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강해(45) 이방인 고넬료는 어떻게 최초로 성령을 받을 수 있었는가?(행10:24~48)_2022-09-23(금)

by 갈렙 posted Sep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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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s_PjAqjNTm8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도행전강해(45) 이방인 고넬료는 어떻게 최초로 성령을 받을 수 있었는가?(행10:24~48)_2022-09-23(금)

https://youtu.be/s_PjAqjNTm8 [ https://tv.naver.com/v/29459231 ]

 

1. 고넬료를 찾아갔을 때 베드로는 어떻게 바뀌어 있었는가? 

  좀처럼 바뀌기 어려운 율법의 규례를 그대로 준수하던 베드로의 습관은 사실 복음전파에 있어서 상당히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잘못된 점을 바꾸어주시려고 여러 가지로 일하셨다. 히브리파 유대인들하고만 친교하던 그에게 헬라파 유대인들이 곧이어 합류하게 하셨으며, 스데반의 순교 이후에는 이방인과 더 가까이 가게 하셨다. 즉 유대지역에 심방을 나갔던 베드로는 헬라파 유대인들을 만났으며, 죽은 시체와 접촉하였으며, 나중에는 피혁공의 집에 가서 묵기도 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정오 기도 시간에 환상을 본다. 그것은 부정한 짐승을 잡아 먹으라는 환상이었다. 그러나 베드로는 절대 그럴 수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세 번씩이나 그러한 환상이 나타났고 하늘로부터 오는 음성을 듣는다. 그리고 이어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러자 베드로는 그것이 하나님의 뜻과 섭리라는 것을 깨닫고는 그들을 따라 나서게 된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신 것 곧 이방인을 부정하다고 하지 말고 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라고 하신 주의 음성을 순종하기로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베드로가 고넬료에 도착했을 때에 그는 이미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더이상 그를 부정하다거나 불결하다고 보지 않으신다는 것을 그가 수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베드로는 고넬료를 아무런 거리낌없이 만나게 되었고, 고넬료가 모아놓은 여러 사람들 앞에서 복음을 증언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전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베드로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은 이처럼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실행되는 것이다. 그것도 차근차근하게 말이다. 

 

2. 고넬료는 어떻게 베드로를 맞이하였는가?

  고넬료는 로마의 군대의 백부장으로 유대 나라의 가이사랴에 파견나왔던 군인 장교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가 온 집과 함께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었다. 그리고 유대 백성을 많이 구제함으로 인하여 유대 온 족속으로부터도 칭찬을 받고 있었다(행10:2,22). 또한 그는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그가 가장 먼저 이방인 중에 성령받을 사람으로 지목된 것도 아마 그가 항상 기도에 힘써왔던 사람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심지어 기도하다가 천사를 보았고 천사의 지시를 따라서 베드로에게 사람을 보낸 다음에도 그는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었다. "내가 나흘 전부터 이 시각에 이르기까지 내 집 안에서 제 구시에 기도를 하면서 있어왔습니다(행10:30)"라고 말했던 것을 보라. 그는기도에 늘 깨어있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가 천사의 지시를 받고 사람을 초대하였는데 베드로가 자신의 집에 도착했을 때 고넬료의 가슴은 얼마나 쿵꽝거렸겠는가? 그는 하나님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베드로를 맞아들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베드로가 당도하자마자 마중을 나갔던 고넬료는 베드로 의 발 위에 엎드리면서 절을 하였다. 하지만 베드로는 자기도 똑같은 사람이라고 하면서 그를 말린 후 그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자초지종을 들었다. 그때 고넬료가 베드로에게 말했다. "당신이 이렇게 저희 집에 온 것만해도 사실 황공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주님께서 당신에게 지시한 채 있는 것을 듣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서 있습니다(행10:33)"라고 말했다. 이는 베드로가 하는 말이라면 어떠한 말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고 받아들이겠다는 자세를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3. 이때 베드로가 그들에게 전한 말씀은 무엇이었는가?

  그러자 베드로가 그 상황을 주시하고는 입을 열어 말을 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사람을 외모로 취하시는 분이 아니시며, 오히려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자를 기뻐받으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복음을 전파했다. 그는 세례요한의 사역으로 시작된 예수님의 천거 소식으로부터, 나사렛 예수께서 성령과 능력으로 기름부음을 받아 선한 일들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억압당하고 있는 자들을 치유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로 선택받았던 자신과 사도들이 직접 그분과 함께 동거동락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그분을 나무에 달아 죽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분을 삼일 만에 일으켜세워 주셨으며, 주님께서도 살아있는 자신의 몸을 보여주셨으니, 그분의 제자였던 자신도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먹고 마셨다는 것이다. 그것이 증인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이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미리 정해진 채 있는 예수님을 이제 산 자와 죽은 자의 심판자로 보내실 것이라고 하면서, 모든 선지자들도 예수님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분을 믿는 모든 이들은 누구라도 죄용서를 받는다고 전하였다. 

 

4. 베드로의 복음전파 후 고넬료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는가?

  베드로가 고넬료 집에 모여있던 고넬료와 그의 친족들과 그의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었을 때였다. 갑자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것은 베드로에게서 말씀을 듣고 있는 이방인들에게 성령이 내려오신 것이었다. 그리고 즉시 그들에게 성령의 선물들(은사들)이 주어졌으니, 그들이 방언을 말하기 시작하였고 [방언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베드로와 함께 욥바에서 왔던 할례받은 신자들도 깜짝 놀라게 된다. 왜냐하면 고넬료의 집안에 있는 모든 이들은 다 이방인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로부터 직접 복음을 듣더니, 그순간에 그들 모두가 성령을 받고, 또한 성령의 은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베드로는 이들이 자기들과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어찌 세례를 주지 않을 수 있겠느냐면서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게 한다. 

 

5. 이방인 고넬료가 최초로 성령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고넬료는 로마인으로서 이방인이었지만 최초로 성령을 받은 자가 되었다. 또한 그때 그의 친족들이나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렇다면 어떻게 되어서 그렇게 많은 이방인들 중에서 고넬료가 최초로 성령을 받은 자가 될 수 있었을까가? 그것은 첫째, 그가 철저히 잘 준비된 자였기 때문이다. 그는 최초로 성령을 받기에 합당한 준비가 다 되어있는 상태였던 것이다. 그가 언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하나님을 알고 있었고 온 가족과 더불이 믿고 있었으며, 또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그는 항상 기도하던 자였기 때문이다. 그는 아마도 하나님을 믿었던 자로서 예수님에 관한 일에 관하여 궁금증을 가지고 기도를 하고 있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궁금증을 예수님의 최측근이었던 베드로를 통하여 듣게 한 것이다. 또한 그가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수석 사도인 베드로를 청하여 복음을 들었으니, 복음을 제대로 전할 수 있는 가장 잘 준비된 사람 베드로에게 말씀을 들었던 것이다. 이는 곧 기도를 비롯하여 고넬료의 철저한 준비가 바로 그로 하여금 최초로 성령을 받는 자가 되게 하였음을 알 수 있다. 둘째, 그의 간절한 기대와 사모함이 성령을 받게 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가장 먼저 기도하다가 천사의 방문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사실 일생일대에 한 번 경험하기도 힘든 일이다. 그런데 그가 이러한 일을 경험하였을 뿐만 아니라, 천사의 지시를 따라 이행했더니 정말 천사가 소개해 준 사람이 자기 집에 찾아왔었다. 그러므로 얼마나 놀랐겠는가? 그리고 천사가 소개해준 베드로를 얼마나 귀한 사람으로 보고 맞아들였겠는가? 고로 그날 만약 베드로가 거짓말로 말했다고 할지라도 고넬료는 베드로의 모든 말을 다 전적으로 신뢰하고 받아들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베드로를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어느 것 하나도 소홀함이 없이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고로 고넬료가 최초로 성령을 받게 된 두번째 이유는 그의 간절한 사모함과 기대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2022년 09월 23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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