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교회에서 제사장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그런데 예수그리스도의 속죄제사를 끝으로 제사제도는 막을 내리지 않았는가? 그리고 성전이 파괴됨으로 말미암아 제사장의 직책도 사라지지 않았는가? 하지만 제사장직의 영적인 의미는 계승되어 교회 안에 있다. 그렇다면 교회 안에서는 누가 제사장이며 누가 그 직책을 수행하는 자인가? 천주교에서 신부들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사도베드로와 바울은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모든 믿는 자들이 왕같은 제사장들로서 복음전파를 통하여 이방인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는 복음제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렇다. 순수한 의미의 제사장직은 이미 사라지고 없으나 교회 안에는 그것을 계승발전시킨 성도라는 제사장들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목회자는 어떤 위치를 가지고 있는가? 목회자는 첫째로, 제사장의 위치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둘째, 축복권에 있어서는 대제사장의 위치도 점유하고 있다. 그리고 셋째, 세례와 성만찬을 집례하는 측면에 있어서 의식주관자로서의 고유의 권한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넷째, 마지막으로 목회자는 구약의 선지자직을 계승한 자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목회자는 오신 메시야를 가르치고 전파할 수 있어야 하며, 성도들의 죄를 책망하는 일을 감당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구약시대에 존재했던 제사장과 대제사장들이 어떤 직무를 담당했는지를 살펴보고, 제사장과 대제사장으로서의 성도와 목회자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1. 들어가며
구약시대부터 예수님시대까지 이스라엘에는 성전이 있었고, 그 성전 안에는 "제사장"이라는 직분을 가진 자들이 있었다. 이들은 전부 모세시대 때(B.C.1446년)부터 모세의 형이었던 아론과 아론의 자손들로만 구성된 사람들이었다. 그렇다면, 제사장이라는 직책은 어떻게 해서 생겨났으며, 그리고 그들은 대체 어떤 직무를 수행했던 것일까? 그런데 제사장이라는 신분을 가진 자들이 왜 사라진 것일까? 그리고 오늘날 교회 안에는 제사장이라는 직분을 가진 자가 없이, 목사와 평신도들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누가 과연 제사장의 직무를 이어받은 자들이며, 그 일들을 수행하고 있는 것일까? 그러므로 오늘 이 시간에는 제사장과 제사장이 가진 직무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예수님을 믿고 있는 성도들은 어떠한 직책을 가진 자인지 그리고 목사는 또한 어떤 직책을 이어받은 자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래서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직분을 어떻게 잘 수행해야 하는 것까지 살펴보고자 한다.
2. 구약시대 제사장들은 무엇을 행하던 자들이었나?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불러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시면서, 제사장이라는 사람을 세워서 그 일들을 감당하도록 하셨다. 그들은 레위지파 사람들 중에서 고핫자손이었던 아론과 그의 아들들만 될 수 있었다(출28:1,민3:10). 그런데 그들이 제사장의 일을 감당하려면 그들은 신체에 흠이 없어야 했다(레21:17~21). 그리고 시체를 가까이 해서는 아니 되었다(레21:1~4). 다만 가족이 죽었을 때는 예외였다. 한편, 대제사장은 가족이 죽어도 시체를 가까이 하면 안 되었다(레21:10~11). 또한 제사장은 결혼하는 것도 까다로웠다. 언제나 처녀와만 결혼해야 했다. 부정한 창녀나 이혼당한 여인이나 기생이나 과부는 아니되었다(레21:7,13~15, 겔44:22). 왜냐하면 제사장은 거룩한 것과 더러운 것, 부정한 것과 깨끗한 것을 구별하는 일을 감당해야 했기 때문이다(겔44:23).
그들은 중요하게 4가지 일을 감당하는 자들이었고, 좀 더 크게는 8가지 정도의 일을 감당하는 자들이었다. 그것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제사장은 번제단에서 제사드리는 일을 하였다(출40:20, 레4:1~30). 제사장이란 성전(성막)에서 족장들이나 백성들을 위하여 제사를 드리는 일을 감당하는 자들이다. 이들은 성전(성막)의 번제단에서 족장들이나 백성들이 드리는 5대제사(번제, 속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를 드리는 일을 감당하였다.
둘째, 제사장은 성소에 들어가 날마다 아침저녁으로 일곱금촛대의 불을 간검하고 정리하며, 기름을 채워넣는 일을 하였다(출27:21, 레24:4).
셋째, 제사장은 성소에 들어가 날마다 아침저녁으로 향단에 향을 살라야 했다(출30:7~8)
넷째, 제사장은 성소에 들어가 매안식일에 떡상에 12덩이의 떡을 진설해야 했다(출25:29~30, 레24:5~8, 삼상21:4~6). 이때 떡을 직접 만드는 일은 레위인들 중에 고핫자손을 시켜서 하게 했다.
이것까지가 제사장이 하는 중요한 4가지 일들이다. 그런데 여기에 제사장들은 몇 가지 일을 더 수행했다.
다섯째, 제사장들은 율법의 규정에 따라 백성을 재판하는 일도 수행하였다(신21:5). 그러나 나중에는 이러한 일들은 서기관(율법사)가 감당했고, 나중에는 바리새인들이 감당했으며, 그후에는 산헤드린공회가 이 일을 수행했다.
여섯째, 병을 진단하고 진단하는 일을 하였다(레13장~15장). 제사장은 율법규례에 따라 그가 문둥병자인지 아닌지, 유출병에 걸렸는지 아닌지를 진단하는 일을 해야 했다.
일곱째, 제사장이 전쟁에서 나팔부는 일들도 수행하였다(민10:8,31:6, 수6:4~20, 대상15:24,16:6).
여덟째, 마지막으로 나중에는 때로 율법을 가르치는 일도 수행하였다(학2:11, 느8:1~4). 이런 일들은 나중에는 제사장 겸 학사(서기관)가 감당하다가(스7:1~6,11~12, 느8:1~4),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행하는 중요한 일이 되었다.
3. 대제사장은 누가 될 수 있었으며 대제사장의 직무는 어떤 것이었나?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구약시대 제사장은 오직 아론과 그의 후손들만 될 수 있었다. 일종의 세습직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자 제사장들의 수효가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대제사장직을 따로 세워야 했다. 대부분 대제사장의 맏아들이 대제사장이 되었다. 하지만 두번째 성전이 지어진 후 헬라제국시대에 대제사장직은 임명직이 되기도 하였다.
한편, 대제사장들에게는 일반 제사장을 구별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옷을 입게 하였는데, 그것을 일컬어 "에봇"이라고 부른다(출28:1~43). 그리고 그들은 머리에는 관을 매었으며(출28:36~38), 가슴에는 12가지 보석으로 단장된 "판결흉패"라는 것을 찼는데(출28:15~30), 그 안에는 "우림(빛)과 둠밈(완전)"이라는 흰 돌과 검은 돌이 들어 있었다(민27:21, 삼상28:6, 삼상30:7~8). 그것은 난해한 최종판결을 하는데 사용되었다. 다윗은 아히멜렉제사장을 통하여 자신의 앞길을 우림과 둠밈 판결로 물어보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대제사장이 하는 일은 무엇이었나? 대제사장은 제사장처럼 제사일을 하는 존재이나 그 장소가 달랐으며, 제사장들은 전혀 하지 않은 일을 한 가지 감당하였다. 먼저 대제사장이 제사장들처럼 하는 제사일을 살펴보자. 그것은 다른 제사장들처럼 짐승의 피를 피를 뿌리고 향을 사르는 일을 하였는데, 그 장소가 달랐다. 그는 지성소에 들어가 향을 사르고 짐승의 피를 뿌렸기 때문이다. 이 제사를 일컬어 "속죄일제사"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대제사장만이 홀로 1년 1차 속죄일(7월 10일)에 하는 일이었다(레16장, 히9:7). 대제사장은 이날 지성소에 들어가 온백성의 죄를 속하기 위한 속죄의 피를 뿌렸던 것이다. 그리고 이날 더럽혀진 분향단도 속죄하는 제사를 드렸다.
그리고 대제사장은 제사장들이 전혀 하지 않는 일을 한 가지 수행하였는데, 그것은 백성을 축복하는 일이었다(민6:22~27, 신28:1~6, 대상23:13). 그때 대제사장은 백성을 향해 복주시기를 선포하는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해 주시기를, 그리고 은혜베풀어주시기를, 평강주시기를 선포하여야 했다. 이러한 대제사장에 의한 축복기도의 대표적인 예는 삼상1장에 나오는 엘리제사장의 축복기도다(삼상1:17). 엘리 대제사장의 축복기도에 따라 한나는 임신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삼상1:27~28).
4. 제사장 제도는 언제 종료되었는가?
그렇다면 구약시대와 예수님 때까지 존속했던 제사장 직분은 언제 종료된 것일까? 훗날 예수께서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대제사장으로 오셨다(시110:4, 히5:6,10, 7:11,15). 그리하여 골고다 언덕에서 최종적으로 유월절제사 겸 대속죄일제사를 드림으로 제사를 완성하게 된다. 그리하여 제사제도는 더이상 필요없게 되었다. 다시 말해, 예수께서 대제사장으로 오사 골고다에서 자신을 유월절 어린양이자 대속죄일의 제물로 바치심으로 구약의 모든 제사를 완성하셨던 것이다. 결국 인류의 구속을 위한 속죄제사는 완성됨으로 끝나게 되었다(요19:30).
하지만 유대인들은 계속해서 제사를 고집하고 있었다. 그러자 그때로부터 40년이 지난 A.D.70년, 하나님께서는 로마의 디도(타이터스)장군을 보내 세번째 성전(헤롯성전)을 파괴시킴으로 성전은 인류의 역사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더이상 제사장직분도 더이상 없어지게 되었다.
5. 오늘날 천주교의 신부는 과연 죄사함을 선포할 수 있는 제사장인가?
중세로마시대 때만 해도 신부들은 자신을 제사장에 속한 자라고 했다. 그래서 오직 자신들만이 사람들의 죄를 사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 중세로마시대가 탄탄하게 그 시기를 점유할 수 있었던 것은 제사장직을 빙자한 천주교신부들의 죄사함의 선포가 아니었나 싶다. 일명 그들이 행했던 "고해성사"가 그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대리자라고 하여 죄사함의 선포를 자신들의 고유의 권한으로 여겼다. 하지만 그것은 월권행위였다.
마태복음 9장과 마가복음 2장을 읽어보라. 죄사함의 선포는 오직 하나님이신 예수님만이 할 수 있는 권한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서기관들도 이것을 증명해주었다. 오직 하나님만이 사해줄 수 권한을 왜 예수께서 사용하느냐면서 따저 물었다는 것이다(막2:7). 그렇다. 한 분 하나님 이외에 어느 누구도 죄를 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부여하신 "매고 푸는 천국열쇠"(마16:19,18:18)나 "죄사함의 권세(요20:23)"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사람을 천국보내고 죄를 사해줄 수 있는 권세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불신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게 하여, 죄사함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고 도와줄 수 있는 권한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하나님 한 분 이외에 죄를 사할 수 있는 존재는 더이상 없기 때문이다.
6. 오늘날 제사장의 역할은 누가 행하는가? 목사인가 성도들인가?
그렇다면 오늘날 목사는 어떤 직책을 가진 사람인가? 제사장직을 이은 자인가? 선지자직을 이은 자인가? 아니면 왕의 신분을 이은 자인가? 그리고 성도들(평신도들)은 제사장의 신분과는 전혀 다른 존재인가, 아니면 이들도 제사장의 신분을 이어받은 자인가? 오늘날 제사장의 뒤를 잇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그리고 그들은 어떤 직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인가? 오늘날 믿는 이들 중에는 일반성도(평신도)들이나 목사들이 다 똑같이 구약시대의 제사장직을 이어받은 왕같은 제사장들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이 맞는 말이며 무엇이 지나친 말인가?
사도베드로는 일반성도들이 이제는 왕같은 제사장직을 이어받은 자라고 말했다(벧전2:9). 그러므로 신약의 성도들을 제사를 드리되 이방인들을 하나님께서 제물로 드려 구원받게 하는 일을 감당하는 자들인 것이다. 다시 말해 신약의 제사장들은 복음전파자로서 그 직책이 이동된 것이다. 이와같은 말은 사도바울도 하였다.
그렇다면 오늘날 구약시대처럼 직접 제사의 일을 주관하지 않는 성도들은 어떤 제사장직을 이어받아 수행하는 것일까? 그것은 제사장이 하는 일들 중에 몇 가지를 이어받아 수행하는 것이다. 첫째는 구약시대 제사장이 일곱금촛대의 불을 간검하고 정리하고 기름을 보충하는 일을 하는 것처럼, 신약의 성도들은 성령충만 받아서 세상을 밝히는 빛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제사장이 분향단에 향을 사르는 것처럼, 신약의 성도들도 늘 기도 특히 중보기도에 힘쓰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는 제사장이 떡상에 12덩이의 떡을 진설했던 것처럼, 신약의 성도들도 매주일에 교회학교를 통해서 성도들을 말씀으로 가르치는 일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렇듯 성경말씀을 잘 가르치는 일반 성도들 중에서 신학교를 나와 목회자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매주일에 성도들을 향해 말씀을 선포하는 일을 감당하는 것이다(하지만 말씀선포는 제사장직에서 온 것이라기보다는 선지자직에서 온 것이라고 봐야 한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교회에 세운 직책 가운데 목사를 언급할 때, 목사인 교사라고 하였다(엡4:11). 이는 말씀을 잘 가르칠 수 있는 자가 목사가 되어야 함을 지적한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목사는 어떤 존재인가? 목사는 기본적으로 일반성도들처럼 제사장의 직무(복음전파, 성령충만, 기도, 말씀교육)을 이어받은 자들이나, 그런데 더불어 여기에다가 예수님께서 부탁하셨던 2가지 의식을 준행하는 자다. 그것의 하나는 세례이요 또 하나는 성만찬이다. 그리고 목사는 대제사장의 직무로 이어받은 자로서, 당시 대제사장이 온 백성을 위하여 축복할 수 있었듯이, 성도들을 위해 축복하는 자다(고후13:13). 그리고 말씀을 가르친다는 측면에서는 제사장의 직무를 이어받은 것이지만, 말씀을 선포하고 회개를 촉구한다는 측면에서는 선지자직을 이어받은 자다. 왜냐하면 선지자가 행하는 일이 2가지였으니, 하나는 오실 메시야가 누구인지를 예언하는 일을 한 것이며, 또하나는 백성들이 죄를 지었을 때에 회개를 촉구하는 일을 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목사는 이미 오신 메시야가 예수님이신 것을 선포해야할 뿐만 아니라 성도들로 하여금 죄를 회개할 수 있도록 책망하는 일도 감당해야 한다. 고로 오늘날 목사는 제사장과 대제사장과 선지자직을 이어받은 자라고 하겠다. 그런데 선지자직은 제사장직과는 달리 세습직이 아니었다. 고로 오늘날 교회를 물려받은 세습직은 많이 고려봐야 할 사항이라고 하겠다.
7. 나오며
제사장이었으나 제2차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선지자 에스겔은 사실은 예루살렘에서 제사장직을 수행하던 자였다. 그는 환상 가운데 하나님께서 회복시켜줄 성전을 보았는데, 그때 회복된 성전에서 제사장으로 일할 사람에 대한 규정을 알려주셨다. 이 말씀에 보면, 제사장은 이런 사람이라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첫째,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할 사람으로서의 자격을 말하였다. 여기에는 오직 제사장은 레위사람들 중에 사독의 자손만 가능하다고 했다. 그리고 제사장이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할 때에는 평상복에서 거룩한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고 했으며(겔44:17~19), 머리털을 밀지도 길게 해서는 아니 된다고 했다(겔44:20). 그리고 성전 안뜰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를 절대 먹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결혼할 때에도 절대 이혼한 여인과는 하지 말라고 했고, 오직 처녀나 제사장의 과부만 허용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시체를 가까이 하여 자기의 몸을 더럽히지 말라고도 했다(겔44:25). 단, 가족의 경우는 예외였는데 이 때에도 여전히 7일부정기간을 채워 정결하게 한 후에 제사장직분을 하라고 하였다(겔44:26)
둘째, 제사장이 감당해할 일이 무엇인지를 말하였다. 그것은 첫째로, 제사의 직무를 잘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겔44:15). 둘째로는 송사하는 일에 대해 재판하는 일을 잘 감당하라고 했으며(겔44:24), 셋째로는, 절기를 지키고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라고 했다(겔44:24).
그렇다. 제사장은 아무나 감당하는 직책이 아니다. 그리고 더욱 더 모범을 보이고 정결함을 갖추어야 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직책을 성실하게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오늘날 여기에서 말하는 제사장과 같은 신분을 가진 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영적자산을 이어받은 오늘날의 성도들은 왕같은 제사장들로도 자신을 거룩하게 잘 가꾸어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도 대제사장직을 이어받은 목사는 성도들을 축복하는 일 잘 감당해야 하겠고, 선지자직을 이어받은 목사는 이미 오신 메시야에 대해 잘 가르쳐야 하겠으며, 성도들이 타락의 길로 갈 때에는 과감히 책망하는 일들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것이다.
한편, 제사장이 받게 될 복에 대해서는 시간상 다음 시간에 살펴보도록 하겠다.
2018년 5월 13일(주일)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