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강해(24) 아담을 만든 재료와 하와를 건축한 재료는 같은 것이었을까?(창1:26~27)_2022-08-17(수)

by 갈렙 posted Aug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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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fY4FD45qTnE

2022-08-17(수) 수요기도회

제목: 창세기강해(24) 아담을 만든 재료와 하와를 건축한 재료는 같은 것이었을까?(창1:26~27)_2022-08-17(수)

https://youtu.be/fY4FD45qTnE  [혹은 https://tv.naver.com/v/18621208 ]

 

1. 아담과 하와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창조되었는가?

  창세기 1:26~27절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사람을 만드시되 남성과 여성으로 만드신 것이 나온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육체와 영의 두 부분으로 지으셨다는 것이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땅의 흙으로 사람의 육체를 만드셨다. 그런데 이 때도 육체의 형상과 모양도 하나님의 형상 안에서 그리고 하나님의 모양을 따라 만드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하나님께서 사람의 영을 창조하여 그 코에 불어 넣어 주셨는데, 이번에도 역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서 하나님의 호흡(숨, 영)으로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요약하면 사람의 육체는 땅의 흙으로 만드신 것이고, 사람의 영은 하나님의 영으로 창조하신 것이다. 

 

2. 창세기 2장에서는 사람의 창조를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가?

  그런데 창세기 1장에서 말씀하고 있는 창조와 창세기 2장에서 말씀하고 있는 창조 기사가 얼핏 보기에는 좀 다른 것처럼 나온다. 왜냐하면 창세기 1장에서는 남성과 여성을 만드셨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창세기 2장에서는 아담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해서 하나님께서 하와를 지으셨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보조화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창세기 1장의 기사를 확대해 놓은 것이 창세기 2장이라고 보시면 된다. 왜냐하면 창세기 2장(창2:4~25)의 말씀은 창세기 1장의 내용 중에서 중요한 장면을 선별하여 모아 둔 선별집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창세기 1장이 보여 주지 못하는 것들을 창세기 2장이 보다 더 자세히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3. 하와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창세기 1장에서는 사람을 만드신 재료가 무엇인지 나오지 않는다. 육체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고, 영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고만 나올 뿐이다. 하지만 창세기 2장에 가면, 사람을 만든 재료가 무엇인지 나온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담과 하와를 만든 재료가 각각 다르다. 아담은 하나님께서 땅(아다마, 흙)의 흙(먼지, 티끌, 마른 땅)으로 빚으셔서 만드셨지만, 하와는 아담의 몸으로 건축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아담의 몸은 흙이 재료였다면, 하와의 몸은 흙이 재료가 된 것이 아니라, 아담의 살과 뼈가 재료가 되었던 것이다. 어떤 분은 아담의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신 것이 아닌가 생각하지만, 히브리어 원문을 보시면 그것이 아니라는 것이 곧장 나온다. 그것은 창세기 2:22~23을 직역해 보면 알 수 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담을 [계속해서] 깊은 잠에 떨어지게 하셨다. 그러자 그가 [계속해서] 잠든 채로 있었다. 그러자 그분(여호와 하나님)께서 그(아담)의 갈빗대들 중의 하나를 [계속해서] 취하셨다. 그리고 [빈 공간을] 살(육체)로 대신 [계속해서] 닫으셨다(채워 넣으셨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부터 [이미] 취하셨던 그 갈빗대로 여자를 [계속해서] 건축하셨다. 그리고 그녀를 아담에게로 [계속해서] 가도록 [재촉]하셨다(창2:21~22)." 그렇다. 하와는 아담의 뼈와 아담의 살로 하나하나 오밀조밀하게 건축된(지어진) 것이다. 처음에 아담은 하나님께서 찰흙 같은 것으로 한꺼번에 빚으신 다음, 그 코에 생명의 호흡을 불어 넣어 사람이 되게 하셨지만, 하와를 만드실 때에는 아담의 것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하와의 뼈와 살로 건축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한꺼번에 일어난 일이 아니다. 하나씩 하나씩 계속된 작업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하나님께서 하와를 아담에게로 가도록 재촉하자 하와가 아담에게로 나아갔는데, 그때 아담의 반응을 보면, 하와는 아담 자신의 분신 곧 아담의 복제품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아담이 그녀를 보고 처음하는 말이 "이는 내 뼈들의 뼈요, 내 살의 살이다. 이것은 남자에게서 취해졌기 때문에 장차 여자라고 불려지게 될 것이다"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여자의 살(육체)은 다 아담의 것이 그녀에게 이전된 것이다. 남자에게서 여자가 나온 것이다. 

 

4. 사도 바울은 어떻게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정의할 수 있었을까?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1장 23절에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성령에 의해 탄생한 교회를 사도 바울이 사용한 개념이다. 그렇다면 이 개념 곧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는 개념을 바울은 대체 어디에서 가져왔을까? 그것은 바로 창세기 2장에서이다. 왜냐하면 바울이 창세기 2장의 기사를 통하여, 아담과 하와의 관계가 곧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라는 것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는 에베소서 5:32에서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와 같은 것이라고 말했으며, "그것은 상당히 비밀스럽다"라고 말했던 것이다. 그렇다. 하와는 아담의 몸으로 건축되어진 것이다. 그러니까 바울은 교회란 응당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하와는 교회를 예표하고, 아담은 그리스도를 예표하기 때문이다(롬5:14). 

 

5.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사실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고로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것은 교회야말로 하나님께서 가장 아름답게 여기시어 그리스도를 따라 소중하게 만드신 작품이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그렇다. 오늘날 교회인 우리 성도들은 세상의 모든 피조물 중에 가장 위대한 존재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세상을 향하여 이렇게 외쳐야 한다. "나는 하나님의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다.", "이 세상에서 나만큼 가치 있는 존재는 하나도 없다." 사실 알고 보면, 하와는 아담의 잠듦에서 나왔다. 여기서 '잠들었다'는 말은 그가 죽은 것을 가리킨다. 마지막 아담이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교회가 산출되었듯이, 아담의 잠(죽음)을 통해 하와가 탄생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의 몸값은 '그리스도의 목숨 값'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처럼 값진 존재는 세상에 아주 없다. 아무리 못 생기고 못 배운 자라 할지라도, 그가 죽어 천국에 들어간다면 그는 가장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신부 곧 그리스도의 배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고로 그리스도의 배필은 곧 교회이다. 오직 우리 인간만이 그리스도의 몸이기에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수가 있는 것이다. 고로 우리 자신을 학대하지 말고 지나치게 평가 절하하지도 말고, 주눅들지도 말 것이며, 자신을 소중히 그리고 값지고 귀하게 여기시기를 바란다. 

 

2022년 08월 17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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