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의 육체영생교리는 대체 무엇인가?(계20:4~6)_2020-02-23(주일)

by 갈렙 posted Feb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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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JC0ycLWJJxY
날짜 2020-02-23
본문말씀 요한계시록 20:4~6(신약 420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신천지,육체영생교회,144,000명,천년왕국,부활관,재림론,비유풀이,짝풀이,통일교와천부교

신천지의 가장 핵심교리는 "이긴 자 이만희"와 "육체영생교리"다. 그런데 이것은 초급과정에서는 절대 가르치지 않는다. 초급과정에서는 "비유풀이"와 "짝풀이"로 성경을 가르쳐주는듯하면서 기존교회와 목회자를 부정하게 만든다. 그리고 중급과정에 들어갔을 때에 비로소 요한계시록에다가 이만희의 일대기를 집어넣어, 이만희가 바로 이긴 자요 재림예수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육체영생교리를 주입하여, 144,000명 안에 자신이 들어가도록 몸부림치게 한다. 그 과정에서 학업도 중단하고, 가정도 버리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체 육체영생교리가 무엇이길래 사람들의 인성이 이렇듯 다 망가져버리는 것인가?

 

1. 들어가며

    최근 들어와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 뿌쩍 늘어났다. 신천지는 사실 기독교가 아니다. 기독교를 가장한 신흥종교단체다. 그들에게 교주가 있으며, 그는 자신을 재림예수이자 보혜사 성령이라고 부르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바로 1931년생 경북 청도출신의 "이만희"라는 사람이다. 놀라운 사실은 이 종교집단에 빠지게 되면 상당수가 가정이 파괴되고 인성이 파괴되기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신천지에 빠지게 되면 사고의 작용이 화인맞은 양심처럼 정지가 된 채, 오직 교주의 말에 맹신하며 그를 따라가게 되는 것이다. 대체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왜 그를 맹신하여 추종하며 따라가는 것인가? 오늘 뉴스를 보니, 전국에 있는 신천지 집회장소는 1,100개나 되며, 신도수가 24만5천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제는 버젓이 자신을 노출시키기까지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아니었다면, 신천지가 우리나라의 신문과 방송지상에 이처럼 오르내리지 못했겠지만, 신천지가 코로나 확산의 주범이 되는 바람에 드디어 신천지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늘은 신천지 교리 가운데 가장 중요한 육체영생교리 곧 육체를 가지고 144,000명만 천년왕국에 들어간다는 교리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는 요기서 왜 신천지에 소속된 사람이 가정파탄의 주범이 되고 인성파괴의 주범이 되는지 그 이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 신천지에 빠지게 하는 시작은 무엇에서 출발하는가?

   성경을 공부하고 싶으나 성경을 공부하려면 신학교에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형편은 그럴 수는 없고, 그런데 무료로 성경을 공부시켜준다고 하는 말에 시작하게 되는 비유풀이 그리고 짝풀이 성경공부가 결국 자신의 잠자는 영혼의 눈을 뜨게 만들어주었다는 것이 신천지에 빠진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신천지는 처음부터 자기들이 신천지라고 공개하지 않는다. 신천지 공부는 처음에는 둘이나 몇 명이 모이는 복음방에서 출발한다. 이어서 센터학습 그리고 본교회 예배에 이르기까지 가는데 계속해서 철저히 자신을 숨긴다. 그러면서 야금야금 사람의 영혼을 세뇌시키는 것이다. JMS정명석과 비슷하다. 그런데 이때 사람을 덜컥 낚시고 꿰는 것이 바로 좀전에 말했던 "비유풀이"와 "짝풀이"라는 방식의 성경공부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만희에게는 결코 자신만의 독특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전부다 누군가로부터 보고 배운 것들을 자기의 것인량 활용한다는 것이 그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성경은 비유로 풀어야 한다", "성경에는 짝이 있다", "동방의 땅은 한국이다"는 사상도 이만희의 것이 아니라, 박태선의 제자였던 "김풍일"의 것이다. 김풍일은 1980년에 봉천동에서 실로등대중앙교회를 창립한 자인데, "비유풀이", "짝풀이", "동방한국"은 다 그의 책 "생명나무"에 나온다. 그러므로 비유풀이나 짝풀이 그리고 동방한국에 대해 잘 모르겠으면, 김풍일이 쓴 교재를 보면 된다.

  먼저, 신천지에서 사용하는 "비유풀이"에 대해 살펴보자. 이만희는 말하기를 "성경은 비유로 기록된 책이다. 성경은 그 비밀이 봉해져 있다. 지난 2,000년동안 기독교에서는 성경을 잘못 가르치고 있다"면서 모든 성경의 내용이 다 비유이기 때문에 신천지에 와서 배워야 한다고 속인다. 그가 그것을 주지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성경구절은 마태복음 13:34~35이다. 즉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마13:34~35)" 그러나, 이 말씀은 그때에 그 무리들에게 비유로 가르치셨다는 말씀이며, 비유이기 때문에 비밀스럽다는 뜻이 아니라, 예수께서 비유로 가르치는 것은 더 잘 알아듣기 쉽게 함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즉 "예수께서 이러한 많은 비유로 그들이 알아 들을 수 있는 대로 말씀을 가르치시되,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막4:33~34)"고 말씀하심으로, 비유는 어려운 주제를 알기 쉽게 하기 위해 사용한 말씀전달기법이었음을 알려준다. 그러므로 알기 어려운 비밀이 기록된 성경을 배우려면 신천지로 와야 한다는 말은 거짓된 속임수다.

  둘째, 신천지에서 사용하는 "짝풀이"에 대해 살펴보자. 이만희는 모든 성경은 짝이 있다고 하면서 이사야34:16을 인용한다.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령하셨고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사34:16)" 그런데 이 말씀은 성경말씀에 짝이 있다는 말씀이 아니다. 앞뒤문맥을 보면, 모든 동물이 짝이 있다는 뜻일 뿐 성경말씀에 반드시 짝이 있다는 뜻이 아니다. 이만희는 자기가 가르치고 싶어하는 교리를 몇몇 성경구절을 인용함으로 듣는 자로 하여금 확신을 갖게 하는 수법을 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성경을 해석할 때, 모든 말씀은 짝이 있어서 짝된 말씀으로 성경을 풀어야 한다면서, 다른 말씀을 끌어다가 해석을 시도하는데, 이때 짝이라고 가져온 성경구절은 원래의 문맥에서는 그러한 뜻이 아니지만, 자기들의 교리가 맞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그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3. 신천지의 "육체영생교리"란 대체 어떤 것인가?

  왜 신천지 신도 가운데에 학업을 중단하거나, 부모와 자식간의 인성이 파괴되는 자가 많은 것인가? 그것은 바로 신천지의 핵심교리 가운데 하나인 "육체영생교리" 때문이다. 육체영생교리는 신천지에 소속되어 144,000명의 명단에 포함되면 육체가 죽지 않고 영생한다는 교리를 가리킨다. 이때, 육체로서 영생할 수 있는 자는 딱 144,000명 뿐인데, 이들은 곧 천년왕국이 되면 세상을 다스릴 제사장의 권세를 갖게 될 것이고, 이들이 곧 만국을 다스리게 될 제사장들이라고 주장한다. 그때가 되면 세상 모든 이방인들이 돈을 싸짊어지고 와서 신천지 신도들에게 성경을 배우게 될 것이니, 어찌하든지 144,000명에 들어갈 수 있도록 힘쓰라고 가르친다. 그런데 1987년만 해도 신천지인들은 몇 명 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총회교적부에 오르기만하면144,000명의 숫자가 들어간다고 하였다(2004년). 하지만 총회교적부에 올랐던 자들 중에서도 죽는 자들이 계속해서 발생하자, 사명자라도도 죽을 수 있다고 바꾸었다(2005년). 그러다가 2006년에 가서는 "말씀의 인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2010년에 가서는 복음방 교사 정도는 되어야 144,000명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바꾸었다. 하지만 신천지 신도가 144,000명이 넘어버리니까, "이제 그들이 누군지는 잘 모른다"고 또 바꾼다(2014년), 그러더나가 작년에는 추수를 많이 하여 실적을 많은 쌓은대로 선착순으로 144,000명에 포함된다고 가르치고 있다(2019년). 그런데 만약 주일을 3번이상 결석하면 제명을 시킨다고 하니까, 신천지인들은 어찌하든지 주일예배를 드리려고 몸부림을 치는 것이다. 그리고 전국 어디에서나 예배를 드려도 출석체크가 이루어지니까, 신천지인들은 출장을 가더라도 현지에 있는 신천지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2020년 2월 현재, 신천지교인이 24만5천명이 되다보니, 이중에서 약10만명은 육체영생을 얻지 못하게 생긴 것이다. 그러니까 작년만해도 전도를 못한 사람은 그 벌로서 100만원을 내야 한다고 이만희가 전령을 내린 것이다. 그래도 만약 자기가 100만원을 내지 않으면 144,000명의 명단에서 빠질 것 같으니까, 열심있는 자는 다 100만을 울며겨자먹기씩으로 낼 수밖에 없었다고 것이다. 이처럼 신천지 신도들은 육체영생을 얻을 자로서, 144,000명 안에 포함되기 위해 아파도 주일예배를 드려야 하고, 헌금도 해야 하며, 전도도 해서 실적을 쌓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학업도 중단하기도 하고, 부모도 버리는 일이 속출하는 것이다.

 

4. 육체영생교리는 무슨 말씀을 가지고 속이는가?

  그렇다면 과연 신천지에는 어떤 성경구절을 인용하여, 육체영생교리를 주장하고 있는가? 그것은 크게 2가지다. 첫째는 요11:25~26의 말씀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신천지에서는 예수께서 영으로 이만희의 육체 속에 들어왔으니, 이만희를 믿고 따르게 되면 살아서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것은 육체가 죽지 않는다는 말씀이 아니다. 지금까지 예수님을 믿었던 자들 중에 육체가 죽지 않고 계속해서 살아남은 자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영원히 죽은 않는다"는 것은 믿는 이들의 영이 죽지 않는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즉 예수님의 말씀은 이렇게 해석해야 하는 것이다. "나를 믿는 자는 [육체가] 죽어도 살 것이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이] 영원히 죽지 하리니"라고 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누가복음 9:60의 말씀을 해석하는 것과 비슷하다. 예수께서는 어떤 사람에게 "죽은 자들도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눅9:60)"고 하셨다. 그런데 이 말씀은 "[영이] 죽은 자들로, 자기의 [육체가]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는 말씀이었던 것이다.

  둘째는 요한계시록 20:4의 말씀을 사용한다. 여기에 죽은 자들이 영이 산 자들에게 들어와서 살아서 천년왕국에 들어온다고 하는 말씀이 있다는 것이다. 알고보니, 그것은 속임수였다. 그러나 신천지에서는 이렇게 가르친다.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은 이미 죽은 순교자들의 영혼이며,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은 살아있는 사람들인데, 죽은 순교자들의 영혼이 산 자들의 육체에 들어와서 살아있는 채로 천년동안 왕노릇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천지인들을 헬라어원문을 모르는 것 같다. 왜냐하면, 여기에 나오는 "살아서"라는 말은 헬라어로보면, 동사 직설법 과거 능동태구문으로서, "살아났다"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앞의 목베임을 당한 영혼들이나 뒤의 우상이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죽었다가 살아나서 천년동안 왕노릇하는 것이지, 앞의 사람들은 죽은 영혼들이고 뒤의 사람들은 살아서 천년왕국에 들어가는 신천지인들이 아닌 것이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그들의 주장은 말이 안 된다. 왜냐하면 살아있는 사람들 속에 어찌 순교자의 영이 들어와 둘이 하나 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점점 세뇌당한 신천지인들은 그것을 아무런 의심이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왜 헬라어성경은 보지 않고, 가르치는 말만 믿고 따라가는지 모르겠다.

 

5. 나오며

  신천지의 이만희는 사실 자기의 것이 전혀 없는 신흥종교의 교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이전에 있었던 이단들의 가르침을 교묘하게 짜집기하여 자기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그것으로 사람들을 현혹한다. 사람들이 이단에게 빠져들게 만들었던 미끼들을 그는 잘 아는 것이다. 그것을 적절히 잘 배합하여 사람들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신천지의 초급단계인 "비유풀이"와 "짝풀이"를 통해서 자기도 성경을 풀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면서 기존의 목회자를 부정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중급단계인 이만희가 쓴 "요한계시록 강해" 공부를 통해 그만 신천지의 마수에 쏙 빠져버리는 것이다. 그리고나면 고급단계 과정에서 "이만희의 육체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함께 하는 하나님의 보좌이며 육신을 입은 하나님"이라는 말에도 아무런 저항없이 넘어가버린다. 그리고 이긴 자 이만희가 데리고 들어갈 영생의 나라에 자기도 꼭 들어가고 싶어서,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이만희 가르침을 절대 맹신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더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정도는 공부를 해야 한다. 아는 자는 쉽게 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천지는 아주 교활하고 아주 무서운 유사기독교 사이비 이단 단체이라는 것을 우리는 여기서도 확인해볼 수 있다.

 

2020년 2월 23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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