다

  결국 세 사람의 범죄에 대해 하나님은 그것을 기억해 놓으셨다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입성 바로 앞에서 그들을 다 데려가신 것이다. 그들은 자연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데려간 죽음을 맞이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지도자들이여, 더욱 조심하고 근신하라. 두렵고 떨림으로 자신의 사역을 이뤄가야 한다. 지도자들은 한 번의 실수라고 하나님께서는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7. 아론과 모세가 가나안땅을 밟지 못하고 죽은 두번째 이유 

 이어서 아론과 모세가 가나안땅을 밟지 못하고 모압땅에서 죽게 된 두번째 이유를 살펴보자. 이것은 부가적인 이유로서, 예표론적으로 볼 때에 그들 모두는 다 율법의 대표자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죽음은 사실 가나안입성을 눈 앞에 두고 갑자기 일어났다. 이것은 율법은 인간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으로 상징되는 천국에 인도하는 몽학선생 역할만을 하는 것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천국은 여호수아로 예표되는 예수님에 의해서만 들어갈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여호수아'와 '예수'는 똑같은 히브리어 단어이기 때문이다. 사실 모세는 율법의 수여자요 선포자였으며 전수자였던 인물이었다. 곧 율법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그리고 아론은 대제사장으로서 동물의 희생제사를 지냈는데, 이는 장차 세상 죄를 위한 속죄양이신 예수님을 통한 완전한 속죄제사를 알려주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희생제사의 완성도 예수님을 통해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아론을 데려가신 것이다.


8. 나오며

  그렇다. 지도자의 잘못이나 실수는 큰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교회의 지도자들의 잘못이나 실수는 더더욱 그렇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는 선생된 너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하였다(약3:1). 한편 우리는 이들의 죽음을 통해 율법의 한계가 무엇인지도 알 수 있게 되었다. 율법은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몽학선생의 역할이지 그것 자체가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여 들이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마17장에 보면, 한 때 변화산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과 함께 모일 때가 있었다. 여기에 등장하는 모세는 율법의 대표자였고, 엘리야는 선지자의 대표자였다. 그런데 구름이 걷히게 되자, 예수님만 남아 있었고 두 사람은 시야에서 사자렸다. 그때 하늘에서 이런 음성이 들려왔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가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마17:5)"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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