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역사는 대체 누가 이끌어가는 것인가? 권력 있는 자인가? 아니면 돈 있는 자인가?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오른손에 올려져 있는 두루마리에 기록된 대로 움직인다고 일러준다. 그러나 그것을 펼쳐 보여서 거기에 기록된 대로 움직이도록 할 존재가 필요하다. 한 힘센 천사는 그분은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라고 외친다. 다시 말해 온 세상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움직일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질문은 항상 주 예수님께로 가야 한다. 만약 그분이 아닌 다른 존재나 사람에게 가서 묻는다면 우리는 잘못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쓰라린 아픔도 경험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어린양에게 모든 인류의 역사를 맡기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국에 계신 어린양은 어떤 분이며 무슨 일을 하고 계실까? 그리고 그분은 왜 보좌에 계신 이처럼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것일까? 이것은 요한계시록 5장이 전부다 답해준다. 오늘은 그것을 살펴보자.
1. 들어가며
요한계시록 4장과 5장은 한 장소를 보여주고 있다. 그 장소는 바로 "하나님의 보좌"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하나님이 앉아있는 보좌와 그것과 더불어 그 주위에 서 있는 존재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보좌에는 "보좌 위에 [스스로] 앉아있는 이" 곧 하나님이 좌정해 계신다. 그리고 그 보좌 주위에는 네 생물들과 24장로들 그리고 천천만만의 천사들과 여러 종류의 창조물들이 시위하고 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4장에서는 보좌 위에 계신 이에게 네 생물들과 24장로들이 경배하며 찬양을 돌리고 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5장에는 보좌 앞에서 보좌 위에 앉은 이로부터 두루마리를 취한 어린양에게 경배하며 찬양을 돌리고 있다. 그러므로 굳이 이것을 나눠서 표현하자면, 계4장에서는 보좌 위에 앉은 이에 대한 찬양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계5장에서는 보좌 앞에 있는 어린양에 대한 찬양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보좌 앞에 있는 어린양이 대체 누구인지 그리고 어린양에게 찬양과 경배를 돌리는 존재들 중에서도 24장로들이 하는 역할은 대체 무엇인지를 좀 더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보좌에 앉으신 이에 대한 장엄한 모습과 천상의 존재들에 의한 놀라운 찬양
먼저, 요한계시록 4장을 잠깐 살펴보자. 요한계시록 4장은 "보좌 위에 계신 이"를 보여준다. 그분은 분명 존재하시지만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분이시다. 다만 그분은 어떤 빛깔로서 표현되고 있는데, 그분의 모습은 벽옥(푸른빛)과도 같았고, 홍보석(붉은 빛)과도 같았다. 그리고 그 보좌을 둘러서 "무지개"가 둘러쳐 있었는데, 그 모양은 일곱색깔 무지개가 아니라, 녹보석(녹색)과 같은 무지개였다.
그리고 바로 하나님의 보좌 중앙과 옆에는 앞 뒤에 눈들이 가득한 네 생물들이 날고 있었다. 이들의 모양은 그룹천사(이들의 얼굴모양은 사자와 송아지와 사람과 독수리)와도 비슷하였고, 스랍천사(여섯 날개를 가님)와도 비슷했다. 하지만 그것들은 아닌 것 같다. 이들은 4개의 얼굴을 가졌는데, 하나는 사자 같았고 하나는 송아지(그룹) 같았으며, 하나는 사람 같았고 마지막 하나는 독수리와 같았다(겔10:14). 이 생명체는 아마도 이 우주 가운데 있는 모든 생명체들을 대표하는 존재들인 것 같다. 그런데 이러한 네 생물들이 보좌 위에 앉아계신 이에게 밤낮 쉬지않고 뭔가를 하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한 분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서 반타원형으로 24개의 보좌들이 놓여있었는데, 거기에는 흰 옷을 입고 금면류관을 쓰고 있는 24장로들이 앉아있었다. 이들은 신구약의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표하는 자들인 것 같다. 구약의 12지파와 신약의 12사도(가룟유다 대신에 사도바울이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됨)들로 구성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대표들인 것이다. 그런데 이들도 또한 보좌 위에 앉아있는 이에게 기쁘게 찬양하고 있었다. 이것이 4장의 모습이다.
3. 천상에서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고 있는 어린양은 누구이신가?
그리고 이어지는 요한계시록 5장에서는 보좌 위에 앉으신 이로부터 두루마리 책을 취하시는 어린양의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여기에 등장하는 어린양은 환상 속에 나오는 상징적인 모습인 것이지 실제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 어린양은 일곱 뿔들과 일곱 눈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계5:6). 만약 어린양이 실재하는 존재였다면, 아마도 어린양은 괴물이라고 불려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어린양은 하나님께서 사도 요한에게 어린양의 모습을 통해서, 그분이 어떤 직무를 수행하는 자인가를 알려주기 위함인 것임을 알 수 있다.
(1) 그리고 내가 보좌 위에 [현재] 앉아계신 이의 오른손 위에, 일곱 인들 봉인된 채 있는, [이미] 안팎으로 써진 채 있는 두루마리를 보았다.
(2) 그리고 나는 큰 음성으로 외치고 있는 강한 천사를 보았다. 누가 두루마리를 [한 번] 펴기에 그리고 그것의 봉인을 [한 번] 풀기에 합당한가?
(3) 그리고 하늘 안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에는, 두루마리를 [계속해서] 보거나 [한 번] 펼칠 수가 [이전에도 없었고 아직도 없고] 아무도 없었다.
(4) 그리고 내가 크게 울었다. 왜냐하면 두루마리를 [한 번] 펼치거나 [계속해서] 보기에 합당한 자를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5) 그리고 장로들로부터 하나가 내게 말한다. “[계속해서] 울지 말라. 보라. 두루마리를 [한 번] 펴거나 그리고 그것의 일곱 봉인을 풀도록, 유다지파로부터 있는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다.”
(6) 그리고 [내가] 보았다. 그리고 보라. 네 생물과 보좌 사이 안에 그리고 장로들 사이 안에, [이미] 서 있는 채 있는, [이미] 죽임당한 채 있는 것 같은 어린양이 [있다.] 그는 일곱 뿔들과 일곱 눈들을 가지고 있다. 이 눈들은 하나님의 일곱 영들이다.
(7) 그리고 그가 나아왔다. 그리고 [그는] 보좌 위에 앉아있는 이의 오른손으로부터 두루마리를 [이미] 취하셨다.
이때 사도요한은 한 권의 두루마리 책을 보았다. 그것은 보좌 위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 위에 일곱인으로 봉인되어 있었으며, 안팎으로 쓰여있었다. 특별히 그 책은 "일곱 인으로 봉인되어" 있었는데, 이는 그 책이 "완전한 책"임과 동시에 "비밀스러운 것"임을 말해주는 것이며, 또한 권한을 가진 자 외에는 아무나 열어볼 수 없는 책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그런데 그때 어떤 힘센 천사가 큰 소리로 외쳤다. "누가 그 봉인을 떼기에 합당한가?(계5:2)" 그런데 하늘 안에서나 땅 위 혹은 땅 아래에 있는 그 어떤 존재도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한 자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만 사도 요한이 울고 있었는데, 그때 24장로들 중의 한 명이 그 인봉을 떼시기에 합당한 분이 있다고 일러주었다. 그때 사도 요한 앞에 보여진 존재은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었다.
그렇다면 이제 어린양이 누군지에 대해 살펴보자. 사도요한은 24장로들 중의 한 명의 장로으로부터 두루마리를 취하는 어린양에 관하여 2가지 사실을 듣게 된다. 첫째, 그분은 유다지파의 사자(Lion)이자 다윗의 뿌리라는 것이다(계5:5). 그리고 둘째, 그분은 일찍 죽임을 당한 듯한 어린양이라는 것이다(계5:6). 그렇다면 이러한 표현들은 무엇을 뜻하는가? 그분이 '유다지파의 사자'라고 불리운 것은 그분이 유다지파의 후손으로서 왕적 직무를 수행하는 자라는 것을 알려준다(창49:8~10). 뿐만 아니라 그분을 '다윗의 뿌리'라고 한 것은 그분이 "다윗을 만드신 이" 곧 다윗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이심을 말해준다(계22:16, 사11:1,10). 그렇다면, 여기에 등장하는 '다윗'이란 인물은 대체 누구인가? 그는 메시야의 조상으로서 가장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던 열왕들 가운데 첫 시작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루마리를 취하신 분은 다른 분이 아니라 곧 예수 그리스도인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그렇다. 어린양은 곧 예수님 자신인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이야말로 혈통적으로 보았을 때에 유다지파의 후손으로 오셨지만 사실은 다윗을 만드신 바로 창조주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로 사도요한은 동시에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은 한 어린양을 보게 된다(계5:6). 이는 하나님께서 사도 요한에게 그분을 어린양으로 보여주셨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사도 요한은 예수께서 누구신가를 환상을 통해서 본 것이지 실제를 본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대속제물로 이 땅에 오시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가리킨다. 세상 죄를 지고 가셨던 어린양이신 그 예수님을 그가 바라본 것이다(요1:29).
그렇다. 하늘에서 예수님은 유다지파의 사자이자 다윗의 뿌리이면서 동시에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시다. 이는 그분은 바로 왕이시며 또한 속죄제물이시자 창조주 하나님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어린양에게 뿔들이 7개가 달려 있었다고 한 것은 어린양께서 완전한 권세와 능력을 가지셨음을 말해준다. 또한 어린양에게 눈들이 7개가 있다고 한 것은 그분이야말로 온 땅을 완전하게 감찰하고 계시는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심을 말해준다. 한편, 어린양의 눈들에 대하여 사도요한은 그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영들"이라고 말했다. 이는 어린양의 눈들이 하나님의 일곱 영들로서 곧 성령이신 것을 가리킨다. 그렇다. 이 눈들을 "성령"을 가리킨다. 특별히 구약의 스가랴 선지자는 그 눈들에 대해 다르게 말했으니 그것은 "여호와의 눈들"이라고 했다(슥4:10). 그 눈들이 바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눈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령이란 여호와 하나님의 눈이자 예수님의 눈으로서, 지금도 온 땅을 감찰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 천국에서 구원받은 백성들이 행하는 2가지 직무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천국에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대체 무슨 일을 하고 지내는가? 그것은 요한계시록 5장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구원받은 백성들의 총체를 나타내는 24장로들이 나온다. 이들이 그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그때 사도요한은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은 어린양께 경배하고 있는 4생물과 24장로들을 보았다. 그런데 24장로들의 손에는 무엇인가가 들려져 있었다. 그것은 그들이 그곳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는 대변해준다.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하나는 금으로 만들어진 금 거문고였고, 또 하나는 금대접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대접 안에는 향이 가득히 담겨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성도들의 기도들이었다.
(8) 그리고 그가 두루마리를 취하셨을 때에,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어린양 앞에 엎드렸다. 그들(장로들)은 각각 거문고들과 그리고 향이 가득담겨있는 금대접들을 가지고 있는데, 이 향은 성도들의 기도들이다.
그렇다. 우리는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과연 그곳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를 이 두 가지 도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어떤 이들은 천국의 들어간 성도들이 할 일이 없기에 매우 심심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그건 아니다. 천국의 들어간 성도들도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들이 천국에서 딱 두 가지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말해주는데, 하나는 제사장의 역할을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왕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들고 있던 거문고와 향대접은 그들의 제사장의 직무를 말해준다.
그렇다면, 그들이 행하는 제사장의 역할이란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그들이 거문고를 타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직무가 있으니 그것은 성도들의 기도를 담아서 하나님께 보고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행하는 이 두 가지 일들은 천국백성에 천국에서 수행하는 "제사장적 직무"라고 부를 수 있다. 그렇다. 천국에 있는 성도들은 찬양과 기도를 통해서 제사장적인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5. 왜 어린양은 찬양과 경배를 받기에 합당하신가?
(9) 그리고 [그들(장로들)이] 새 노래를 부른다. 말하면서, “[당신은] 두루마리를 [단번에] 취하기에 합당하십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것의 봉인을 [단번에] 열기에 합당하십니다. 왜냐하면 ①[당신은] 죽임당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②[당신은] 하나님에게 당신의 피 안에서. 모든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민족으로부터 [밖으로] 사람들을 드리셨기 때문입니다.
(10) 그리고 ③[당신은] 그들을 우리의 하나님에게 왕국과 제사장들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땅 위에서 [장차] 왕으로 통치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린양은 어떻게 되어서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존재였을까? 사도요한은 24장로들의 찬송소리를 통해서, 어린양되신 예수께서 왜 찬양받기에 합당하신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3가지였다. 하나는 그분이 인류의 구속사역을 위해 죽임을 당하셨기 때문이라고 했다(계5:9b). 그리고 두번째로는 그분이 세상 사람들 가운데서 자신의 피로 그들을 사셨기 때문이라고 했다(계5:9b).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분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왕국과 제사장으로 삼으셨기 때문이라고 했다(계5:10).
그렇다. 천국에서는 하나님과 더불어 어린양이 동일하게 찬양과 경배의 대상이 되신다. 특히 어린양이 하나님으로서 동일한 경배의 대상이 되신다. 왜냐하면 어린양은 원래 하나님이셨지만 인류구원을 위해 자신을 낮추시어 사람이 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분은 잠시 사람이 되셨고 인류의 대속사역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으셨으며,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다. 그리하여 자신의 핏값으로 사람들을 되살 수 있었으며, 되산 사람들을하나님께 드리셨다. 그리고 그들을 천국에서 왕들과 제사장으로서 삼으셨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께서 보좌에 앉으신 이처럼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는 장면을 통해서 새로운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그것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한 분이신데, 어떻게 두 분께 찬양과 경배를 올리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을 섬기는 자들이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두 분이 되실 수 없다. 그들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을 위해 살았고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을 섬기던 사람들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하나님은 결코 두 분이 될 수 없다. 그러나 천상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보좌 위에 계신 이와 어린양에게 동일하게 찬양과 경배를 드리고 있다. 이것은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으로 표현된 예수님이야말로 한 분 하나님의 또 다른 표현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렇다. 만약 유대인이었던 사도요한이 예수님을 한 분 하나님으로 보지 못했다면 그는 결코 어린양에게 찬양과 경배를 올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천국백성들이 어린양에게 찬양과 경배를 올리는 모습을 보고는 의아하게 여겼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것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천국에 계신 한 분 하나님의 또 다른 표현이시기 때문이다.
6. 천만천사와 모든 피조물들의 찬양과 그리고 화답
(11) 그리고 내가 보았다. 그리고 [나는] 보좌와 네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서있는 많은 천사들의 음성을 들었다. [그리고 그들의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12) 그들(천사들)이 큰 음성으로 말하고 있다. “죽임을 당한 채 있는 어린양은 ①능력과 ②부와 ③지혜와 ④힘과 ⑤존귀와 ⑥영광과 ⑦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
(13) 그리고 하늘 위에 있는 그리고 땅 안에 그리고 땅 아래 그리고 바다 위에 또 그것들 가운데 있는 모든 창조물들이 있다. [내가] 들었다. 그들이 말하기를, “보좌 위에 앉아있는 이와 어린양에게 ⑦찬송과 ⑤존귀와 ⑥영광과 ①능력이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14) 그리고 네 생물들이 “아멘”이라고 말하고 있어온 채 있고, 아직도 있다. 그리고 이십사 장로들은 엎드렸다. 그리고 [세세토록 살고 있는 이에게] 경배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또 하나의 직무가 있는데, 그것은 두번째의 직무로서 왕적인 직무다. 천국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왕으로서 통치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럼 그들이 통치하는 대상은 대체 누구인가? 우선은 천국의 하나님의 자녀들이 통치하는 대상은 천사들이다. 보통은 이 땅에 태어나는 사람에게 수호천사와 보고천사로 하나님께서 주신 2명 혹은 그 이상의 천사들이 천국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의 종들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또하나는 천국에 있는 피조물들을 다스린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하나님의 자녀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에 속하며, 이들은 또한 천국에서는 하늘나라의 유일한 상속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천국에 가면 누구든지 왕처럼 사는 것이다. 누구든지 천사를 부리고 살며, 천국에 있는 것들을 마음껏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잘 준비하여 어찌하든지 꼭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을 향한 찬양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어서 24장로들을 둘러서 있는 천천만만의 천사들의 찬양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 천천만만의 천사들은 이렇게 찬양했다.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도다(계5:12)" 그렇다. 그들에게 일찍 죽임당한 어린양은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셨다. 그분이 찬양을 받아야 할 이유는 무려 7가지나 되었다. 그것은 그분이 또한 완전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러자 이번에는 하늘과 땅과 땅 속과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피조물들이 한꺼번에 찬양을 올렸다. 그들은 이제는 보좌에 계신 이와 어린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 권능을 돌렸던 것이다(계5:13). 그러자 4생물들도 "아멘"이라고 화답하였고, 24장로들도 엎드려 경배를 하였다.
7. 나오며
그렇다. 천사든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든지 상관없이 모든 천국의 존재들은 한결같이 천국에서 하는 일이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에게 찬양드리고 엎드려 경배하는 일이다. 이것은 사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땅에서부터 시작하는 일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일은 이 세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천국에서도 계속 이어지게 될 일들이다. 그래서였을까? 천국에서는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께 찬양드리기를 그렇게 좋아했던 다윗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아니할까 생각해본다. 기왕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우리도 이제는 정말 찬양하는 일에 더 감사와 감격으로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더불어 기도하는 일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기도하는 일도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일 뿐만 아니라,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라도 예수님의 재림 때까지는 계속해서 할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제 우리도 주님을 기쁨과 감격으로 찬양하도록 하자. 오직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의 하나님이신 우리 주 예수님께 찬양과 경배를 올려드리자. 그리고 주님께 향기로운 기도를 올려드리자. 이 땅에서 우리의 중보기도는 많은 사람을 살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비록 전능하실지라도 우리가 기도할 때에 비로소 일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우리가 누군가를 위해 중보로 기도해놓으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가 기도했던 대상에게 기회를 주신다는 것을 알라. 그분에게 어떤 요청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서 기도하면 그 일로 인하여 누군가에게는 회개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고, 믿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역사도 일어날 수 있다. 성도들이여, 그러므로 찬송하고 기도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자. 정말 찬송하고 기도하는 것을 일삼아서 행해보도록 하자. 거기에서 발원하여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나니 말이다.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