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교회의와 신조는 어떻게 바뀌어갔을까?(골1:15~20)_2018-06-10

by 갈렙 posted Jun 10,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s://youtu.be/8I_79z2VgVk
날짜 2018-06-10
본문말씀 골로새서 1:15~20(신약 325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기독교종교회의,신조,니케아종교회의,콘스탄티노플신조,아다나시우스신조,칼케돈신조,기독론,신론,삼위일체론,성령론

오늘날 교회가 정통과 이단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오직 성경66권이어야 한다. 성경66권에 따른 것이 아니면 배척해야 한다. 그리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바른 신앙의 길로 접어들 수 있도록 인도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성경66권에서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이 누군지를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오직 초기 기독교종교회의에서 결정된 신조만을 가지고 천국에 들어갈 자와 지옥에 들어갈 자를 정해버린다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당신은 성경, 어디어디에 있는 말씀과는 다른 말씀을 하시기에 당신의 신앙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당신이 구원얻으려면 성경 어디어디의 말씀대로 믿고 받아들이십시오."라고 말해야 옳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는 자들에 의해 기독교 신앙이 난도질당하고 있다. 지금의 시대는 어떤 시대인가? 디지털시대요 인터넷시대다. 과거의 모든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고, 신구약의 66권을 성경 원본과 가장 가까운 원문성경으로 볼 수 있는 시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보지 않는다. 성경대로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은 정통과 이단을 가르는 기준으로 삼고 있는 초기기독교신조들 4가지를 비교분석하려 한다.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잘못되어 있으며, 어떤 것에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1. 들어가며

  한 사람이 이 땅에 태어나 자신을 지은 창조주 하나님을 알고, 자신이 어떠한 상태에 있는지를 알아보아,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붙잡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도 중요하고 소중하다. 그래서 하나님을 찾아나서지만 정작 하나님을 제대로 알기란 여간 쉽지 않다.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라고 하는데, 아들 예수께서 구원자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는 아버지를 붙들어야 하는가 아니면 아들 구원자를 붙들어야 하는가?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분 곧 하나님을 영접한 것이며(마10:40), 예수님을 본 것은 아버지를 본 것이며(요14:9), 예수께서 하신 말씀은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들려주신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것(요8:28,12:49~50)이라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아버지의 꼭두각시란 말인가? 그래서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예수님의 관계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과연 누구를 붙들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을 알되, 어떻게 제대로 알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 수 있도록 성경 66권을 선물로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성경 66권을 읽고 또 배우면 된다. 그러나 그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성경을 읽기보다는 간결하게 요약된 교리들을 찾게 된다. 그런데 거기에 또 문제가 있다. 우리가 붙들어야 할 하나님에 대한 교회의 정통 신조들이 오히려 하나님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조항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교회가 공통적으로 고백하는 신조들은 과연 어떻게 생겨났으며, 그것이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며, 그렇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잘못 알려주는 정보나 위험성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하나하나씩 살펴보기를 원한다.

 

2. 기독교회가 공통적으로 고백하고 있는 4가지 신조는 무엇이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오늘날 기독교회가 공통적으로 고백하는 신앙고백이 있다. 이름하여 "신조" 혹은 "신경'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신조에는 서방교회쪽에서는 사도신조(사도신경)를 주로 사용해왔고, 동방과 서방교회 모두는 다음과 같은 4가지 신조를 정통신조로 고백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니케아신조(A.D.325년), 콘스탄티노플신조(A.D.381년), 아다나시우스신조(A.D.4520~450년), 칼케돈신조(A.D.481년)라고 부른다. 이러한 신조들은 각기 독특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신조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있었다. 그래서 기독교회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에 문제들이 발생하자, 교회의 감독들을 소집하여 회의를 열었고 거기에서 하나의 신앙고백을 채택했다. 그것이 바로 4가지 신조들인 것이다. 이 4가지 신조들은 결국 기독론, 성령론, 삼위일체론에 관한 정통교리를 만들어냈는데, 아쉽게도 이러한 신조들을 지금에 와서 살펴보니, 부족한 신조들이라 말할 수 있고, 어떤 면에 있어서는 위험성을 내포한 규정도 들어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4가지 신조들의 특징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니케아신조(A.D.325년)가 예수께서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신조라고 한다면, 둘째, 콘스탄티노플신조(A.D.381년)은 성령께서도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신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셋째, 아다나시우스신조가 삼위일체 하나님을 고백하는 신조라며, 칼케돈신조(A.D.481년)는 예수께서 100% 하나님이심과 동시에 100% 인간이라고 고백하는 신조라는 것이다.

 

3. 왜 신조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을까?

  그렇다면, 왜 니케아종교회가 소집될 수밖에 없었고, 거기에서 니케아신조(A.D.325년)라는 것이 도출되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니케아는 콘스탄티노플 근처에 있는 도시다. 여기에서 콘스탄틴 대제가 주로 동방교회의 감독들을 소집하여 회의를 열게 된다. 왜냐하면 아프리카 알렉산드리아교회의 장로인 아리우스(A.D.280~325)가 성경을 읽다가, 골1:15의 말씀 등을 통하여 예수님은 피조물이며, 예수님이 피조물인 것만큼 아니 계신 때가 있었고, 시작이 있으며, 피조물이므로 말은 하나님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는 하나님과 유사본질을 소유한 것이며, 그러니 타락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 것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그 교회의 감독인 알렉산더(재위, A.D.312~328)는 아리우스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하였다. 아들(성자)는 아버지와 동일본질의 하나님이니, 성부와 영원히 동등한 분이라고 하였다. 아들은 결코 무로부터 창조된 분이 아니며, 아버지로부터 직접 나오신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예수님은 영원하고 불변하고 완전하다는 것이다. 그러자 아리우스 장로는 알렉산더감독이 유일하신 하나님을 부인한다고 생각했고, 알렉산더감독은 예수님의 하나님이심을 부인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러자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가 로마제국 전역에 있는 교회의 318명의 감독(이중 222명은 동방교회의 감독들이었고, 4명은 서방교회의 감독들이었다)을 소집하여, A.D.325년 6월에 4주동안 대종교회의를 개최하게 된다. 결국 아리우스 장로는 파문당하게 되고,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일본질의 하나님이심을 선포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니케아종교회의(니케아공의회)다.

  결국 다른 종교회의들도 이와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니케아종교회의 다음에 열렸던 콘스탄티노플종교회의(A.D.381년)에서는 성령도 하나님이신가를 논의하기 위해 모인 것이며, 아다나시우스종교회의(A.D.420~450)는 삼위일체 신론이 정통신앙인 것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칼케돈종교회의(A.D.481년)는 예수님의 두 품성 곧 신성과 인성이 어떤 관계로 있으며 둘은 하나인가를 확인하기 위해 모인 것이었다.

 

4. 기독교회의 초기 4가지 신조는 각각 어떤 내용이었으며, 거기에는 어떤 잘못이 들어 있는가?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종교회의를 통해 도출된 각각의 신조들이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과는 약간 다르거나 위험성을 내포하고 규정들이 있다는 사실이며, 맨 나중에 나왔던 칼케돈신조에서는 아예 인간 마리아를 신격화하기 위한 신앙고백까지 끼어 들어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각 신조들을 직접 살펴보면서,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위험스러우며, 무엇이 성경에 없는 것인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1)니케아신조(A.D.325년)

우리는 한 하나님, 전능하신 아버지, 보이고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지으신 분을 믿는다.

또한 우리는 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

그 분은 하나님의 아들, 아버지로부터, 아버지의 본질로부터(ek tes ousias tou  patros) 나신 홀로 나신 분(독생자),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하나님, 빛으로부터 비롯된 빛, 참 하나님으로 부터 비롯된 참 하나님이시며, 지어지지 않고(poiethenta) 나셨으며(gennethenta) 아버지와 동일본질이시며 (homoousion to patri), 그분으로 말미암아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이 지어졌다.

그분은 우리 인간을 위해, 우리 구원을 위해, 내려오셔서 성육하여 인간이 되셨으며, 고난 받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여 하늘로 오르시고,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또한 우리는 성령을 믿는다.

하지만 '그분이 없었던 적이 있었다', '그분은 나시기 전에는 없었다', '그분은 무로부터 생겼다'라고 말하는 자들 혹은 '하나님의 아들은 상이한 실체 혹은 본질로 이루어졌거나, 피조물이고  변할 수 있고 변화할 수 있다' 말하는 자들을 보편적이고 사도적 교회는 파문하노라.

  니케아신조에는 틀린 것은 하나도 없다. 거의가 다 성경에 나오고 있는 신앙고백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신조는 2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첫째는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것을 정확히 알려주지 않고 있으며, 하나님이 마치 세 분인 것처럼 묘사해 놓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로, 성령님이 누군지에 대해 정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콘스탄티노플 신조(A.D.381년)

 (아래에 밑줄친 것 니케아 신조에 없던 내용이다)

우리는 한 하나님, 전능하신 아버지, 하늘과 땅과 보이고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지으신 분을 믿는다.

또한  우리는 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홀로 나신 분, 모든 시간 이전에 아버지로부터 나신 분, 빛으로부터 비롯된 빛, 참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참 하나님이시며, 지어지지 않고 나셨으며 아버지와 동일본질이시며 그분으로 말미암아 만물이 지어졌다

그분은 우리 인간을 위해, 우리 구원을 위해, 하늘로부터 내려오셔서, 성령과 처녀 마리아로부터 성육하여 인간이 되셨으며, 우리를 위해 본디오 빌라도에게  십자가에 달리시고, 고난 받으시고 묻히시고 성경대로 3일만에 부활하여 하늘에 오르시고, 하나님 오른편에 앉아 계시다가, 다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영광으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다

또한 우리는 성령, 주님이시며 살리시는 분, 아버지로부터 나오신 (ekporeyomenon),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경배를 받고 영광을 받으시는 분, 예언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분을 믿는다.

우리는  하나의 거룩하고 공변되며 사도적인 교회를 믿으며, 죄를 용서하는 하나의 세례를 고백하며, 죽은 자의 부활과 올 세계의 삶(영생)을 고대한다. 아멘

  두번째로 콘스탄티노플신조는 성령님을 하나님으로 표현한 것은 잘 했다고 할 수 있지만, 이 신앙고백도 여전히 하나님을 한 분으로 보기 어렵게 하고 있는 신앙고백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예수께서 모든 시간 이전에 (태어)나신 분이라고 함으로서, 동정녀마리아의 몸을 빌어 잉태되기 전부터 제2위의 하나님으로 존재하고 있었고 활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묘사한 것은 성경과는 어긋난 아쉬운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예수께서 부활승천이후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아계시다는 것은 상징적인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것인량 규정함으로서, 요한계시록에서 증거하고 있는 표현 곧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좌 오른편이 아니라 보좌 위에 앉아계신다는 사실을 희석시킬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부활승천 후에 아들로서 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에 예수께서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는 말은 맞지만, 실제로 그분은 하나님의 보좌 위에 앉아계시니, 좀 아쉬운 고백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3)아다나시우스신조(A.D.420~480년)

누구든지 구원받기 원하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세계교회의 신앙을 보유해야 한다. 이 신앙을 완전무결하게 유지하지 못하는 사람은 의심의 여지없이 영원한 멸망에 이를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세계교회의 신앙이니, 우리는 삼위일체의 하나님, 즉 하나이신 삼위 하나님을 예배한다.

인격을 혼동해서도 안 되고, 본질을 분리해서도 안 된다. 한 분 성부와 또 다른 분 성자와 또 다른 분 성령이 존재한다. 그러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동일한 신성과 동등한 영광과 함께 영원한 위엄을 가진다. 성부의 본성이 바로 성자와 성령의 본성이다. 성부도 피조되지 않았고, 성자도 피조되지 않았고, 성령도 피조되지 않았다. 성부도 무한하고, 성자도 무한하고, 성령도 무한하다. 성부도 영원하고, 성자도 영원하고, 성령도 영원하다.

그러나 영원한 본질은 셋이 아니라 하나만 존재한다. 그와 같이, 피조되지 않은 본질이나 무한한 본질도 셋이 아니라 하나만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성부도 전능하고, 성자도 전능하고, 성령도 전능하다. 그러나 전능한 본질은 셋이 아니라 하나만 존재한다. 이와 같이, 성부도 신이고, 성자도 신이고, 성령도 신이다. 그러나 신은 셋이 아니라 하나만 존재한다. 이와 같이, 성부도 주님이고, 성자도 주님이고, 성령도 주님이다. 그러나 주님은 셋이 아니라 하나만 존재한다. 기독교 진리가 우리에게 세분이 각기 신이며 주님임을 인정하도록 요구하지만, 동시에 세계교회의 신앙은 우리에게 세 신이나 세 주님이 있다고 말하는 것을 금한다.

성부는 타자에 의해 만들어지거나 피조되거나 출생되지 않았다. 성자는 만들어지거나 피조되지 않았지만, 오로지 성부에 의해 출생되었다. 성령은 만들어지거나 피조되지 않았지만,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왔다. 그러므로, 세 아버지가 아니라 한 아버지가 있으며, 세 아들이 아니라 한 아들이 있으며, 세 성령이 아니라 한 성령이 있다. 삼위일체에서 선후나 대소가 없다. 세 분 모두 다른 분과 같이 영원하고 동등하다. 따라서, 상술한 대로, 일체가 삼위로, 삼위가 일체로 예배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구원받기 원하는 사람은 삼위일체를 믿어야 한다.

또한, 영원한 구원을 받으려면 반드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확실히 믿어야 한다. 따라서, 올바른 신앙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동시에 신과 인간임을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것이다. 그는 신으로서 시간이 시작되기 이전에 출생하였으며, 인간으로서 시간 안에서 그 어머니의 본성을 가지고 탄생하였다. 그는 완전한 신이며, 이성적 영혼과 인간의 육체를 가진 완전한 인간이다. 그가 신성에 있어서는 성부와 동등하지만, 인성에 있어서는 성부보다 열등하다. 비록 그가 신과 인간이지만, 그는 둘이 아니라 하나의 그리스도이다. 그가 하나인 것은 그의 신성이 육신으로 변화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의 인성이 신에게 덧입혀졌기 때문이다. 그가 하나인 것은 본성의 혼합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에 의한 것이다. 이성적인 영혼과 육체가 한 인간인 것처럼, 신과 인간이 하나의 그리스도다.

그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죽어 음부에 내려갔으며, 사흘 만에 죽은 자로부터 살아나셨다. 그는 하늘에 올라가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우편에 앉으셨으며, 거기에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실 것이다. 그가 오시면, 모든 인간이 자기 육체와 함께 부활될 것이며, 자기 자신의 행동에 따라 심판받게 될 것이다. 선행을 한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악행을 한 사람은 영원한 불에 들어갈 것이다. 이것이 세계교회의 신앙이다. 모두가 그것을 확실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믿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 아멘.

  기독교회의 신조 가운데 가장 위험한 신앙고백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아다나시우스 신앙고백이다. 성경에도 없는 표현인 "삼위일체"라는 단어를 신앙고백 안에 집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마치 이 고백이 가장 성경적인 신앙고백인량 규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신앙고백을 하지 않는다는 구원을 받지 못할 것이며 영원한 멸망에 이른다고 단정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니다. 성경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은 홀로 한 분이라고 증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콘스탄티노플신조에서처럼, 예수께서 시간이 시작되기 전에 아버지로부터 출생하여 따로 존재하고 있었다는 표현도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사람의 부활에 관하여서도 잘못 표현하고 있다. 다시 말해,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부터 인간의 부활은 죽은 즉시 이루어지며,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는 그때에 죽은 자들과 살아있는 자들이 동시에 부활하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임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모든 인류가 부활하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는 것은 크게 잘못된 규정이 아닐 수 없다.

 

4)칼케돈신조(A.D.451년)

거룩한 교부들을 따라 우리는 한 분이시요 동일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며 모두가 일치하여 가르치는 바는 그 동일하신 분은 신성에 있어서 완전하시며 동일하신 분이 인성에 있어서 완전하시며, 참으로 하나님이시며 참으로 사람이시며, 동일하신 분이 이성 있는 영혼과 육신으로 되시느니라. 신성에 있어서 아버지와 동일 본질이시며 동일하신 분이 인성에 있어서 우리와 동일본질이시니 죄 이외에는 모든 점에 있어서 우리와 같으시니라. 신성에 있어서 만세 전에 아버지에게 나시었으며 그 동일하신 분이 이 마지막 날에 우리를 위하고 우리의 구원을 위하사 인성에 있어서 하나님의 어머니(theotokos)이신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었느니라.
한 분이시요 동일하신 그리스도, 아들, , 독생자는 두 성품에 있어서 인식되되, 혼합됨이 없으시며 변화됨이 없으시며 분리됨이 없으시며, 분할됨이 없으시며 이 연합으로 인하여 양성의 차이가 결코 제거되지 아니하며, 오히려 각 성의 특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한 품격 한 개체에 있어서 결합되어 있다.그리하여 두 품격으로 분할되거나 분리되거나 하지 않으며 한 분이시오, 동일하신 아들, 독생하신 하나님,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이는 옛적에 선지자들이 가르친 바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자신에 대하여 가르치신 바이며 교부들이 신조로서 우리에게 전하여 내려오는 바와 같으니라.

  칼케돈신조는 예수께서 100% 신성을 지닌 하나님이자, 100% 인성을 지난 사람인 것을 고백했다는 측면에서 참 잘 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 고백 역시 예수께서 만세전에 아버지에게서 태어나 있는 상태에 있었다고 말함으로서, 예수께서 이 세상에 들어오시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아버지와 아들로 존재하고 있었던 것처럼 묘사하고 있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그러나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예수께서 이 세상에 들어오실 때에 아버지로부터 나오셨다고 말씀하고 있다(요8:42,13:3,16:27~28). 그렇다고 예수께서 그 전에 아니 계신 것은 아니니, 이미 하나님의 생각(계획) 속에는 아들이 존재하고 있었다(요17:5). 그리고 만물을 창조하실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생각 속에 있는 그분을 통하여 창조하셨으니(골1:16,요1:3, 히1:2), 사도요한은 그분을 "말씀"이라고 표현하였다(요1:1). 그래서 그는 말씀이 육신을 입으신 것이 예수님이라고 하였다(요1:14).

  그러나 이 칼케돈 신앙고백에서 매우 불순한 사상을 발견할 수 있으니, 그것은 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라고 표현한 것이다. 아니다. 마리아는 인간 예수의 어머니인 것이지 하나님의 어머니가 아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을 낳은 것이 아니라, 다만 인간 예수를 낳은 것이다. 하나님을 낳으신 이는 하나님 자신이며 또한 성령이시다(눅1:35, 마1:20). 그러므로 굳이 예수님의 아버지 내지는 어머니라고 할 수 있는 존재는 하나님 자신인 것이지 인간이 거기에 끼어들 수가 없는 것이다.

 

5. 성경적으로 한 분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은 어떤 것일까?

  그렇다면, 성경 66권에 나오는 하나님에 대한 바른 신앙고백은 어떤 것일까? 아직은 미흡하고 온전하지 않지만 중요한 골자만을 정리해 본다면 다음과 같은 것이 아닐까 싶다. 아래의 신앙고백은 100% 성경에 기초한 신앙고백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천사들과 보이는 천지만물을 홀로 창조하셨으며, 그것을 다스리시며 보존하시며 섭리하신다. 하나님만이 자존하시며, 전지전능하시며, 무소부재하시며, 영원불변하신다. 그리고 한 분 하나님께서 맨 마지막 여섯째 날, 당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인간을 창조하셨다. 하지만 아담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할 구원자를 약속해 주셨는데, 타락한 본성을 지닌 인간 중에는 인류를 구원할 만한 흠없는 제물이 없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직접 동정녀 마리아의 몸 안으로 잉태되셨으니,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오신 메시야이시며, 나타난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지상에 계실 때에는 하나님은 하늘에도 계시고 이 지상에도 있었으며, 비둘기모양의 성령으로도 나타나실 수가 있었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동시존재가 가능하시고 상호내재가 가능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사람으로 오신 예수께서는 유월절 어린양으로서 구속사역을 완성하시기 위해 죽으셨다가 그리고 3일 만에 사망을 이기시고 음부로부터 일으키심을 받으셨으며, 하늘로 올라가시어 하나님의 보좌 위에 앉으셨고, 곧이어 자신을 대신하여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한 분 하나님의 다른 표현이시다. 다만 그분이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빌어 태어난 이상 그분은 자신을 "아들" 혹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씀하셨고, 구약에 약속된 바로 그 "메시야"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본 것은 아버지를 본 것이며, 예수님을 영접한 것은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신 이를 영접한 것이다.

또한 그분은 다른 보혜사로서 성령을 보내주셨으니, 하나님의 보좌 앞에 일곱 영인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자 그리스도의 영이시며, 아버지의 영이자 아들의 영이시다. 그분은 사람으로 하여금 죄인인 것을 깨닫게 하시고 회개케 도와주시며, 오직 예수님이 누구시며 인류를 위해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믿게 도와주시는 이시다. 그리하여 성령은 회개하여 믿는 자들을 거듭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인치시며, 그들에게 선물로서 다양한 은사들을 주신다. 아울러 성령님은 아들로 오신 예수께서 들려주셨던 말씀이 무슨 뜻인지를 깨닫도록 도와주시는 이시다.

어느날 순교자의 숫자가 차고 하나님께서 작정한 구원받을 이가 채워졌을 때, 예수께서는 이미 천국에 들어가 천년동안 왕로릇하고 있는 성도들과 함께 그리고 천사들을 대동하시고 그때에 죽거나 살아있는 사람들을 심판하시고, 보상해주시기 위해 다시 오실 것이다. 그리고 그분은 스스로 교만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고 악을 일삼았던 마귀와 그의 천사들(귀신들)을 심판하여 불못에 쳐넣으실 것이며,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모든 자들을 이끌어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어가서 세세토록 왕노릇하게 하도록 하실 것이다. 다만, 하나님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행하신 일을 거역하고, 자신의 죄악을 용서받지 못한 사람들은 심판 후 영원한 불못에 던져저서 거기서 영원히 고통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자신의 자유의지로서 이와같은 사실을 알아보고 확인하여, 믿고 회개함으로서 죄많은 이 세대에서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가기를 사모해야 한다"

 

6. 나오며

  하나님이 누군지 지금처럼 밝히 알 수 있는 시대는 없었다. 지금은 초기교회 때부터 고백했던 모든 신앙고백을 다 열람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경 66권을 가장 원문에 가깝게 찾아낸 원문성경을 접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신앙고백 곧 신조나 교리들이 어떤 것이 바른 것이며 어떤 것들이 성경으로부터 빗나간 것인지를 분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이단감별사들은 오직 니케아신조, 콘스탄티노플신조, 아다나시우스신조, 칼케돈신조만을 정통신앙이라고 고수하면서, 이것을 시인하지 않는 자는 누구든지 전부 이단이라고 낙인찍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그러나 이러한 신앙고백들은 한 편으로는 정말 이단으로부터 성도들을 지켜내기 위한 고육지책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그 자체내에 부족함을 가지고 있고, 한 분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신앙고백이 빠져 있으며, 어떤 것은 잘못된 것들도 들어 있다. 사실 이러한 신앙고백을 만들어낼 때만해도 지금처럼 성경을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열람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니었다. 그리고 니케아종교회의나 콘스탄티노플종교회의 때만해도 신약정경이 오늘날처럼 39권으로 완성되지도 아니한 때였다. 또한 종교개혁시대 때만 해도 신약성경은 소문자사본만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던 때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성경원문에 가장 가까운 대문자사본을 가지고 있을 뿐더러, 고대로부터 나온 모든 자료들을 다 열람하여 비교검토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가장 성경적인 바른 신앙고백을 도출해낼 때가 되었다. 누군가 이것을 위한 첫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가 된 것이이다. 그래서 미흡하지만 먼저 시도해본다. "오 주여, 이 모든 일에 오직 하나님께서만 영광받으소서." "주 예수의 이름으로. 아멘."


Articles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