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녀(창녀)가 된 아내를 끝까지 품어준 호세아(호3:1~5)_2018년9월특별새벽집회넷째날_2018-09-06

by 갈렙 posted Sep 0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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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U8amdZrzcRA
날짜 2018-09-06
본문말씀 호세아 3:1~5(구약 1259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배우자구원,호세아와고멜,음탕한고멜,끝없는사랑,음란한아내,음란한자식

20189월 특별새벽집회

 

주제: “내 가족을 구원하기 위한 효과적인 8가지 방법은 무엇인가?”

 

[제목] 음녀가 된 아내를 끝까지 품어준 호세아

[찬송] 299장 하나님은 사랑은

 

[말씀] 호세아 3:1~5(구약 1259)

2018.9.6()

1. 들어가며

사람이 너무 잘 생기거나 예쁘게 생기는 것은 좋은 일이기는 하다.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 볼 때에 그것은 자신의 아름다운 용모와 미모로 인하여 음란의 죄에 빠질 소지가 다분이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성경에서는 믿는 아내 때문에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구원받을 수 있다고도 말한다(벧전3:1). 하지만 거꾸로 남편으로 인하여 불신 아내가 구원받은 사례가 성경에 나온다. 그것은 바람나 집을 나간 아내임에 불구하고 그녀를 끝까지 사랑하여 그를 품어 회개에 이르게 하여 구원얻게 한 놀라운 사례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북이스라엘의 호세아 선지자. 그리고 그의 음탕한 아내는 고멜(Gomer)이라는 여인이다. 그렇다면 호세아는 어떻게 되어서 바람나서 집을 나가버린 아내를 다시 회개케 하여 구원얻도록 인도할 수 있었을까? 그래서 오늘은 남편이 그 배우자를 혹은 아내가 그 배우자를 어떻게 구원으로 인도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2. 호세아 선지자와 고멜은 누구인가?

호세아 선지자는 잇사갈의 21대손이자 브에리의 아들로서(1:1), 남왕국의 왕들 중에서 제10대 웃시야, 11대 요담, 12대 아하스, 13대 히스기야 때에 북이스라엘에서 활동한 선지자다(B.C.755~722). 그는 이사야, 아모스, 미가와 같은 선지자들과 동시에 활동했던 인물로서, 북이스라엘의 13대왕이었던 여로보암 2(B.C.793~753) 때에 자신의 사역을 시작하여, B.C.722년 북이스라엘 왕국이 앗수르에게 멸망하기까지 활동했던 북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선지자다.

호세아라는 뜻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혹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라는 의미로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배은망덕하고 자격없는 사람을 끝까지 사랑하시어 구원하시는지를 보여준 놀라운 일을 직접으로 행동으로 보였던 사랑과 인내의 선지자다. 사실 호세아는 처음부터 원치 않는 결혼을 한다(1:2).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이었다. 그리고 나중에는 집나간 아내를 용서해야 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는지를 호세아로 하여금 경험하게 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범죄하고 있는 북이스라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게 해주며 그들이 회개하여 돌아오기를 촉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반대로 호세아의 부인이었던 고멜은 달랐다. 그녀는 자신의 가정도 내팽개친 채 자기의 육체의 욕심을 따라 행하는 여인이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녀는 당시에 매우 미모가 뛰어났던 것 같다. 그러나 결국그녀에게 있어서 미모는 그녀에게 커다란 흠으로 작용하고 말았다. 그녀는 그것으로 인하여 음행을 저질렀으며, 그것을 추구하며 살다가 창녀까지 되어버렸으니, 남편 호세아에게 커다란 근심이 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3. 하나님께서 호세아 선지자에게 명한 2가지 일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B.C.755년경 브에리의 아들 호세아를 불러내어 다음과 같은 2가지 임무를 맡겼다.

첫째, 가서 음란한 여자 고멜을 아내로 맞이하고,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는 것이었다(1:2). 하나님께서는 장차 당신의 종으로 쓸 호세아를 불러내실 때, 맨 처음에 그에게 준 사명은 정숙한 여인이 아니라 음란한 여인이었던 고멜을 아내로 취하라는 것이었다. 그때 호세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할 수도 있었다. 어떻게 자신이 함께 살 배우자까지 하나님께서 관여하느냐고 말이다. 하지만 호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묵묵히 순종하기로 결정한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삼상15:22). 그러나 그의 가정의 비극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음과 동시에 시작된 결혼 곧 정숙한 여인이 아닌 음란한 여자 고멜을 자신의 아내로 맞이함으로 그 가정에 큰 고통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늘 아내가 다른 남자들에게 마음을 돌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호세아는 그녀를 통하여 21녀의 자녀를 낳는다(1:3~9). 그녀는 자신의 정직하고 성실한 남편 호세아로부터 두 명의 아들들(이스르엘, 로암미)과 한 명의 딸(로루하마)를 낳은 것이다. 하지만 그 정도면 가정을 지키고 아이들 교육에 전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의 욕정을 끝내 이기지 못한다. 그러자 그녀는 세 자녀들을 내버려둔 채 그만 정을 통하는 남자의 곁으로 떠나버리게 된다. 왜 하나님께서는 호세아에게 이런 여자를 계속해서 사랑하라고 했을까?(3:1)

둘째, 또 가서 타인과 연애하여 음녀가 되어버린 고멜을 되사오라는 것이었다(3:1~2). 하나님께서는 이제 호세아 선지자에게 두 번째의 명령을 내리신다. 그것은 또다시 가서, 이미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서 살다가 버림받고 창녀가 되어버린 아내 고멜을 돈을 주고 사오라는 것이었다. 그 일은 음란을 쫓아 가정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떠난 아내의 과거를 다 용서해주고 다시 손을 내밀어 그녀를 품어주라는 것이었다. 보통 남자라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을까? 율법말씀에 의하면, 이런 여자는 버림당하거나 죽임당해야 마땅하다. 왜냐하면 결혼한 여자가 남의 남자와 통간을 하게 되면 이혼증서를 써주고 내버리거나(24:1), 아니면 간음죄를 물어 돌로 쳐죽이는 형벌을 받게 해야 했기 때문이다(20;10). 하지만 호세아는 이번에도 아무 말 없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녀를 사방으로 찾아다녀 찾아내었고, 그녀를 기용하고 있는 소유주에게서 은() 15개와 보리 한 호멜 반을 주고 되사서 집으로 데리고 돌아온다. 그런데 이때 호세아가 지불한 몸값으로 사용한 은 15개는 15세겔의 값어치였고, 보리 한 호멜 반은 15세겔의 값어치였으니, 30세겔를 주고 아내를 사온 것이다. 그런데 당시에 여종 한 사람에 대한 몸값이 30세겔(21:32, 27:4)이었으니, 호세아는 여종을 되사기 위해 속전(贖錢)을 지불하고 되사온 것이다. 그리고 아내를 데리고 돌아올 때에 호세아는 이렇게 말했다.

3:33[직역] “당신은 [이제]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냅시다. 더 이상 음행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따라가지도 말았으면 좋겠소. 나도 당신에게 그렇게 하리이다

얼마나 남편을 볼 면목이 없었을까? 자신의 육체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남편도 버리고 자식들도 버린 채 떠났던 자신이 아니었는가? 그러나 이제는 애인에게도 버림받아 남의 수하 밑에 들어가 몸이나 팔고 있는 신세인데도, 어느 날 남편이 찾아와 몸값을 지불하고 자신을 거기에서 끌어내준 것이다.

4. 하나님은 왜 호세아에게 이렇게 하라고 명령하셨을까?

하나님은 호세아를 통해서 북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실 말씀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첫째, 이미 바알숭배에 빠져있는 북이스라엘 백성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북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되어주셨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싶으셨던 것이다. 둘째, 북이스라엘의 당시 상태는 이미 도를 넘어 바알신을 따라 아예 가출한 여자가 되어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싶었던 것이다. 그랬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때부터 오직 이스라엘 백성만을 아끼고 사랑했던 여호와 하나님을 버린 채,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마저 바알신이 주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었고(실은 하나님께서 주셨는데도), 종교행사 후에는 음란문화에 완전히 빠져 있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를 알려주고 싶으셨던 것이다. 셋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포기할 수 없으셔서, 속전을 주고서라도 우상숭배에 빠져있는 자기백성을 구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싶으셨던 것이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앙의 정조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우상을 자기의 하나님으로 섬기고 있지만 말이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댓가를 지불해서라도 되찾고 싶어하시는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을 호세아에게 알려주고 싶으셨던 것이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죄에 빠져 있는 온 인류를 건져내기 위해 직접 아들의 신분으로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을 속전(贖錢)으로 내놓으셨다. 그 사건이 바로 우리 주 예수께서 죽으신 십자가사건이다. 소도 그 임자를 알고 나귀도 그 주인의 구유를 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를 창조하신 이를 잊어버린 채 있었다. 만약 그들의 행위대로 갚아준다면, 그들은 지옥형벌을 면치 못하겠지만, 하나님은 사랑의 줄로서 그들을 죄로부터 이끌어내고 싶으셨던 것이다(11:1,4).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누가 알아줄까? 그래서 하나님의 이러한 마음을 알고, 우상숭배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이켜 회개할 수 있도록 촉구해줄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호세아를 선택했고,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를 알도록 그에게 고멜을 붙여준 것이다.

5. 누가 그리고 무엇이 사람의 마음을 돌이키게 할 수 있을까?

그러자 고멜은 남편의 끝없는 사랑에 무릎을 꿇게 된다. 그리고 지난 날의 삶을 눈물로 용서를 빌고 또 빈다. 과거 다윗이 간음죄와 살인죄를 저지르고 나서 눈물로 회개했던 것처럼, 그녀도 상하고 통회하는 심령으로 하나님께 용서를 빈 것이다(51:17). 무엇이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가? “네가 바람피니 나도 바람피겠다는 것이 결코 아니다. 끝까지 참아주고 기다려주며, 나를 희생해서라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돌아올 수 있도록 품어주는 끝없는 사랑이 바로 그리스도인인 남편과 아내들이 해야 할 일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결코 말뿐인 사랑을 설교하지 않으셨다. 자기를 희생하여 다른 사람을 살리는 쪽을 선택하셨다. 그것이 바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도 그 길을 따라가보자. 그래서 믿지 않는 배우자를 주께 인도해보자.

 

2018년 9월 6일(목)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