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주님이라는 뜻은?(행2:34~36)_2016-12-11

by 갈렙 posted Dec 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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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9WZbKWqlxIs
날짜 2016-12-11
본문말씀 사도행전 2:34~36(신약 189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하나님과 인간, 예수님, 주인과 종, 왕과 신하, 인정받음(선포됨), 내 인생의 주인, 내 영혼의 주인, 만물의 주인

성도들은 대부분 자신이 칭의인이라고 믿고 있다. 자신은 회개했으니 죄를 용서받았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자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고 있다. 그리고 믿음으로 자신은 구원받았다고 믿고 있다. 또 남들도 그렇게 자신에게 말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자신이 확신하고 있다고 해서 정말 그렇게 되는 것인가? 이만희는 자신이 보혜사요 이긴 자라고 믿고 있고 그렇게 불러주고 있다. 그렇다고 그가 보혜사이며 이긴 자인가? 오늘 우리는 내가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믿는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점검해보자.


1. 들어가며

  이 세상에 주님이라 칭함을 받는 존재는 몇이나 될까? 딱 2가지 경우뿐이다. 하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그렇게 불렀으며, 또 하나는 사람 중에서 그렇게 불렀다. 특히 사람의 경우에는 2가지 경우가 있다. 하나는 종이 주인더러 그렇게 불렀으며, 또 하나는 신하가 왕을 그렇게 불렀다. 그렇다면 하나님에 대한 것은 어떠한가? 그리고 예수님의 경우는 또 어떠한가? 오늘 이 시간에는 예수께서 주님이라고 우리가 칭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진정 예수님을 주님으로 부른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살펴보자.


2.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공통적인 공식명칭은 무엇인가?

  먼저, 하나님에 대한 공식명칭인 주님에 대해 알아보자. 구약의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을 대부분 "주님"이라고 칭했다. 히브리어로 기록된 구약성경에서는 '아도나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제는 신약의 예수님에 대한 공식명칭에 대해 살펴보자. 예수님에 대하여 사람들이 불렀던 공식적인 명칭은 3가지였다. 그것은 선생님, 주님 그리고 다윗의 자손이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선생님"이나 "주님"이라고 불렀고(요13:13~14), 메시야에 대한 기대를 가졌던 일반백성들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불렀다. 마20장의 두 소경이 그렇게 불렀고(마20:30), 마15장의 수로보니게 여인이 그렇게 불렀으며(마15:22), 백성들이 이제 주님의 공생애 마지막 주간에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향하여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주님더러 "다윗의 자손"이라고 불렀다(마21:9). 결국 하나님과 예수님의 공통적인 명칭이 "주님"인 셈이다.


3. 예수께서 정말 주님으로 인정받을 때는 언제였는가?

  그럼, 제자들이나 일반백성들이 예수님더러 "주님"이라고 불렀고, 예수님 자신도 자신을 "주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인정했다고 해서 예수님이 주님이 되는 것일까? 우리는 알아야 한다. 누군가 자기에게 이러이러하게 불렀다고 해서 그것이 정작 자기자신의 호칭이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 검증해보아야 한다. 내가 그러한 존재가 아닌데도 남들이 그렇게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오늘날에 이만희가 자기더러 "보혜사" 혹은 "이긴 자"라고 부르라고 하고 그를 따르는 자들이 그렇게 부른다고 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예수께서 주님이라고 불렀다는 것만을 두고 우리 예수님도 주님이 맞구나하고 단정해서는 아니 된다. 검증해보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롬1장을 통해 복음의 핵심인 예수께서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함을 받을 필요가 있었다는 성경구절을 접하게 된다(롬1:2~4).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롬1:4). 그렇다면, 부활하기 전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었는가? 아니었다. 그때에도 분명히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눅1:35). 그렇지만 부활을 통해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오늘날 우리도 이렇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내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해서 칭의인이 되는 것인가? 그리고 내가 회개했다고 해서 내 죄가 정말 완전히 씻겨져 없어진 것인가? 내가 예수님을 믿으면 정말 완전히 하나님의 아들이 된 것인가?  어떤 이는 응당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렇다고 인정해주어야 되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구원받았다고 확신을 가져도 그날에 주님께서 "내가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하면 어떡할 것인가? 그러므로 내가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그렇게 인정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오늘날 믿는 이들 중에는 주님께 그렇게 인정받는 그 어떠한 것도 갖고 있지 않으면서 응당 자신은 칭의인이니, 응당 자신은 죄사함을 받았다느니, 응당 자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 응당 자신은 구원을 받았다느니 말한다. 아니다. 그런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 예수님도 죽은 후에 다시 살아나신 후에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인정함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예수님은 죄된 본성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될 필요성이 있었는데 하물며 우리는 어떠하겠는가?

  예수님의 공생애를 들여다보라. 예수님은 날마다 아버지로부터 인정을 받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는지를 말이다. 새벽부터 혼자 한적한 곳으로 가서 하루의 일정을 하나님께 아뢰었다. 그리고 12사도들을 뽑을 때에는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다. 그리고 겟세마네동산에서는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다. 그의 공생애 사역을 마친 후에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인정을 받기 위해서였다. 그렇다고 그때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었느냐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받기 위해서 그렇게 행하셨다(히5:7~8).

  뿐만 아니라 공생애 당시 예수께서는 당신이 주와 그리스도이심이 분명하신 분이었다. 왜냐하면 그분의 말씀 한 마디에 만물이 복종하고 있었고, 영물인 귀신들도 복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분은 만물의 "주님"이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구약성경에 기록된 350가지 이상의 예언이 당신자신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스도(메시야)이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이렇게 증거한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행2:36)" 그렇다면, 예수께서 죽고 부활하기 전에는 주님이 아니었고 그리스도가 아니었는가? 아니었다. 그때도 그분은 주님이었고, 그리스도이셨다. 하지만 예수께서도 당신이 주님이시며 그리스도이심을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으셔야 했다. 드디어 예수께서 죽고 부활하실 때에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그렇게 칭하셨다. 그렇다. 그러니 하물며 우리의 칭의인이 되는 것, 죄사함을 받는 것,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 구원을 얻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 것인가? 우리는 이 땅에서부터도 칭의인이 불릴 수 있고, 죄사함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구원을 받은 상태에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죽은 다음에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때까지 우리는 긴장의 끝을 놓칠 수가 없다. 그때까서 주님께서 "나는 너를 모른다"고 인정해주시지 않으시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기 때문이다.

  예수님도 부활을 통해서 비로소 주님이라 인정을 받으셨다. 사도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9~12). 그렇다면 우리가 구원얻는 데에 필요한 고백 중의 하나인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시인하는 것에 대해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에 우리가 신앙고백의 하나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시인하는 것이다(고전12: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고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12:3)" 그렇다. 우리가 믿을 때에 성령의 도움을 통해서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시인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주님을 주님이라고 믿고 따르고 있다는 것은 검증되어야 한다. 정말 우리가 주님을 주님으로 믿고 있는지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당신은 주님을 주님으로 믿으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정말 예수님이 당신의 주님이라는 것에 대해 인정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만약 하나님의 인정하심과 선포하심이 어떤 음성으로라도 들린다면, 인정을 받아보았다거나 받지 못했다고 말할 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어떤 음성으로 들려오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서 평가하는 그날에 확증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날에 갔을 때에 "잘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인정해주셔야 한다.


4.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서 인정하고 살았음을 인정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다면 우리가 죽어 부활체를 입는 그날에,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의지하며 살아왔다는 것을 인정받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우선 그것은 결코 입술로만 예수님을 주로 시인하는 것에 있지 않음을 알 것이다. 성경은 크게 2가지로 그것을 말씀한다. 첫째는 예수님이 정말 우리 인생의 주인인 삶을 살고 있는가로 판정받을 수 있다. 예수님을 진정 자신의 삶의 주님으로 믿고 사는 자는 자신의 인생의 방향의 열쇠를 주님께 의뢰하고 있을 것이다. 주님께서 '가라'하면 가고, '멈추라' 하면 멈출 수 있는 자인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제동장치에 문제가 있다. 그래서 자신의 성질대로 행하고만다. 이런 자는 구원의 노정 안에는 들어오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그의 인생의 주인이 주님이 아닌 자임을 말해준다. 이제부터라도 날마다 회개하고, 말씀에 순종하여서 주님이 주인인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을 예수님으로 정했다는 것은 어떻게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을까? 사실 인생을 정의하면 시간과 물질의 총집합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시간을 어디에 쓰느냐 그리고 돈을 어디에 쓰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내 인생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내 인생에서 내가 쓰는 시간과 내가 쓰는 물질의 용도를 잘 살펴보면, 내 인생의 키가 주님께 있는지 나 자신에게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일주일에 중에 하루를 주님께 드릴 수 없다면, 그 사람의 인생의 키는 주님에 있지 않고 지금 자기에게 있는 것이다. 내 소득의 십일조를 주님께 드릴 수 없다면, 그도 자신의 인생의 키가 자기에게 있는 사람이다. 이런 자는 결국 예수님이 그 사람의 주인이 아닌 삶을 살고 있다는 알아차려야 한다. 당신의 시간과 물질을 지금 체크해보라.

  두번째로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라고 시인하는 것의 의미는 예수님이 내 영혼의 주인인 것을 인정하는 삶을 사는 것을 가리킨다. 사실 사람의 육체는 아담의 타락이후 이미 사탄마귀에게 주어진 바 그 상태에 있다(창3:14). 범죄후 뱀에게 흙을 먹고 살라고 명령하셨는데, 그 흙이란 아담의 육체의 재료였기 때문이다(창2:7). 그래서 사실 인간의 육체는 사탄마귀와 귀신의 소유이다. 그래서 사람이 죽으면 즉시 그 시체를 귀신이 접수한다. 하지만 자신의 육체 속에 아직 주인이 정해지지 않는 영혼이 있을 때에는 귀신이라도 함부로 육체를 건드릴 수 없다. 요일3:8에 의하면, 사람이 죄를 지을 때에, 귀신들이 육체를 건드릴 수 있도록 허용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질적으로 죄된 본성이 들어있는 우리의 육체는 내 소유가 아니라 마귀의 소유인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 세상 임금의 소유인 것이다. "내 속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원치 아니하는 악을 행하는도다(롬7:18)"는 바울의 탄식은 괜한 탄식이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육신이 좋아하는 삶에 나를 내주고있다면 우리의 영혼은 비참하게 되고 말 것이다. 왜냐하면 언젠가는 틀림없이 마귀의 소유가 되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현재 비록 죄된 본성이 자리하고 있는 육체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자신의 육체에게 자기 자신을 내주어서는 아니 된다. 우리 육체란 본래 쳐복종시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라고 주어진 것임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 내 육체는 내 영혼에 유익한 것을 위해서 쓰라고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육체를 쳐 복종시킬 수 있는 자가 되어야 주님이 주인인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나의 영혼을 천국에 데려갈 수 있는 분 곧 예수님을 위해 내 자신의 육체를 내어드릴 수 있을 때 우리의 주인은 주님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라도 내 영혼으로하여금 천국에 들어가게 하는 일에 내 육체를 사용하라. 이것이 바로 예수님을 나의 주님이라고 인정하는 자의 삶이다.


5. 나오며

  당신은 지금 어떠한가? 예수님께서 당신의 인생의 주인인가? 그리고 자신의 영혼의 주인인 삶을 살고 있는가? 만약 그렇게 살고 있다면 당신은 지금 당신의 시간과 물질을 주님을 위해 드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영혼으로 하여금 천국에 들어가게 하는 일에 자신의 육체를 사용하고 있으며, 죄된 본성을 쳐 복종시키고 있을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입술로만 주님을 주님이라고 시인할 뿐, 사실은 주님이 자신의 주인이 아닌 삶을 살고 있는 자다. 그러면 안 된다. 그런 자는 결국 육체의 주인인 마귀가 있는 지옥에 떨어지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죽는 날에 우리 영혼의 주인되신 예수님이 계시는 천국으로 가야하지 않겠는가? 그러면 내 인생의 주인이 예수님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내 시간과 물질의 우선순위에 주님을 두는 것이다. 그리고 영혼을 위한 삶에 내 육체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건투를 빈다.

2016-12-12 주일오후찬양예배(크기조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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