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말씀을 잘 암송할 수 있을까?(시119:97~99)_2017-09-10

by 갈렙 posted Sep 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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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UwFxxBSgKsQ
날짜 2017-09-10
본문말씀 시편119:97~99(구약 894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성경암송, 성경암송의 유익, 성경암송의 방법, 성경암송 팁

우리가 어떻게 하면 성경말씀을 좀 더 쉽게 암송할 수 있을까? 누구나 다 성경말씀을 암송한다면 그것이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암송하지 않는 말씀을 가지고 성령께서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가 암송하지 않는 말씀으로 마귀를 대적할 검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암송하고 있어야 한다. 성령께서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사용하도록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성경말씀을 효과적으로 암송할 수 있을까? 여기, 성경말씀을 잘 암송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몇 가지 팁이 있다. 이것을 온전한 방법이라고는 정의할 수 없겠지만, 여러번 임상실험을 통해서 축적된 노하우이니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누가 언제라도 뚝 치게 되면 성경말씀이 튀어 나오도록 성경말씀을 암송해보자.

 

1. 들어가며

  어떻게 하면 성경말씀을 잘 암송할 수 있을까?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성경말씀을 암송하면 좋다는 것은 다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성경말씀을 암송해보려고 한다. 그러나 성경말씀을 암송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늘 궁금증은 있다. 어느정도 성경을 암송하면 성경암송의 비결을 터득하는 것일까 하는 것이다. 성경이 잘 안 외워지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1년6개월을 암송했더니 그때부터는 외워지더라는 것이다. 못 배웠어도, 잘 암기가 되지 않아도 그 정도로 꾸준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성경말씀을 암송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이며, 그것을 실행할 때에 사용되어지는 실무적인 팁이 무엇인지를 함께 나눌까 한다.

 

2. 성경암송의 2가지 효능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능력있는 삶의 근원은 말씀에서 나온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기 때문이다(히4;12). 성령께서 악한 마귀를 대적할 때 사용하는 무기가 무엇인지 아는가? 그것은 곧 기록된 성경말씀이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미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의 허리띠를 띠고...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엡6:12~17) 그렇다. 말씀이 병기다. 말씀이 악한 영적 존재들을 대적할 때에 무기가 되는 것이다. 말씀을 성령께서 사용하시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는 가장 확실한 도구가 된다(요14:26,15:26). 오늘날 성령께서 꿈이나 환상이나 예언으로 우리를 인도한다고 생각하는가?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구약적인 방법이다. 오순절 성령강림이후에 주님께서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다 성령을 주신다. 그래서 믿는 자 안에는 성령께서 내주하신다. 그렇다면, 내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우리를 이끄시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 역시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령께서는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고 그것을 깨닫게 하여 우리를 인도하시는 것이다(요14:26,16:13).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를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문제는 성령께서 나를 이끌어가실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과연 내 마음에 간직해 두었는가이다. 말씀을 내 마음 속에 저장해 두어야 성령께서도 그것을 생각나게 하여 사용하시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성경말씀을 암송하는 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말씀이 없다면 우리는 고난과 환난 가운데 흔들리고 말 것이. 귀신의 공격으로 인하여 힘들어질 때 그만 절망하고 말 것이다.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말씀을 붙들고 일어서야 한다. 환상이나 예언이나 꿈은 귀신들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의존해서는 아니 된다. 성령으로 위장한 귀신에게 속아넘어가기 쉽다. 그러므로 구약적인 방법을 붙잡고 간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하지만 이것을 알라. 인간의 능력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가진 귀신들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변경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 말씀 위에 서기 위해 훈련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성경말씀을 암송하는 일은 매우 유익한 방법이다. 성경을 암송하여 내 마음에 저장시켜놓아야 한다. 그래야 내 속에 저장되어있는 말씀을 성령께서도 사용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성령께서는 내 속에 저장되어있는 말씀을 때로는 사탄마귀를 대적하는 막대기로도 사용하시고, 또한 우리를 인도하는 지팡이로도 사용하시는 것이다.

 

3. 성경암송의 실제적인 방법

1)시편119편의 저자의 방법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기록된 성경말씀을 내 마음에 저축하고 또 필요할 때에 꺼낼 쓸 수 있을까? 다시 말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암송하여 그것을 꺼낼 수가 있는 것인가? 시편119편의 기자는 2가지 방식을 제시했다. 하나는 그것을 크게 선포하는 것이라고 했다(시119:13). 그리고 또 하나는 그것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는 것이라고 했다(시119:15). 그렇다. 하나님의 말씀을 소리내어 읽어보고 선포하며, 또한 작은 소리로 읊조리는 것이다.

 

2)일반적인 방법

  그런데 오늘날 성경암송을 잘 하시는 분들을 보게 되면, 그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암송방법은 2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하나는 성경말씀을 늘 곁에 두고 눈으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어디든 성경말씀을 붙여놓고 그것을 읽는 것이다. 책상위 벽면에 붙여놓기도 하고, 일터에도 붙여놓기도 하고, 잠잘 때에는 천장위에도 붙여놓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보는 것이다. 또 하나는 그것을 소리내어 읽는 것이다. 혼자 있을 때에는 큰 소리로 선포하듯이 읽어도 좋다. 하지만 사람이 많은 장소에 있을 때에는 작은 소리로 읊조리면 된다. 그러면 그 말씀이 귓가에 멤돌게 되고 그것이 뇌리에 박히게 된다.

 

3)성경을 암송하려할 때 유익한 몇 가지 팁

  이제는, 우리가 성경말씀을 암송하려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팁을 소개할까 한다. 이 방법은 완전한 방법도 아니며, 최고의 방법이라고도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알고 있으면 성경을 암송하는 데 매우 유익할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대로 하는 것이 성경말씀을 암송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말하지는 말라.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임상실험 결과, 많은 사람들이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팁으로 그냥 소개할까 한다.

  첫째, 성경말씀을 암송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암송해야 할 말씀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말씀에 대한 잘못된 이해는 우리의 신앙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마저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요16:7-9의 말씀을 암송한다고 치자.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9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요16:7-11)" 그런데 이 구절들 중에서 9절말씀을 보자.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라고 되어 있다. 그러므로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로구나! 하지만 이것은 본문의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가서 복음을 전할 때, "요16:9에 의하면,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면 상대방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가? "왜 예수님만을 믿으라고 하는 것이지? 기독교는 상당히 독선적인 종교야.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아!'하면서 문을 닫아버린다. 하지만 요16:9의 말씀은 그런 뜻이 아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라는 뜻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 요16:9의 주어를 보라. 누가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는가? 그들이다. 여기서 그들은 제자들이 아니다. 그들은 지금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 믿지 못하는, 하나님께서 오셔서 지금 인류를 구원하고 있는 일을 수용하지 않는 유대인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들은 예수님을 구약성경에 기록된 메시야이자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이 보낸 분이심을 믿고 있지 않는 자들이다. 이들은 계속해서 예수님을 신성모독죄로 죽이려고 하고 있는 자들이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을 출교할 뿐더러 제자들을 죽이면서도 그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예라고 말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지금 하나님의 구원경륜을 전혀 이해하고 있지 않는 자들이다. 하나님께서 메시야를 보내 구원하신다고 약속하신 것을 이제 하나님께서 성취하기 위해서, 최종적으로 인간의 몸을 입고 내려와서 지금 유대인들부터 구원하려고 하고 있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죄라는 것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천지만물을 창조한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아들의 신분으로 오셔서 구원하려 하고 있는데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배척하고 믿지 않는 것이 죄라는 것을 말해주어야 한다. 그것이 죄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문맥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최소한 요한복음 14~16장을 읽어보아야 한다. 그리고 좀 더 나아가서 요한복음 10장과 8장을 읽어보아야 한다. 그러면, 아버지께서 지금 예수님으로 오셔서 일하고 있음을 금방 알아차릴 수가 있다. 즉 하나님께서 예수로 오셔서 일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거부하는 것이 죄라는 것을 본문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성경말씀을 암송해도 무조건 암송할 것이 아니다. 그 말씀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암송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말씀을 자기에게 잘못 적용하지 않게 되고, 남들에게도 잘못 적용하지 않게 된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적용하게 되면, 불신자들을 더 믿지 않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문맥과 의미와 의도를 무시하는 성경암송은 때로는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숙지해야 한다.

  둘째, 성경말씀을 암송할 때 우리의 지각과 시각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때 도움이 되는 팁들을 숙지하고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것은 시각과 청각을 사용하여 암송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4가지 팁이 있다.

  첫째로, 본문의 주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주제에 관련된 중요단어와 보조단어에 체크해놓는 것이다. 그러면 암송하려는 성경말씀의 주제가 선명히 눈에 들어오게 된다. 저와 같은 경우는 이때 중요단어와 보조단어에 따로 색칠을 한다. 형광펜을 사용하든지, 아니면 색연필을 사용해서 다르게 표시해두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막1:15을 암송한다고 치자.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막1:15)" 이 말씀의 주제는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이다. 천국에 들어가는 방편이 곧 회개와 믿음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본문의 주제는 '천국'이며, 소제 중에서 중요단어는 "하나님의 나라"이며, 보조단어는 "회개, 복음, 믿으라" 등이다. 그러므로 형광펜이나 색연필로 이러한 중요단어와 보조단어에 색칠을 따로 하는 것이다. 그러면 암송할 문장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온다. 시각의 기능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둘째, 긴 문장일수록 끊어서 읽어야 할 곳을 구분짓는 것이다. 암송할 문장이 짧은 것일 때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긴 문장이 될 경에는 성경말씀을 끊어서 읽어야 한다. 중간중간마다 숨을 쉴 수 있도록 휴지를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롬10:9~10을 암송한다고 치자.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9-10)" 이 암송구절은 좀 길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숨도 안 쉬고 읽을 수는 없다. 그러므로 중간중간마다 휴지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좀 전에 우리는 암송할 말씀의 주제를 먼저 살펴보라고 배웠다. 그러므로 롬10:9~10의 주제부터 살펴보자. 이 본문의 주제는 "구원"이다.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본문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에 주의해야 할 단어는 "주"라는 것이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에서 주님이라는 말은 매우 중요한 신앙고백이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해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당시에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시인하게 되면 그때는 죽임당하던 시기다. 하나는 유대인들에게 핍박을 당하고 또 하나는 로마정부로부터 핍박을 당하다가 죽임을 당할 수도 있던 시기다. 당시 유대인들은 여호와 하나님에게만 "주"라는 칭호를 사용했다. "여호와"라는 단어 대신 "주(아도나이)'라는 단어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예수믿는 자들이 예수님을 주라고 고백하는 것을 보고 그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신성모독죄라고 생각한 것이다. 여호와 한 분 외에 누구더러 하나님이라고 하느냐면서 가만 놔두지 않으려 했던 것이다. 그랬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육신을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온 것을 믿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하면, 로마정부에서도 가만 두지 않았다. 로마군인들이 기독교인들을 붙잡으면, 예수님에 대해 주님이라고 고백해보라고 하고 그렇게 하게 되면, 로마정부에서는 그들을 반역자라고 체포하여 화형시키거나 사자밥이 되게 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당시에 예수님을 주로 시인한다는 것은 목숨을 담보한 신앙고백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런 의미를 알고 이 말씀을 암송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중요단어와 보조단어를 다른 색으로 색칠해 보라. 여기서 중요단어는 '구원'이라는 단어다. 그리고 보조단어는 '주, 마음, 의' 등이 있을 것이다. 이것을 형광펜이나 색연필로 칠해보는 것이다. 그러면 본문의 주제와 내용이 한 눈에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암송할 문장이 좀 기니까, 이 문장에 휴지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끊어 읽을 곳을 체크하는 것이다. 저는 볼펜으로 끊어읽을 곳에 사선을 긋는 작업을 한다. 예를 들어보자.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9-10)" 이렇게 하면, 이 문장은 5개 영역으로 구분되어진다. 그래서 읽을 때에는 이 한 묶음을 쉬지 않고 쭉 읽어버린다. 그리고 잠깐 쉬었다가 그 다음 묶음을 쭉 읽는 것이다.

  셋째, 암송할 문장을 읽을 때에 음성의 장단고저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청각의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다. 앞의 문장의 예를 들자면, 이 문장에 나오는 중요단어나 보조단어를 큰 소리로 읽거나 리듬감을 넣어서 읽어보는 것이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의 경우에는 '주'라는 단어에서 악센트를 집어넣는 읽어보는 것이다. "주~로 시인하며" 이렇게 말이다. 리듬감을 살리면서 읽으면 훨씬 입에서 혀가 잘 굴러가게 되고 그만큼 잘 쉽게 외워진다.

  넷째, 이제는 암송하는 순서와 반복에 관한 방법인데, 한 묶음을 암송하고 그다음 한 묶음을 암송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만약 처음 한 묶음을 암송했다면 그 다음 두번째 묶음을 암송하야 하는데, 이때에는 두번째 묶음을 암송할 것이 아니라, 처음 한 묶음을 암송한 후에 두번째 묶음을 암송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번째도 이와같은 방법으로 암송한다. 즉 세번째 묶음을 암송하려 한다면, 세번째 묶음만을 암송할 것이 아니라, 처음 한 묶음을 암송하고 두번째 묶음을 암송하고 그리고 세번째 묶음을 암송하는 것이다. 그러면 앞에 나오는 문장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암송하는 것이 되므로, 나중에 더 쉽게 앞의 문장을 암송하게 되고 그 문장이 떠오르게 된다. 그러면서 리듬감도 더해넣고, 휴지도 지키며 읽으면 훨씬 더 잘 읽혀지고 암송이 되어진다.

  다섯째, 이제는 마지막으로 암송구절의 주소를 넣는 일이다. 성경말씀이 성경 어디에 있는 몇 장 몇 절의 말씀인가를 꼭 붙여서 암송해야 하는 것이다. 이제 어느정도 암송할 말씀이 어느정도 암기가 되어졌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암송해야 할 단계가 될 것이다. 그때에는 암송구절의 주소를 붙여서 읽어야 하는데, 이때는 성경말씀의 주소를 암송구절의 처음에 넣어서 읽는다. 그리고 그리고 또 마지막 끝에 가서 성경말씀의 주소를 넣어서 읽는다. 예를 들어보자. 롬10:9~10의 말씀이라면, "로마서 10장 9절에서 10절말씀.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고...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로마서 10장 9절로 10절 말씀" 이렇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주소와 말씀전체가 다 들어오는 것이다.

  그리고 참고로, 암송구절의 주소를 외우실 때에는 잘 안 외워질 수 있으므로 연상기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암송할 구절이 여호수아 1장 8절 말씀 [ 율법책을 / 네 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 네가 형통하리라 ]이라고 하면, 이렇게 하면 된다. "젊은 여호수아가 율법책을 읽으니 처음(1)처럼 팔(8)팔해졌다."

 

4. 나오며

  그렇다. 성경암송의 유익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야 보배가 되는 것이다. 직접 성경말씀을 암송하는 것을 실천해봐야지 암송하면 좋겠다는 생각만 가져서는 절대 아니 된다. 일주일에 2구절만 우선 암송해보라. 암송할 때에는 위에서 일러준 팁을 참고로 하여 암송하기를 시작하라. 성경말씀이 내 삶에 무기가 되어주고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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