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를 나누는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대부분의 성경학자들은 창세기를 1~11장과 12~50장으로 구분하는 데에 일치한다. 앞부분은 선역사라고 부르며, 뒷부분은 실제적 역사라고 부른다. 그래서 뒷부분은 역사적 과학적으로 증명이 가능한 역사이지만, 앞부분은 역사적 과학적으로 증명하기가 어려운 부분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기준들보다 더 중요한 구분이 존재한다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그것은 심판과 회복이라는 것이다. 사실 창세기1~11장 가운데 창조의 역사를 기록한 1~2장을 제외하고 3장부터 11장까지는 인류의 타락에 따른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을 기록하고 있다면, 창12장부터 50장까지는 인류의 회복의 역사로서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인간이 응답하는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앞부분의 이야기는 중심인물이 아담과 하와, 가인과 아벨, 노아시대의 가인의 후손과 셋의 후손, 함과 그의 자손들이 중심인물이라면, 뒷부분의 이야기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그리고 요셉이 중심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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