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강해(23) 동물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의 차이는 무엇인가(창1:4~28)_2021-02-21(주일)

by 갈렙 posted Feb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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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5wY43OILb6E
날짜 2021-02-21
본문말씀 창세기 1:24~28(구약 2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창세기강해,창세시1장강해,동물의창조,인간의창조,하나님의형상과모양,생육번성충만,하나님의형상은그리스도,짐승,가축,기는동물,통치권,영의창조

사람은 침팬지나 오랑우탕같은 유인원이 진화하여 발달한 가장 고급의 생명체인가? 아마 그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창세기를 읽어보면 사람은 동물과는 처음부터 각기 다른 종류로 지어졌으며, 사람은 사람의 종류로서 창조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종류로서 창조된 아주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은 지금까지 사람과 유인원의 이종교배로 생명체가 태어나지 않는 것으로 어느정도 증명되고 있고, 침팬지나 사람 사이의 수많은 중간 생명체가 없는 것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그리고 오직 인간만이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어 종교생활을 한다는 점에서도 구별된다. 그러므로 오늘 이 시간은 동물과 사람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비교검토함으로서, 사람은 처음부터 어떤 존재로 창조되었는지를 들여다보려고 한다.

 

1. 들어가며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만물을 창조하셨는가? 전능한 하나님께서는 "엿새 동안"(출20:11)에 온 천지만물을 창조하다.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창1:3, 시33:6, 요1:3),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하여"(골1:15~17) 창조하셨으며, "지혜로"(잠8:22~26,30,시104:24) 그리고 "성령으로"(시104:30,욥33:4) 창조하셨다(창1:1,2:1). 그리고 창조후에는 있는 것을 가지고 만드시거나 빚으셨다. 그리고 어떤 것은 이미 있는 존재로부터 있게도 하셨다. 그것들 중에서 '동물'과 '사람'은 그냥 말씀하심으로만 창조한 것은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직접 흙으로 빚으신 후에 살아있도록 창조하신 것이기 때문이다(창2:7,19). 그래서 모든 생명체는 숨을 쉬고 살아가는 생명체가 되었다. 창1:20에 보면, "생물"이라는 용어가 낭는데, 이 용어에 대한 정확한 뜻은 "숨쉬는 존재(사는 생명)"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동물과 인간은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동물과 인간이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은 있으며, 동물에게는 없지만 인간에게만 존재하는 것은 또한 무엇인가? 그리고 동물과 인간의 창조목적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가? 무엇이 인간과 동물을 구분지어주는 기준이 되는가? 그리고 "우리가 인간으로 창조되었다"는 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동물창조와 인간창조에 관하여 전체적인 조망을 한 번 해보고 거기에 드러나 있는 하나님의 섭리를 함께 함께 살펴보려고 한다. 

 

2. 동물은 언제 어떻게 창조되었이며, 어떤 복이 주어졌는가?

    하나님께서는 동물들을 다섯째 날부터 창조하셨으며, 여섯째 날까지 창조사역을 하셨다. 그러니까 동물들을 이틀 동안에 창조하신 것이다. 특별히 다섯째 날에는 바다에 움직이는 생명체(주로 '물고기') 그리고 하늘에서 움직이는 생명체(주로 '새')를 창조하셨으며, 여섯째 날에는 육지에서 움직이는 생명체를 창조하셨으며(주로, '짐승'), 마지막으로 인간을 창조하셨다. 그런데 좀 특이한 것은 똑같은 동물이라고 할지라도, "바다생명체"와 "하늘생명체"에게는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할 것을 복으로 명하셨지만(창1:22), 육지생명체에는 복을 명하셨다는 말씀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창1:24~25). 아마도 육지생명체 가운데 들의 짐승의 하나였던 뱀이 사람을 죄짓게 할 때에 쓰임을 받았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이 되지만 정확한 것은 아닐 수 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동물을 창조하실 때에는 "자기들의 종류대로" 창조하셨다고 몇 번이고 강조하셨다(창1:21,24~25). 이는 동물이라는 것이 결코 진화를 거듭해서로 생겨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며, 한꺼번에 여러 쌍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런데 인간만큼은 아담 혼자만 먼저 창조하였고, 그리고 나중에 아담의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셨다고 언급한다. 이는 사람은 오직 한 쌍의 남녀만을 창조하셨을 뿐, 수많은 쌍의 사람들을 창조하지 않으셨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복을 명하실 때에는 "바다생명체"와 "하늘생명체" 그리고 육지에서는 "사람"에게만 복을 명하셨는데, 복의 내용은 사실은 똑같다. 그것은 "생육하고(번식하고), 번성하여(많아져서), 충만하라(가득채워라)는 명령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동물들은 저마다 자신의 자손을 낳기 위하여 참으로 안간힘을 쓴다. 마치 그것만이 자신의 존재목적인 것처럼 씨를 퍼뜨리는 일에 정성을 기울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수많은 생명체들이 멸종당하지 않은 채 잘 보존되고 있는 것이다. 

 

3. 하나님께서는 육지생명체들을 언제 어떻게 만드셨는가?

  그런데 하나님께서 육지생명체를 만드실 때에는 그것을 좀 더 구분하여 창조하셨다. 그런데 이때 하나님께서는 육지동물을 비롯한 바다동물과 하늘동물을 다 포함하여 그것을 "생물"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네페쉬 하야"라는 말로서, "숨을 쉬는 존재"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성경에서 동물이라는 정의는 "숨을 쉬는 움직이는 생명체"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하면, 육지동물(육지생명체)을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구분지어 창조하셨는가? 그것은 3가지로 구분하시어 창조하셨이다. 첫번째 부류는 가축이다. 여기서 '가축'이라 함은 히브리어로서는 "베헤마"라는 것인데, 이는 그 뜻이 "네 발을 다니는 짐승"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육지생명체 중에는 사람을 이롭게 하도록 주로 집안에서 길러지는 짐승을 가리켜 "베헤마"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러므로 육지생명체 중에서 베헤마는 훗날 "가축"이라는 말과 통용되어 사용되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짐승들, 예를 들어 "양이나 염소, 소와 돼지, 말이나 나귀" 등은 사실  네 발 가진 움직이는 생명체('생물')임과 동시에, 집안에서 길러지는 가축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것들은 한 날에 창조된 존재들이다. 그리고 이어서 "땅 위에 기어다는 것"을 창조하셨는데, 이는 네 발로 걸어다니는 동물을 제외한, 모든 육지동물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네 발 이상을 가지거나 배로 기어다니거나 배로 기어다니는 육지동물을 가리킨다. 이들에 대한 당시 명칭은 "땅 위에 기어다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으로 "땅의 짐승"을 창조하신다. 여기서 "땅의 짐승"이라 함은 "에레츠의 하야"라는 것으로서, 이는 땅 위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 전부를 가리킨다. 고로 하나님께서는 여섯째날에 땅 위 곧 육지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명체를 그룹별로 창조하셨다고 모든 창조사역을 그치고 안식하게 된다. 

 

4. 하나님은 인간을 언제 어떻게 창조하셨는가?

  그렇다면 하나님께는 언제 인간을 어떻게 창조하셨는가? 성경에 따르면, 인간은 하나님께서 모든 우주와 지구, 지구 위에 있는 것과 지구 위에 있는 생명체들 중에서 가장 나중에 창조하신 생명체로서 가장 고등동물인 육지생명체까지 지배하고 다스시고 살도록 창조하셨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는 딱 2가지 방법만 사용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첫째는 사람의 육체부분을 창조하신 방법이 따로 있고, 둘째는 사람의 영의 부분을 창조하신 방법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먼저, 사람의 육체부분은 하나님께서 땅(지구)의 흙(아다마), 그것도 흙의 티끌을 뭉쳐서(창2:7) 그것을 손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빚으신 후,에 그 코에 생기(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으심으로 창조하신 것이다. 한 마디로 육체는 이 땅의 흙으로 빚어져서 만들어진 부분이지만(창1:26), 영은 하나님께서 직접 창조하신 후에, 사람의 영 속에 불어넣어주시신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사람은 동물과는 달리 영혼을 지닌 존재로서 창조되었고, 동시에 육체를 가진 존재로서 창조되었던 것이다. 

 

5. 인간창조의 특징들은 무엇인가?

  그런데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신 것을 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있다. 

  첫째,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는 어떻게 만드실 것인지를 미리 천사들과 의논하시고 창조하셨다는 사실이다(창1:26).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 안에서, "우리"의 모양을 따라 만드셨다고 했을 때, 여기의 "우리"라는 1인칭 복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과 이미 창조된 채 있는 천사들을 가리킨다. 그것은 이스라엘 모든 랍비들도 그렇게 해석하고 있고, 총신대 전구약학 교수이신 김정우교수께서도 그것이 옳다고 논문으로 발표하신 바 있다. 

  둘째, 사람은 동물과는 달리 육체만을 지닌 존재로서 지어진 것이 아니라, 영원히 죽지 않고 사는 영을 가진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들어진 육체를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졷왼 영을 가지고 있는 아주 특별한 존재다. 

  셋째, 특별히 사람은 사람 자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 이는 사람은 사람의 종류로 창조되었음을 의미한다. 곧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종류로서 인간을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류(신류)로 창조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창1:27). 그러므로 사람은 원숭이와 같은 동물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로 창조하셨다는 것을 말해준다. 고로 지구에 태어나서 살고있는 모든 생명체들 가운데 오직 사람만이 죽은 후에 천국으로 이사가서 그곳에서 영원히 사는 것이다. 

   넷째,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는 하나님께서 먼저 창조했던 모든 동물들 곧 바다생명체와 하늘생명체와 육지생명체를 다스리게 하려고 창조하셨다는 사실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모든 생명체에 대한 통치권을 사람에게 주시려고 사람을 창조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오직 인간에게만 바다와 하늘과 육지의 생명체를 다스릴 수 있는 권한을 위임하셨음을 의미한다. 이것은 아마도 장차 도래할 뱀의 유혹을 대비케 하시기 위함이 있을 것이라 판단되며, 하늘에 가서도 왕노릇하는 존재가 되기 때문에 그렇게 명령하신 것이 아닌가 싶다. 

  다섯째,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오직 한 쌍의 부부로만 창조하셨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인간을 제외한 다른 모든 생명체들 곧 바다생명체와 하늘생명체와 육지생명체는 처음부터 여러 쌍으로 만드신 후에 한꺼번에 창조하신 것이다. 하지만 그러므로 이 땅에 태어나서 살았거나 지금도 살고 있는 사람들은 다 아담 한 사람의 후손에 속한다. 고로 아담의 범죄로 모든 인류는 죄인이 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모든 인류는 둘째아담이신 예수님으로 인하여 칭의인이 될 수 있다. 

  

6.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그렇다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은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창1:26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사람의 육체를 만드실 때에는 "하나님의 형상 안에서 그리고 하나님의 모양(닮음)을 따라" 만드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런데 창1:27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사람의 영을 만드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형상"은 무엇을 의미하며, "하나님의 모양"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선, 둘은 히브리어가 각각 다르다. "형상"은 "첼렘"이며, "모양"은 "데무트"이기 때문이다. 그럼 그 뜻은 무엇인가? "형상"(첼렘)은 '그림자'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외형적인 어떤 모습을 가리킨다. 여기서 외형은 인간의 원형이신 그리스도이시다(고후4:4). 그리고 "모양"(데무트)은 "닮음, 유사함"이라는 뜻으로서, 하나님의 영원하심과 절대적인 거룩하심 등의 하나님의 성품 등을 가리킨다. 하지만 창5장에 가면, 하나님의 모양이나 하나님의 형상은 동일한 단어에 대한 강조의 다른 표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왜냐하면 모세는 이 단어들을 동일한 범주 안에 속해있는 2가지 표현이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아담은 130세에 자기의 모양 곧 자기의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창5:3)기 때문이다

 

7. 나오며

  사람은 동물처럼 육체를 가진 존재이다. 하지만 사람은 동물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라는 것을 살펴보았다. 왜냐하면 사람 안에는 또 하나의 자기자신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사람 속에 있는 영이다. 사람은 영을 가지고 있는 특별한 존재다. 그리고 지어질 때부터 다른 생명체와는 차원이 다르게 창조되었다. 즉 인간을 창조하시기 전에 이미 어떻게 만드실 것인가를 하나님께서 먼저 고민하시고 생각하시고 천사들에게도 알려주신 후에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드시기도 전에 하나님은 사람으로 하여금 다른 동물들을 다스리도록 의도를 가지고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만물 위에 있는 권리를 지니고 있다. 만물을 다스리고 통치할 수 있는 위임된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인류는 모든 동식물을 지배하고 다스려온 것이 사실이다. 여기서 "다스린다(라바)" 함은 돌보는 것도 의미하지만 통제하고 교정하는 것을 포함하는 것이다. 또한 인간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어진 존재 곧 하나님 종류로서 창조되었다는 점에서 아주 특별하다. 사람은 결코 원숭이나 유인원에서 진화한 동물이 아니었던 것이다. 종류가 전혀 달랐던 것이다. 사실 사람은 동물의 한 종류로서 창조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류로서 창조된 것이다. 놀랍지 아니한가? 그런데도 오늘날까지 원숭이나 침팬지같은 것들이 진화되어 사람이 되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믿는 것은 자유이겠지만 어찌 이러한 동물에 사람을 비교할 수 있으랴?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서 부모로부터 육체를 물려받아 동물적인 외형을 갖추고 살고 있지만,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들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늘나라의 상속자가 되기 위해 살고 있는 존재임을 믿어야 한다. 그러므로 나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또 성장하여서 또 다른 사람에게 영적인 생명이 공급되도록 돕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하나님의 종류로 지어진 우리 인간이지만, 죽을 때에 동물처럼 버려진채 영원히 지옥에서 살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건투를 빈다. 

 

2021년 02월 21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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