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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_JNa_HkXmYU
날짜 2018-06-24
본문말씀 요한복음 4:23~24(신약 148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참된 예배자, 예배의 장소, 예배의 대상, 예배의 방법, 영안에서 진리 안에서, 그리심산과 시온산(예루살렘), 사마리아여인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찾으시는가?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찾는다고 말씀하신 경우가 거의 없다. 신약성경에는 오직 요4:23~24이 유일무이하다. 그것은 예배하는 자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예배하는 자를 지금도 찾고 있다. 그렇다면 주일이 되었으니 11시에 교회에 나가 예배드리면 그것이 주님이 찾으시는 사람이요 주님이 원하는 예배인가?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아닐 수도 있다. 그런데 참된 예배자가 아니라면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 예배를 받으시지 아니하신고 하셨다. 마치 가인의 제사처럼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를 드려야 하고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천정이 높아 말씀이 잘 울려퍼지며, 각종 악기로 무장된 멋진 성가대를 갖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 되는가?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주님께서는 예배의 장소에 대해서 그러한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더불어 예배의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하셨다. 어떻게 예배하느냐 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주님이 가르쳐준 예배의 방법을 모른 채 예배드린다면 우리의 예배는 거짓예배가 되고 말 것이다. 그렇다면 참된 예배가 드려지고 참된 예배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1. 들어가며

  누가 참된 예배자인가? 아름답게 지어진 건물에서 멋진 성가대와 함께 예배하면 수만명이 운집해서 예배하면 멋진 예배자가 될 수 있는가?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외모적인 조건이 참된 예배자를 만들어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여인에게 들려주신 참된 예배자의 조건에는 어떤 물리적인 장소가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우리가 참된 예배자가 되기 위해서는 과연 무엇이 요청되는지,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누군가?

  하나님께서 사람을 찾으신다고 말씀하시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신약성경에서 오직 요4:23~24에서만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찾고 계신다고 말씀하셨다. 그러한 사람은 다름이 아니라 예배하는 자다.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왜 주일에 교회에 출석하는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것은 우리도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자가 되기 위함이다. 그분의 눈에 발견되기 위함이다. 그것은 우리가 예배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일이 되면 우리는 하나님 앞으로 나와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왜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고 말씀하신 것일까? 선행하는 자를 찾으신다고 하시든지, 십계명과 같은 율법을 지키는 자를 찾으신다고 하시지 않고 말이다. 이제 몇가지 질문을 던져보자.

  첫째, 하나님께서는 왜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고 말씀하신 것일까? 그것은 요4장의 수가성 여인과 예수님과의 만남과 대화 속에 답이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예배를 통해 사람을 만나시고, 그때에 사람의 죄들을 용서해주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인도하여 생수를 공급해 주시며, 인생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주시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지금도 찾고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둘째, 하나님은 어떻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는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자기에게 어떻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는가? 그것은 딱 2가지다. 하나는 우리가 자신의 영 안에서 예배하느냐 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진리 안에서 예배하느냐 하는 것이다.

 

3. 참된 예배의 장소와 참된 예배의 방법은 무엇인가?

  하지만 사마리아여인은 예배의 장소가 어딘지 그리고 예배의 방법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모르고 있었다.

  첫째로 그녀는 예배의 장소는 남유다의 예루살렘이 아니라 북이스라엘의 그리심산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녀는 단지 예배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물리적인 어떤 장소로서, 그곳은 그리심산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당시 그녀는 과연 어디에서 예배드리느냐가 중요한 관건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늘 자기네 북이스라엘 사람들이 예배드리는 장소 곧 율법말씀에 나와있는 산 즉 축복을 선포하는 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그리심산에서 예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었다(신11:29). 하지만 남유다사람들은 예배하는 장소는 오직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두시려고 선택한 처소인 예루살렘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러자 그 여인은 주님께 예배의 장소에 대해 질문한 것이었다. 

  그때 주님께서 가르쳐준 말씀에 의하면, 예배는 어떤 물리적인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그래서 예배의 장소는 예루살렘도 아니며, 그리심산도 합당하지 않다고 하셨다. 오히려 자신의 영 안에서 영이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옳다고 말씀하셨다. 어떤 물리적인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영을 사용하여 예배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과연 우리의 영을 사용하여서 영이신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는가?

  둘째로 예수님께서는 예배의 대상과 관련하여 예배의 방법에 관해 말씀해주셨다. 그것은 진리 안에서 예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북이스라엘 사람들은 사실 B.C.722년에 앗수르제국에게 멸망당하면서 혼혈족이 되고 말았다. 그러자 계속해서 그들의 신앙도 혼합적인 종교양상을 띠게 되었다. 사실 통일왕국이었던 이스라엘 나라가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두 조각났을 때, 북이스라엘에는 예배의 처소가 없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은 남유다에 속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북이스라엘의 초대왕 여로보암은 가짜 처소를 북쪽에 만들어 넣고 거기가서 예배하도록 했다. 그곳은 저 북쪽에 있는 단과 남쪽에 있는 벧엘이었다. 하지만 혼합신앙을 가지고 있었던 북이스라엘 벧엘과 단에 눈에 보이는 하나님(우상)을 만들어놓았다. 즉 송아지우상을 만들어놓고는, 그것이야말로 바로 애굽에서 자기들을 인도해주셨던 신이라고 했다. 그러자 참으로 진리를 알고 있던 북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배드릴 때에 북쪽 단과 남쪽 벧엘로 가지 않았다.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의 제일높은 산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거기서 돌로 제단을 쌓아놓고 하늘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기도를 드렸던 것이다. 하지만 북이스라엘은 여전히 눈에 보이는 신들이나 이방신들을 섬기는 자들이 생겨나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신앙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므로 북이스라엘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그분이 누구신지가 분명하지가 않다. 어떤 경우에는 여호와라고 했다가고, 어떤 경우에는 바알신, 아세라신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사마리아사람들)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지만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한다(요4:22)" 그랬다. 북이스라엘 사람들의 생각속에 하나님은 명확하지가 않았다. 그들은 진리 안에서 예배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예배의 대상에 있어서도 흐릿한 것이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사마리아여인에게 예배드릴 때에 진리 안에서 예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가르쳐주섰다. 그런데 그때 그녀는 주님 앞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그녀는 사실 그때에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예배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배란 자신의 영을 사용해 영이신 하나님을 접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그녀가 진정한 예배자가 되도록 하기 위해 그리하여 참된 진리를 발견하고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먼저 그녀가 죄인인 것을 깨닫게 하고 회개하도록 이끄셨다. 그녀의 남편을 불러오라고 한 것이다.

  그렇다. 사람이 하나님을 예배하려면 우선적으로 자신이 죄인인 것을 시인하고 자신의 죄를 용서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렇지만 하나님 앞에 서있던 그녀도 처음에는 자신의 죄를 드러내지 않았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그녀에게 '네 남편을 불러오라"고 말씀하심으로 그녀로 하여금 자신이 죄인인 것을 발견하도록 하셨다. 그러자 그녀는 자신은 남편이 없다고 대답했다. 그때 주님께서는 그녀의 대답이 옳다고 말씀하시면서, "너에게 과거에 남편이 다섯 명이 있었으나 지금 살고 있는 남자도 너의 남편은 아니다"고 하셨다. 그러자 그녀는 깜짝 놀랐다. 예수께서 자신의 모든 과거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예수님을 선지자라고 생각했다. 그때였다. 그녀는 훌륭한 선지자를 만났으니, 자신이 가지고 있는 깊은 내면의 질문보따리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4. 우리는 하나님을 어떻게 예배해야 하는가?

  예수께서는 사마리아여인에게 예배의 장소에 대해서 말씀하신 후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들을 알려주셨는데, 그것은 예배의 방법에 관한 것이었다. 그 말씀은 한 마디로 우리가 예배를 드리되 반드시 진리 안에서 예배하라는 것이었다. 거짓 지식을 붙들고 예배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거짓을 말하는 지도자의 말씀을 들어서는 참된 예배가 될 수 없다고 하신 것이다. 그렇다. 예배의 핵심은 2가지였다. 하나는 자신의 영을 사용하여 영이신 하나님과 접촉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예배의 대상이 누군지 정확히 알고서 그분에게 예배하느냐 하는 것이다. 그것은 과연 예배자가 영 안에서 예배하느냐 그리고 진리 안에서 예배하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리 안에서 예배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요17:17에 의하면,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라고 나와 있다. 그리고 요14:6에 의하면, 예수님 자체가 진리다. 그리고 요15:26과 16:13에 의하면, 보혜사 성령님이 곧 진리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버지의 말씀이요 말씀이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을 붙들어야 한다. 그분의 말씀만이 진리라는 것을 붙들어야 한다. 그래야 그분이 보내주신 진리의 영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를 깨닫게 되며, 말씀이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을 제대로 예배할 수가 있는 것이다.

 

5. 나오며

  우리는 예수님과 사마리아여인과의 대화를 통해서 예배하는 장면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가 무엇이며, 어떤 예배자를 하나님이 찾으시는가를 살펴보았다. 그것은 한 마디로 자신의 영을 사용해 영이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를 하나님께 찾으신다는 것이었고 또한 진리 안에서 예배하는 자를 하나님이 찾으신다는 것이었다(요4:23~24). 결국 예배는 어떤 물리적인 장소와는 상관이 없다는 것을 배웠다. 즉 참된 예배는 보이는 멋진 건물이나 외모와는 상관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지 영 안에 있고 진리를 붙잡고 예배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마리아성으로부터 800m나 떨어진 아래의 야곱의 우물도 얼마든지 예배의 장소가 될 수 있었다. 거기에 거짓이 아닌 참 진리이신 예수님이 계셨기 때문이요, 그분의 진리의 말씀이 선포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도 자신의 영을 사용해 영이신 하나님과 접촉해야 한다. 그것이 예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배를 통하여 진리의 말씀을 꼭 붙들어야 한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아닌 것들은 진리가 아닐 수 있음을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오직 예수님의 말씀만이 불순물이 0.0000001%도 들어있지 않은 순수하고 깨끗한 말씀인 것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그 말씀만을 아멘으로 화답으로 삶속에서 실천해 갈 때 우리는 참된 예배자가 되는 것이다.

 

2018년 6월 24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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