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믿어야 하는가?(요14:1~7)-2018년 3월특별새벽집회 둘째날_2018-03-02(금)

by 갈렙 posted Mar 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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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8-03-02
본문말씀 요한복음 14:1~7(신약 171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신앙생활의목적,회개의필요성,오직믿음,만세전예정,믿음의내용,그리스도에관한믿음,그분의인격과사역,아버지와아들과성령의관계,전능자,창조주

20183월 특별새벽집회

주제:“다시 회개와 믿음으로!”

 

[제목]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찬송] 95장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말씀] 요한복음 14:1~7(신약 171)

2018.3.2()

 

1. 신앙생활을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우리가 오늘도 열심히 신앙생활하는 목적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구원얻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함이다(딤후4:18). 물론 신앙생활을 잘 하게 되면 건강도 얻고 지혜도 얻으며, 기도하여 응답도 받을 뿐만 아니라, 저주도 벗어나게 되고 가난과 질병도 이기게 되며, 귀신들의 공격까지도 이길 수 있다. 하지만 신앙생활하는 가장 큰 목적은 역시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것을 확고히 붙잡지 않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신앙의 목표와 방향을 잃어버려 방황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가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어 죽은 후에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까? 그것은 오직 회개와 믿음을 통해서다(1:15). 그러나 한 때 종교개혁자들은 오직 믿음에 취해, 그만 회개의 중요성을 빠뜨리고 말았다. 그러다보니,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고 잘못 포장하게 되었고, 회개하지 않아도 만세전 예정에 따라 구원받는다고까지 착각하고 되었다. 그렇다면 구원의 요소를 오직 믿음하나만 알고 믿었던 결과는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성도들의 영적인 타락과 도덕적인 타락을 가져왔다. 그래서인지 오늘날 한국교계를 바라보게 되면 부패한 냄새가 하늘을 찌른다. 오늘날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를 일삼고 있는 자가 누구인가? 믿는 자들마저 불신자처럼 돈과 명예와 인기를 성공이라고 추구하다보니, 교회는 마치 세상성공을 위한 교습소가 되어버렸고, 거룩함을 추구하지 않으니 음란까지 치고 들어와 어디 성한 곳이 하나 없다. 어찌할 것인가? 이제는 회개해야 한다. 지은 죄를 회개하여 거룩함에 이르러야 한다.

 

2.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가?

그래서 어제는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지 말씀을 살펴보았다. 사람은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 것인가? 사람이 회개할 것은 사실 2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율법을 어긴 언행들 곧 자범죄들을 회개해야 한다. 이것들을 회개하여 예수님의 피로 씻어내야 한다. 그리고 둘째는, 성령의 인도하심과 음성을 외면한 것으로부터 돌이켜 회개해야 한다. 이때 성령께서 오셔서 행하시는 일은 2가지다. 하나는 예수께서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증언하여 예수님을 믿지 않은 죄를 책망하는 일을 하시는 것이다(15:26,16:9). 그리고 또 하나는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생각나게 하여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일을 하시는 것이다(14:26, 16:13). 그래서 우리를 무지와 거짓으로부터 탈출하도록 도와주신다. 이러한 일들 중에는 우리가 현재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 결국 진리를 떠나 사탄마귀를 좇다가 지옥에 떨어질 것들이 있다. 이러한 죄들로는 요한계시록 2~3장에 잘 나와 있으니, 첫째가는 첫사랑을 버린 죄, 우상의 제물을 먹어도 괜찮으며 음행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거짓선지자들의 가르침을 수용한 죄, 회개도 않고 행함의 열매도 없는데도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믿은 죄, 물질적으로는 부요하지만 영적으로는 비참하고 가련한 상태에 있는데도 부자로 착각하며 산 죄 등이다. 사실 믿는 자들이 초기에는 율법을 어긴 죄들을 회개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예수님이 누군지를 발견하여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게 된다. 하나님의 크신 희생과 사랑을 외면한 채 자기 고집대로 살아온 것이 드디어 죄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에는 계2~3장에 나오듯, 맡겨진 일에 충성하지 못한 것들, 마땅히 해야 할 일인데 하지 않은 것들,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지 않은 배은망덕함, 잘못된 가르침인 것을 알면서도 쉽게 믿고 편하게 믿고자 분별하지 아니함 등에 대해 회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하되 죽을 때까지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죽을 때에 회개한 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3.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이처럼 우리 믿는 이들에게 회개는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회개만 해서는 구원얻지 못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회개할 때 우리의 죄들을 씻어줄 그리스도의 속죄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며, 믿을 때에 주시는 하나님의 생명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생명을 받아야 우리가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만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회개와 더불어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곧 믿음이다. 하나님이 인류구원을 위해 행하신 일에 대한 믿음이 필요한 것이다. 이것을 믿지 않는 자는 아무리 열심히 회개해 봐도 자신이 지은 죄를 용서받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류구원(죄사함과 생명수여)을 위하여 무엇을 하셨는지를 믿는 믿음이다. 그런데 이러한 믿음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하나는 그분이 누구신지에 대한 믿음이요, 또 하나는 그분이 우리를 위해 무슨 일을 하셨는지에 대한 믿음이다. 그런데 두 번째의 경우의 믿음은 보편적으로 믿는 자라면 다 가지고 있는 믿음이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왜냐하면 흠없는 피만이 죄를 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9:22). 그러므로 구약시대에 피흘려 인류의 죄를 속죄할 것이라는 예표는 계속되어 왔으니, 유월절 양, 속죄제사법, 장대에 높이 달린 놋뱀, 고난받는 메시야(53) 등은 대표적인 그 예들이다.

문제는 예수께서 누구시냐를 믿는 믿음에서 차이가 난다. 오늘날에 믿는 자들의 경우 예수께서 누구신지에 대한 믿음이 그리 선명하지 않다. 단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자 구약성경에 예언된 메시야 정도로만 믿고 있다(16:16). 그러다보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일이 축소된 채 있을 뿐만 아니라,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는 예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도 약하다. 그러니 가난해진다거나 질병에 시달리게 되면 가난과 질병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되고, 어려운 일을 닥칠 때에 흔들리는 사람들도 많다. 또한 이단에 빠지는 자들도 종종 발생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에게는 아들이 있고 아버지가 있다고 하니, 어머니도 있다는 말에 홀딱 속아 넘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라 착각하여 그녀를 신봉하는 천주교까지 생겨난 것이다. 아니다. 우리는 예수님에 대한 바른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우리가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를 제대로 가르쳐준다. 예수께서는 이제 제자들을 떠날 기약이 다가왔다는 사실을 아시고는 이제 모든 것을 다 알려주신다. 그것은 예수님이 누구신지와 예수님과 아버지의 관계 그리고 주님이 보내주실 성령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예수님과 아버지 하나님 그리고 성령님을 알고 믿어야 하는가? 그것은 예수님을 믿는 것과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 때에 비로소 자유와 기쁨과 해방과 구원을 얻기 때문이다. 그런 자들은 그 어떤 심판도 받지 아니하고(5:24), 영원히 죽지도 않는 영생을 가지게 되며(11:25~26, 3:16,36,5:24,6:40), 하나님의 자녀도 되고(1:12), 보혜사 성령도 받기 때문이다(7:39). 고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되면 메시야요 하나님의 아들만을 믿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나를 보는 것은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12:45)”이요,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본 것(14:9~10)”이라 하셨고,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12:44)”이며, “나를 영접하는 것은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13:20)”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14:9)”이라고 하셨고, “너희가 들은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14:24)”이며, “나를 미워하는 것은 나와 내 아버지를 미워한 것(15:22,24)”이고, “나를 알았다면 내 아버지도 알았을 것(8:19)”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결국 예수님은 비록 아기이자 아들로 이 세상에 오셨지만 사실 그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영존하시는 아버지요 기묘자인 모사(보혜사)였던 것이다(9:6). 그러므로 그분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는 하나님의 피이며,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은 하나님께서 우리 대신하여 죽으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피를 하나님의 피라고 말해서는 아니 되며, “하나님의 죽음이라고 말해서도 아니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피가 없고, 죽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들로 이 땅에 오신 아들이신 예수께서 피흘리셨으며, 예수께서 죽으셨다고 말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는 동시존재가 가능하신 하나님께서 아들로 오셔서 그 모든 일들을 다 행하신 것이다.

 

4. 나오며

그렇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그분은 우리가 아버지의 집(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리고 그분의 말씀은 진리이자 보이지 않는 것의 실제다(14:6). 그리고 그분은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자로서, 그분이 죽고 부활하심으로 성령을 보내실 때에 당신의 생명을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분배해주신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자는 그가 흘린 피로 인하여 죄사함을 받으며(요일1:7), 우리 안에 예수님을 대신하여 들어오시는 성령께서 주시는 생명 곧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록 온 세상이 악한 자 안에 처해 있어도(요일5:19), 마귀는 우리를 절대 만지지도 못한다(요일5:18). 왜냐하면 우리 안에 계신 이가 이 세상에 있는 이보다 더 크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요일4:4). 예수 그분,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자 메시야이시며, 하나님의 본체이시오, 지금 이 땅에 오시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인 것이다. 그분만을 찬양하며, 그분만을 높여드리자, 그리고 이제는 어떤 일이 닥쳐와도 그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