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강해(36) 사마리아교회의 빌립은 어떻게 에디오피아 내시를 그리도 쉽게 전도할 수 있었는가(행8:26~40)_2022-09-06(화)

by 갈렙 posted Sep 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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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SZbP11Fti3U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도행전강해(36) 사마리아교회의 빌립은 어떻게 에디오피아 내시를 그리도 쉽게 전도할 수 있었는가(행8:26~40)_2022-09-06(화)

https://youtu.be/SZbP11Fti3U  [혹은 https://tv.naver.com/v/29041379 ]

 

1. 사도행전 8장의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인가?

  사도행전 8장은 스데반의 핍박으로 인하여 흩어진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이 나가서 여러 지역에 복음을 전했다는 내용이다. 그중에서도 빌립[집사]는 사마리아에 가서 복음을 전한다. 그리하여 그는 거기서 여러 성도들을 전도하게 된다. 그러자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베드로와 요한을 사마리아에 파송하여 그들에게도 성령세례를 받게 하고 가짜 회심자 시몬을 책망한 뒤 복음을 전해주면서 돌아간다. 그런데 얼마 후 주의 천사가 빌립[집사]에게 나타나서는 그에게 어떤 일을 지시한다. 

 

2. 주의 천사의 지시는 빌립에게는 어떤 것이었는가?

  사마리아가 빌립에 의해 복음이 전파되고 사도들에 의해 체계가 잡혀지면서 든든히 서가게 되었을 때, 주의 천사가 나타난다. 그리고는 빌립에서 다른 곳으로 갈 것을 지시한다. 이제 사마리아 교회도 서서이 기틀을 잡아가고 있기에 그것을 기반으로 사마리아의 여러 지역에 다른 교회를 개척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 갑자기 주의 천사가 나타나 빌립을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하는 것이다. 그것도 어떤 도시로 가라는 것도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남쪽에 있는 가사로 내려가는 길로 가라는 것이다. 참으로 이상한 지시사항이다. 그곳에는 사람도 살지 않고 도시도 없는데, 왜 그곳에 가라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빌립은 일어나서 그곳으로 간다. 사실 예루살렘을 기준으로 볼 때 사마리아는 북쪽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가사로 가는 길은 정반대로 남쪽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그 사이의 거리가 무려 70Km나 떨어져 있는 곳이다. 굳이 그곳에 사람을 보내려면 그곳과 연고가 있는 사람을 보내거나 그곳으로 가고 있는 사람을 보낼 것이지, 사마리아에서 한참 목회를 잘 하고 있는 빌립더러 그리로 가라고 지시한 것이다. 하지만 빌립[집사]는 아무말 없이 순종한다. 그리고 일어나 그 먼 길을 떠난다. 가보니 뭔가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3. 가사의 길에 도착한 빌립집사에게 성령은 어떤 지시를 내렸는가?

  빌립이 가사로 내려가는 길에서 우연히 발견한 것은 어떤 마차의 행렬이었다. 그 행렬은 예루살렘까지 와서 절기를 지키고 되돌아가고 있는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국고맡은 관리인 내시의 행렬이었다. 그런데 그가 길을 가면서 두루마리로 된 이사야서를 읽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자기 안에 있는 성령께서 빌립에게 이렇게 말씀했다. "너는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행8:29) 아마도 내시는 당시 고위관리였기에 경호원들도 달라붙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뚫고 빌립은 그에게 달려가서 다가간다. 그리고 말 한 마디를 던진다. 그런데 그때 그가 던진 말 한 마디가 결국 에디오피아 내시를 전도하게 된다. 그것은 "당신이 읽고 있는 것들을 깨닫고 있습니까?"(행8:30)라는 질문이었다. 그런데 그때 그가 말했다. "지도해 주는 이가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겠소" 그리하여 내시는 자기의 마차에 그가 올라탈 것을 권유하였고 빌립이 마차에 같이 타게 된다. 그리고 빌립은 그때 내시가 읽고 있었던 두루마리 성경책이 이사야서 53장 7~8절의 말씀이라는 것을 정확히 알게 된다. 그때 내시가 묻는다. "이 선지자가 말한 것은 자기를 가리킴이요 또 다른 사람을 가리킴이요?" 그러자 빌립이 그 글에서 시작하여 복음으로 예수님을 전하게 된다. 그리하여 그 사람에게도 예수님이 전해지게 되었고 세례를 받은 후에 그가 고국에 돌아가 예수님을 전파하니, 에디오피아가 최초로 아프리카에서는 기독교국가가 된다. 

 

4. 어떻게 하면 복음을 그리도 쉽게 전하여 열매를 거둘 수 있는가?

  우리는 이상의 말씀을 통하여 복음전도가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복음전도의 열매를 확실히 볼 수 있는지도 알 수 있다. 그것은 2가지다. 첫째, 성령의 음성과 지시에 민감하여 철저히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자기의 생각이 들어가면 성령께서도 더 이상 그를 쓰지 않는다. 성령의 음성이 들려올 때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순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모든 것이 스스로 풀리면서 하나님께서 계획한 일들이 착착 수행되는 것이다. 그랬다. 빌립은 그때 주님이 보낸 주의 천사와 성령의 지시에 그대로 순종했다. 결단코 이유를 달지 않았다. 안 된다고 말하지도 않았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령의 지시를 따른 것이다. 둘째, 하나님이 이미 준비시켜놓은 영혼에게 자신이 알고 있고 체험한 그리스도를 말씀을 풀어서 전해주면 된다는 것이다. 사실 에디오피아 내시는 하나님이 준비해놓은 사람이었다.

  왜 그런가? 첫째로, 그는 에디오피아의 권력자로서 자신의 나라에서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 나라에서 서열로 보면 2인자였다. 둘째로, 그는 부자였고 그래서 이사야 두루마리 성경책을 갖고 있었으며 그것도 길을 가면서 성경을 읽을 만큼 신앙에 열심을 가진 인물이었던 것이다. 셋째로, 그날 그가 마차에서 읽고 있었던 본문은 다른 곳이 아니라 이사야서 중에서도 고난받는 메시야를 예언해주고 있는 70인역의 이사야 53장의 말씀을 읽고 있었다는 것이다. 넷째로, 빌립은 헬라파 유대인으로서 헬라어를 잘 구사할 수 있었기에 에디오피아 내시와도 대화가 가능했으며, 헬라어로 번역된 이사야서의 말씀을 잘 설명해줄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누구든지 성령께 순종하면 그 다음은 하나님이 준비해주시는 것이다. 그래서 빌립[집사]는 도살자에게로 끌려가는 양이자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어린양이 곧 예수그리스도라는 것을 증언하여 그에게 예수님을 전해준 것이다. 

 

5. 전도자에게 주어지는 놀라운 은혜는 무엇인가?

  빌립이 내시에게 다가가서 복음을 전해주었을 때, 내시는 그에게 복음을 들을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었다. 그러니 얼마나 복음이 잘 들어갔겠는가? 그러자 내시는 이사야 53장에 예언된 메시야가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그분을 자신의 마음 속에 영접한다. 그리고 길을 가는데 마침 그곳에 물이 있었다. 어디선가 비가 내려 길 옆에 세례를 받을 말한 많은 물이 고여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내시가 제안한다. "보십시오. 저기에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는 것을 누가 막겠습니까?" 그리고는 수레를 멈추게 하고 둘이 내려가서 내시가 빌립에게 세례를 받는다. 그런데 둘이 물 속에서 올라왔을 때,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일을 행하신다. 그것은 주의 영이 빌립을 그곳에서 낚아챈 후에 그곳으로부터 약 29Km 떨어진 아소도(아스돗)에 떨구어 준 것이다. 그리고 그때 일어난 모든 일을 하나님의 섭리로 여겼던 내시는 지신도 기쁘게 그의 길을 가게 된다. 그렇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니, 어려운 전도일지라도 척척 순조롭게 해 주신 하나님께서, 이제는 길을 갈 때 피곤하지 않도록 다음 전도할 도시에 그를 순간이동시켜 준 것이다. 순종하면 이처럼 놀라운 기적이 함께 하는 것이다. 그래서 빌립은 아소도(아스돗)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점차 이동하여 자신의 고향 가이사랴에 내려가 거기에서 복음을 전하게 된다. 

 

2022년 09월 06일(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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