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강해(37) 예수님이 택한 자 바울, 그는 어떻게 부르심을 받았는가?(행9:1~9)_2022-09-08(목)

by 갈렙 posted Sep 0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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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YP0CsjM2uoE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도행전강해(37) 예수님이 택한 자 바울, 그는 어떻게 부르심을 받았는가?(행9:1~9)_2022-09-08(목)

https://youtu.be/YP0CsjM2uoE  [혹은 https://tv.naver.com/v/29089511 ]

 

1. 하나님은 왜 바울을 찾아오셨는가?

  일반적으로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나주실 때에는 사람이 주님을 간절히 찾을 때이다. 그런데 바울은 그러지 않았다. 바울이 하나님을 찾았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를 찾아오셨기 때문이다. 그럼, 왜 하나님께서 그를 찾아오셨는가? 그것은 하나님이 그를 쓰실 목적이 있으셨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쓰시기 위해 처음부터 그를 이 땅에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그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주님께서는 주님의 때에 당신의 사람을 찾아오신다. 그리고 그를 불러내시고 그를 들어 쓰시는 것이다. 

 

2. 하나님은 바울을 어떻게 쓰시려고 찾아오셨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를 3가지 용도로 쓰시려고 찾아오셨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 한 가지다. 그것은 그를 복음전파자로 사용하시기 위해서 찾아오신 것인데, 그 대상이 다만 3가지였을 뿐이다. 하나는 이방인들 또 하나는 임금들(왕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이스라엘 자손들이다(행9:15). 그렇다. 바울은 그릇 자체가 큰 그릇으로 지음을 받았던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그릇 자체를 그렇게 크게 만드셨고 그리고 그런 자로서 이 땅에 보내셨던 것이다. 

 

3. 바울의 예정은 구원예정인가 사역예정인가?

  어떤 이는 바울의 예정에 대해서 그에 관한 개인의 구원 예정을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창세 전부터 한 사람의 구원을 미리 예정해 놓으셨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바울의 예정은 그를 어떻게 쓰실 것인가 하는 사역의 예정인 것이지 개인의 구원의 예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다메섹의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 아나니아를 통하여 분명하게 말씀하셨다(행9:15). 그는 '택한 나의 그릇'이라고 말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 보내어진 사람들 중에 어떤 이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지정해서 보내신 사람들이 있다. 하나님께서 그를 들어서 사용하시려고 보낸 것이다. 이를 우리는 '하나님의 사역자들'이라고 부른다. 그러니까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역자로서 미리 지명하여 이 땅에 보내신 것이다. 하지만 미리 정하심을 받고 이 땅에 보내심을 받았다고 할지라도 그가 어떤 용도로 쓰임을 받을 것인가 하는 것은 다 하나님이 정하신다. 그를 큰 그릇으로 쓰실 것인가 아니면 작은 그릇으로 쓰실 것인지를 우리에게 권한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다 하나님이 정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훗날 이렇게 말했다. 

롬9: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딤후2:20-21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그렇다. 사람들 중에 하나님이 택한 그릇이 있으며, 택한 그릇들도 용도에 따라 그 분량이 다 다른 것이다. 그러므로 아나니아와 바울과 베드로의 분량이 각각 다른 것이다. 아나니아는 바울보다 먼저 예수님을 믿었고 환상을 보았으며, 주님의 지시를 받을 만큼의 높은 수준의 영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는 이방인들을 구원하기 위한 그릇으로 택함받지는 못했다. 또한 베드로는 어린양의 12사도의 대표자로 부름을 받았지만 그가 받은 계시 중에 재림에 관한 계시는 바울의 계시를 따라가라고 말했으며(벧후3:15), 어느 때에는 바울로부터 엄히 책망을 받기도 했다(갈2:11). 이는 바울의 영성이 베드로보다도 높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거해준다. 

  

4. 바울은 그날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들었는가?

  바울이 혈기가 등등하여 다메섹에 있는 믿음의 형제들을 결박하여 감옥에 쳐넣어 예수믿는 자들의 씨를 말라기 위해서 다메섹으로 가고 있을 때였다. 한 정오쯤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로부터 해보다 더 밝은 큰 빛이 그를 둘러 비추었다. 그러자 거기에 있는 자들도 어떤 빛은 보았으나 바울은 그때 2가지를 더 체험하게 된다. 그것의 하나는 예수님을 본 것이다. 사도행전 9장의 기사만을 보면 그때 예수께서는 음성으로만 사울에게 말씀하신 것으로 나타나 있지만 그의 두 번의 간증이 뒤에 나오는데, 그 간증에 보면 그는 그날 예수님을 직접 만나게 된다(행26:14~16). 그때 바울은 빛 속에서 직접 자신을 찾아오신 주님을 보았던 것이다.

행26:14-16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 말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15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16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그리고 또 하나는 그때 사울은 주님으로부터 그분이 말씀하시는 음성을 똑똑하게 들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도 어떤 소리는 들었지만 그것이 무슨 소리인지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바울은 그때 주님으로부터 똑똑히 음성을 들었다. 그것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는 음성이었다(행9:4). 그런데 이 세상에 현재 살고 있고 또한 살았던 사람치고 이렇게 주님을 직접 만나보고 그분의 음성을 들은 자는 많지 않다. 우리는 그만큼 하나님께서 사울을 특별한 그릇으로 선택하시고 또한 쓰시려고 찾아오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그가 받은 계시는 얼마나 높은 수준이었겠는가? 그가 전한 메시지는 사실 그 누군가에게 배워서 전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주님이 직접 가르쳐준 계시를 전했었고(갈1:11~12), 성령의 초자연적인 9가지 모든 은사를 다 받았으며(고전12:8~10), 심지어 표적과 기사도 행했고(행14:8~10, 19:11~12), 귀신도 쫓아내었으며(행16:18), 죽은 자도 살려냈으며(행20:9~12), 환상도 보았고(행18:9), 삼층천(셋째하늘)고 낙원까지 갔다가 온 자였다(고후12:2,4). 

 

5. 평신도로서 가장 큰 복은 무엇인가?

  그러므로 평신도로서 가장 큰 복은 일차적으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역자를 만나는 것이다. 그래야 자신이 행하는 실수도 줄어들고 허송세월을 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일을 하되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지, 무엇보다도 어떻게 해야 천국에 들어가고 천국에 들어가서도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지를 제대로 알고 준비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는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은 모른 채 신앙생활을 했다면, 그가 죽어서 천국에 들어갈 때에 어떤 생각이 들겠는가? 내가 그렇게 존경하고 따랐던 분의 가르침이 실은 너무나 얕은 수준이어서 내가 무엇을 위해 내 인생을 드려야 가장 가치 있는 삶이었는지를 모른 채 살았었구나 하고 탄식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평신도에 있어서 가장 큰 복의 하나는 과연 어떤 사역자를 만나서 어떤 가르침을 받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로는 끝까지 그 사역자와 동역하여 하나님께서 준비해두신 상을 받아 누리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다(고전3:8). 예를 들어보자. 고린도 교회에는 여러 사역들이 와서 일한 바 있다. 바울, 아볼로, 베드로(게바) 등이 그들에게 와서 사역했다(고전1:12). 그런데 사도 바울은 말한다. 이들은 주께서 각각 고린도 교인들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인데, 그들은 각각 자기의 일한대로 자기의 상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고전3:5,8). 그리고 바울과 함께 동역했던 형제 소스데네는 하나님의 동역자들로서 훗날 주님께로부터 자신이 일한 대로 상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고전3:9).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가고 또한 천국에 들어가서도 상을 얻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보내신 사역자를 만나서 그 사역자와 동역하고 살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2022년 09월 08일(목)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